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강해(11) 율법이냐 은혜(믿음)이냐/갈3:1-14

 



여름 방학이 끝나고 이제 대부분의 가정들이 귀국하신 것 같습니다.
두루 두루 서로 인사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거의 다 들어오신 것 같아 다시 갈라디어강해를 계속하겠습니다.
갈라디아서 1장에 나타난 주제는 ‘다른 복음’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절대 복음’에 유대교 거짓 교사들이 들어와 ‘율법’이나 ‘유대교 절기’도 지켜야 완벽한 구원이 된다는 교리를 가르쳤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하나님께서 오직 은혜로 주신 예수 십자가 구속의 복음에 다른 것을 첨가하는 것은 ‘십자가’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다른 복음’이며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 것이며 ‘다른 복음’을 믿는 자들도 심한 괴로움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2장의 주제는 ‘절대 복음’입니다.
‘절대 복음’이란 시대나 환경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그런 가변성 있는 복음이 아니라 “결코 변할 수 없는 단 하나의 복음‘을 말합니다.
‘절대 복음’은 갈라디아 2장 16절에 그 내용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복음을 ‘은혜의 복음’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서 2장 21절에 결론적으로 율법으로는 절대 구원을 얻을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만일 율법을 통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실 필요도 없고, 십자가에서 죽으실 필요도 없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하나님께 계시로 받은 이 복음을 공개적으로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가르쳤음에도 불구하고 거짓 교사들이 들어와 ‘다른 복음’을 전할 때 그냥 넘어간 것입니다.
오늘날도 갈라디아 교인들처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분명한 계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뭔가 자신의 노력이나 공로나 행위가 첨가돼야 구원이 완전하게 이루어진다는 거짓 교사들의 꼬임에 넘어가게 됩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 ‘기복주의 신앙’ ‘저급한 신비주의’ ‘인본주의 신앙’같은 ‘다른 복음’이 만연하게 되었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이처럼 타락하게 된 원인이었다는 것도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다른 복음’이 만연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사이비나 이단들입니다.

제가 일 년에 한 차례 정도는 인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이단에 대해 말합니다.
한국 상품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한국의 이단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인도에는 통일교, 여호와의 증인, 정명석, 구원파, 안상홍 하나님의 교회, 신천지 등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간 Munika에서 인도 사람들을 상대로 포교 활동하던 ‘구원파’가 한인들을 상대로 포교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한인월보지에 전면 광고를 실어 달라고 한인회 사무실을 찾아 왔다고 합니다.
구원파는 크게 ‘대한예수교 침례회’라는 간판을 걸고 하는 박옥수파와 ‘기독교복음침례회’라는 간판을 걸고 하는 권신찬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교회 간판을 보면 한국의 침례교 소속인 것 같지만 이단들은 이렇게 위장을 합니다.
바산트 쿤지에서 공항 가는 길목에 Meipalpur 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대한예수교 침례회’란 이름으로 한인교회를 시작할 것입니다.
구원파가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정죄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기성교회에는 구원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모든 이단들의 특징은 오직 자기 교회만이 구원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2.구원받은 날짜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성경 어디에도 구원받은 날짜를 알아야 구원을 받았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요한복음 3장 8절에,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고 했습니
다.

3.회개와 믿음이 없는 깨달음을 통한 구원을 주장합니다.
회개와 결단은 구원의 필수 요건입니다.
사도행전 2장 38절에,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라고 했습니다.

4.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고 주장합이다.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을 받는다고 해서 그 즉석에서 성자가 되거나 천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육신을 입고 있는 한 죽을 때까지 죄와 실수를 거듭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요한일서 1장 9절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라고 함으로 일상의 죄를 용서받을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5.스스로 죄인이라고 고백하면 구원받지 못한 증거고 지옥 간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는 죄인이었다가 의인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과거의 정체성에 대해 고백하고 의인된 것을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높이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8장 13절에,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자신을 죄인이라고 고백한 세리를 하나님께서 의인으로 인정해 주셨고, 스스로을 의인이라고 믿었던 세리는 죄인으로 여겨졌습니다.

6.종말론에 집착합니다.
지구 종말이 곧 온다는 것을 강조하여 위기감과 불안감을 조성하여 포섭합니다.

