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이 보는 바울

(행24:1-9)

# 여러분 ! 사람이 세상을 살다보면 진실이 진실로 통하지 않을 때가 있으며 어떤때

는 진실한 자가 죄인으로 억울한 대우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경

우를 당하게 될 때 가슴을 치며 통분하기를 (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하면서 하나

님을 원망하거나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실한

자가 불의한 자들에게 고난을 당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잠잠하고 계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 시편(28:1)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호소하기를 < 주께서 잠잠 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 라고 했고. (시83:1)에서도 다윗을 하나님께 부

르 짖기를 < 하나님이여 잠잠치 말고 고요치 마소서 > 라고 했습니다. 다윗이 하

나님께 이렇게 부르짖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억울함을 모르척하고 계시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한 번도 하나님을 원망하지는 않았습니다.

= 여러분 ! 말씀대로만 사는 성도가 반드시 세상에서 의인의 대우만을 받고 사는 것

은 아닙니다. 어떤 때는 억울한 대우도 받게 되고 어떤 때는 죄인 취급을 받게 될

때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마치 돼지가 진주를 알아보지 못하듯이 세상이 의인을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인이 의인의 자리에 앉아서 의인을 죄인

으로 정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예수님도 죄가 없으신 분이셨지만 죄인 된 유대인들이 의인의 자리에 앉

아서 죄 없으신 예수를 정죄하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게 된 것입니다. 그러

므로 우리 믿는 성도들은 억울한 일을 당하시면 맡부터 싸우기 보다는 예수님을

을 생각하시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여러분 ! 본문을 소개합니다. 여러분 ! 바울은 천부장의 도움으로 예루살렘을 탈

출하여 가이사랴 에 있는 벨릭스 총독에게로 보내졌습니다. 바울이 벨렉스 총독에

게로 보내진 것은 바울이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유대인의 종교재판국인

산헤드린 공회에서 재판을 받지 않고 로마의 법을 따라 재판을 받게 하려는 것입니

다. 즉 미국의 시민권자가 다른 나라에 법정에서 재판 받는 것을 미국으로 데려

다가 미국 법으로 재판을 받게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 우리 이민자들이 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미국에 살려면 세 가지 사 짜

붙은 네 사람(사사)을 잘 만나야 성공 한다. 첫째는 의사요, 둘째는 계리사요, 셋

째는 변호사요, 넷째는 목사라고 합니다. 요즈음 변호사들이 하는 광고 중에 ( 변

호사가 바뀌면 결과가 바뀐다.) 라는 광고입니다. 이 말은 변호사가 이렇게 중요

하다는 말씀입니다.

= 여러분 !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니까 바울이 변호사를 잘못 만났습니다. 즉 총독

앞에서 바울에 대하여 변호하는 (변사)가 있었는데 이 사람은 더둘로 라는 변사로

서 대 제사장 아나니아와 함께 예루살렘에서 온 사람입니다. 이 더둘로 라는 변사

는 총독에게 다음과 같이 바울을 설명합니다. 즉 본문(5절)에 보면 <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염병이라 천하에 퍼지 유대인들을 다 소요케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2.

괴수니라, 저가 또 성전을 더럽게 하려하므로 우리가 잡았사오니 당신이 친히 그

를 심문하시면 우리의 송사하는 이 모든 일을 아실 수 있나이다 > 라고 변호를 했

습니다. 여러분 ! 한마디로 이것이 유대인이 보는 바울입니다. 첫 번째로 더둘로

는 바울을 보고...

1, 염병에 걸린 자.

= 여러분 ! 상대방의 변호사 더둘로는 바울을 고소하기를 바울을 < 염병에 걸린 자

와 같다 > 라고 했습니다. 즉 많은 사람들을 소요케 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당시

식민지 정책을 펴고 있는 로마법에는 사람들을 소요케 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법

으로 강하게 다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둘로는 총독에게 바울을 고소

하기를 이 사람은 백성을 소요케 하기를 마치 염병이 번지듯 하게 하는 자라는 것

입니다. 사실 더둘로의 말 대로 라면 바울은 중형을 받을 죄목을 가지게 되는 것

입니다.

