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여호수아(24)/전쟁

제목 :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신 여호와

성경 : 수 10:1-15

배

수 10:1 그 때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빼앗아 진멸하되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한 것과 또 기브온 주민이 이스라엘과 화친하여 그 중에 있다 함을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듣고

수 10:2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기브온은 왕도와 같은 큰 성임이요 아이보다 크고 그 사람들은 다 강함이라

수 10:3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헤브론 왕 호함과 야르뭇 왕 비람과 라기스 왕 야비아와 에글론 왕 드빌에게 보내어 이르되

수 10:4 내게로 올라와 나를 도우라 우리가 기브온을 치자 이는 기브온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화친하였음이니라 하매

수 10:5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이 함께 모여 자기들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올라와 기브온에 대진하고 싸우니라

수 10:6 기브온 사람들이 길갈 진영에 사람을 보내어 여호수아에게 전하되 당신의 종들 돕기를 더디게 하지 마시고 속히 우리에게 올라와 우리를 구하소서 산지에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왕들이 다 모여 우리를 치나이다 하매

수 10:7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용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올라가니라

수 10:8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수 10:9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니

수 10:10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살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수 10:11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수 10:12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수 10:13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수 10:14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수 10:15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중요한 약속을 했으면, 그 약속이 자신에게 해로울지라도 지킬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서약을 한다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순천에 가면 유명한 매산학교가 있습니다.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는 이 지역을 복음화하기 위하여 기독교 인재들을 양성할 목적으로 매산학교에 많은 선교사들을 투입하였습니다. 매산학교는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 거부로 폐교를 당하기도 했지만, 해방 후에 다시 학교를 재건하여 나이 서른 아홉 된 김형모 목사를 지도자로 기르기 위하여 미국으로 유학을 보냅니다. 이때 남장로교 선교부는 그가 귀국하여 순천으로 돌아와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가르쳐서 한국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을 조건으로 유학비를 지원하였습니다. 그 후 김형모 목사님은 나이 사십에 애틀랜타에 있는 콜롬비아 신학교에서 신학석사학위를 받고, 다시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오스틴 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은 후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1950년 대 초 박사학위 소지자가 귀하던 시절, 각 대학의 지도자들은 그분을 총장 또는 교수로 모시기를 원했고, 또 서울에 있는 유수한 교회에서는 그분을 담임목사님으로 청빙하려고 하였지만 김 목사님은 모든 것을 뿌리치고 시골 순천에 돌아와 매산학교의 교장으로 취임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정년퇴직할 때까지 선교부와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는 그 학교에서 많은 인재들을 양성했고, 또 지도자로서 후진들을 양성하는데 자신의 전 생애를 바쳤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약속한 것 꼭 지켜야 합니다. 더 나아가 사람과의 약속도 소중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브온과 화친의 조약을 맺은 후 그 약속에 대한 테스트를 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화친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가나안 남부지역의 다섯 왕들이 동맹을 맺고 배신자의 성읍인 기브온을 공격하기에 이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위급한 상황을 맞이한 기브온은 상호방위조약에 의거하여 긴급구조를 요청합니다.

수 10:6 기브온 사람들이 길갈 진영에 사람을 보내어 여호수아에게 전하되 당신의 종들 돕기를 더디게 하지 마시고 속히 우리에게 올라와 우리를 구하소서 산지에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왕들이 다 모여 우리를 치나이다 하매

사실 이 요청은 오늘날의 법률상식에 근거하면 거부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기브온 족속이 이스라엘과 화친의 조약을 맺을 때 그들을 속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얼마든지 무효화 선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 장군은 그렇게 일처리를 하지 않고, 군대를 동원하여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에 대한 책임을 지려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한 번의 전쟁으로 가나안 남부 전 지역을 장악하는 놀라운 전과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승리를 약속한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앞에서의 서약을 소중히 여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수아 장군을 통해 먼저 승리를 약속하셨습니다.

수 10:8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우리가 이 땅에서 살면서 살아 계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나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창조하신 그 하나님께 격려를 받고 그분으로부터 승리를 보장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작가이며 목회자인 고든 맥도날드 목사님이 하루는 고아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설교를 하고 간식을 나누어 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한 여자 아이가 뒤돌아서 혼자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그를 ‘왕따’시킨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의 얼굴은 온통 수심에 가득차 있었고 야위어 있었습니다. 맥도날드 목사님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 어린 소녀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그를 껴 앉고 귀에 대고 속삭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모든 아이들이 목사님의 행동을 보면서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실까 궁금해 하며 그 주변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귓가에 대로 속삭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얘야, 너 오늘 아침 먹었니?”

“예, 먹었어요.”

