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가 있으신 분들은 4월 들어서 설교 내용이 동일하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첫째 주일에는 기도로 무장하여 전도하라. 둘째 주일에는 담대한 마음으로 전도하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사랑으로 섬기며 전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첫째 주일부터 오늘까지 설교 제목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내용은 모두 전도 설교입니다.

   혹 지난 두 주간의 설교 내용을 기억하십니까? 첫째 주일에 전도는 기도로 무장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면서 전도는 영적인 싸움이기 때문에 사탄이 방해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회에 간다고 말했다가도 막상 주일이 되면 다른 일을 생기게 만들어서 교회에 가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그래서 전도는 내 힘과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기도로 무장해서 성령께서 주시는 힘과 능력을 공급받을 때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도는 기도로 출발하는 것이고, 기도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둘째 주일에는 담대한 마음으로 전도하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전도는 말로 전해야 합니다. 관계전도이든 다른 방법의 전도이든 첫 번째는 말입니다. 예수님도 말씀으로 전했고, 베드로와 요한도 말로 전했고, 사도 바울과 실라도 말로 전했고, 바나바도 말로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내 입술을 벌려서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관리들과 종교지도자들이 베드로와 요한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전도하지 말라고 할 때에 베드로와 요한은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담대하게 말했습니다. 전도는 삶으로 보이기 이전에 먼저 말로 전해야 한다는 것을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오늘은 사랑으로 섬기며 전도하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전도 설교 세 번째 시리즈입니다. 첫째주일부터 말씀드린 것이 다 연결되는 것입니다. 전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도로 무장해야 하고 그 다음에 담대한 마음으로 전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교회에 나오신 분들을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이 세 단계가 서로 연결되어야 전도가 잘 됩니다.

   보세요. 어떤 사람이 전도하기 위해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나가서 말로 전합니다.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어야 당신의 영혼이 구원받습니다.” 자, 기도했으니 영적인 능력이 있을 것이고, 능력이 있으니까 말로 전할 때에 권세가 있지 않겠어요.

   그리고 전도를 받은 사람이 교회에 나왔습니다. 성도들이 사랑의 옷을 입고 지극정성으로 섬깁니다. 처음으로 교회에 나온 분이 감동을 받지 않겠어요? 성도들이 베푸는 사랑을 받고 지속적으로 교회에 나오지 않겠어요? 예수 믿지 않겠어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전도가 안 된다고 말하는 원인은 이 세 가지가 작동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대교인들은 영혼구원을 위해서 기도를 게을리 합니다. 자신이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을 위한 기도는 열심히 하는데 구원을 위한 기도는 인색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니 능력이 없지요. 능력이 없으니 전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성령의 권을 받아야 전하는 것인데, 기도하지 않아서 성령의 권능을 받지 않았으니 전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까 어떤 사람이 교회에 나와도 사랑으로 섬기지 않습니다. ‘나왔구나. 누군가는 하겠지’ 이러니까 전도가 안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첫째주일부터 말씀드렸던 것을 생각하면서 다음주일에 있을 전도 축제를 맞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요즘 전도하기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시지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듯이, 성경의 법칙도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야 기쁨으로 거두는 것입니다.(시편 126:5) 여러분이 열심히 기도하셨으니 여러분에게 영적인 능력이 생긴 줄로 믿습니다.

