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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자녀양육(7) 자녀를 유혹하는 것들 잠언 1장 7-19절 성경 잠언은 자녀교육에 관한 가장 위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잠언에는 자녀교육에 관한 수많은 교훈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우리의 자녀를 유혹하는 몇 가지가 나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1. 첫째, 부모의 훈계와 법을 거부하려는 유혹입니다. 그래서 잠언 기자는 권면합니다. 8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자녀들은 끊임없이 난간과 울타리를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그러면서 부모들이 이중잣대를 사용한다고 주장합니다. 왜 부모들은 하면서 자기들은 못하게 하느냐고 합니다. 자기들로 판단력이 있고 다 컸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이중잣대 얘기를 하며 부모가 위선자라는 암시를 주는 아이들의 전술에 침착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이중 잣대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미성년자와 성년자를 같은 잣대로 잴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연령과 환경의 차이로 인한 이중잣대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면서 아이들에게 일정한 훈계와 법을 지키도록 요구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부모는 바른 길을 선택하는 법과 바른 가치 기준을 가르쳐야 합니다. 특히 자녀가 악한 꾀에 빠지지 않게 하려면 부모 자신에게 분명한 잣대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해도 좋다"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표현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부모의 모범적인 삶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2. 둘째, 악한 자가 주는 유혹입니다. 잠언 기자는 그것을 경계하라고 합니다. 10-11절을 보십시오.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좋지 말라 그들에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죄는 주로 같이 짓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악한 자를 거절하는 것과 친구를 분별해 사귀는 것이 자녀들에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친구관계를 얼마나 잘 하느냐 아니냐보다 좋은 친구인지 아닌지를 분별하게 하고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의 중요성을 미리 인식시켜 주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왜 이단에 빠집니까? 이단이 정상적이 아니라는 것을 그에 속한 사람들도 대략 압니다. 그러나 그들의 관심사는 "바른 것"에 있지 않고 "나의 필요를 채우는 것"과 "나에게 좋아 보이는 것"에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남이 비정상이라고 하면 "무리의식"이 발동해서 더 그들과 밀착됩니다. 친구관계에서도 원리는 비슷합니다. 본인이 생각해도 그 친구가 불량배이고, 나쁜 친구라는 것을 압니다. 그래도 나의 욕정을 채워주고, 나의 소속감을 채워주면 그 친구와도 얼마든지 사귀기를 좋아하는 것이 인간의 보편적인 속성입니다. 인간에게는 나쁜 줄 알면서도 나쁜 것에 물들고 싶어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혼자 죄를 지으면 두려운 마음이 들지만 같이 하면 담대해집니다. 성적인 문제나, 술 담배를 하는 문제에서도 친구가 유혹하면 보다 쉽게 넘어야 할 선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나쁜 친구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나쁜 친구를 사귀지 않도록 세심하게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나쁜 친구를 사귀고 있는 경우에는 교훈이 받아들여지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그 친구가 나쁜 친구라는 인상을 주면 "무리의식"이 발동해서 그 친구와 더 밀착된 방향으로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전에 좋은 친구를 사귀도록 부모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녀가 친구관계를 맺는 것을 자녀에게만 맡겨서는 안 됩니다. 자녀의 자존심이 상하게 않게 자녀의 친구관계에 조심스럽게 개입해야 합니다. 자녀가 좋은 친구를 맺도록 부모는 지혜로운 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특히 공부 잘하는 것과 물질이 풍족한 것을 기준으로 삼지 말고 사람 됨됨이를 보고 친구를 사귀도록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자녀의 친구 사귀는 훈련은 어렸을 때부터 잘 시켜야 합니다. 자녀들이 오면 저들끼리 놀도록 방치하지 말고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친구와 어울려도 될만한 아이인지를 조심스럽게 살펴야 합니다. 그 친구로부터 배워야 할 점과 배우지 말아야 할 점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감시한다는 느낌을 주지 말고 잘 관찰해야 합니다. 부모들이 귀찮다고 자녀들끼리 놀게 하거나 관심이 소홀하면 나중에 그것 때문에 정말 힘든 시간들이 닥쳐올 것입니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친구 선택하는 법을 잘 훈련시켜야 합니다.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고전 15:33,34) 친구를 가려 사귀는 것, 그것은 성경의 "이웃 사랑"과는 별개입니다. 