“그래, 너 참 예쁘구나!”

“그런데 말이야 너 이가 노랗구나. 그 사실을 알고 있니?”

“아뇨.......”

“오늘 이 닦았어?”

“아뇨.......”

“목사님이 볼 때 너는 너무 예쁘고 하나님이 아주 많이 사랑하는 아이 같구나. 그런데 너 나에게 한 가지 약속해 줄 수 있겠니? 하루에 세 번씩 이를 닦는 거야. 그러면 너는 하나님께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어린이가 될 거야. 약속하지?”

그리고 목사님은 아이와 약속을 확인하는 의미에서 악수를 하였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목사님과 그 아이가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몰랐습니다.

이 작은 사건은 그 어린 소녀의 인생을 전 인격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는 격려를 받았습니다. “아, 나를 기억해 주는 존경하는 목사님이 계시는 구나. 나는 보통 사람이 아니 구나. 나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았지만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목사님은 나를 기억하시는 구나.”단 한 번의 경험이 그의 인생 전체를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볼 때 장점을 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 한마디의 격려가 사랑하는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평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피 묻은 말 한마디가, 찌르는 말 한마디가, 송곳 같은 말 한마디가 영혼을 죽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우리의 사랑하는 이웃들을 향해 따스한 말과 손길, 그리고 격려의 눈길을 선사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격려의 말씀 한마디에 새로운 힘을 얻었습니다. 남부 가나안의 다섯 왕이 연합하여 공격하여 왔지만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격려를 받으십시오.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십니다. 나와 함께 하십니다. 말씀하실 뿐 아니라 또한 역사하십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

여호수아의 작전은 야간 기습 작전이었습니다. 아이성을 공격할 때도 밤에 군사들을 매복시켰다가 공격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공격하였습니까?

수 10:9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니

길갈에서 기브온까지 약 40km가 됩니다. 그 먼 길을 하룻밤에 달려왔으니 얼마나 급하게 달려왔을까요? 9장에서는 그 길이 삼일이 소요 되었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9:17). 이번 상황은 너무나 다급했기에 신속한 출병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처럼 여호수아의 신속한 출병과 성의 있는 전투에도 불구하고 그 승리는 여호와의 기적에 의한 것임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1)우박의 기적

수 10:10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살육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수 10:11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할렐루야!

우박이 보통 우박이 아니었습니다. 보통 우박에 맞아 죽는 사람 보았습니까? 큰 덩이우박이었습니다. 아마도 주먹만 하던지 수박만한 우박덩이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우박이 정확하게 적군에게만 타격을 입혔다는 사실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가 있는 곳에는 우박이 기가 막히게 피해갔습니다. 그런 사실은 출애굽기에 나타난 10 가지 재앙에서 여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가 용감히 싸워 전공을 세운 것은 사실이나 이스라엘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친히 싸워주셨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2)태양과 달이 머무르는 기적

연합군대와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드디어 승기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태양이 저물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당시 태양이 지면 어떤 상황이 펼쳐지겠습니까? 5개 도시 국가 연합군대는 그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전투군단이었습니다. 그들은 지형지물에 익숙합니다. 그곳은 아주 험준한 산맥으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구릉지와 낭떠러지가 많았습니다. 그런 곳에서 싸워하는 이스라엘 군대가 아닙니까? 그런데 해가 넘어가려고 한 것입니다. 연합군대를 당해낼 재간이 없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때 여호수아 장군은 하나님을 향해서 부르짖습니다. 그리고 태양과 달을 향해서 명령합니다.

수 10:12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그때 태양이 멈추었습니다. 밤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찬란한 태양빛 아래서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위대한 기적을 연출해 내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가는 곳에, 전능자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라고 고백하는 자가 나가는 곳에 이 기적의 승리가 주어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14절에 뭐라고 말씀합니까?

수 10:14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이 사건은 가나안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들이 믿고 따르던 신이 ‘태양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태양을 향하여 이스라엘의 한 장수가 “머물라!”라고 명하였더니 그대로 멈추어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은 신앙을 산산 조각 내버리는 사건이었습니다. 또한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권세가 나타났습니다. 그 시대 가나안 일경에 모든 백성들의 마음은 물같이 내려앉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만히 쉬어도 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기도할 책임이 있습니다. 여호수아의 장군은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과 교통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과 교통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승리의 보장을 약속받았습니다. 태양을 향하여 “멈추어라”고 명할 때 그의 기도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 사건의 주는 진리

1)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8절 말씀과 같이 남방 5개국과의 싸움은 이전의 싸움 때와 비교하여 이스라엘의 태도가 달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전 싸움과 달리 하나님의 말씀이 있을 때 움직였습니다. 다윗도 처음에는 마음대로 했다가 나중에는 전쟁하면서 일일이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아간의 범죄, 아이성에서의 실패, 기도 없이 맺은 기브온과의 계약과 같이 이스라엘은 많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변화되었습니다.