= 여러분 ! 염병이 어떤 병입니까 ? 헬라어로(로이몬) 이라는 병으로 우리나라에

장티프스(장질부사)나 콜레라와 같은 병이며 점염성이 아주 높은 무서운 전염병을

말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런 병은 하나님의 저주로 주어지는 병이며 걸리면

죽는 무서운 병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과거 전쟁 후 가난하게 살 때

이런 전염병들이 크게 유행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 여러분 ! 더둘러는 복음을 염병이라고 했지만 중국 사람들은 복음을 무엇이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 아편이라고 했습니다. 즉 한번 중독되면 끗지 못하는 것이라

는 말입니다. 여러분 ! 우리 한국 사람들은 옛날에 복음을 무엇이라고 했는지 아

십니까 ? 옛날에 우리 한국 사람들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보고 (예수에 미친 사람

들)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 더둘러 가 바울을 염병으로 비유한 것은 바울의

복음이 걷잡을 수 없이 염병처럼 무섭게 번지고 있기 때문 이였습니다.

= 여러분 ! 더둘러가 바울을 보고 염병에 걸린 자라고 한 표현은 그래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우리가 정말 병에 걸렸다면 염병이 아니라 영생이라는 병에 걸린 사람들

입니다. 왜냐하면 ? (요3:16)에 말씀하시기를<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 > 고 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 이 영생의 병에 걸린 사람의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 첫째로 이 영생의 병에 걸린 사람은 죽지 않고 영생하는 병이며 죽어도 다시 사는

병입니다. 두 번째로 이 영생 병에 걸린 사람은 더둘러가 말한 대로 이 병은 염병

과 같이 전염성이 높아서 이를 만나는 자마다 복음으로 전염이 되어 영생병에 걸리

게 되는 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염병이 아니라 영생 병에

걸린 사람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 여러분 ! 제가 우리 손녀에게서 감기가 옮았습니다.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감기

가 온 줄을 알았지만 애기 감기라고 무시하고 뽀뽀를 했더니 당장 다음날 제게 감

기가 옮았습니다. 지금 제가 목이 아프고 몸이 좋지를 않습니다. 여러분 ! 애기

3.

감기라고 무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애기 감기도 어른 감기와 똑 같은 바이러스

인 것입니다. 여러분 ! 감기에 걸린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없는 감기 바이러스

가 있어서 남에게 전염이 되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도 영생의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사람들과 교제를 하거나 만나게 되면 이 영생의 바이러스가 옮겨져서 그

사람도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 왜 전도가 되지 않는지 아십니까 ?

내속에 영생의 바이러스가 없거나 예수가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 여러분 ! (행1:8)에 보면 < 오직 성령이(영생의 바이러스)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

는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

리라 > 고 했습니다. 여러분 ! 여기서 성령이란, 예수 바이러스를 의미하는 것입

니다. 이 성령 바이러스가 너희에게 임하면 너희가 권능을 받아 온 유다와 사마리

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된다고 했습니다. 이 성령의 바이러스가 여러분에

게도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더둘러는 벨릭스 총독에게 바울을 보고 ...

2, 나사렛 이단.

= 본문(5절하)에 보면 더둘러는 말하기를 <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 > 고 했습니다. 여

러분 ! 지금도 유대인들은 기독교인들을 보고 ( 나사렛 이단 )이라고 합니다. 즉

그리스도는 메시야를 사칭한 이단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 통일교 교인들에게

통일교가 이단이라고 하면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 예수님 당시에도 예수를 나

사렛 이단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이단이란 말은 (다를 이 끝 단)자로서 끝이 다른 사람들이라는 말입니다

즉 겉모양은 비슷할 런지 몰라도 결과가 다르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 세상에는

우리 기독교와 비슷한 이단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겉모양만 보고 이단

에 빠지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 이단에 특징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

이단에 한번 빠지면 자기가 이단인줄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단을 보고 이단이라

고 하면 싸우자고 덤벼듭니다.