그 사실은 인식시키고 친구를 잘 선택하는 훈련을 해야 하고,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는 스스로 책임지게 하는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자기 책임을 확실히 아는 아이들로 만들지 않으면 그 아이는 결코 홀로 설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남의 자녀(친구, 배우자)를 고생시키게 됩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어렸을 때 자녀들을 방종하게 내버려두면 나중에 들을 것 같습니까? 듣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녀교육만은 무엇이든 갑자기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렸을 때 한 번 잘못하면 나중에는 잘못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그러므로 어렸을 때부터 이런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3. 셋째, 부당 이득에 대한 유혹입니다. 악한 자가 무엇을 주로 유혹합니까? 본문 12절을 보십시오. "음부같이 그들을 산 채로 삼키며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게 통으로 삼키자." 부당한 이득을 취하자고 유혹을 하는 장면입니다. 요즘 일확천금의 풍조가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일하는 법을 부모는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정도를 걷는 법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들 중에 대충 하고 시험 시간에 컨닝하려는 태도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 그런 습성이 몸에 배기 시작하면 나중에 어떻게 됩니까?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려는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적당히 일해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으려는 태도가 생깁니다. 이런 태도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쉽게 돈을 벌려는 유혹을 뿌리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어려서부터 근면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게으른 것은 기회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므로 악한 것임을 인식시켜야 합니다. 그것은 음식 낭비보다 더한 악임을 인식시켜야 합니다. 그러므로 연령에 따라 집안 일을 분산시킬 필요도 있습니다. 5살 짜리 아이도 쓰레기 비우는 일은 할 수 있습니다. 10살 짜리 아이도 자기 잠옷 개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일들을 자꾸 훈련시켜야 합니다. 부모들이 흔히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자녀들을 양육합니까? 잘 먹고, 잘 자고, 잘 학교 다니게 하면 되는 줄 압니다. 그것밖에는 책임져야할 것이 없는 것처럼 대합니다. 그래서 정작 중요한 일들을 가르치지 않고 학원만 보냅니다. 그런 식으로 가르치고, 아무 책임을 지우지 않으면 자녀들은 근면과 성실을 결코 배우지 못합니다. 자녀들이 무엇을 필요로 한다고 해서 다 대주기만 하는 것은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받을 줄만 아는 아이가 남의 것 뺏는 일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길보다는 편법을 좋아합니다. 땀을 흘릴 생각은 안하고 기적만 바라봅니다. 특히 부모는 고생을 하는데 자녀에게 쉬쉬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고생하는데 아이는 높은 수준으로 살게 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그렇게 성장한 아이들은 어떻게 됩니까? 아내 고생하는 것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만 생각합니다. 아내는 한푼을 아끼는데, 하루 술값으로 월급을 날리는 남편이 됩니다. 이런 태도를 고쳐야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4. 넷째, 힘에 대한 유혹입니다. 본문 16절 말씀을 보십시오. "대저 그 발은 악으로 달려가며 피를 흘리는데 빠름이니라." 아이들은 피를 흘리게 하며 힘을 과시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갱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은 나쁜 일을 저지르고 묘한 힘을 느낍니다. 그 나쁜 일을 하면서 어깨를 으쓱해 하고 스릴을 느낍니다. 힘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그것을 과시하고자 하는 유혹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탈선의 대로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참된 힘이 무엇인지를 잘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몇천 명의 부하를 거느린 조직폭력배 두목이 가진 힘이 머리 좋은 검사 하나를 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 주어야 합니다. 부모님 여러분! 지금부터 새로 시작하십시오. 자녀들을 유혹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십시오.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고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우리는 자녀를 바르게 인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기도하면서 참된 부모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구하십시오. 자녀교육은 사실상 부모교육입니다. 문제 아이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서 자녀 교육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를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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