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을 이루는 삶(3) / 벧전2:9-12

이어령 교수의 ‘The 멋진 당신’이란 강의 가운데 “‘과학적 지식만'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겨우 Living의 문제 정도만을 해결하면서 살지만 ’생명적 사고‘ ’생명적 지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Living 의 문제뿐 아니라 Life 의 문제까지 해결하면서 산다”는 말씀에 깊은 공감을 했습니다.
그 분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지성입니다.
사도 바울과 같이 극적으로 예수님을 만난 후 평생 그분을 지탱해 준 ‘과학적 사고’와 ‘과학적 지성’을 넘어 ‘생명적 사고’ ‘“생명적 지식’으로 살게 된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말기 암까지 가면 죽는 것이 과학적 지식입니다.
하지만 의사도 완전 포기한 말기 암 환자 세 사람이 기적적으로 치료가 된 사례를 통해 ‘생명적 지식’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말기 암까지 간 한 중년 주부가 있었습니다.
처음 암 선고를 받았을 때 ‘암을 이길 수 있다’는 강한 의지로 의사와 호흡을 맞추어 최선을 다해 치료한 결과 완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뒤 다시 암이 재발하자 그 암 앞에서 자신의 의지나 노력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재산도 일부 기증하고, 자신의 아끼던 물건들을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고 죽을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이 암 환자는 석양에 지는 노을을 무심히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해가 서서히 지평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주위에 붉은 노을이 점차 어둠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내 인생도 저렇게 사라져가는구나”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있는데 자기의 어린 아이가 옆에 와서 자꾸 말을 거는 것입니다.
지는 해의 마지막을 자신의 인생의 종말에 클로즈업해서 뭔가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데 아이가 자꾸 말을 거니까 엄마가 아이에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애야, 엄마가 지금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니까 5분만 기다려줄 수 있겠니?”
이 때 아이가 엄마에게 던진 마디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엄마, 5분 동안 기다려 줄 수는 있는데 엄마 옆에만 있으면 자꾸 말을 하고 싶어지는 것을 어떻해” 하면서 엄마의 손을 잡았습니다.
순간 엄마는 “내게 말을 하고 싶어 하는 이 아이를 두고 죽을 수 없다. 내가 죽으면 누가 이 아이의 말을 들어 주고 손을 잡아 줄 수 있을까?”그 다음부터 암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고, 치료가 무엇인지 다 잊어버리고 아이의 말을 열심히 들어 주고, 아이에게 열심히 말을 하고 아이의 손을 꼭 잡아 주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말기 암이 치유된 것입니다.

또 한 사례의 주인공은 시인이었습니다.
암 선고를 받는 순간 이 시인은 ‘생명의 소중함과 찬란함’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죽는다고 생각을 하니 살아 있는 생명체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답게 보이는지....
풀, 꽃, 나무, 다람쥐, 개, 새, 심지어 땅에 기어 다니는 벌레까지도...
너무 사랑스러워 만지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을 손으로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벌까지도 가만히 만졌습니다.
손으로 살아 있는 것들을 만지면서 우주에 충만한 생명의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느끼며 감동하는 사이에 자기도 모르게 말기 암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말기 암은 죽는다는 것이 과학적 지식입니다.
하지만 생명의 소중함과 찬란함으로 인해 감탄을 계속하는 것은 생명적 사고, 생명적 지식입니다.

쥐는 우리에게 협오감을 주고 병균을 옮기기 때문에 잡아야 하고, 죽여야 한다는 것이 과학적 사고와 지식입니다.
하지만 월트 디즈니는 모두가 협오하는 쥐를 미키마우스로 만들었습니다.
고양이를 골탕 먹이는 쥐를 통해 억눌린 자들의 설움을 통쾌하게 복수했습니다.
월트 디즈니의 생명적 사고, 생명적 지식이 디즈니랜드를 만들었고, 디즈니랜드는 미국 정부가 보호하는 지적 재산이 되었습니다.

