신앙생활의 핵심은 찬양과 감사입니다. 감사는 당연한 것인데 왜 감사하지 못 할까요? 내게 있는 것, 현재 누리는 것보다 현재 없는 것,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만을 자꾸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공연히 다른 사람의 것과 비교하면서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하기 때문입니다. 에덴동산에 얼마나 과실이 풍성하였습니까? 그것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더라도 시간이 부족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바라보고 나중에는 그것을 먹었다가 불순종의 죄를 짓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정, 사업, 교회를 통하여 주신 것을 헤아려보면 감사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사실 죄인 된 우리들이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받은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요. 참된 예배는 구원의 감사 속에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드리는 심령 속에 기쁨과 평화가 깃듭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인도하시리라는 임마누엘의 신앙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 달이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은 달이 없지만 11월을 감사의 달로 정했고 특별히 오늘은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지금 성도님들은 어떠한 마음으로 감사절을 맞이합니까?

1. 믿음으로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도중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셨다고 합니다. 아마도 사마리아 북부와 갈릴리 남부 사이의 경계를 지나셨던 듯합니다. 그러다가 한 마을로 들어가셨는데 문둥병자들이 예수님을 보자 멀리 서서 소리를 지릅니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문둥병은 예수님 당시에 오늘날의 에이즈나 에볼라와 같이 사람들에게 아주 무서운 병으로 알려졌습니다. 육신만 망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결례법에 따라 그들은 부정한 사람으로 취급되었고 그들과 접촉하는 모든 것이 또한 부정해지기에 가족과도 떨어져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분은 어떤 병도 고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예수님이 그 마을을 지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문둥병자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의 주목을 끌기 위하여 소리를 지릅니다. 아무도 자기들을 고칠 수 없다는 절망감, 다른 사람들로부터 소외된 아픔, 육신의 고통으로 인한 서러움들이 복받쳐 아마 그들은 필사적으로 외쳤을 것입니다. 열 명의 문둥병자들의 간절한 합창이 조용한 시골 마을에 울려 퍼집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서로 교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둥병자들은 “우리”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문둥병에 걸려 함께 고생하다 보니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을 가르는 사회적인 장벽이 그들에게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부르짖지만 제자들이나 주변의 무리들에게는 문둥병자들의 외침이 소음으로만 여겨졌을 것입니다. “시끄러워. 조용히 해” 하며 주변에서는 그들을 제지하려 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문둥병자들은 더욱 소리를 높였을 것입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든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문둥병에 치료받는 것이 그들의 유일한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르짖고 또 부르짖었습니다. 주님은 당신에게 나오는 자를 결코 물리치지 않습니다.

2. 받은 은혜를 인하여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마침내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다가가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거나 안수하지 않으시고 그저 한마디 말씀만 하십니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레위기 13:9절을 보면 “사람에게 나병이 들었거든 그를 제사장에게로 데려갈 것이”라고 규정합니다. 제사장만이 문둥병에 걸렸는지 아닌지를 판정합니다. 만일 제사장이 문둥병이 나았다고 하면 그는 가정과 사회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아직 낫지도 않았는데 제사장에게 가보았자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런데 문둥병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제사장이 있는 곳으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자기들의 몸에 변화가 나타남을 느꼈습니다. 빠졌던 눈썹이 다시 났을 것입니다. 문드러진 부분이 원래대로 회복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문둥병이 나은 것을 알았습니다. 얼마나 좋아했을까요? 이제 가족들을 만날 수도 있다, 그 동안 하지 못하던 것도 할 수 있다 하면서 소망에 부풀었을 것입니다.

어려울 때는 다급하게 주님을 찾다가 그 일이 해결되면 운이 좋아서 잘된 줄 알고 주님께 대한 감사를 곧잘 잊어버립니다. 아쉬울 때는 남의 도움을 열심히 구하다가 제 스스로 일어설 때쯤 되면 자기가 잘 했기 때문에 된 것으로 생각하고 도움을 준 사람에게 감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마리아인은 달랐습니다. 자기를 불쌍히 여기시고 고쳐주신 것이 너무 감사하여 예수께로 돌아왔습니다. 반면에 유대인 문둥병자들은 먼저 제사장에게 가서 깨끗하다는 판정을 받고 그런 다음 집에 돌아가서 가족들을 만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예수님께서 자기들을 고쳐주셨다는 사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오히려 예수께로 돌아가려는 사마리아인을 조롱했을지 모릅니다.

