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율법 / 갈4:1-7

 

 


갈라디아서 4장 1절 서두는 “내가 또 말하노니”라는 강조어로 시작을 합니다.
무엇을 또 말한다는 것입니까?
율법에 대해서 다시 말하겠다는 것입니다.
갈라디아 교회에 거짓 교사들이 들어와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거기에 율법과 유대교 절기를 지켜야 온전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거짓 교사들의 말을 듣고 열심히 율법도 지키고, 유대교 절기도 지킨 결과 믿음이 더 강화될 줄 알았는데 정 반대로 어느 날 그들 속에 있었던 신앙의 감격과 자유를 상실하고 믿음에서 떠나게 되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왜 하나님께서 사람이 지킬 수 없는 율법을 주셨는지?“ 그리고 ’율법은 언제까지 필요한지?‘ 율법의 유효기간에 대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여러 각도에서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율법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율법에서 해방이 되어 자유를 얻고 신앙의 감격과 믿음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갈라디아서 3장 1-14절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율법의 관계’에 대해 말했습니다.
성도가 의롭다 함을 얻고 구원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지 ‘율법’을 지켜서 된 것이 아님을 말했습니다.
아브라함을 비유로 들어 아브라함은 율법이 주어지기 전 430년 전에 이미 하나님의 은혜로 갈대아 우르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두 번째는 갈라디아서 3장 15절-22절까지는 ‘하나님의 약속과 율법’과의 관계에 대해 말했습니다.
성도가 의롭다 함을 받고 구원을 얻는 것은 창세전에 선언하신 ‘하나님의 약속’에 의한 것이지 ‘율법’을 잘 지켜서 얻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통해 율법을 받고 나서 율법을 잘 지킨 것이 아니라 율법을 어기고 또 어기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또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고 또 섬겼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신 것은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자손들을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게 하시고 또 가나안 땅을 주며, 국가를 이루어 통치권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너의 후손을 통해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구원을 받는 것은 율법을 잘 지켰기 때문이 아니라 그를 믿는 자를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 때문이라는 것을 말씀했습니다.

세 번 째 갈라디아 3장 23-29절까지 ‘믿음과 율법’과의 관계에 대해 말했습니다.
성도가 의롭다 함을 얻고 구원을 얻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것이지 율법을 잘 지킨 결과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만일 율법을 잘 지켜 사람이 의롭게 되고 구원을 받는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실 필요도 없고, 십자가에 달리실 필요도 없고 믿음도 필요 없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네 번째로 바울은 “내가 또 말하노니”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자녀 됨과 율법의 관계’에 대해서 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유업을 잇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 주심으로 되는 것이지 율법을 잘 지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사람이 의롭다함을 받고 구원을 얻는 것은 율법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약속’ 때문에,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됨’으로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교회들 안에서 갈라디아 교회에서 일어났던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율법을 그리스찬의 생활규범으로 지키라고 성도들에게 가르침으로 신앙의 자유를 상실하고,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함으로 인해 죄의식과 죄책감에 시달리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고 살고 있다는데서 오는 실패하고 있는 자화상, 병들은 자화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게 되는 비극을 겪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고자 ‘율법의 용도와 유효기간’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갈라디아 3장 전체의 강해를 통해 율법의 용도와 유효기간에 대해 강해를 했습니다만 바울이 “내가 또 말하노니”라고 한 것처럼 다시 말씀드리자면 율법은 두 가지 용도로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율법을 통해 죄를 깨닫게 됩니다.
로마서 3장 20절에,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고 했습니다.
율법이란 거울과 같아서 우리 죄를 비쳐줄 뿐 씻어 주지는 못합니다.

두 번째는 율법을 통하여 성도들을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로마서 7장 9절에, “전에 법을 깨닫지 못할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고 했습니다.
율법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결코 지키지 못할 율법을 주신 이유는 모든 사람들은 죄 가운데 가두어 심판 아래 두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율법을 통해서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게 되고 참된 구원의 길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언약’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됨’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율법이 성도들을 이 진리의 길로 인도합니다.
그래서 율법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몽학선생이라고 한 것입니다.