‘구원에 이르는 삶’을 3 주 연속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은 ‘생명적 사고와 지식’에 관한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 63절에,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고 했습니다.
‘구원에 이르는 삶’이라는 것은 이미 구원을 받은 사람이 ‘생명적 사고’와 ‘생명적 지식’으로 성화에 이르는 과정을 말합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지만 40년 광야 여정을 통과하여 가나안 땅에 도착했듯이 우리 역시 구원을 약속 받았지만 이 세상의 여정을 통과하면서 완전한 구원을 향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문제는 이 여정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40년 광야 여정을 하나님의 언약과 하나님의 임재를 믿는 ‘생명적 사고’와 ‘생명적 지식’으로 감동과 사랑과 용기를 가지고 가나안 대적들을 물리치고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백성들은 ‘과학적 지식’만을 가지고 40년 여정을 갔기에 불평과 불만으로 아우성치면서 가나안에 도착했습니다.
광야에서는 농사를 지을 수 없기 때문에 먹을 것이 없어 죽게 된다는 것이 ‘과학적 지식’입니다.
그래서 ‘과학적 지식’으로 살았던 백성들은 원망할 수밖에 없고, 불평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늘에서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만나를 먹고 산다는 것은 ‘생명적 사고’ ‘생명적 지식’입니다.
그래서 이 사고로 산 사람들은 감동과 감사의 여정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광야에서는 물이 없기 때문에 죽는다는 것이 ‘과학적 지식’입니다.
하지만 바위를 지팡이로 쳐서 샘물이 나와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은 ‘생명적 사고’ ‘생명적 지식’입니다.

지식(Knowledge) 이라는 것은 인간의 living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지만 Life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배부름을 느끼지 못하고, 아무리 마셔도 목마름을 해결하지 못하고, 아무리 많이 가져도 부족함을 느끼고, 아무리 많이 즐겨도 공허하다면 이것은 ‘과학적 지식’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생이 건조한 것입니다.
Life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베드로의 편지를 받고 ‘구원에 이루는 삶’을 살았던 성도들 모두는 ‘생명적 사고’ ‘생명적 지식’으로 살았던 성도들이었습니다.
너무도 중요한 ‘생명적 사고’ ‘생명적 지식’이기에 지난 설교를 다시 한 번 요약하기 원합니다.

I. 재림을 대비하며 살았습니다(1:13)
1장 13절에, “그러므로 너희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올 은혜를 온전히 바랄찌어다”고 했습니다.
저들이 재림을 확실하게 믿을 수 있었던 것은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 천사들이 땅에 모여 있었던 오백 여명의 사람들에게,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고 한 천사의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께서 아직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헛 믿은 것입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주의 재림을 믿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현실적으로 산 사람들이었습니다.
불신자들이 왜 미래가 없는 것처럼 먹고 마시며 세속적으로 삽니까?
마지막이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의 재림을 믿는 성도들은 주의 재림이 있기 때문에 더욱 더 현실을 충실하게 사는 것입니다.
열심히 사는 것입니다.
주의 뜻을 구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아무렇게나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제까지 오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실 것입니다.
주님이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베드로는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벧후 3:8)고 했습니다.
주의 재림은 ‘생명적 사고’ '생명적 지식‘입니다.
이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더 현실을 충실히 살고, 주의 뜻을 이루면서 살게 됩니다.

II. 사욕을 좇지 않습니다(1:14-17)
본문 1장 14-15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야망과 비전을 따라 살게 됩니다.
그 비전이 인류와 사회를 위하는 고상한 것이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목표인 천박한 것이건 야망과 비전이 있기 때문에 사는 것입니다.
자신의 야망과 비전이란 다 사욕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믿는다는 교인들조차도 자신의 야망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하고 자기의 야망을 이루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은 다릅니다.
성도는 부르신 자의 뜻을 좇아 살게 됩니다.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은 직장에서 불러 주었기 때문에 직장에서 시키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사이드로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직장에서 용납하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면 당연히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의 비전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비전입니다.
하나님께서 하게 하시면 한다!
자기 뜻대로 인생이 되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누가 인도에 오고 싶어서 왔습니까?
설령 자원해서 왔다고 할지라도 잠언 16장 9절에,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고 했습니다.
시편 37편 23절에도, “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라고 했습니다.
하루하루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다 보면 그것이 비전이 되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가게 하시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저는 인도에 올 생각조차도 한 적이 없었는데 인도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인도에 올 때 현지 선교를 위한 선교사로 파송이 되었지 임마누엘 한인교회를 개척하리라는 생각은 꿈에도 한 적이 없었습니다.
델리 임마누엘 교회 개척하는데도 죽을 둥 살 둥 했는데 구르가온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한 적이 없는데 구르가온 교회까지 개척해서 오전에는 델리, 오후에는 구르가온에 가서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델리 구르가온도 벅찬데 벵갈로에, 하이드라바드에 한인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앞으로 오리싸에도 해야 하고, 구자라트에도 한인교회를 개척할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전혀 제 생각, 제 계획에도 없는 일입니다.
사회복지센타를 통해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역, 현지교회를 개척하는 것....
생각도 못한 것들인데 하루하루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다 보니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나의 야망과 나의 비전이란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비전이고 나의 야망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게 하면 하고 안 하시게 하면 안 하고......
그러므로 나의 비전이 좌절되어 고민하고 괴로워할 것이 뭐 있습니까?
성도에게는 하나님만이 비전입니다.