   이제는 담대하게 전해야 합니다. 전도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먹은 사람들이 있지요.  그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주님의 심정을 가지고 찾아가서 예수 믿으라고 전해야 됩니다. 정 말을 듣지 않으면 우리교회에 한번 가보자고 설득해야 합니다.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면 우리 목사님 설교를 꼭 한번만 들어보라고 간절하게 부탁해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처럼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는 확신에 찬 마음으로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분이 다음 주일에 나오시면 오늘 설교대로 사랑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으로 섬기면 예수 믿을 가능성이 많지 않겠어요? 앞으로 지속적으로 교회에 나오지 않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말씀을 잘 들으셔야 합니다. 성령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준비하는 복되고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에는 우리는 어떤 사람인지, 나의 정체성(identity)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12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두 가지로 말씀합니다. 첫째는 거룩한 사람입니다. 사실 우리는 거룩한 사람이 아닙니다. ‘거룩’이라는 말은 ‘분리되었다, 구별되었다’는 뜻으로 하나님에게만 사용됩니다. 이 세상에 거룩하신 분은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없습니다. 우리는 죄에 파묻혀서 살고, 세상의 욕구에 미혹되어 살고, 육신의 정욕에 이끌려 살기 때문에 거룩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한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놀라운 표현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구별해 놓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하여 특별하게 구별된 사람이기 때문에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둘째는 사랑받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죄인이라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로마서 3:10-11,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8절,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그런데 하나님이 사랑하셨어요.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는 지옥에 갈 사람인데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서 예수 믿게 되었고, 하나님의 속성인 사랑을 소유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자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이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입니다. 오늘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거룩하고 사랑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품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2절부터 14절까지 읽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일곱 가지가 나옵니다. ① 긍휼(compassion),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말합니다. ② 자비(kindness), 친절하게 대하는 자세를 말하지요. ③ 겸손(humility),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것을 말하지요. ④ 온유(gentleness), 부드러운 마음씨입니다. ⑤ 오래 참음은 힘들고 어렵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을 말합니다. ⑥ 용납은 말이나 행동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주는 것을 말합니다. ⑦ 용서(forgiveness), 상대방을 잘못을 용서해 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인생이 불쌍해서 용서해 주는 것이 아니지요. 주님이 우리를 용서한 것처럼 용서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이러한 품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14절에 가면 한 가지를 더 말씀하지요.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사랑은 일곱 가지를 묶어주는 띠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일곱 가지의 품성을 단번에 이룰 수 있는 것은 사랑이라는 말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있으면 ① 남을 불쌍히 여기는 긍휼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② 상대방을 친절하게 대하는 자비의 마음이 생깁니다. ③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겸손의 마음이 있습니다. ④ 부드러운 온유한 마음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있으면 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인내하면서 오래 참습니다. ⑥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이 내 마음에 안 들어도 너그럽게 받아 줍니다. ⑦ 상대방 잘못의 크기와 상관없이 용서해 줍니다.

   고린도전서 13:4~7,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을 소유한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도주일에 우리가 갖추어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요? 사랑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옷 입는 것입니다. 사랑은 일곱 가지를 묶어주는 띠와 같기 때문에, 우리가 다음 주일에 새로 오시는 분들을 사랑으로 섬기면 그것 또한 전도가 되는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교회에 처음으로 나온 분들이 다음번에 계속해서 나오지 않는 이유를 모르고 있습니다. 기존 성도들은 새로 나온 사람이 목사의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으면 변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회에 다니다가 이사한 분들은 목사의 설교를 먼저 봅니다. 얼마나 영감이 충만한 설교를 하느냐? 내 영혼을 흔드는 설교를 하느냐를 먼저 보지요. 그리고 그 다음에 성도들의 사랑을 봅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나온 분들은 성도들의 사랑을 먼저 본다는 겁니다. 교회에 새로 나온 분들은 목사의 설교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말은 알아듣겠는데 무슨 의미인지 모를 때가 참 많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에서 사용하는 용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은혜, 성령, 충만, 기도... 모든 언어가 생소합니다. 영적인 말씀이기 때문에 설교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교회에 새로 나온 분들은 성도들의 따뜻하고 평온함을 먼저 봅니다. 새로 나온 사람은 프로그램이나 예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사랑과 친절을 원합니다. 성도들을 통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성도들이 새로 나온 분들을 사랑으로 섬기면 그 사랑을 받은 분이 교회에 쉽게 정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은혜를 받으면서 설교가 이해되고 믿음이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사랑으로 섬기면 전도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어떻게 하면 사랑으로 섬길 수가 있을까요? 두 가지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째는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새가족은 교회가 처음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서먹서먹하고 어색합니다. 새로 나오시는 분들이 예배당을 들어올 때에 굉장히 어색합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교회에 나오는 분들은 일찍 옵니다. 기존 성도들이 늦게 오지 처음 오는 분들은 예배 시간보다 일찍 옵니다.