율법은 또한 유효기간이 있다고 했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19절에, “율법은 그리스도가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고 한 것은 예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심으로 당신의 생명을 지불하고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구속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유효기간은 예수님의 죽음과 더불어 끝난 것입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약을 먹으면 독이 되어 사람을 해칩니다.
마찬가지로 율법은 분명히 유효기간이 끝났는데 지금 율법을 내게 적용시키는 것은 독을 먹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오늘날 율법을 생활규범으로 지키는 신자들이 죄의식, 죄책감에 시달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과 부패에 절망하기도 하고, 불안과 공포심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효기간이 끝난 율법에 얶메여 종으로 사는 신앙생활이 있고, 율법에서 해방이 되어 은혜 아래서 자유를 누리며 사는 ‘아들의 신앙’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I. 종의 신앙(1-3)
본문 1-3절에,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없어서 그 아버지의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 있나니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 초등 학문 아래 있어서 종노릇 하였더니”라고 했습니다.

마이클 잭슨이 죽으면서 막대한 유산을 두 아이에게 물려주었습니다.
그 유산은 현재 주인이 누구입니까?
아이들의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그 유산을 지금 맘대로 쓸 수가 없습니다.
능력이 안 되니까요.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 동안은 마이클 잭슨의 어머니가 대신 관리해 줍니다.
어머니가 아이들의 후견인과 청지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할 것입니까?
아이들이 다 클 때까지입니다.
어른이 되면 더 이상 후견인이나 청지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면, ‘하나님의 약속‘을 알면, ’믿음을 알면‘ 더 이상 율법에 지배를 받지 않게 됩니다.

처음 신앙을 갖게 되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됩니다.
주일은 지켜야 하나?
십일조를 내야 하나?
예배는 몇 번 나가야 하나?
꼭 봉사를 해야 하나?
해야 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만일 뭘 한다면 내 힘으로, 내 의지로, 내 노력으로 뭔가를 하려고 합니다.
어린아이의 신앙은 내 힘으로 무엇을 해 보려고 하고 율법을 지키려고 발버둥 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더 실패하고 있는 자신, 더 무능한 자신을 발견하고 절망할 뿐입니다.
수영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힘쓰고 발버둥 치면 더 빠집니다.
물에 몸을 맡기면 뜹니다.
뜨면 힘주지 말고 천천히 가면 됩니다.

성숙한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의 바다에 자신을 던집니다.
‘하나님의 언약’이라는 바다에 자신을 던집니다.
‘믿음’이라는 바다에 던집니다.
‘하나님의 자녀됨’이라는 바다에 던집니다.
그럼 저절로 뜹니다.
노력하지 않는데 자유가 느껴지고, 평강이 느껴지고, 확신이 느껴집니다.
그것이 바로 성숙한 아들이 신앙입니다.

II. 아들의 신앙(4-7절)
1. 때가 되어야 합니다.
4절에 ‘때가 차매’라는 말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종으로 사는 때가 있는가하면 아들, 딸로 살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그 때를 결정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사도행전 8장에 에티오피아 황제의 재무장관 간다게가 예루살렘이 공무로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병거에서 이사야서를 읽고 있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무슨 뜻인지 전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때 성령께서 빌립에게 병거에 가까이 가라고 했습니다.
빌립은 성령의 인도하심대로 간다게의 병거에 올라 읽고 있었던 이사야서의 내용에 나오는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복음을 깨달은 간다게는 지체하지 않고 빌립에서 내려 세례를 베풀어 달라고 했습니다.
‘때’가 있습니다.
말씀을 읽으면서도 깨닫지 못할 때가 있고, 설교를 들으면서도 깨닫지 못하던 성도가 깨달을 때가 있습니다.