나의 가는 길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사소한 만남과 사건도 그냥 넘기지 않고 그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감사와 감동으로 살 수 있을 줄 믿습니다.
생명적 사고, 생명적 지식으로 사는 성도들은,

III.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 공로만을 의지해서 삽니다(1:18-21)
본문 1장 18-19절에,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아까 소개한 그 암환자의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먹고 살듯이 성도는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사랑을 먹고 삽니다.
실수와 죄 투성이라 할지라도 이 사랑 때문에 자유함을 얻고 삽니다.
그 암 환자와 아이가 한 생명이듯이 성도는 예수님의 사랑을 먹고 살고, 예수님은 성도들의 순종과 사랑을 먹으면서 하나의 생명이 됩니다.
예수께서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14:11)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아들 예수님은 사랑과 순종의 관계를 통해 하나가 되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사랑과 순종의 관계를 통해 생명의 연합이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생명의 연합이 이루어집니다.
이 생명적 사고와 생명적 지식으로 성도는 사는 것입니다.

IV. 영원하고 항상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1:22-24)
1장 22절에,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불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환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방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음성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말씀입니다.
하나님이신 말씀은 순종할 때 온 몸으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7장 24-25절에,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 체험을 하는 것이 ‘생명적 사고’ ‘생명적 지식’으로 사는 것입니다.

V. 믿음이 자랍니다(2:1-3)
본문 2장 1-3절에, “갓난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생명은 자랍니다.
생명은 멈추지 않습니다.
생명은 살아 움직입니다.
생명은 생명을 낳습니다.
생명은 그래서 감동이며 감사인 것입니다.
성도들이 감사와 감동으로 살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생명적 사고, 생명적 지식 덕분입니다.

VI. 산 돌이 됩니다(2:4-8)
예수님이 산 돌입니다.
산 돌에서 영원한 생수가 나옵니다.
요한복음 4장 14절에,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산 돌이 되신 예수님으로부터 마시는 자들은 ‘산 돌’이 됩니다.
그래서 산 돌이 되어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감당하는 제사장이 되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부끄러움을 당치 않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보배가 되어 내 삶은 인도 합니다.
시편 119편 105절에,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고 했습니다.

VII. 복음을 전하는 성도가 됩니다(2:9)
본문 2장 9절에,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1.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이 죄로 인하여 멸망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어떤 사람들을 택하여 구원하시려고 건져내 주십니다.
그것이 택함 받은 사람들에게는 복음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은 선하신 계획 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혹자는 “어떤 사람은 택하고 어떤 사람을 버리는 것이 선하신 하나님이냐? 하나님은 잔인한 독재자가 아니냐?”고 반문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길과 하나님의 길은 다릅니다.
이사야 55장 8절에,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라고 했습니다.

디스커버리 체널을 보면 늑대가 토끼를 잡아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자나 호랑이가 사슴을 잡아 먹는 잔인한 장면이 나옵니다.
잡아 먹는 사자나 호랑이 늑대는 나쁜 놈으로 보이고 잡아 먹이는 힘없는 사슴이나 토끼는 불쌍하게 보입니다.
그것이 과학적 지식입니다.
그래서 늑대를 다 잡아 없앴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토끼가 무한적 번식하여 초목 뿐 아니라 뿌리까지 다 갉아 먹어 대지를 황폐화시키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은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늑대를 통해서도 영광을 받으십니다.
토끼를 통해서도 영광을 받으십니다.
하나님은 불신자를 통해서도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택자들을 통해서도 더 큰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계획은 생명의 사고, 생명적인 지식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주권에 절대적으로 순종하고 경외하게 됩니다.