   특별히 예배 끝나고 나갈 때는 굉장히 어색합니다. 언제 나가야 되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성도들과 인사는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지, 처음이니까 모르잖아요.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비록 예배드리러 왔지만 빨리 끝나고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새로 나오신 분들에게 관심을 갖고 도와주면 쉽게 정착할 수가 있게 됩니다.

   우리 성도들을 가만히 보면 새로운 분이 나오면 세 가지 반응이 나타납니다. 이것은 비단 우리 교회만 있는 것은 아니고 많은 교회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도피형 성도가 있어요. 새로 나온 분을 만나는 것이 어색한 겁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인사해야 할지 어색하니까 가까이 가지 못합니다. 누군가는 하겠지 하고는 새로 나오신 분을 피해 다닙니다.

   둘째는 방임형 성도가 있어요. ‘혼자서 잘 하겠지. 나도 그랬어. 처음부터 강하게 훈련시켜야 돼’ 독수리입니까? 방임형 성도는 새가족을 돌보지 않습니다. 그냥 내버려 둡니다.

   셋째는 합리화형 성도가 있어요. 새로 나온 사람을 대하는 것은 은사가 있어야 돼. 말도 잘해야 하고, 상냥해야 되고, 그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야 하는데..., 나는 그런 은사가 없어서 못한다는 겁니다. 새가족반 헌신자들이 있으니까 그들이 알아서 할 거야. 하면서 자신을 합리화시킵니다.

   여러분, 사랑은 관심입니다. 특별히 주일에 우리는 기존 성도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새로 나온 분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찾아가서 먼저 인사하고, 잘 오셨다고 말하면서 고마워하는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보세요. 샌프란시스코에 교회가 여럿인데, 우리 교회에 나오셨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우리 교회보다 좋은 교회가 많고 저보다 능력 있게 설교하는 목사님도 많고, 씨스템이 우리보다 월등한 교회가 많은데 우리 교회에 나왔으니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까? 찾아가서 인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인사를 안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얼마나 쌀쌀맞은지 모릅니다. 늘 자기들끼리만 인사합니다. 친한 사람끼리만 인사합니다.

   지금은 안 그렇지만 오래 전에 어느 집사님이 불평을 합니다. 무슨 이유인가 봤더니 점심식사 할 때에 목사가 자신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지 않는다는 거예요. 목사가 자기들에게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요즘도 그렇지만 저는 식사할 때에 자리가 따로 없습니다. 새로 나오신 성도들과 같이 먹잖아요. 새로 나오신 분들에게 이리 와라 저리 와라 하면 불편하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 가서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자연스럽게 교제합니다. 집사님들이 이것을 모르는 거예요.

   제가 그랬어요. ‘집사님이 저를 만나고 싶으면 주중에 만나도 되잖아요. 편리한 시간에 만나서 식사도 하면 되잖아요. 새가족은 주중에 목사를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집사님들은 낫잖아요.’

   여러분, 새가족이 오면 연예인들을 만나려고 줄서서 싸인 받고 사진 찍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국제가수 싸이가 우리 교회에 왔다고 가정해 보세요. 예배 끝나자마자 만나려고 줄서지 않겠어요? 사진 찍으려고 줄서지 않겠어요? 새로 나오신 분들은 연예인보다 더 중요한 분들이기 때문에 찾아가셔야 합니다.

