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여호수아(19)/성결
제목 : 아간과 아골 골짜기
성경 : 수 7:16-26
수 7:16 이에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그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
수 7:17 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의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삽디가 뽑혔고
수 7:18 삽디의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
수 7:19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
수 7:20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이러이러하게 행하였나이다
수 7:21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하더라
수 7:22 이에 여호수아가 사자들을 보내매 그의 장막에 달려가 본즉 물건이 그의 장막 안에 감추어져 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는지라
수 7:23 그들이 그것을 장막 가운데서 취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가지고 오매 그들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쏟아 놓으니라
수 7:2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과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을 잡고 그 은과 그 외투와 그 금덩이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딸들과 그의 소들과 그의 나귀들과 그의 양들과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수 7:25 여호수아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수 7:26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지난 시간에 “실패에는 이유가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실패의 이유가 무엇이라고 하였습니까? 경험만 믿고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만했기 때문에, 더 나아가 한 사람 아간의 범죄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죄인임을 지목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그 죄인을 색출하기 위하여 제비를 뽑으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여호수아는 아침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3장에도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기 위해서 지휘관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 때문에 일찍 일어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 일어난 것은 범인을 색출하기 위하여 무거운 마음으로 일찍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사람은 언제나 부지런해야 합니다. 성실해야 합니다.
1.범인의 색출(16-21절)
1)제비뽑기(16-18절)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범인을 색출하기 위하여 제비를 뽑게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열 두 지파를 놓고 제비를 뽑았습니다. 유다 지파가 뽑혔습니다. 그 다음으로 유다 지파 족속을 불러 제비를 뽑으니 세라 족속이 뽑혔습니다. 세라 족속의 각 남자를 가까이 오게하여 제비를 뽑으니 삽디가 뽑혔습니다.
수 7:18 삽디의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
유다 지파는 인구 수가 가장 많고 가장 큰 기업을 약속 받았으며(15:1-12), 또한 메시야 출현 약속까지 받은 지파이나(창49:1-12), 이 지파에서 이스라엘 전체의 위협을 준 아간이 적발됨으로써 큰 불명예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 앞에 죄인이 숨을 곳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요나가 범죄하고 배 밑창에 숨어있어도 적발되지 않았습니까?
아간은 지파로부터 시작하여 자신의 가문과 가족까지 추적해 오는 동안 얼른 나가서 자수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그의 양심은 무디어 있었고 그의 마음은 강퍅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사람이 한 번 타락하여 양심이 무디어지면 그 상태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 버립니다. 그는
속임수에 빠져 완악해져 있었습니다. 속임수에 빠진 양심은 마비되어 합당하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심각하게 죄를 짓고도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아간처럼 우리 공동체를 괴롭히는 죄를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 찾아내기 위해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시 139: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시 139: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시 139: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시 139:10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2)범인의 자복(19-21절)
수 7:19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
여호수아는 아간을 이렇게 부릅니다. “내 아들아” 이 호칭은 비웃거나 위장한 말이 아니며 신실한 부성애의 입장에서 그의 죄상을 자복하기를 호소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얼마나 마음에 안타까움을 가지고 이스라엘에 실패를 안겨준 죄인을 긍휼히 여겼는가를 보여줍니다.
