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길⑤성령님은 누구신가? / 요14:16-17 /

 유명한 일본의 신학자 우찌무라간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령을 받지 못한 기독교인처럼 불쌍한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그는 세상의 것을 가지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하늘나라의 것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상이 그를 업신여겨도 그는 세상을 이길 힘이 없으며, 깨끗하게 되기를 힘써도 그는 결코 깨끗해질 수 없다. 그는 성령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불신자보다도 못한 사람이 될 것이다.”

 그렇습니다. 성령을 받지 못한 그리스도인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세상 것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영광스런 하나님 나라의 비밀도 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정복할 힘도 능력도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을 걸어가게 하는 힘은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우리들이 성령의 사람이 되지 않고서는 진정한 주님의 제자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이 누구신가를 깨닫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사람으로 성령충만하게 될 때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성령님의 기원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창세기 1장 1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음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2절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여기에 하나님의 영, 성령님이 등장합니다. 이미 창조의 사역에 성령님이 함께 계심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장은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고 선포합니다.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셨고, 말씀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성자 예수 그리스도라고 증거합니다. 이것은 성자나 성령님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신 분이 아니라 이미 태초부터 성부 하나님과 함께 계셨음을 의미합니다.

 창세기 1장 26절에 보면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여기서 히브리어로 하나님은 항상 복수형태인 ‘엘로힘’으로 나타납니다. 즉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은 삼위일체로 함께 사역하고 계셨음을 보여줍니다.

 구약에 나타난 성령님은 특별한 일을 이루시기 위해 특별한 사람에게만 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슬프게도 자신들에게 그 명령을 지킬 능력이 없음을 알게 됩니다. 그 율법의 짐은 너무나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율법의 말씀을 지켜 행할 수 있는 힘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 약속이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겔36:26-27)

 비록 하나님의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하고 패역한 삶을 살고 있지만 새 영을 부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새 영이 부어지면 굳은 마음이 부드럽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그 약속이 다시 요엘 선지자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요엘2:28-29)

 요엘 선지자는 하나님의 약속이 더 이상 특별한 일이나 특별한 때에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민에게 부어 주실 것을 선포합니다. 성별이나 나이나, 인종이나 민족에게 상관없이 그 영을 부어주실 것을 선포합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이 약 300년 동안 미완성으로 계속됐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약속이 이뤄지기를 계속 기다렸습니다. 그 약속은 메시야이신 예수님의 탄생과 더불어 이뤄지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한 세례요한은 태어나기 전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습니다.(눅1:15) 세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뱃속에 있는 예수를 보고 성령으로 충만해졌습니다.(41절)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갸랴도 성령으로 충만했습니다. 성령충만한 가운데 태어난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그분의 신발 끈조차 풀 수 없는 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분은 성령과 불로 세례를 줄 것이라고 선포합니다(눅3:16)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가장 높으신 분의 능력이 너를 덮을 것이다”(눅1:35)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셨고,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 하나님의 성령이 충만하게 임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셨고, 성령의 능력을 입고 다시 갈릴리로 오셨습니다. 나사렛 회당에서 예수님은 이사야 61장 1절을 읽으십니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사61:1)
 이 말씀을 읽으신 예수님께서는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눅4:21)선포하십니다. 예수님 자신을 통하여 구약에서 약속하신 메시야의 성취가 이뤄졌고, 그 성령이 이 땅에 임하셨음을 공식적으로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초막절 절기의 끝 날에 이렇게 선언하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요7:37-38)

 우리의 탐욕의 상징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게 될 것을 선언하십니다. 그런데 아직 십자가를 통해서 온전한 구속의 역사를 이루지 못하셨기에 성령이 아직 사람들에게는 계시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6절 말씀을 함께 읽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14:16)

 예수님은 성령님을 가리켜 ‘보혜사(保惠師)’라고 부르십니다. 한문으로 풀어보면 ‘은혜를 지켜주는 분’입니다.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parakletos)인데요 그 의미는 ’위로자, 돕는자, 중보자, 상담자‘란 뜻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계속해서 17절에서 성령님에 대해 말씀합니다.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7)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은 진리로만 말씀하시고, 진리를 통해서만 보이십니다. 그러므로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이 임하실 때 우리는 진리이신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깨닫게 됩니다. 아무리 세상의 지식이 많아도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을 모시지 않으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깨닫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후에 곧 바로 성령님이 부어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눅 24:49)
 그리고 다시 승천하시기 직전에 말씀하십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그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10일 동안 그들이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 모여 합심하여 간절히 기도할 때 강하고 급한 바람과 불같은 성령이 그 가운데 임했습니다.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자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이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보고 베드로는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행2:33)

 즉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님이 비로소 우리 가운데 임하셨다는 것을 선포합니다. 이처럼 성령님은 구약의 예언과 약속의 성취로서 우리 가운데 임하신 하늘의 영이심을 성경은 논리적으로 설명합니다.

