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방향이 인생을 결정합니다!(왕상11:1~13)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나그네가 길을 가다가 마차를 만났습니다. 너무나 다리가 아파서 태워달라고 부탁했더니 마부가 기꺼이 태워줍니다. 나그네가 마부에게 물었습니다. “여기서 예루살렘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마부가 대답합니다. “이 정도 속도라면 30분 정도 걸리죠.” 나그네는 고맙다고 인사한 후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 깨어보니 30분은 족히 지난 것 같았습니다. “예루살렘에 거의 다 왔나요?” 마부가 말합니다. “아뇨, 여기서 1시간 거리입니다.” “아니, 아까 30분 거리라고 했잖아요.” 그러자 마부가 말했습니다. “이 마차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요.” 미리 방향을 말하지 않아서 생긴 해프닝이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 방향이 중요합니다. 생각 없이 무조건 열심히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인생의 방향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마음의 방향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의 방향이 잡혀지면 다른 모든 게 그 방향으로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인생의 중심이요 시발점입니다. 잠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the wellspring of life)이 이에서 남이니라”

  그러므로 마음을 하나님을 향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실패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하는 인생은 절대 잘못될 수 없습니다. 절대 실망하지도 후회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마음을 향하도록 권면하십니다. 잠23:26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이 말씀을 다른 구절에서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신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그렇습니다! 우리 마음이 향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과 같습니다. 인생은 무엇에 애착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성경은 하나님에게로 마음을 향하는 인생이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인생임을 증거합니다. 반대로 하나님에게서 방향을 돌려 세상으로 향하면 저주와 실패로 떨어지게 됩니다.  
 
  솔로몬의 생애는 하나님을 향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줍니다. 아무쪼록 오늘 말씀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고 마음을 오직 하나님께로 행함으로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1] 솔로몬의 초심 : 하나님께로 향한 마음

  솔로몬은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그의 마음이 하나님에게로 온전히 향했습니다. 그 모습을 열왕기상 3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는 즉위하자마자 기브온 산상으로 올라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당시는 예루살렘 성전이 아직 건축되기 전이라 산당에서 제사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의 모습이 왕상3:3~4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3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cf. 대하1:1~6) 즉위하자마자 일천 번제를 드렸다는 사실은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습을 보시고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마음이 흡족하셔서 솔로몬에게 무엇이든지 구하면 다 들어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솔로몬이 겸손한 마음으로 구합니다. 왕상3:9~10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백성들을 재판하며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구했는데, 이게 또 하나님의 마음에 꼭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이렇게 응답하셨습니다. 왕상3:12~13 “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13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가장 뛰어난 지혜를 주실 뿐만 아니라 모든 왕들 가운데 전무후무한 축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약속이 정말 그의 생애 가운데 그대로 이뤄집니다. 열왕기상 10장에 그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왕상10:23~25을 보면, 솔로몬의 최전성기 때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23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 큰지라 24 온 세상 사람들이 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들으며 그의 얼굴을 보기 원하여 25 그들이 각기 예물을 가지고 왔으니 곧 은 그릇과 금 그릇과 의복과 갑옷과 향품과 말과 노새라 해마다 그리하였더라”

[2] 솔로몬의 변심 : 세상으로 향한 마음

  하나님을 향했던 솔로몬의 초심이 그대로 유지됐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점점 더 부자가 되고 권세를 갖게 되면서 오히려 더 큰 욕심을 품게 됩니다. 그의 마음이 세상으로 향하게 된 겁니다. 한 마디로 솔로몬의 변심입니다. 

  오늘 본문에 그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절.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솔로몬이 많은 이방 여인들을 사랑했던 것은 두 가지 점에서 크게 잘못한 겁니다.

  하나는 일부다처의 죄를 범한 것입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고대 왕들이 여러 처첩들을 거느린 예가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혹자는 구약 시대는 일부다처가 허락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도덕적 기준은 시대를 초월해서 항상 동일합니다. 태초부터 종말까지 일부일처입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또 하나의 잘못은 불신 결혼을 행한 겁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오기 전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무수히 경고하셨던 말씀이 있죠. 신7:3~4 “3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4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솔로몬은 이 말씀을 무시하고 이방 여인들과 결혼한 겁니다. 그가 왜 그랬을까요? 여인들을 탐했던 것도 있지만,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한 마디로 정략결혼을 한 겁니다. 그가 결혼한 여인들은 주변 나라의 공주 출신들입니다. 그 나라들과 외교 관계를 맺고 국가 안보나 국력 신장을 도모한다는 미명 하에 닥치는 대로 결혼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솔로몬은 그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기보다 세상의 욕망으로 향하게 됐다는 사실입니다. 

  그 결과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4절.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여기서 주목할 단어가 있죠. ‘돌려’(turn) 라는 단어입니다. 이방 여인들이 이스라엘로 시집 와서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동화됐으면 그나마 다행이었을 텐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에게로 향했던 솔로몬의 마음의 방향을 돌려 세상으로 향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그의 마음이 세상에 집착하게 됐고, 온 나라에 우상 숭배를 물들이게 했습니다. 다윗과의 근본적 차이가 이겁니다. 다윗도 허물과 실수가 있었죠. 그러나 그의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벗어나 우상숭배를 자행한 적은 없습니다.