이번 딸 결혼식에 정수철 집사 내외가 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간 몇 년 동안 만나지 못해 소식이 궁금했는데 어떻게 연락이 되었습니다.
정수철 집사내외는 15년 전 임마누엘교회를 개척할 때 온 몸을 던져 가장 헌신적으로 봉사했던 분입니다.
대사관 상무관으로 있었는데 인도에 오기 전부터 오랫동안 집사였습니다.
그런데 전혀 믿음이 없었습니다.
설교 시간에 어느 날은 뭔가 적습니다.
저는 설교에 은혜가 되어 적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만 예배 끝나고 골프 치러 가기 위해 조짜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습니다.
저는 설교에 은혜를 받고 회개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 날은 고개를 숙이고 손을 의자 밑에 내리고 퍼팅 연습을 한 것입니다.
그런 날라리 정집사가 어느 날 설교를 들으면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귀를 열어 말씀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은혜를 받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별로 믿음이 없던 성도가 ‘때’가 되어 복음 진리를 깨닫고 온 지성을 다해, 온 마음을 다해, 온 의지를 다해 주님을 섬기며 교회를 봉사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4-5절에,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작정 가운데 아들을 보내시기로 정하셨습니다.
그 때가 바로 이 천 년 전 유대땅 베들레헴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 아래 나셨습니다.
나신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았습니다.
유월절 절기를 지켰습니다.
모세의 율법을 지키면서 자랐습니다.
이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기 위함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면 물에 뛰어 들어가야 합니다.
율법에 종노릇하고 있는 택한 백성들을 속량하시려면 율법 아래 태어나야 했습니다.
속량하시는 방법은 율법의 모든 댓가를 죽음으로 갚는 것입니다.
그것이 십자가의 죽음입니다.
가장 잔인한 로마의 형벌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면 대게 삼일에서 일주일까지 갑니다.
온 몸의 피가 다 빠져 나와야 죽는 인류가 고안한 가장 잔인한 사형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런 잔인한 방법을 택하셨습니까?
인간의 죄성이 얼마나 심각하고, 그것을 구속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신가를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로마서 5장 8절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율법에 얶메이는 ‘종의 신앙’에서 자유와 감격 가운데 살아 가는 ‘아들의 신앙’ ‘자녀의 신앙’으로 바뀌는 때가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6절 말씀,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요사이 성령 역사에 대한 너무도 많은 잘못된 해석으로 성도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에 ‘큰 믿음교회’가 뜨고 있습니다.
성령이 뜨겁게 역사하는 교회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예언을 전문적으로 해 주는 사역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직접 가서 예언 기도 받고 온 분이 내게 이야기해서 알았습니다.
문제는 예언이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담임목사인 변승우 목사도 직접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때문에 따로 설교를 준비할 필요 없이 강단에 서면 성령께서 바로 그날 필요한 메시지를 준다고 합니다.
그 설교가 은혜가 된데요.
그래서 많은 교인들이 그 교회로 수평이동을 해서 갑자기 대형교회가 되었습니다.
최근에 그 교회가 이단으로 판명이 났다는 이야기를 우리 교회 성도들 통해 들었습니다.
저도 직접 확인해 보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변승우 목사의 책을 여러권 읽으면서 ‘이 사람이 엄청나게 사기치고 있구나’를 알고 우리교회 성도들이 읽지 못하도록 책을 다 회수했습니다.
늦게나마 이단으로 판명이 되었다니 다행이지만 문제는 거기 빠진 사람들은 오히려 더 열심히 충성을 다한다는 것입니다.
이단으로 정죄한 사람들을 오히려 불쌍히 여깁니다.
은혜 체험을 못한 어린 신자로 여기고 진리가 핍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단이라는 것은 한번 빠지면 거의 나오기 힘이 듭니다.
그래서 첫 발 자체를 들여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상하리만큼 이단에 빠진 사람들 가운데는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변호사, 판사, 의사, 교수, 대기업 임직원.....
왜 그럴까요?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분들은 자기 분야에서는 전문가들입니다.
그 분야에서는 뛰어난 인재들이지만 한쪽 머리만 집중적으로 쓰다 보니 다른 쪽 뇌가 퇴보하게 됩니다.
인생과 신앙을 균형 있게 보고, 진리를 분별하는 지혜가 보통 사람에 비해 모자라다는 것입니다.
본인들은 사회 엘리트 계층이고 성공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똑똑하다고 자부할지 모르지만 균형 감각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이단에 빠지는 것입니다.