   식사하실 때에도 새가족이 앉아 있으면 찾아가서 인사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 잘 오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인사하려고 줄을 서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싸인은 안 받아도, 사진은 안 찍어도 감사는 고백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새가족에 관심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배려하는 것입니다. 새로 나온 분들을 먼저 생각하는 거예요. 주차할 때에도 가장 좋고 편리한 자리에 하도록 배려하는 것입니다. 친교할 때에도 가장 중요한 자리에 않도록 배려하고, 밥도 가장 먼저 드리고, 커피도 먼저 드리는 겁니다. 칭찬해 주고 혹 실수를 해도 괜찮다고 격려하면서 배려하는 것입니다.

   어느 교회에서 탁구대회를 했답니다. 실력이 뛰어난 권사님 한 분이 1차전에서 탈락했다는 말에 많은 성도들이 의아해 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상대 선수인 성도가 교회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는데 그 성도의 어린 두 아들이 너무나 간절히 아버지를 응원하더랍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도무지 이길 수 없더라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는 교회가 되려면 새가족 중심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어느 가정이 화목한 가정입니까? 아이 중심의 가정입니다. 아이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 가정이 화목한 가정이요 좋은 가정입니다.

   요즘 우리 성도들 가정에 애기가 태어나니까 모든 식구가 애기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애기가 잘 때면 조용히 합니다. 말도 크게 하지 않습니다. 걸음걸이도 사뿐사뿐 걷습니다. 온통 애기에게 관심이 가 있습니다.

   어른 중심의 가정은 화목하지 않습니다. 어른에게 초점을 맞추니까 웃을 일이 별로 없습니다. 음식도 어른들이 좋아하는 것만 먹고, 텔레비전도 어른들이 좋아하는 것만 보고..., 이렇게 되면 애들은 재미가 없습니다. 결국은 애들이 기를 펴지 못합니다. 결코 행복한 가정이 아닙니다.

   교회는 목사 중심이거나 장로 권사 중심의 교회가 되면 안 좋은 교회입니다. 교회는 새가족 중심으로 가야 합니다. 새가족을 중심으로 계획하고 새가족을 위한 일이라면 성도들이 자신의 것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는 담배 피우는 성도와 술을 마시는 성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 담배 피우는 성도와 술을 마시는 성도가 없는 것은 좋은 교회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새로 나오는 성도가 없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교회는 절대로 좋은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담배 피우는 성도와 술 마시는 성도가 끊이지 않아야 합니다. 세상 식으로 살던 사람이 교회에 나와서 신앙생활하면서 은혜 받고 술을 끓고, 거듭나서 담배를 끓고, 생각이 바뀌어져서 세상의 방법을 버리는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야 합니다. 육적으로 살던 사람이 영적으로 살아서 세례를 받고 새 사람이 되는 일들이 매년마다 많아져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 나오는 분이 지속적으로 있는 교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교회인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사랑으로 섬기는 것을 하나님은 기억하고 계십니다. 히브리서 6:10,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으로 성도를 섬긴 것을 기억하고 계세요. 앞으로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것도 기억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행위를 기어하신다면 최선을 다해서 새로 교회 나온 분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겨야 되지 않을까요? 성도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 영혼구원입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이 교회에 나올 때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하게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 영혼을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아들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여기에 목숨을 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세상에 나가서 전도하고 그들이 교회에 올 때에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껏 쏟아 부어서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지속적으로 예수 믿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분, 사랑으로 섬기는 것을 부흥시키십시오. 내 안에 하나님의 사랑을 품고 새로 나오신 분들에게 마음껏 퍼붓는다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서 새가족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그대로 전달될 것입니다. 다음주일에 있는 전도축제에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고 봉사하고 헌신해서 그들의 영혼이 구원되는 놀라운 일들이 있어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전해서 교회에 나오는 모든 성도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극진하게 섬기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하고 축복하기를 원합니다. 다음주일에 최상으로 섬기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보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