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길④믿음이란 무엇인가? / 고후13:5-7 /

 우리는 계속해서 제자의 길이란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나는 누구인가를 배웠습니다. 죄가 무엇인가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가를 배웠습니다. 오늘은 네 번째 시간으로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배우고자 합니다.
 신앙생활을 한마디로 말하면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구원은 무엇으로 받습니까? 믿음으로 받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무엇으로 삽니까? 믿음으로 삽니다. 신앙생활의 출발도 믿음이요, 신앙성숙의 과정도 믿음이요, 결론도 믿음입니다. 그러면 믿음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을 사용합니다. 은혜, 자비, 긍휼, 의, 사랑, 영광 등입니다. 그런데 이런 단어들의 뜻이 추상적이고 모호합니다. 우리들이 바른 신앙생활을 하려면 이런 단어들을 구체적으로 삶과 연관시켜서 이해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잘못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주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면 주의 영광을 위해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셨습니까? 우리들이 주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주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주의 말씀을 따라서 순종하며 살 때에만 내 삶 속에서 주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내가 지금까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버는 일에 삶의 초점을 맞추고 살았다면 이제는 신앙의 양심을 따라 정직하고 바르게 돈을 벌겠습니다. 결단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바보 소리를 듣고, 손해를 보는 일이 있더라도 정직하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돈의 노예로 살지 않고, 주신 은혜 감사하며, 베풀고 나누며 사는 것입니다. 내 생각과 가치와 행동의 변화가 수반될 때, 내 삶을 통하여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주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해달라고 기도는 열심히 합니다. 정작 자신은 여전히 세속적인 가치에 매달려 삽니다. 자신은 조금도 손해를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항상 하나님만 손해 봅니다. 기도는 주의 영광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영광을 구하며,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살아간다면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과는 무관합니다.

 결국 이런 이중적인 태도가 전도의 문을 가로막습니다. 얼마 전에도 자녀 결혼 때문에 저를 찾아온 분이 있습니다. 꼭 목사님 주례를 받고 결혼시키고 싶은데 사돈이 완강하게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인즉 자기가 다니던 회사의 사장이 장로였는데 퇴직금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집안에도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분들이 있는데 덕을 세우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을 우리들이 얼마나 자주 주변에서 접하고 있습니까?
 우리들이 열심히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봉사를 하고, 전도를 하는데 정작 삶 속에서 바르게 생활하지 못함으로 오히려 주의 영광을 가릴 때가 많습니다. 먼저 믿은 자들이 오히려 전도의 걸림돌이 되는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믿음의 본을 보여주는 삶을 살지 못함으로 세상 사람들이 당신들이 믿는 예수는 별로 매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들이 신앙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말씀의 의미를 따라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신앙생활의 본질인 <믿음이 무엇인가>를 우리들이 바르게 깨닫고 살아가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사전에 보면 믿음을 ‘어떤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런데 믿음이라고 다 바른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믿음도 있습니다. 잘못된 믿음의 대표적인 예가 미신을 믿는 것입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점쟁이나 무당을 찾아 갈까요? 왜 부적을 몸에 지니고, 수 백 만원, 수 천 만원을 지불하면서 굿을 할까요? 그것은 잘못된 믿음의 결과입니다.

 전에 미신과 신앙의 차이를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미신은 내가 가지고 있는 재물이나 능력을 가지고 신을 감동시켜서 소원을 성취하고자 하는 태도입니다. 나는 변화될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지극정성을 들여서 신의 마음을 변화시켜서 나의 목적을 성취시키고자 합니다. 이것이 바로 미신을 섬기는 모습입니다.