 이 경이로운 사실을 처음 접한 사람들이 이제 우리들이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라고 질문을 합니다. 그때 베드로가 말합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의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행2:38-39)

 우리가 성령을 선물로 받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먼저 회개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성결의 영입니다. 그러므로 자신 안에 있는 죄를 철저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자신의 무능력함과 부족함을 뼈저리게 깨달을수록 성령님의 은혜는 강하게 역사합니다.
  1907년 평양에 대각성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원산과 평양을 중심으로 선교하던 하디 선교사를 중심으로 한 회개운동이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후 장대현 교회에 길선주 목사님이 설교할 때 성령의 기름부으심의 역사가 임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눈물로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전국에 대각성 운동과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성령을 선물로 받으려면 사모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오순절 마가 다락방의 120명의 성도가 마음을 같이하여 간절히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붙잡고 간절히 사모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엘리야가 목숨을 걸고 기도할 때 하늘에서 성령의 불이 내렸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성령님을 사모하며 기도할 때 우리 가운데 성령님의 역사가 임합니다.

 성령님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십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의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들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라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바로 성령님의 역사가 임한 자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고전12:3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12:3)

 하나님의 영이 임한 자는 누구라도 예수를 저주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성령님이 역사하지 않으면 누구라도 예수를 주라고 고백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이 여러분의 주가 되심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미 성령님이 마음 속에 내주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시기 때문에 예수님이 내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용서하시고, 부활의 주님이 되셔서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게 만든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의 자녀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양자의 영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는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않고, 하나님의 양자가 되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바울은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롬8:16-17) 라고 선포합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신 것은 전적으로 성령님의 역사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양자의 영이신 성령님을 부어주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는 가장 큰 은혜요 축복인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우리는 성령님께서 내 안에 내주하고 계심을 항상 믿어야 합니다. 성령님이 나와 항상 동행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고아와 같이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는 분임을 믿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주하시는 성령님은 보혜사가 되어 주십니다.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 우리를 도와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둘째로, 우리를 하나님과 더 좋은 관계를 맺게 하십니다.
 성령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은 계속해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통해 하나님과 더 좋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성령님은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기도하는 것을 도우십니다. 우리 미처 기도하지 못해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서 친히 중보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 항상 성령님께 민감해야 합니다. 내가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계신 성령님께서 내 마음과 생각을 사로잡아 주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를 올려드리도록 해야 합니다. 성령님과 함께 기도할 때 그 기도가 능력이 있고, 기쁨이 있습니다. 응답받는 기도가 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하십니다. 성령님이 임할 때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셔서 우리의 마음의 눈이 밝아지고, 영안이 열려집니다. 진리의 말씀을 이해하고 깨닫게 합니다. 우리가 똑같은 말씀을 들어도 어떤 분은 회개의 말씀으로, 어떤 분은 은혜와 감사의 마음으로 받습니다. 이것은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성령님이 지혜와 계시의 영을 부어주셔서 진리의 말씀이 온전히 깨달아지도록 기도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 안에 거할 때 무엇을 구하든지 이루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로,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시고, 사명을 이루게 하십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마귀는 분열의 영입니다. 하나님과 성도 사이를 갈라놓습니다. 성도와 성도 사이를 이간질합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속이는 자요 거짓의 영으로 관계를 깨뜨립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하나님과 우리를 하나 되게 합니다. 성도간의 관계를 사랑으로 묶어 하나 되게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  권면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갈라지게 하는 것은 마귀의 역사입니다. 하나되게 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우리 모두 성령의 사람이 되어 어느 곳에서든지 평화를 만드는 피스메이커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가 바로 성령의 사람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입니다.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부르심의 소명을 감당하게 합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려고 성령님은 우리에게 다양한 은사를 부어주십니다. 이 은사를 가지고 하나님의 교회를 바르게 섬기고, 봉사하기를 원하십니다.
 무엇보다도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능력을 주십니다. 성령의 능력을 공급받아야 우리는 땅 끝까지 복음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충만함을 덧입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비결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내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인도와 다스림 가운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충만입니다. 성령님을 받았다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성령님이 내 마음과 입술과 손과 발을 다스려야 합니다. 그래야 성령의 열매가 나타납니다. 성령의 열매가 내 삶 속에 나타나야 성령충만한 사람입니다. 그 성령충만함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룰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의 비전을 이루는 교회를 세워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지가족 여러분!
 나는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순절을 보내면서 우리 자신을 더욱 성결케 해야 합니다. 거룩하신 성령님이 나를 통해서 마음껏 일하시도록 나를 온전히 드려야 합니다. 성령의 사람이 되면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지 않습니다.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게 됩니다. 자신의 욕심이 아닌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됩니다.

 성령님을 날마다 사모하십시오. 성령의 능력을 기대하고, 기도하십시오. 성령님이 충만하게 임하실 때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존귀케 됩니다. 우리 안에 새로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환상을 보며 꿈을 꾸게 됩니다. 주의 영광 가득한 새날이 우리 가운데 임합니다. 우리 모두 성령충만함으로 주의 영광을 바라보며, 주의 은혜를 누리는 복된 삶이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같이 오늘 주신 말씀을 되새기며 <부흥 2000>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오소서 진리의 성령님 이 땅 흔들며 임하소서
거짓과 탐욕 죄악에 무너진 우리의 가슴 정케 하소서
오소서 은혜의 성령님 하늘 가르고 임하소서
거룩한 불꽃 하늘로서 임하사 타오르게 하소서 주 영광 위해
부흥에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진리에 말씀 이 땅 새롭게 하소서
은혜에 강물 흐르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 이 땅 가득 불어와
흰 옷 입은 주의 순결한 백성 주의 영광 위해 이제 일어나
열방을 치유하며 행진하는 영광의 그날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