여호수아는 제비 뽑힌 아간을 불러 하나님 앞에서 모든 범죄한 사실을 숨기지 말고 자백하라고 했습니다. 결국 아간은 자신의 모든 범죄 사실을 하나님과 백성들 앞에서 자복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간은 홀로 숨어서 행한 일이기에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그의 행동을 지켜보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간은 남 몰래 숨어서 죄를 짓고 그 사실을 완벽하게 숨기고 있었지만 결국 며칠이 못되어 그의 죄악은 백일하에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아간의 모든 행위를 모두 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죄는 다 드러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취한 후에 그의 죄를 숨기기 위해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아'를 최전방에 내어보내 전사하게 합니다. 이제 다윗은 모든 죄를 감추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났기 때문에 적어도 일년 이상 다윗은 죄를 숨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단 선지지가 올 때까지 다윗은 자신의 모든 죄악이 완벽하게 숨겨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자신의 죄악을 숨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모든 행위를 다 보고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시편 69:5 "하나님이여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내 죄가 주의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
히브리서 4:13에도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
마태복음 10:26절에서는 "그런즉 저희를 두려워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죄는 숨김으로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숨기려고 하면 할수록 그의 심령을 피폐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괴로움만 더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32:3-4에 보면 다윗은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함으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 라고 죄를 숨기려 하면서 당했던 고통을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행과 공로 사상을 주장합니다. 공로 사상은 대충 이런 것입니다. 내가 40의 죄를 지었는데 60의 공로를 쌓으면 20정도가 남을 것이다. 그러니 남은 20의 공로로 내가 천국에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인간의 공로 사상이 가장 잘 정립된 사상이 불교입니다. 인간의 업보를 고행과 공로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몇 해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성철 스님이 있습니다. 그분은 결혼 직후 처자식을 버리고 집을 떠나서 산 속에 들어가서 수행을 시작했습니다. 부모가 찾아와도 수행에 방해가 된다고 만나지를 않았습니다. 기거하는 곳에 철조망을 쳐 놓고 십 년 동안 사람들과의 일체 만남을 끊고 살았습니다. 십 육 년 동안 솔잎가루와 쌀가루만 먹고살았습니다. 팔 년 동안 눕지 않고 앉아서 잤다고 합니다. 엄청난 고행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기 전에 마지막 남긴 열반송이라는 게 있습니다. "나는 평생 무수한 사람을 속였으니 그 죄업이 하늘에 가득 차 수미산 보다 더하다. 산채로 지옥에 떨어져 그 한이 만 갈래니 한 덩이 불덩이 푸른 산에 걸려 있다" 한 평생 동안 무지무지하게 많은 사람을 속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죄업이 하늘에 가득 차서 그 결과 산채로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사람은 죽을 때 솔직해지는 법입니다. 그는 평생의 수행과 고행이 헛된 것임을, 그리고 많은 사람을 속이는 행위였음을 마지막 죽음 앞에서 솔직히 인정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 죄를 숨길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고행과 많은 공을 쌓아도 그 죄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죄는 숨길수록 심각해집니다. 변명할수록 추해집니다. 책임을 회피할수록 무거워집니다. 도망할수록 그 죄질이 더욱 악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죄는 숨길 수 있거나 공로와 수행을 통해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죄는 반드시 드러나고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악으로 인하여 만신창이가 된 자신의 모습을 숨기지 말고, 정직하게 하나님께 나아와 자신의 모든 죄악을 자복하고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죄에서 떠나시기 바랍니다. 탕자처럼 죄의 구렁텅이에서 방황하지 말고 속히 아버지께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것입니다.
아간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죄를 자복합니다.
수 7:20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이러이러하게 행하였나이다
수 7:21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하더라
아간이 도적질한 물건이 무엇입니까?
1)시날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첫째는 물품명입니다. “외투 한 벌” 두 번째로는 원산지로 “시날산”입니다. 시날산은 바벨론 제품을 의미합니다. “made in babylon” 세 번째로는 품질을 나타냅니다. “아름다운” 갖가지 무늬가 아름답게 수놓아진 귀한 옷입니다. 이 옷은 당시에 왕족이나 방백들, 또는 부자들이 입는 귀한 것으로 매우 값진 교역 품목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싸구려 외투 같았다면 탐을 냈겠습니까?
2)은 이백세겔,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은 이백세겔은 약 2284g, 금 50세겔은 약 571g 정도 되는 보물입니다.(1세겔=11.42g)
고래로 은금은 보화로서 만인의 탐심을 일으키게 하는 유혹물입니다.아간은 이 보물들을 보고 탐내어 가지게 된 것입니다. 아간은 이것들을 취하여 자기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보물을 보관할 때 흔히 땅 속에 묻어 두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마13:44). 아마도 외투와 금덩이는 큰 상자에 넣어 조심스럽게 포장된 것 같고, 은덩이는 땅 속에 그냥 묻은 것 같습니다.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라는 것을 보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창세기 3:6절에 나오는 인간의 타락 기사와 흡사합니다.