델리에 이단들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우리가 경계해야 합니다.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는 이단들이 목숨 걸고 전도하기 때문에 우리도 영혼을 이단에 빼앗기지 말고 열심히 전도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단은 또한 간이라도 빼줄 것처럼 친절을 베풉니다. 우리는 간은 못 빼줘도 쓸개 정도는 빼줄 정도로 서로간에 친절하고 따뜻한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교회에 사랑이 식었기 때문에 구원이 없는 것이라고 이단들은 기성교회를 공격합니다.

‘예수를 믿어 구원을 얻는다’는 ‘절대 복음’에 마치 결함이 있는 것처럼 여기에 무언가를 첨가시켜서 가르치는 것이 ‘다른 복음’이며 ‘이단’ 이며 ‘사이비’인 것입니다.

그래서 3장 1절 서두에 바울은 “어리석은 갈라디아 사람들아!”라고 책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목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갈라디아 교인들을 먼저 책망하면서 서신을 쓰는 이유는 그들이 ‘은혜의 복음’을 변질시켰기 때문입니다.
‘은혜’라는 말처럼 쉽기도 하고 어려운 단어도 없을 것입니다.
이 단어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더 마음으로 받아들이기가 힘이 듭니다.
‘은혜’란 그냥 받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거래에 익숙해지고, 공짜가 없는 세상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는 나의 노력과 공로와 관계없이 공짜로 받을 수 있다는 믿음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은혜’란 아기가 엄마 젖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기는 엄마에게 아무런 미안한 마음 없이 그냥 엄마의 젖을 먹고 무럭무럭 자랍니다.
그게 은혜입니다.
엄마 젖을 먹으면서 미안해하는 아기를 본 일이 있습니까?
아기에게 젖을 주면서 아깝다고 생각하는 엄마는 없습니다.
‘은혜’라는 것은 주는 쪽에서나 받는 쪽에서나 당연한 것이고 기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 주실 때 기쁨으로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우리는 지난 갈라디아 강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이 가져 온 네 가지 영적 은혜에 대해 말씀을 들었습니다.

(1) 십자가가 죄인을 의인으로 만듭니다.
로마서 5장 19절에,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어 죄 사함 받고 의인이 됩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2) 십자가는 인간을 하나님과 화해시킵니다.
로마서 5장 10절에,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 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화목을 이루시고 우리를 화목하자고 초청하십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3) 십자가는 죄인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합니다
로마서 8장 15절에,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이 땅에 있는 아버지는 악한 아버지입니다.
아무리 자녀에게 잘 해 준다할지라도 아버지의 한계가 있습니다.
자녀들의 고민, 아픔, 진로, 미래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수가 없습니다.
자녀들이 필요할 때 이 땅에 아버지는 곁에 있어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땅의 아버지는 악한 아버지인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늘 함께 계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친밀하시게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4) 날마다 새로운 피조물로 사는 신비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 했습니다.
십자가의 피로 날마다 새롭게 됩니다.

성경은 이것을 구원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이 구원을 얻습니다.

2절에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로냐 듣고 믿음으로냐”
구원을 믿음으로 받았듯이 성령을 받는 것 역시 율법을 잘 지켜서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을 때 받는 것이 아니냐?

성령께서 어떻게 오셨습니까?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성령을 보내 달라고 철야기도하고, 금식기도하고 열심히 기도했기 때문에 성령께서 오셨습니까?
아닙니다.
성령은 약속에 의해 오셨습니다.
사도행전 1장 4-5절에,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만일 기도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성령께서 오시지 않을 것인가?
성령께서 오신 것은 인간이 무엇을 했기 때문에 오신 것이 아니라 원래 보내시기로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 약속에 의해서 오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오순절 계통의 신자들은 부흥회 때 열심히 기도하면 성령께서 오시고, 오신 성령님이 또 성도가 제대로 살지 못하면 떠나가셨다가 다음 부흥회 때 열심히 기도하면 또 성령님이 오시고.....
왔다 갔다 하는 성령을 믿습니다.
성령님은 그런 분이 아닙니다.
오순절에 임한 성령님은 교회와 성도 곁에 영원토록 거하신다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고 약속했습니다.
부흥회 때 왔다가 다시 올라가셨다가 다음 부흥회 때 오는 그 존재는 분명 성령님이 아닌 다른 그 무엇일 것입니다.

교회에 성령님이 임한 증거가 무엇입니까?
성경을 기록하신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라고 했습니다.
성령께서 쓰신 성경을 읽을 때 그 성령의 감동을 받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지게 됩니다.
설교를 들을 때 마음에 감동이 오고 깨달음이 오고, 믿음을 생기게 하시는 분이 성령님입니다.