균형은 유지하려면 ‘진리이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포괄적으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리에 대한 확증이 없기 때문에 어떤 신비적인 방법을 통해 확증을 찾으려다 이단에 빠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제가 성령의 역사나 신비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은 적도 있고, 환상을 보기도하고, 신비스런 체험을 많이 합니다.
한 달 전에는 방에 귀신 둘이 직접 방에 나타났습니다.
까만 옷을 입고, 얼굴도 완전히 까만 천으로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그때 상당히 어려운 일을 하나 겪고 있었습니다.
사단이 역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단은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들을 찾아 다니고 틈만 나면 택한 자들을 시험합니다.
영의 세계가 있습니다.
델리에 귀신이 나타나는 집들이 있습니다.
가서 예배드리고 추방하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현상들이나 체험이 우리에게 의를 가져다주고 구원을 주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그런 증거와 체험이 없어도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20세기의 예언가’ ‘하나님의 사람’이라 불리는 이 시대의 스승 ‘에이든 토져’가 믿음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믿는 마음이 하나님께서 선언한 것이라면 더 이상의 증거를 필요로 하지 않고 신앙고백을 한다. 증거를 찾는 것은 의심을 허용하는 것이며, 증거를 얻는 것은 믿음을 불필요하게 만드는 것이다”
구원의 확증을 신비적 체험에서 찾으려는 사람들은 갈수록 믿음이 떨어집니다.
하나님과 멀어 집니다.
신비체험 자체를 성경보다 더 위에 두고 삽니다.
그래서 저급한 신비주의를 경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신비 그 자체입니다.
성경 역시 신비 그 자체입니다.
신앙생활하다보면 신비한 체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붙잡고 표준삼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사단도 광명한 천사로 위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령의 역사인 줄 알고 속아 넘어가는 목사 자신도 사기를 당하고 있고, 또 본의 아니게 자기도 성도들을 사기 치게 되는 것입니다.
큰 믿음교회 변승우 목사나 온누리교회 손기철 장로 같은 분들이 치유사역, 성령사역으로 뜨고 있지만 그분들이 영적으로 서로 교제하고 초청하고 있는 미국의 부흥사들은 이미 미국에서도 이단으로 정죄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성령운동을 많이 하는 ‘오순절 하나님의 성회’에서조차도 그들을 이단으로 판정을 해서 경계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변승우, 손기철 장로 같은 분들이 영적으로 서로 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같은 영이기 때문에 교제가 가능한 것 아닙니까?
온누리 교회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좋은 교회가 앞으로 손기철 장로 같은 사람들로 교회 이미지에 큰 피해가 있을 것 같아 심히 우려가 됩니다.
손바닥 보듯 뻔합니다.
조금 더 두고 보세요. 제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교수가 말하면 꺼벅하고 목사가 말하면 우습게 아는 사회가 통탄스럽습니다.
참된 성령의 역사는 성경에 아주 세밀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령님과 더불어 친밀한 교제를 나눌 있습니다.

그것은 관심사의 변화입니다.
성령이 역사하시면 인생의 관심사가 변화됩니다.
세속을 추구하던 사람이 영적인 일에 관심이 생기고 영적인 세계가 깨달아지는 것이 최고의 기쁨이 됩니다.
로마서 8장 5절에,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라고 했습니다.

성령이 역사하시면 하나님을 더 알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에베소서 1장 17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성령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더 알기 위해 성경을 보고, 설교를 열심히 듣고,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하는 이 모든 영적인 갈망들은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현상들입니다.