사마리아 문둥병자는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께 돌아옵니다. 다윗은 법궤가 들어오는 것을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춤을 추다 바지춤이 내려갔습니다. 그의 아내 미갈은 왕이 체통을 지키지 않고 춤을 춘다고 조롱하다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저주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들은 베푸신 은혜를 인하여 목이 메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들은 자기들이 경험한 사랑을 순수하게 표현하기 원합니다. 그 문둥병자는 겸손하게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립니다. 엎드린다는 것은 경배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고침을 받은 것을 인하여 감격과 기쁨이 넘치는 감사를 드립니다.

3.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낳습니다
사마리아인의 감사를 받으시면서도 주님의 마음 한구석은 허전하십니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아홉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입은 자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옵션이 아닙니다. 반드시 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영광 돌리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롬 1:21).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온 자가 없느냐?” 누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습니까? 함께 한 제자들과 무리들입니다. 그들 대부분은 유대인들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당신이 하신 일에 대하여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고 싶어 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때 우리의 마음은 순수해지며 하나님 중심적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돌아온 그 사마리아 인에게 또 다른 선물을 주십니다.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그는 사마리아인이라는 이유로 유대인들로부터 멸시와 천대를 받아 왔습니다. 더구나 문둥병에 걸렸기에 동족에게조차 소외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예수님으로부터 치료받았을 뿐 아니라 구원의 선물까지 받았습니다. 이런 구원을 가져다 준 것은 이 사마리아인의 믿음이었습니다. 혈루증 걸린 여인에게도 주님은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이 사마리아인이 예수께 돌아와서 감사하였기에 그가 구원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구원하였다는 동사의 시제는 완료형입니다. 사마리아인은 이미 구원을 받았고 지금도 구원받은 상태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이 사마리아 사람이 구원받았음을 선언하셨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이 사마리아인이 언제 구원을 받았을까요?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이것은 틀림없이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그는 예수께 돌아와 감사드렸습니다. 이런 감사의 열매를 보시고 예수님은 그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인해주셨습니다.

감사에도 때가 있습니다.

9명의 유대인 문둥병자들은 왜 예수님께 나아와 감사하지 않았을까요? 예수님이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우선은 제사장에게 가서 완치 판정을 받아야 하고, 그리고 가족에게 가서 이 기쁨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우선순위가 달랐습니다. 성령께서 감동주시는 대로 지금 감사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감사하려는 마음이 점차 약해집니다. 물론 아홉 명 모두 마음으로는 감사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 감사를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마리아인은 행동으로 감사를 실천했습니다.

많은 은혜를 받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 은혜도 잊어버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지 않고 잊어버리면 어떻게 됩니까? 시편 50편을 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50:22-23) 하나님을 잊으면 하나님이 찢어버리신답니다. 무시무시한 말 아닙니까?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요 우리가 받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것인데 받은 것을 자기 것으로 착각하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으면 다시 찾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것을 불어버리시겠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감사하는 자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시겠다고 하십니다. 감사할 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기회를 놓칩니다.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무슨 뜻입니까? 그가 감사를 드렸을 때 주님은 그것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감사는 단순한 감사가 아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아홉 명의 유대인 문둥병자들은 감사할 기회를 미루었습니다. 그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수님은 그길로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직접 감사를 드릴 기회를 놓쳤습니다. 아홉 명은 육신의 질병에서 치료는 받았지만 그뿐입니다. 그런데 사마리아 사람은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주님께 나왔더니 영혼의 구원까지 받았습니다.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여기서 “네 믿음”이 뭡니까? 감사하는 믿음입니다. 그것이 너를 구원했다고 할 때 그 구원은 질병에서 낫는 구원이 아니라 생명을 얻는 구원입니다. 그러니 감사는 믿음이고 감사는 복을 누리는 도구입니다. 육신의 문둥병보다 더 무서운 것은 영적인 문둥병입니다. 영적으로 무디어지면 받은 은혜를 인하여 감사할 줄 모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줄 모릅니다. 성령께서 감사하다는 감동을 주시면 즉각 순종하여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우리의 영적인 감각도 회복이 되고 주님이 베푸시는 더 풍성한 감사의 보너스가 주어집니다.