성령님이 임한 증거가 무엇입니까?
복음전파입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복음은 사람이 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전합니다.
사람은 도구 역할을 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 부릅니다.

성령이 임한 증거가 무엇입니까?
교회설립입니다.
마태복음 16장 18절에,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교회를 ‘내 교회’라고 하셨습니다.
주께서 교회를 세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질 때, 부흥할 때 거기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교회가 세워질 수 없습니다.
또한 주님은 교회를 목회하십니다.
목사는 다만 주님의 사역에 수종들뿐입니다.

성령께서 임한 증거가 무엇입니까?
성도들을 진리로 무장시키고 성화시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장 17-19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며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이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진리를 깨달을 수도 없고, 소망을 가질 수도 없고, 또한 신앙이 자랄 수도 없습니다.
성령님은 올라 갔다 내려 갔다 하시는 분이 아니라 영원토록 교회와 성도들과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 자체가 바로 성령의 임재의 현장입니다.
성령의 역사와 도우심이 아니면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고, 어떤 일을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있느니라”(행 17:28)고 했습니다.

3-4절에,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갈라디아 교인들은 복음을 받아들일 때 많은 괴로움을 받았습니다.
당시는 신앙생활 하는 것이 목숨을 내 놓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신자가 되면 직장에서 쫓겨나고, 사업을 할 수도 없게 되고, 나중에 재산도 박탈당하고 더 핍박이 심해질 때는 감옥에 갇히고 사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어려운 시대 속에서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은혜의 복음을 받아 들였는데 ‘다른 복음’으로 물들어가니 지금까지 애써 믿음게 무슨 소용이냐?
우리의 구원이 율법으로냐 아니면 믿음으로냐, 즉 은혜로냐?
그것을 6-9절까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통해 증명해 줍니다.

6절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고 했습니다.
7절에,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아들인 줄 알찌어다”
8절에,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이 너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니”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율법을 지켜 의롭게 된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 시대에는 율법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이 복을 받을 것은 계획하셨음을 보여 줍니다.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들은 다 아브라함의 영적 자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복이 그의 자손들에게 미친다고 했습니다.

구약시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은 세 가지입니다.
자손, 땅, 통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하시고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대로 무수한 자손을 주셨습니다.
유대인입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을 주셨습니다.
지금도 가나안 땅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왕을 세움으로 통치권을 주셨습니다.
이 약속은 지금까지 실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의 통치권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복은 신약시대 이방인 신자들이 받을 영적 복의 예표입니다.
‘자손’에 대한 약속은 우리같은 이방인들 가운데 예수 믿는 사람들이 무수하게 생기겠다는 약속입니다.

‘땅’에 대한 약속은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이 전파된다’는 약속의 실현입니다.
‘통치’라는 것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다는 약속입니다.
그 약속이 다 성취가 되었습니다.

10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가지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이루려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말합니다.
“무릇 율법의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기록된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고 했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율법을 그리스찬의 생활윤리로 받아 들이는 것은 갈라디아 교인들이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율법이나 유대교 전통을 지켜 완전한 구원을 얻는다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그 결과는 다시 율법에 얶메이게 되어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를 상실하게 됩니다.

율법이라는 것은 수많은 조항이 있는데 그것을 ‘온갖 조항’을 ‘항상 행해야’ 합니다.
십계명을 비롯한 수백 가지의 조항들이 있는데 그 모든 조항을 항상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조항들은 하나님께서나 지킬 수 있는 것이지 사람은 그 어느 누구도 지킬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열심히 율법을 지키다가도 한 조항만 어겨도 전체를 어기는 것과 같습니다.
마치 새가 그물에 걸리는 것과 같습니다.
새가 그물의 한 코에 걸리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물에 걸렸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지킬 수 없는 율법을 왜 주신 것일까?
율법을 통해 구원을 얻을 수 없는 것이 분명한데 왜 주신 것일까?

