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아버지!(롬8:14~15)

  여러분! 영상 어떻게 보셨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입니다.(『나는 아버지입니다』NAVER 검색창에 제목을 쳐 넣으면 동영상 검색 가능) 우리에게 이런 아버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들 릭(Rick Hoyt)은 비록 태어나자마자 뇌성마비가 되고 전신이 마비되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지만 아버지(Dick Hoyt)의 큰 사랑에 힘입어 보통 사람들도 어려운 마라톤은 물론이고 철인 3종 경기까지 여러 번 완주하고 미국 대륙을 횡단하기까지 했다니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그는 중증 장애를 갖고 있지만 아버지 때문에 행복한 인생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는 이런 아버지가 있습니까? 있다면 정말 행운아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훨씬 좋은, 아니 비교가 되지 않는 아버지가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이 시간 그 아버지를 다시 한번 우리 인생 한 가운데 모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평생 행복한 인생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1] 최고의 아버지 :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전능자이십니다. 그런데 그분이 우리에게 아버지가 되어 주신다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을 이렇게 부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인간 아버지는 아무리 사랑이 많고 유능하더라도 하나님 아버지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인간 아버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랑도 제한적이고 능력도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는 전능하시고 사랑이 무한하신 분입니다. 한 마디로 그분은 최고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래서 사도신경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God the Father Almighty)를 내가 믿사오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믿는 것입니다. 만일 믿음이 없으면 전능하신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가 될 수 없습니다.

[2] 자녀가 되는 길 :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되는 길을 가르쳐 줍니다. 육신적으로는 아버지가 낳아주시면 나는 그의 아들, 그는 나의 아버지가 됩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고, 죄와 사망 가운데 방황하던 우리를 말씀으로 낳아주셨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에 내 영혼이 거듭나고 믿음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낳아주셨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요1:12~13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children ... born of God)이니라” 인간적인 그 어떤 방법으로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십자가 죽음으로 내 죄를 대속해 주셨음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이 낳아주셨기에 우리 믿을 수 있는 겁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그 영혼에 마치 도장을 찍는 것처럼 성령으로 인쳐 주시고(성령의 인치심) 성령이 영혼 가운데 거주(내주)하십니다. 고후1:22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지만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습니까? 그분이 십자가 사형 틀에 피 흘려 죽으신 것은 여러분 자신의 죄를 대신 한 것임을 믿습니까? 이런 질문들에 아멘으로 대답할 수 있다면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되신 겁니다. 결코 의심하지 마십시오!

  간혹 신앙생활 하다가 하나님의 자녀 됨을 의심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우리 자녀들도 종종 그러잖아요. 아빠 엄마가 정말 나를 낳았어? 혹시 주워 온 거 아냐? 하고 의구심을 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분이 사춘기 아들이 이렇게 질문하며 대들자 지혜롭게 대답했답니다. “얘, 주워 오려면 너보다 훨씬 똑똑하고 착한 아이를 골라오지, 왜 너 같은 아이를 주워 오겠냐? 내가 낳았으니까 무조건 사랑하고 키우는 거지!” 우리가 잘 나서 조건이 좋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게 아닙니다. 우리가 부족하고 허물이 많지만 하나님이 영적으로 낳아주셔서 믿는 것이고, 믿으니까 그 믿음 한 가지만 보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 있다면 하나님의 자녀 되었음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3] 자녀의 권세 : 하나님의 무한 사랑을 누리는 축복

  그러면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이 어떤 권세를 갖게 됐는지 살펴봅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무한 사랑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어지는 놀라운 축복입니다. 그 사랑의 증표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롬8:32 “자기 아들(예수 그리스도)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니까 우리를 예수님만큼 사랑하시는 겁니다. 이미 예수님을 주셨기에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십니다. 이게 하나님의 무한 사랑입니다.