  이와 같이 솔로몬의 마음이 세상으로 향하게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9절~10절. “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하나님에게서 세상으로 마음이 돌아간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 마침내 진노하셨습니다. 거듭되는 경고의 말씀도 무시함으로 이제 실패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절대로 조심해야 되는 게 바로 이겁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세상을 섬기면 큰일이 납니다. 이것은 영적은 자살 행위입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마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인간의 마음은 하나입니다. 둘을 동시에 똑같은 마음으로 대할 수 없습니다. 두 여인 혹은 두 남자를 동일하게 사랑할 수 없습니다. 두 신을 똑같이 섬길 수 없습니다. 재물을 사랑하면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할 수 없습니다. 세상을 사랑하면 그 마음이 하나님에게로 향할 수 없습니다. 결국 뭔가요? 하나님과 등지게 되는 겁니다.

  약4:4에서는 세상에 마음을 주는 사람을 가리켜 이렇게까지 증거합니다. “ ...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세상에 마음을 주면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떠나가고, 그것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생만사를 주관하시는 절대주권자이신데, 하나님과 원수가 되면 그 다음은 뻔합니다.

  롯의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오.(창세기 13장~19장) 그는 아브라함과 함께할 때 하나님에게 마음을 향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부자가 되면서 그 마음이 세상으로 향하게 됩니다. 세상의 부귀영화와 향락을 찾아 소돔 성까지 기어들어갑니다. 자기 자신은 잘 살겠다고 그곳에 갔지만 나중에 어떻게 됐나요? 유황불 심판 가운데 몸만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롯은 스스로 속아 산 인생이었습니다. 세상에 마음이 빼앗긴 자의 말로입니다.

  솔로몬의 인생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 마음이 세상으로 향하게 되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떠나갑니다. 그렇게 번성하던 솔로몬의 인생, 그리고 이스라엘 나라에 어떤 일이 생깁니까? 11절.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여기서 ‘빼앗다’라는 단어는 히브리 원어로 ‘카라’인데, ‘쪼개다’ 혹은 ‘찢다’ 이런 뜻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나라가 남북으로 분열된다는 예언입니다. 다윗과의 언약을 생각해서 솔로몬 대에는 넘어가고 그 아들 르호보암 때에 그런 일이 생기게 하신다는 겁니다. 후일 이 예언대로 모든 게 이뤄집니다. 여로보암이 쿠데타를 일으킴으로 나라가 분열됩니다. 북 이스라엘은 11지파를 차지하고, 남 유다에는 겨우 유다 지파 하나만 남게 됩니다. 그뿐이 아니라, 솔로몬이 뿌려놓은 우상 숭배의 씨앗이 구약 이스라엘 역사 내내 번져갔습니다. 결국 그로 인해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망하고, 남 유다는 바벨론에게 망하게 됩니다.
 
  여러분, 얼마나 기가 막힙니까? 솔로몬이 그렇게 번성하게 전성기를 누리게 된 게 무엇 때문입니까? 자기가 잘나서 그런 건가요? 그의 모든 부귀영화, 그리고 그의 지혜조차 오직 하나님의 은혜 덕분입니다. 솔로몬이 그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고 있을 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런데 뭐가 부족했는지 욕심에 사로잡혀 그 마음을 세상으로 향하고 세상의 온갖 욕심에 집착하다 망조가 들었습니다. 

  인간이 이렇게 어리석습니다. 스스로에게 속아 사는 겁니다. 엉뚱한 데 목을 매고 살아갑니다. 그렇게 하면 좋을 줄 알지만, 결국은 자기 인생을 망쳐놓고 맙니다. 프랑스의 소설가 모파쌍의 작품 가운데「목걸이」라는 단편소설이 있습니다. 마띨드는 가난한 아급 공무원의 아내입니다. 허영심 많은 여자라 남편의 수입으로 만족하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장관의 파티에 초대를 받게 됩니다. 그녀는 저금통장 다 털어 파티 복을 구입합니다. 그런데 성에 차지 않아서 친구에게 목걸이 빌려서 차고 갑니다. 좋아라 했지만 파티 장에서 그만 목걸이를 분실하게 됩니다. 고민하다 빚을 얻어 똑같은 것을 사서 친구에게 돌려줍니다. 그리고 그 빚을 갚느라 10년 동안 죽을 고생을 합니다. 그 후  친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지난 사연을 털어놓습니다. 그 말을 들은 친구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고, 가엾어라. 마띨드! 내 목걸이는 가짜였어.” 어쩌먼 많은 인생들이 이런 모습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세상의 헛된 것에 얽매여 허송세월을 하다 인생을 허무하게 마치는 것입니다.
 
