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주는 말
  <엡4:29>"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행복은 무엇을 많이 가져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사랑의 관계를 통해서만 얻어지는 것이다. 사랑의 관계는 말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행복은 말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유교문화로 인하여 대부분이 은유되어 표현된다. 그림도 산 안개가 자욱하여 상당 부분을 감춘 것이 운치가 있다. 특히 말로 표현하는 것은 상스러운 것으로 치부되었다.
  그 결과 대화하는 방법도 잘 모르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도 잘 몰라서 자기 나름대로, 자기 생각대로 사는 가정,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그러므로 누려야 될 행복을 상당 부분 누리지 못하고 사는 경우를 본다. 오늘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려야 될 행복한 삶에 있어서 말의 영역에서 행복을 주는 말들을 보면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한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선한 말은 '노암'이란 단어인데 이 단어의 뜻은 '기쁨을 주는, 친철한, 아름다운, 은혜스러운 말'이란 뜻이다.
  <잠12:25>"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케 하나 선한 말은 그것을 즐겁게 하느니라"
  <잠16:24>"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잠15:23>"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이 선한 말은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말이요, 친절한 말이요, 아름다운 말이요, 은혜스러운 말인데 이 말들이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과 뼈에 양약이 된다고 했다. 즉, 이 선한 말은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말이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선한 말은,


1) 기쁨을 주는 말이다.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들었을 때 가장 기쁜가를 물어보면 대부분이 칭찬하는 말과 인정해주는 말을 들었을 때라고 한다.
  이 기쁨을 주는 말 가운데 첫째가 칭찬, 인정해주는 말이다. 칭찬과 인정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
  <창1:27>"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잠17:5>"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이를 지으신 조물주를 멸시하는 자요"라고 하셨다.
  <마25:40>"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네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네게 한 것이니라"
  <약3:9>"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 칭찬과 인정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난 후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셨다. 모든 만물은 좋은 것이다. 그것을 칭찬하는 것은 그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자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특히 사람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시며 다른 피조물보다는 '심히'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며 기뻐하셨다.
  우리는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우리 앞에 있는 사람들을 칭찬해야 하고 인정해야 한다. 그것은 그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고 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며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므로 즐겁게 하는 것이요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사람을 칭찬하는 것은 그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요 사람을 무시하면 그를 지으신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다.


  (2) 칭찬은 사람을 만든다.
  칭찬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깨닫게 하는 것이므로 그것을 듣는 사람은 자기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됨으로 자기 발전을 가져온다. 칭찬을 통해 자기 자신의 진정한 면을 보게 된다. 자신에 대한 긍지를 가지게 된다.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은사에 대해 감사하며 살게 된다. 자신이 받은 사명을 깨닫게 된다.
  <잠27:21>"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시련하느니라"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위의 성경 말씀은 도가니로 은을 만든다, 풀무로 금을 만든다, 칭찬으로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다. 어떤 사람을 만든다는 말인가?
  순전한 금과 은을 만들기 위해 풀무와 도가니가 하는 역할을 사람에게 있어서는 칭찬이 한다. 이와 같이 칭찬은 사람을 금과 같이 은과 같이 귀한 존재로 만든다. 즉, 칭찬을 통해 그 사람에게 있는 나쁜 불순물들을 제거하고 그 사람에게 있는 귀한 것들을 드러내므로 귀한 사람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되는 데는 칭찬이 필요하다. 가정에서 칭찬을 받고 사는 사람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산다. 칭찬을 받지 못한 사람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한다. 왜냐하면 칭찬을 구걸하러 다니기 때문이다. 가정공동체 속에서 칭찬을 받지 못하면 다른 공동체 속에서 칭찬을 구한다.