  ① 천국 영생 :

  하나님은 그 사랑으로 무엇보다 자녀들에게 천국 영생을 주십니다. 인간은 모두 죄인인지라 그 영혼이 사망 상태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롬6:23) 육신이 장차 죽는 것도 심각하지만, 육신을 갖고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그 영혼이 사망 상태로 참 만족과 평안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그 영혼이 새 생명으로 살아납니다. 그래서 영생의 기쁨을 얻습니다. 그로 인해 참 만족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요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물리적인 물은 마실 때뿐입니다. 계속 목마르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상 것들로는 영혼이 계속 불만족스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자녀들에게 부어주시는 영생의 샘물은 영혼을 기쁘게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그리스도인들은 육신적인 환경 조건이 어떠하든 행복한 인생이 됩니다. 이 세상에서도 천국과 같은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것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또 육신의 죽음 이후에는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의 자녀도 육신의 수명을 다하면 죽음을 맞이하게 되죠.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닙니다. 육신의 죽음은 육신과 영혼이 분리되는 것으로 그 영혼은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내세를 막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내세 천국과 지옥이 실재함을 증거합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요14:2~3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many mansions) ...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a place)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내 아버지 집’은 천국을 의미합니다. 그곳은 실재하는 장소입니다. 많은 맨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 하나님의 자녀들을 그곳으로 인도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죽음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상의 가족이나 친지들과 헤어지는 아쉬움은 있지만 두려움은 없습니다. 육신의 죽음이란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사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이런 겁니다. 아이가 하루 종일 놀다가 피곤해서 1층 소파에 누워 곯아떨어졌습니다. 아버지가 안아다 2층 방 침대에 눕힙니다. 다음 날 아침 깨어 보니까 2층에 와 있는 겁니다. 우리가 임종하며 눈을 감지만 눈을 떠 보면 천국에 와 있는 것을 보고 감격하게 될 겁니다. 아무쪼록 이런 확신을 가지고 천국을 소망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② 절대 보호 :

  하나님은 자녀들이 이 세상 살 동안 절대 보호해 주십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자녀라도 이 세상에서는 온갖 어려움을 겪기 마련입니다.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늘 동행해 주십니다. 그리고 지켜주십니다. 사43:1~2 “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하나님은 나의 창조주이시고, 나의 구속주이십니다. ‘구속’이란 말은 값을 치르고 샀다는 뜻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피조물이지만 하나님을 배반하고 죄로 인해 멸망 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십자가 피로 죗값을 치르게 하시고, 십자가 구속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의 의로운 자녀로 삼으십니다. 그러므로 얼마나 존귀한 자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어떤 물건을 살 때 비싼 값을 치를수록 귀한 것이죠. 우리 자녀들이 귀한 이유는 그만큼 희생하고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면서 우리를 구속하셨는데 어떻게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천국 가는 그 순간까지 항상 눈동자처럼 지키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요10:28~29 “28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29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하나님의 손은 가장 큰 손입니다. 그 손으로 우리를 꼭 붙잡아 주십니다. 절대도 놓지 않습니다. 그 손에서 원수 마귀도, 세상의 그 어떤 세력도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를 빼앗아갈 수 없습니다.

  영화 <닥터 지바고>의 마지막 장면은 아주 인상적입니다. 장군과 타냐의 대화 장면이 나옵니다. 장군은 타냐에게 어떻게 아버지와 헤어지게 되었느냐고 묻습니다. 타냐는  대답하고 싶지 않아 혁명의 와중에 거리는 불이 나고 혼잡해서 그렇게 됐다고 얼버무립니다. 그때 장군이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다그쳐 묻습니다. 마침내 타냐가 실토합니다. “사실은 아버지가 내 손을 놓아 버렸어요.” 그러자 장군이 타냐에게 말합니다. “내가 진실을 가르쳐 주마. 코마로프는 네 친아버지가 아니란다. 너의 아버지는 바로 닥터 지바고야. 만일 그가 네 친아버지였다면 아무리 거리에 불이 나고 혁명의 와중이라도 절대 네 손을 놓지 않았을 거다.” 인간 아버지도 자녀의 손을 놓지 않지만 연약하기에 보호해 주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은 위대하고 강한 손입니다. 그 손으로 우리를 끝까지 붙잡아 주실 줄로 믿습니다.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시48:14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부디 이 약속을 확신하며 하나님의 큰 손을 의지함으로 험한 세상에서 당당히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③ 기도 응답 :

  하나님은 자녀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아쉽고 어려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죠. 그럴 때마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아쉬운 소리를 하기 싫습니다. 그리고 그런다고 그들에게 도와줄 능력이 충분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실 뿐만 아니라 전능자이므로 아무리 아쉬운 소리를 해도 항상 들어주십니다. 그러므로 수시로 언제 어떤 상황에서라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할 수 있습니다. 히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때를 따라’라는 말은 ‘수시로’ 혹은 ‘아쉬울 때마다’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아쉬운 소리를 하면 싫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라도 좋아하십니다.