= 여러분 ! 더둘로의 말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나사렛 이단입니다. 왜 우리가

이단인가 하면, 우리와 그들은 분명이 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다릅니까 ?

우리는 인생의 끝이 천국이요, 그들은 인생의 끝이 지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

로 우리는 나사렛 이단이라는 말이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 여러분 !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서 한 번도 예수 때문에 핍박도, 욕도 먹어 보지

못한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바울과 같이 염병에 걸린 자라는 욕도, 나

사렛 이단이라는 욕도 먹어야 합니다. 그런 욕은 부끄러운 욕이 아니라 하나님 앞

에 자랑스럽고 영광된 욕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나가서 전도 하시다가

염병에 걸린 사람이라는 욕도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 (골1:24) 바울은 말하기를 < 내가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우노라 > 고 했습니다.

4.

= 마지막 세 번째로 더둘러는 빌렉스 총독에게 바울을 보고 다음과 같이 고소 했습니

다.

3, 성전을 더럽히는 자.

= 본문(6절)에 보면 더둘러는 말하기를 < 저가 또 성전을 더럽게 하려 하므로 우리가

잡았사오니 > 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 유대인들은 성전을 하나님의 임재에 장소

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전을 잘 꾸미고 성전을 거룩한 하나님의 전으로 신

성시 합니다. 아무도 성전에 함부로 들어 올 수가 없습니다. 오직 모세의 율법을

따르는 유대인들만이 들어 올 수가 있습니다.

= 여러분 ! 더둘러가 바울을 보고 왜 성전을 더럽게 하는 자라고 했습니까 ? 바울

은 할레가 없는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이 있다고 하뿐 아니라 이 이방인들을 성전에

준하는 회당에 모아 놓고 이들에게도 구원이 있고 같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가

르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더둘로는 빌렉스 총독에게 바울을 보고 성전

을 더럽게 하는 자라고 고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성전을 더럽게 하는 자는 사살 상 바울이 아니라 유대인 그 자신들 이

었습니다. (마21:12)에 보면 성전 안에서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비둘기를 팔고 동

전을 바꾸는 사람들을 보고 예수님을 말씀하시를 < 저희에게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

도다 하시니라 > 고 했습니다. 즉 성전을 더럽게 하는 자는 예수님이나 바울이 아

니라 유대인들 이었다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예루살렘 성전에 문제가 무엇 이었습니까 ? 당시의 예루살렘 성전에는

성전 안에 있어서는 안 될 것들로 가득 차 있었고, 있어야 할 것이 하나도 없는 성

전 이였습니다. 즉 성전 안에는 말씀과 찬송과 기도가 있어야 하는데 예루살렘 성

전 안에는 비둘기를 팔며 돈을 바꾸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

수님께서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상을 둘러엎으시며 이들을 모두 성전 안에서 몰

아 내신 것입니다.

= 여러분 ! (고전3:16)에 보면 우리의 마음이 곧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했습니다. 우

리는 이 시간에 내 마음에 성전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즉 내 마음에 성전 안에

는 예루살렘 성전과 같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을 가득 차 있지는 않는가, 또 내 마음

의 성전 안에는 말씀과 기도와 찬송이 있는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이런

것들이 여러분의 마음의 성전에 있지 않다면 여러분이 곧 성전을 더럽히는 자라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시간에 여러분의 마음의 성전에서 이 모든 더러

운 것들을 몰아내시므로 성전을 깨끗게 하시기 바랍니다.

= 여러분 ! 오늘 말씀과 같이 우리도 바울과 같이 염병에 걸린 사람, 나사렛이단, 그

리고 이방인을 교회로 전도하므로 성전을 더럽게 하는 자라는 신령한 욕을 먹는 성

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