성령이 역사하시면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이 감동되고 뜨거움이 느껴집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주께서 말씀을 풀어 설명해 주실 때 “우리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눅24:32)

성령이 역사하시면 자신 속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정도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이 그런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아무리 무엇을 해 주어도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로마서 8장 26절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성령이 역사하시면 내 속에 죄가 깨달아집니다.
성령은 회개의 영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백하기를,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 1:15)고 했습니다.

성령이 역사하시면 의와 거룩을 열망하게 됩니다.
좀 더 거룩해지고 싶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마5:6)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성령의 역사를 통해 성도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됩니다.
로마서 8장 15절에,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고 했습니다.
성령 받은 성도들에게 하나님 아버지 한분이면 더 이상 어떤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아버지 한 분이면 족합니다.
얼마든지 성령님과 더불어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습니다.
불 받고, 환상보고, 방언하고, 병고침 받고 하는 것은 기독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힌두교에도 있고, 티벳 불교에도 있고, 이슬람교에도 있고, 이단인 신천지에도 있습니다.

3. 유업을 잇게 됩니다.
7절에,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아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을 자니라”고 했습니다.
유업이란 창세기 1장 28절에 최초의 약속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을 정복하라, 만물을 다스리라”
이 세 가지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게 하겠다, 너 보이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천하 만민이 너로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이 세 가지 복은 창세기 1장 28절 ‘최초 언약’의 확인입니다.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아들딸이 된 하나님의 백성들은 잃었던 이 유업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언약한 유업은 신약시대에 이루어질 ‘영적 유업’의 예표입니다.

‘자손’이라는 것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게 되는 아브라함의 영적 자손이 이방인들 가운데 무수히 생겨 날 것을 예표한 것입니다.
그 약속의 성취를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 구원 얻은 무리를 보고 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아시아 대륙에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럽에서, 오세아니아에서 전 세계 대륙에서 무수한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들이 생겨났습니다.
요한계시록 7:9-10절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인도 땅에서도 델리 임마누엘교회를 통해, 구르가온 임마누엘교회를 통해, 벵갈로 임마누엘교회를 통해, 하이드라바드 임마누엘교회를 통해, 임마누엘 국제교회를 통해 아브라함의 영적 자손들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을 친히 성취해 나가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은 언약하시고 언약을 이루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구나, 그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 언약을 오늘 내게도 이루어주시는구나’
이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땅’에 대한 약속은 복음의 확장을 예표 합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우리 교회들을 통해 인도에 삼천 개 교회에 설교를 공급하고, 41명의 목회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사회복지센타를 통해 차세대 인재가 양성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설교 아카데미를 짓고 인도 목회자들을 훈련시키려고 합니다.
복음이 인도 전역에 확장되어지는 선교를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하십니다.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쓰임을 받고 있다는 자신의 존재를 알게 되면 ‘건강한 자화상’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 가족의 일원이라는 ‘건강한 자화상’을 갖게 됩니다.

‘통치’에 대한 예표는 믿는 성도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빌3:20)
우리는 땅에 살지만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 속에 임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생각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 나라를 받들게 되는 것입니다.

영적 유업인 ‘전도와 선교와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과연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고 있구나!
언약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구나!
이것을 알고 하나님을 향해 무한한 존경과 감사와 신뢰를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럼 더 이상 우리는 율법을 지키지 않고 산다면 어떤 방식으로 사는 것입니까?
다음 주일 말씀에 나옵니다.
바울이 “내가 또 말하노니”라고 한 것처럼 우리는 율법을 지켜서 의롭게 되거나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약속’ 때문에,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 의롭게 되고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고 했습니다.
율법에 메여 사는 ‘종의 신앙’에서 자유와 감격으로 사는 ‘아들의 신앙’ ‘자녀의 신앙’으로 성숙해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구역공과 나눔>

1. 율법의 용도와 유효기간에 아는 것이 왜 중요한지 나누어 봅시다.

2. 율법에 메여 사는 ‘종의 신앙’에서 벗어 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3. 율법을 지키지 않고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서 살 수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