  세상에 집착하다 보면, 나중에 더욱 심해져 중독에 빠지기도 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 중독자들이 있는지 모릅니다. 성 중독자, 도박 중독자, 알코올 중독자, 게임 중독자 등. 얼마 전 신문을 보니까, 우리나라에 게임 중독자와 중독 위험군이  무려 2백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또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적게는 5조원, 많게는 10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중독이 왜 나쁜가요? 어떤 것이 집착하게 되면 뇌가 악영향을 받아 통제력을 상실합니다. 결국 인생의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러면 인생 이 표류할 수밖에 없죠. 여기서 벗어나는 길은? 마음의 방향을 돌려 하나님에게로 향하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에게 마음을 집중하는 게 바로 성령충만입니다.   부디 저와 여러분은 마음을 오직 하나님에게로 향하고 세상으로 향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3] 솔로몬의 회개 : 다시 하나님께로 향한 마음
  만시지탄이지만 솔로몬이 말년에 회개하고 그 마음을 하나님에게로 향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거죠.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았다 ... 나는 스스로에게 속았다 ... 이렇게 고백한 겁니다. 그가 말년에 전도서를 쓴 게 그 증거입니다. 후회와 회개의 차이가 이겁니다. 후회는 세상으로 향하던 마음을 그대로 두고 속상해 하다 그냥 끝나는 겁니다. 회개는 세상으로 향하던 마음을 다시 돌려 하나님에게로 행하는 겁니다. 한 마디로, U턴하는 것입니다. 전도서 첫 머리를 보면 솔로몬의 후회하는 마음이 나옵니다. 전1: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얼마나 후회막심하면 헛되다는 단어를 한 구절에서 5번이나 사용합니까! ‘헛되다’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헤벨’인데, ‘입김’이란 뜻입니다. 인생을 금세 사라지는 입김에 비유했으니 그만큼 허무하다는 말입니다. 형언할 수 없는 후회가 솔로몬의 마음을 짓눌렀던 것입니다.

  그래도 전도서를 읽을 만한 이유는 솔로몬이 후회에서 그치지 않고 회개함으로 그 마음을 다시 하나님에게로 향하게 됐다는 사실입니다. 전도서 마지막 결론 부분을 보면 그의 심경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전12:1,7~8 “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 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8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그는 후세의 독자들에게 간곡히 증거합니다. 속히 하나님에게 그 마음을 돌이키라고!

  솔로몬이 그렇게 지혜로운 사람이었지만 그 마음이 세상으로 향하기 시작하니까 무지해졌던 겁니다. 땅을 치고 후회해도 소용이 없죠. 겨우 신앙을 회복하고 인생을 마칩니다. 너무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내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에게 향하고 있나요? 다행입니다. 그런데 만약 세상에 뒤섞여 살다가 나도 모르게 세상의 유혹에 이끌려 내 마음이 세상으로 향하고, 세상의 헛된 것에 집착하고 있지는 않나요? 그러면 속히 돌이켜야 합니다. 그게 살 길입니다. 인생은 마음의 방향대로 결정됩니다.

  여러분, 탕자 이야기(눅15:11~24)를 잘 아시죠. 한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둘째 아들이 망나니였습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졸라 유산을 가불해서 멀리 떠납니다. 그 마음이 아버지에게서 세상으로 돌아선 겁니다. 먼 나라에 가서 잘 살 줄 알았죠. 그러나 웬걸, 어떻게 됐나요? 허랑방탕하게 굴며 재산을 다 탕진하고 쫄딱 망합니다. 나중에는 돼지 치며 살아가는데, 너무 궁핍해져서 돼지먹이인 쥐엄열매조차 얻어먹지 못하는 신세가 됩니다. 그제야 제 정신이 듭니다. 눅15: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 ” 그의 마음의 방향을 아버지에게 향했다는 말입니다. 마음의 방향을 바꾼 탕자는 그 다음 발길을 돌립니다. 아버지에게로 돌아오자 모든 게 회복됩니다. 아버지가 안아주고 씻기고 새 옷을 입혀주고 잔치를 베풉니다. 한 마디로 부잣집 아들로 회복되어 모든 게 풍족해 집니다.

  여러분, 이게 인생의 해답입니다. 마음의 방향을 하나님에게 돌이키면 삽니다. 승리합니다. 형통합니다. 반대로 계속 마음을 세상으로 향하고 있으면 실패합니다. 망합니다. 허무해집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요일2:15~17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그렇다면 가장 지혜롭고 현명한 인생은 어떤 사람일까요? 항상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노래합니다. 마음의 눈을 들어 간절히 하나님만 바라본다고. 시123:2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여러분, 우리 인생을 항해로 비유한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방향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돛입니다. 돛은 배의 방향을 맞추어줍니다. 돛을 올바른 방향으로 맞춰 놓으면 바람이 불고 파도가 쳐도 안심입니다. 결국은 항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돛의 방향을 제대로 맞춰놓지 않으면 배는 방향을 잃고 표류하게 됩니다. 마음은 돛과 같습니다. 내 인생의 방향을 잡아줍니다. 내 마음의 돛은 어느 방향으로 맞춰져 있습니까? 세상으로? 그러면 표류하는 인생이 됩니다. 하나님에게로? 그러면 설사 바람이 불고 파도가 쳐도 항구를 향해 당당히 항해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승리하고 저 천국에 안착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마음을 오직 하나님에게로 향하며 살아감으로 꼭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