창 3: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모든 죄는 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보이지 않는 탐심이 생기게 되고, 결국은 사망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교훈을 깨닫게 해 줍니다.
약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요일 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2.문제 해결을 위한 처벌(22-26절)
1)증거물의 공개(22-23)
수 7:22 이에 여호수아가 사자들을 보내매 그의 장막에 달려가 본즉 물건이 그의 장막 안에 감추어져 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는지라
수 7:23 그들이 그것을 장막 가운데서 취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가지고 오매 그들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쏟아 놓으니라
여호수아는 사람을 보내어 아간이 자백한대로 그의 장막에 숨겨둔 물건들을 회수해 옵니다. 여호수아가 보낸 사자들은 달려갔고, 그들은 찾은 물건들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 앞으로 가져와서 여호와 앞에 놓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 바쳐야 할 물건이었기 때문에 이제 하나님께 다시 돌아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아이성 전투에서의 패전의 원인을 실물로 고개하여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이고 경계를 삼은 것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범인 색출에 있어서 물증 확보는 재판상의 처벌 이유가 되고 있음이 사실입니다.
2)죄인의 체포와 처벌(24-26)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과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을 잡았습니다. 범인은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습니다. 아간 뿐 아니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갔습니다. 그에게 속한 것은 자녀들, 소와 나귀와 양과 같은 가축들 그리고 장막 등입니다. 자식들까지 붙잡은 것은 이 죄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대목입니다. 자식들은 고대 세계에 사는 아비의 소유였기 때문에 다른 소유물과 함께 취급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간의 자식들까지 처벌함으로 아간이라는 이름을 땅에서 영영히 지워 버리려는 것입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라합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까지 구원하시고 보호하시는 것과 정반대입니다.
아골 골짜기는 현재 그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지만 쿰란 서쪽 고원에 자리잡고 있는 부케이야 골짜기로 추측합니다. 25절의 여호수아의 말대로 이 이름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사람에게 붙여진 상징적인 칭호가 되었습니다.
아간에 대한 처벌은 여호수아가 아간을 저주하는 말로 시작됩니다.
수 7:25 여호수아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하나님은 행한 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아간을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상응한 괴로움을 주신 것입니다. 아간에 대한 처벌은 돌로 치고 불사르는 것으로 시행되었습니다. 돌로쳐 죽이고 시신을 불사르고 그 위에 돌을 던져 무더기를 만든 것입니다. 이런 처벌이 있은 후에 여호와의 맹렬한 진노가 그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곳 이름을 ‘아골 골짜기’라고 불렀습니다. ‘아골’=‘괴로움’
이스라엘에게 괴로움을 준 주인공 아간은 그 이름이 ‘괴롭히는 자, 근심이나 두통거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한 사람의 범죄가 공동체에게 얼마나 큰 타격을 안겨 주는 실패를 경험하게 하였습니까? 오늘 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개인 한 사람이 잘못하면 우리 교회 공동체에 커다란 상처를 안겨줍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시범 케이스로 아간을 처형하게 하신 것입니다. 초대교회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를 처형한 것도 역시 마찬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예언자들은 이곳이 ‘소망의 문’이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호 2:15 거기서 비로소 그의 포도원을 그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그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
사 65:10 사론은 양 떼의 우리가 되겠고 아골 골짜기는 소 떼가 눕는 곳이 되어 나를 찾은 내 백성의 소유가 되려니와
이것은 죄의 문제가 처리되면 즉시 소망의 문이 열린다는 사실을 보여주시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죄는 무서운 것입니다. 그러나 죄 문제가 해결되면 소망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