  인간 중에서 하나님을 가장 많이 닮은 부모를 통해서 하나님의 심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부모 되면 자녀들이 수시로 끝도 없이 아쉬운 소리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죠. 아들은 큰 도둑, 딸은 예쁜 도둑! 아들은 크게 가져가고, 딸은 야금야금 가져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그렇지, 주고 또 주고, 주면서도 좋아하는 게 부모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부모보다 더 하십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십니다. 부디 이런 기도의 특권을 잘 선용해서 풍성한 은혜 가운데 행복한 인생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4] 자녀의 응답 : 아빠 아버지! 

  그러면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에 대해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에 아빠 아버지! 하고 응답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다시 보시죠. 롬8:14~15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the Spirit of sonship)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셔서 동행하게 하십니다.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해 줍니다. 부르짖는다는 단어가 헬라어로 ‘크라조’(kravzω)인데, 감격하거나 환호하며 외친다는(cry) 뜻입니다. 어린 아이가 아버지를 보고 너무 좋아서 “아빠!” 하고 부르는 것처럼 하나님을 부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자녀의 친밀함을 나타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는 게 좀 어색하기는 합니다. 다 큰 어른이 아빠라고 부르기가 멋쩍죠. 그런데 사실은 그럴 게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하나님 앞에서는 어린아이에 불과합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에게 “아빠 아버지!” 이렇게 부르셨잖아요. 그러니까 하나님을 아빠라고 불러도 무방합니다. 아니, 더 좋습니다. 우리의 정서 상 공식 기도 석상에서 아빠라고 부르기 어렵다고 해도 개인적인 기도 시간에는 아빠 아버지라 이렇게 불러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매우 기뻐하실 것입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친밀하게 느끼고 그렇게 대하라는 겁니다. 그럴 때 하나님과 자녀 된 우리의 사랑이 더욱 풍성해지고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질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친밀함에서 더 진전한다면 우리가 효도하는 자녀가 되면 좋겠습니다. 롬8:17~18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또한 상속자입니다. 예수님과 공동 상속자! 대단한 일입니다. 이 세상에서 간혹 고난을 당해도 장차 천국에 들어가면 하늘의 영광과 상급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생각한다는 말은 헬라어로 ‘로기조마이’(logivzomai)인데, 계산하고 고려한다(consider)는 뜻입니다. 이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과 장차 얻을 영광을 비교해 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 살 동안 고난이 와도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수고를 자청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부모의 사랑을 깨달은 자녀는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리고 효도합니다. 재미교포 가운데 워싱턴 주 상원 부의장 신호범 장로님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5월 고려대학교에서 특강을 했는데, 그분은 고아 출신입니다. 4살 때 부모에게 버림받아 고아가 되어서 길거리에서 동냥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6.25 전쟁이 발발했는데, 다행히 미군이 트럭에 태워 미군 부대로 가게 됩니다. 하우스보이 일을 보게 됐지만, 부모 없는 설움에 혼자서 울 때가 많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군의관 레이 폴(Ray Paul) 대위가 그를 입양합니다. 그리고 본국으로 돌아갈 때 데리고 갔습니다. 그 때 나이가 18세였는데,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해 너무 무식했습니다. 게다가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어느 학교에서도 받아주지 않습니다. 낙심해 있는데, 양아버지가 이렇게 격려했습니다. “My Son, I trust you!” 생전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습니다. 아버지의 그 사랑에 용기를 얻어 분발합니다. 1년 4개월 만에 미국 검정고시 GED를 통과하고 대학에 진학합니다. 나중에는 박사학위를 따고 교수가 됩니다. 그 후 워싱턴 주 상원의원이 된 겁니다. 그는 부모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도 알았고 사랑 안에서 변화됐습니다. 마침내 자기를 버린 아버지를 용서하고 가족들을 미국으로 초청해서 사랑으로 돌봐줍니다. 마치 요셉같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 것입니다. 그분의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대견해 하실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을 위해 헌신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됩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은 외롭고 힘듭니다. 험한 세상 살아가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최고의 아버지,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가 계십니다. 부디 그분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늘 행복한 인생 보람 있는 인생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