1.율법은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는 거울과 같습니다.
로마서 3장 20절에,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고 했습니다.
마치 거울과 같이 우리 얼굴에 뭐가 묻었는지를 밝히 보여 주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율법을 주지 않으셨다면 인간 내면에 구체적 실재로서 존재하는 죄는 물론, 죄를 범한 행위까지도 범죄라는 사실을 인간은 알지 못할 것입니다

2. 율법은 죄인을 죽게 한다
“전에 법을 깨닫지 못할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롬7:9-11)”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어 인간으로 죄인이 되게 하여 죽게 하시는 섭리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영원히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택한 자가 자기 스스로의 행위에 의한 의로 살지 못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공로로 말미암아 의롭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의로 살게 하시려고 죽게 하는 율법을 택한 자에게 주어 죄인이 되게 하셔서 율법 아래서 죽게 하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율법을 그리스찬의 생활 규범으로 받아 들이는 것은 다시 율법으로 돌아가 죄인이 되고, 율법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11절에, “하나님 앞에서 아무나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였음이니라”고 했습니다.
12절에,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라 이를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율법 아래 살 것이냐 은혜 아래 살 것이냐?
율법 아래 사는 것은 끈질기게 내 행위나 공로로 하나님 앞에 서려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입니다.
여기서 벗어 나야 은혜의 세계로 들어 가게 됩니다.
은혜 아래 사는 것은 젖 먹이 아기처럼 하나님께서 은혜로 이루시고, 은혜로 주시는 것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그냥 받아먹고 자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십일조 안 하면 하나님께서 저주하셔서 사고 당하여 쓸 데 없는 돈 들어가고 사업에 손해가 올 것 같아서 십일조 하는 것은 아직도 율법 아래 있는 것입니다.
은혜 아래 있는 성도는 십일조를 드려 물질적인 축복을 받으려는 계산적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드리는 것입니다.
주일 성수 안하면 하나님께서 벌하시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일은 예배를 드린다.
이것은 아직도 율법 아래 있는 것입니다.
은혜 아래 있는 성도는 일주일 내내 주의 날입니다.
특히 주일날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 지기 때문에 영의 양식을 공급 받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안식하는 날로 삼는 것입니다.
지난 허물과 죄를 계속 기억하면서 마음에 쉼을 얻지 못하는 것 역시 율법 아래 있는 것입니다.
은혜 아래 있는 성도는 그 모든 짐을 십자가로 가지고 옵니다.
십자가에서 주님의 해결해 주심을 알고 안식합니다.
율법 아래의 삶은 사망입니다.
은혜 아래의 삶은 생명입니다.
율법 아래의 삶은 저주입니다.
은혜 아래의 삶은 축복입니다.
율법 아래의 삶은 종노릇하는 것입니다.
은혜 아래의 삶은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율법 아래 살겠습니까?
아직도 자신의 행위나 공로에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서려고 합니까?
은혜 아래 사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 십자가 상에서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신 그 사역이 나를 위한 사역임을 믿고 빈 마음으로 마음껏 십자가의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자유는 무질서와 방종이 아닙니다.
자유는 법입니다.
주님의 주신 새로운 법은 사랑의 법입니다.

요한일서 5장 3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라고 했습니다.
법으로 하면 지키기 힘들지만 사랑으로 하면 쉽습니다.
주님 사랑하면 십일조 하기 쉽습니다.
주님 사랑하면 주일 지키기 쉽습니다.
주님 사랑하면 봉사하기 쉽습니다.
주님 사랑하면 주님 말씀 지키기가 쉽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5절에, “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법을 지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랑의 법은 율법을 완성시킵니다.

13절-14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저주를 받았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런 방법을 택하지 않고, “너는 죄 없다”고 신사적으로 선언하여도 얼마든지 속죄가 이루어질 텐데 왜 하필 이런 잔인한 방법으로 속죄가 이루어지도록 하십니까?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신가를 알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자녀들이 부모가 행상을 하고 노점을 하면서 고생고생 하여 학비를 대 주는 것을 보면서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성공을 하면 부모의 고마움을 압니다.
십자가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보여 줍니다.
로마서 5장 8절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율법의 저주’를 받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받은 ‘율법의 저주’를 생명을 대신 주고 속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율법의 저주에서, 율법의 모든 요구에서 해방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이제 우리는 아브라함이 받았던 복을 받게 되는 것이고 성령이 약속을 따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율법 아래 살 것 입니까?
아니면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고 살겠습니까?
젖먹이 아기처럼 아무런 미안함 없이 거리낌 없이 하나님의 은혜를 무한정 받아 무럭무럭 자라가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구역공과 나눔 >

1. 구원파는 왜 위험한 이단이며 어떻게 대책을 세워야 교회와 성도를 보호할 수 있는가?

2. 율법을 그리스찬의 생활규범으로 받아 들이면 어떤 결과가 생길 것인가?

3. 절대복음(은혜의 복음)은 무엇인가(갈2:16절 참조)

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