언제 감사합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서 저녁과 아침으로 향을 사르면서 자신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있음을 인정했고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들도 하나님 앞에서 이 향을 사르는 것을 쉬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감사생활도 지속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에게 감사는 현실 가운데서 온갖 고난을 극복하는 힘이 됩니다. 성도들의 감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기에 구약에서는 감사로 제사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고 선포하고 있으며, 신약에서는 감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증언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범사에 그리고 날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1년 365일이 감사절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속적으로 향을 드리는 것이 우리의 의지만 가지고 되지 않습니다. 엡 5:20-21,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감사한다, 복종한다는 문법적으로 분사. 본동사는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입니다. 결국은 성령 충만한 성도가 위로부터 임하는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감사를 드립니다.

어떤 자세로 감사합니까?
예수님은 사마리아인이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믿음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감사를 드리면 더 큰 감사의 이유가 생깁니다. 감사의 씨를 자꾸 뿌릴 때 감사의 열매들이 더욱 풍성히 열리게 됩니다. 그런데 믿음이 있는 자들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받은바 은혜대로, 감동을 받은 대로 드리기로 정하였으면 그대로 드릴 때 복을 받습니다. 인색하거나 억지로 드려서는 안 됩니다. 바른 헌신의 자세는 얼마나 하는가보다 어떤 마음으로 하는가입니다. 동전 두 렙돈을 드렸지만 가난한 과부는 자기의 전부를 드리는 자세로 드렸기에 예수님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헌금을 드리고도 저주를 받아 죽었는데 그 이유는 마음에 정한대로 드리지 않고 번복하며 성령을 속여 일부만 드렸기 때문입니다. 소유의 열정은 인간으로 하여금 욕망의 포로가 되게 합니다. 그러나 만물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을 알고 그분께 드리는 것을 시작하는 순간 부터 도리어 기쁨과 자유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토지소산으로 하나님께 드렸듯이 우리도 우리의 가지고 누리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로 온 것임을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풍성하게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원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들을 기뻐 받으십니다. 우리의 시간, 재능, 물질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것을 자기 것으로 생각지 않고 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의식 속에 하나님의 것을 맡아 관리한다는 청지기 의식이 필요합니다.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골 2:7).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엡 5:2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웃에게 감사를 표현하기 바랍니다. 사랑을 베푼 자들에게 감사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더욱 체험하게 되며 영육 간에 더욱더 윤택하여지고 더 많은 감사의 열매들이 맺을 것입니다.

청교도들이 종교를 찾아 미국 땅에 이주한 첫해에 102명 중 절반이나 되는 50명이 첫해 겨울을 지나는 동안 죽었습니다. 그들이 처한 상황을 보면 도저히 감사가 나올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가을이 되었을 때, 청교도들은 옥수수, 콩 등 추수한 것과 들에서 잡은 칠면조를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도저히 감사를 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도 청교도들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2014년도도 한 달여 남았습니다.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얼마나 많습니까? 건강을 지켜주신 것, 가족을 지켜주신 것, 직장을 지켜주신 것, 좋은 이웃과 교우를 만나게 해주신 것, 새로운 예배당을 마련해주신 것 등등. 더욱이 우리는 이미 영생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주일마다 봉헌의 예물을 드리는 것은 한 주일 동안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그 베푸신 것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가를 깨달으며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요, 감사절에 특별감사의 예물을 드리는 것은 한 해 동안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그 베푸신 것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가를 깨달으며 감사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는 예수님의 말씀은 지금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나는 어디에 속해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돌아온 한 사람입니까? 아니면 돌아오지 않은 아홉사람입니까? 예수님은 지금도 “그 아홉”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사는 자들, 감사할 줄 모르는 자들이 돌이켜 주님께 나오기를 원하십니다. 각자의 감사생활을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할 구체적인 이유들을 우리의 삶에서 찾아보고 우리의 입술로 고백하고 감사합시다. 여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로부터 받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우리의 소산의 맏물을 주님께 기꺼이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주신 복을 인하여 함께 즐거워하며 나누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즐거이 하나님과 이웃에게 감사를 드리는 동안에 더 많은 감사의 열매들이 삶 가운데 풍성하게 나타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