2. 왕같은 제사장들이다.
대제사장들도 일 년에 한 번 들어가는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인 지성소 들어가기를 두려워했는데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하나님이 계신 지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찢어졌습니다.
이제 누구도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임재 앞에 왕처럼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리도, 창녀도, 남편을 다섯씩이나 둔 사마리아 여인도, 귀신들린 막달라 마리아도, 어린아이도, 어른들도, 노인도,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굶주린 배를 채운 가난한 사람들도, 예수께 자신의 무덤을 제공해 준 부자며 국회의원인 아리마대 요셉과 같은 사람들도 신분의 귀천과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하나님의 임재 앞에 왕처럼 당당하게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 막았던 휘장과 같은 죄를 제거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무너진 다리를 놓아 하나로 연결시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0장 19~20절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고 했습니다.
죄인 되었던 인간이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설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생명적 사고, 생명적 지식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믿음 가지고 사는 성도들이 ‘죄와 사망’을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3. 너희는 거룩한 나라이다.
‘거룩한 나라’ 라는 뜻은 ‘거룩한 국민’이란 의미입니다.
이미 ‘거룩’이란 의미를 지난 강해에서 살펴보았습니다만 ‘거룩’이란 윤리나 도덕적으로 고상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구별’이라고 했습니다.
‘거룩한 나라’는 ‘구별된 나라’ ‘구별된 백성’이란 뜻입니다.
즉 모든 인류는 공중 권세 잡은 자의 영향 아래 살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2장 2절에,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고 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백성들은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는지라”(빌3:20)고 했습니다.
이 구별된 백성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지상의 교회입니다.
교회가 부흥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만이 죄로 물든 어두운 세상을, 사단에 의해 지배되는 죄악의 세상을 밝히는 유일한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4. 너희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다.
말라기 3장 17절에도, "나의 특별한 소유를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은 그 만큼 가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같은 물건이라도, 그 물건의 소유주가 누구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얼마 전 죽은 마이클 잭슨이 신었던 구두가 상상을 초월한 값에 팔렸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피카소가 종잇조각에 뎃상을 한 것이 집 한 채 값에 팔렸다고 합니다.
소유주가 누구냐에 따라 이렇게 값어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이사야 43장 1절에,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지식이 생명적 지식입니다.
성도는 이 지식으로 인해 말할 수 없는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 가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게 됩니다.
절대 가치가 성도를 성화의 길로 가게 하는 것입니다.

VIII. 나그네와 행인으로 삽니다(2:11)
2장 11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르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고 했습니다.
‘생명적 사고’ ‘생명적 지식’으로 사는 성도들은 영원한 생명을 추구합니다.
전도서 3장 11절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고 했습니다.
‘과학적 지식’으로 사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이 다 인줄 알고 살아갑니다.
그것이 과학입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세상에서 눈에 보이고 느껴지는 ‘육체의 정욕’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잘 먹고, 잘 살고, 오래 살까?”
불신자들이 고상하게 사는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그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목표가 아닙니까?
그래서 이 땅에 천년만년 살 것처럼 모든 삶의 초점을 세상과 ‘육신의 정욕’에 맞추고 살지 않습니까?
그런 ‘과학적 지식’으로 인해 지구는 지금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있습니다.

오렌지 주스 한 캔을 만들기 위해 귤 하나 그냥 먹으면 될 것을 수백 배의 공해를 만들어 지구를 망가뜨립니다.
사람이 바퀴벌레만도 못하답니다.
바퀴벌레는 똥을 싸지 않는다고 합니다.
얼마나 초과학적으로 사는지 무엇을 먹고 배설하지 않고 몸속에서 리사이클링을 한다고 합니다.
전혀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더러운 하수구에서 막 나왔어도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마치 제비족처럼 반짝반짝해서 나올 정도로 초과학적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바퀴벌레는 박테리아도 자기편으로 만들어 자기 몸속에서 유익한 박테리아로 운동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퀴벌레만도 못한 인간들의 과학수준은 박테리아를 죽일 생각만 한다는 것입니다.
바퀴벌레는 ‘생명적 사고’와 ‘생명적 지식’으로 살아가지만 인간은 바퀴벌레보다도 못한 초보적 과학의 수준으로 살기 때문에 이처럼 지구를 생명으로 리사이클링 시키지 못하고 파괴함으로 같이 죽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과학적 지식으로 사는 사람들은 육체의 정욕을 가지고 세상에 모든 소망을 걸어 놓고 삽니다.
‘생명적 지식’을 가지고 사는 성도들은 세상을 ‘나그네와 행인’으로 살 줄 압니다.
이 세상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요14:1,2)고 했습니다.
생명적 사고, 생명적 지식을 가지고 살아갔던 성도들은, 히브리서 11장 6절에,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하나님이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고 했습니다.
 
VIIII. 선한 일을 행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2:12).
본문에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 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생명적 사고’ ‘생명적 지식’으로 사는 성도들은 모든 것을 생명과 연관시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선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서 생명을 살리고 생명을 풍성하게 하는 ‘현지교회 개척’ 사역과 ‘사회복지센타’를 통해 인재를 키우는 ‘선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은 영이요 생명입니다.
그래서 말씀은 성도들에게 “생명적 사고‘ ’생명적 지식‘을 갖게 하여 영원히 살게 만듭니다.
불신자들이 가지고 사는 ‘과학적 지식’을 겨우 Living 문제만을 해결하는데 만족하시 마시고 ‘생명적 사고’와 ‘생명적 지식’을 통해 영원한 구원의 삶을 이루면서 사시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