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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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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배경
창 27장은 늙은 아비
이삭을 속여 축복을 받는 야곱에 대한 기록입니다.
당시 풍습에 몸이 쇠약해져서 죽을 때가 가까워지면 장남에게 축복해 주었습니다.
원칙으로는 에서가 축복을 받아야 하는데 장자권에 대한 갈망이 대단한 야곱과
그의 어머니 리브가의 작전에 의해 야곱이 축복기도를
받게 됩니다.
이 내용에서는 야곱의 관점을 살피기보다는
성경에서는 자녀에게 축복기도를 어떻게 해 주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 기도의 내용
첫째,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시편128:3에서
자녀를 감람나무로 비유합니다.
감람나무는 열매를 통해 기름을 얻게 되는데
그 기름의 향취와 자녀의 향취를 같이 비교할 수
있습니다.
"내 아들에게서 하나님께서 주신 복의 향기가 나는구나.
이 향기가 대대손손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계속되기를
바란다"라는
간구의 기도입니다.
둘째, 풍성함의 복을 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28절)
자녀가 넉넉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복을 빕니다.
곡식의 풍성함과 물질의 풍요로움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알고,
자녀가 하나님의 넉넉한 복을 받기를 간구하는 내용입니다.
셋째, 복의 근원이 되는 복을 빕니다.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29a)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실 때, 아브라함에게 제시한 복의 내용에도
"큰 민족을 이루고 ..... 이름을 창대케"(창12:2)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아브라함에게 <복의
근원>이 되는 복을 말씀하시면서
"네게 저주하는 자에게는 저주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축복을...."(창12:3, 27:29b)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내용에 근거하여 자녀를 축복합니다.
3. 기도의 결과
물론 야곱이
축복 받는 내용은 그 과정이 바르지 못했다는 것과
야곱의 일생에서 많은 고생이 있었다는 뒷 얘기가 남긴 합니다만은 결과적으로 볼
때 이삭이 베풀어준 축복의 내용으로 살게 됩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경험하는 복, 살림의 넉넉한 복
그리고 훗날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는 뿌리가 야곱에게서 나오고, 12지파의 이름이 야곱의 아들들의 이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자녀가 잘 되기를 싫어하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자녀가 하나님의 복을 받으며 자라기를
원해 자주 기도하는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막연히 "하나님께서 제 자녀들 잘 되게 해 주세요" 기도하기보다는
이삭의 축복
기도를 바탕으로 자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축복기도를 받으며 자란 자녀는 믿음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