성도도 실패를 통해 성장하며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시험과 환란과 고난을 통해 조금씩 변화됩니다. 강해 설교가로 유명한 아더 핑크는 “고난은 나 자신이 얼마나 약하고 무능한지 깨닫게 한다. 또한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 깨닫게 하신다.”라고 말하였습니다. C. S 루이스는 “고통은 귀머거리도 듣게 하는 하나님의 확성기이다”라고 말합니다.

성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고난을 통해 조금씩 변화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하게 됩니다.

2)하나님께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승리를 주신다.

하나님은 매순간 다른 방법으로 승리를 주십니다. 여리고에서는 성을 도는 것으로 승리 주셨으며 아이성에서는 전략과 매복으로 승리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 내용인 남방 5개 연합국가와의 싸움에서는 12~13절 말씀과 같이 태양이 멈추고 우박을 내리게 하심으로 승리 주셨습니다.

이같이 하나님이 이기게 하는 방법은 매번 다릅니다. 왜 승승장구하지 못하는가? 과거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전쟁에서는 새로운 규칙이 필요합니다. 이라크전과 테러 전에서의 전쟁의 방법은 달라야 합니다. 여리고성의 승리는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전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아이성에서는 인간의 계획과 전략이 필요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가나안 남부 다섯 왕과의 싸움은 하나님이 우주 삼라만상을 지배하시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날씨도 주관하셔서 승리케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핵심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함. 그러면 변화합니다. 새로운 전쟁에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3)약속에 충성한 자를 하나님이 축복하신다.

하나님은 주의 백성이 진실하기를 원하십니다. 비록 기브온 족속이 속임수로 계약을 맺었지만 한번 맺은 계약은 영원히 지키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 믿는 것은 진실한 것, 배신하지 않는 것, 약속 지키는 것입니다. 사무엘하 21장 1절에 의하면 이스라엘에 3년간 기근이 들었는데 그 이유를 400년 전 여호수아가 기브온과 한 맹세를 사울이 짓밟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하나님의 약속에 걸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지혜란 하나님의 약속에 우리 인생을 묶는 것입니다. 사사기 시대에 기브온 족속은 남방 히위족속으로 명명되었으며, 그들은 이스라엘이 약해졌을 때도 한 번도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나중 아론 계열 일부로 들어가 성전에 시중드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브온 땅을 축복하셔서 솔로몬이 그 땅에서 일천번제를 드렸으며 솔로몬에게 꿈과 비전도 그 땅에서 주셨습니다.

기브온은 충성의 상징입니다. 한번 한 약속은 영원히 변치 않았습니다. 느헤미야서 3장 7절 말씀과 같이 바벨론에서 귀환이후 무너진 성벽을 재건한 사람도 기브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도 충성 하나만 붙들면 평균 이상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과 진실 됨을 가지고 충성을 다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 사건이 주는 교훈

1)'하나님은 위대하시다'라는 교훈을 줍니다.

왜소하고 힘이 없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작은 하나님을 믿는 이들은 항상 문제 속에 묻혀 기적도 사랑도 체험하지 못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교훈도 책망도 바르고 의로운 말씀도 받지 못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작은 종입니다. 그러나 위대하시고 능력 많으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크신 종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큰 종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전쟁도 이기게 하시고 태양도 달도 머물게 하시는 위대하신 하나님으로 믿었습니다. 크신 하나님은 자연, 역사, 인생도 다스리십니다. 역사의 주, 자연의 주, 생명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을 믿고 찬양합시다.

2)크신 하나님을 믿은 여호수아의 담대한 신앙 용기를 배워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증거 할 때 관원들과 제사장들이 금했습니다. 그때 그들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너희 말 듣는 것이 옳은가 판단하라” 했습니다. 사도들이 일사각오의 심정으로 복음을 전한 것은 믿음의 담대함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모세, 여호수아, 바울, 스데반의 용기도 모두 믿음의 산물입니다. 여호수아처럼 하나님만 믿고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히 나아갑시다.

3)하나님에게 기적을 구했지만 자기 책임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과 손해가 나더라도 약속을 지켰습니다(9절). 이것은 그의 신실성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자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승리를 주셨습니다. 함부로 아무나 하고 약속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한번 약속한 것은 신실하게 지켜야 합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자연, 역사, 인생도 다스리시는 위대하신 분임을 보여주십니다. 우리 모두 그 하나님을 믿고 담대하게 살며, 또한 책임에 신실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