  (3) 누구를 칭찬할 것인가?
  자기 칭찬은 어떤가?
  "타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외인으로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말고 네 입술로는 말라"<잠27:2>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칭찬하게 하되 네 입으로 하지 말라. 이것이 자기 피알(PR)의 시대라는 현대에도 여전히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이다. 칭찬은 좋은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의 좋은 것을 자기가 말하는 것은 칭찬이라고 하지 않고 자랑이라고 한다. 자랑에 대하여서는 앞서서 말씀을 드렸다. 본인의 것은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내게 이런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고백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칭찬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하게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칭찬 받는 삶을 살라는 말씀이다. 그러다 다른 사람이 칭찬을 하면 그것은 감사함으로 받으면 된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도 칭찬해야 되나?
  현숙한 여인의 남편은 그녀를 이렇게 칭찬했다.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여러 여자보다 뛰어나다"'고 하였다.
  (4) 어떤 것을 칭찬해야 하나요?
  둘씩 짝을 지어 서로 칭찬해 보자. 다섯 가지 정도를 칭찬해 보자. 자 그러면 추가로 열 가지를 더 해보자.
  아마 대부분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목사님, 칭찬을 아무리 하려고 해도 칭찬 할만한 구석이 있어야지요."
  이런 분들은 아가서에서 신랑과 신부가 주고받은 칭찬을 보기를 바란다.
  아가서는 신랑과 신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요, 영적으로는 신랑 되신 예수님과 신부인 교회와의 사랑의 속삭임이다. 아가서에서 이 연인들은 최상급의 형용사로 서로를 칭찬하고 있다.

  먼저 신랑을 향하여 신부가 어떤 칭찬을 했는지 같이 들어보자.
  사랑-(1:2) 이름-(아1:3) 소중함-(아1:13-14) 뛰어난 점-(아2:3) 리더쉽-(아2:4) 다정함-(아2:6) 친절한 말-(아2:10-13) 건강-  어여쁨-(아1:16-17) 외모-(아5:14) 피부 색깔-(아5:10) 머리-(아5:11) 머리털-(아5:11) 눈-(아5:12) 뺨-(아5:13) 입-(아5:16) 입술-(아5:13) 손-(아5:14) 다리-(아5:15)

  신부를 향한 신랑의 칭찬을 들어보자.
  사랑-(아4:10) 순결함-(아4:12) 목소리-(아2:14) 냄새-(아4:10) 의복-(아4:11) 부모에게 귀중히 여김을 받음-(아6:9) 다른 사람에게 받는 칭찬-(아6:9) 부모-(아7:1) 고결함-(아2:2) 순전함-(아4:7) 인품-(아4:13-14) 우아함-(아1:9) 아름다움-(아1:15) 고움-(아6:4) 어여쁨-(아4:1,6:4) 얼굴-(아2:14) 키-(아7:7) 머리-(아7:5) 머리털-(아4:1,6:5) 눈-(아1:15,7:4) 코-콧김-(아7:8) 뺨-(아1:10,4:3). 입-(아4:3) 입안(아4:11) 입술-(아4:3,4:11) 이-(아4:2,6:6) 목-(아1:10,4:4) 유방-(아4:5) 배꼽-(아7:2) 허리-(아7:2) 넓적다리-(아7:1) 발-(아7:1)
  성격, 외모, 건강, 사랑, 가족, 부모, 인품, 재능, 솜씨, 가정살림, 자녀교육, 신앙 등 수많은 부분들이 칭찬으로 말해지고 있다.
  솔로몬왕이 술람미 여인을 이렇게 칭찬하는 것을 보고 아마 술람미 여인이 아주 대단한 미인일 것으로 아마 생각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술람미 여인은 자신이 얼굴이 검다고 고백하고 있다. 햇볕 아래서 양을 치느라고 얼굴이 그을러졌다고 했다. 양을 치며 거칠어진 손과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녀를 아름답게 보는 눈과 그것을 표현할 줄 아는 복된 입술이 있었던 것이다.

  칭찬하고 살자.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나님이 만드신 걸작품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은 그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우리가 칭찬하는 것 가운데 극히 일부인 몸을 칭찬하는 이들의 칭찬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다른 사람의 신체 조건을 들어 칭찬은 못할망정 함부로 말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사람은 누구나 다 외모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다. 그런데 사람들이 별명을 지을 때는 그 사람의 어떤 외모적인 특징을 가지고 말하는데, 우리는 입을 열어서 다른 사람의 신체의 연약함이나 특이점을 들어 그 사람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민둥코, 주걱 턱, 갈비, 대머리, 짱구, 절구통, 무다리라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