 반면에 신앙은 내가 신을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그 신 앞에 나의 모든 삶을 맡기고, 날마다 내가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믿음이요 신앙입니다.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앞에서 피조물임을 깨닫고, 하나님께 내 삶의 모든 것을 맡깁니다. 그리고 날마다 나를 쳐서 말씀에 복종시키며 끊임없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린다고 할지라도 내가 정성을 드리고, 헌금을 드려서 하나님을 감동시켜 내 목적이나 소원을 성취코자 한다면 그것은 바로 미신을 좇는 행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날마다 진리의 말씀 앞에서 나의 부족함을 깨닫고, 진리 안에서 변화되어 간다면 우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외적인 변화가 아니라 내적인 변화요 본질적인 변화입니다. 우리의 속사람이 새로워지는 새로운 존재(New Being)에로의 변화입니다.

 사도바울은 우리는 믿는 것과 아는 것에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성장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의 태도를 버리고 온전하게 자라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믿음은 무엇입니까? 믿음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구원 얻는 믿음과 생활 속의 믿음입니다. 구원 얻는 믿음은 위로부터 주시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내 행위나 의지, 공로가 개입될 수 없습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불러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는 것입니다. 사랑의 사도 요한은 이것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1:12-13)

 우리들이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습니다. 그런데 그 권세를 얻는 것은 혈통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예수님을 믿었다고 그 자녀가 반드시 예수님을 믿는 것은 아닙니다. 육정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의 뜻으로 안됩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당신의 형상으로 나를 지으셨다는 것은 지식이나 이해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2000년 전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것이 믿어져야 합니다. 믿어지는 은혜가 복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자들은 이 사건이 믿어집니다.

 그러면 누가 하나님께로부터 난자인가요? 그것은 장로교의 창시자인 칼뱅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절대 예정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선택하시고, 결정할 수 있는 절대주권을 가진 분입니다. 우리들이 왜 누구는 선택하고 누구는 선택하지 않습니까? 따지거나 항변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흙덩어리가 토기장이에게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따지는 것과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간은 하나님의 주권과 선택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구원의 결정은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내가 구원받은 것은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9-10)

 내 입술로 예수를 내 인생의 메시야로,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것입니다.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다시 살리심으로 부활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즉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을 확실하게 믿으면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계속해서 로마서 10장 17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

 그러면 예수님을 입으로 시인하고, 말씀을 들으면 다 믿음이 생기는가? 입니다. 여기에 두 번째로, 생활 속의 믿음이 중요합니다.
 구원 얻는 믿음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물이라면 생활 속의 믿음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과 결단이 필요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정말 믿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즉 주님을 닮아가는 성화의 삶이 이뤄질 때 나는 하나님의 자녀임을 구체적으로 깨닫습니다. 왜 우리들의 믿음이 자꾸 흔들립니까?
 생활 속에서 믿음으로 바르게 살아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생활 속의 믿음을 구체화시켜야 합니다.

 믿음이라는 단어의 헬라어는 ‘피스티스(pistis)’‘신실함’입니다. 믿음은 곧 신실함입니다. 참된 믿음은 신실하신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을 맡길 수 없습니다. 따라서 믿음의 성숙은 곧 어디까지 내 삶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느냐 입니다. 내 생명을 맡기면 순교의 믿음이 됩니다. 내 자녀를 하나님께 맡기면 대를 잇는 믿음이 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내 힘으로 내 가정과 일터와 사업을 붙잡고 있다면 아직도 미숙한 믿음입니다.

 진정한 믿음의 출발은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의로는 도저히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나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에노스적 실존임을 고백하는 순간 우리는 믿음을 얻게 됩니다.
 따라서 믿음은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 곁에 살아계신다는 것을 체험하는 신앙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본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바르게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히브리서 11장 1-2절에 말씀하십니다.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은 눈에 보이는 현상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근거해서 보는 것입니다. 이성적으로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될 줄로 믿고 바라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눈으로 동서남북을 바라보았습니다. 비록 모래바람이 부는 벌판이었지만 믿음으로 바라보고 나갈 때에 하나님은 그를 믿음의 조상으로 삼으셨습니다. 믿음은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내일을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자신을 맡기는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왕에게 10년이 넘도록 쫓겨 다녔습니다. 결국에는 적국인 이방나라까지 도망갑니다. 다윗은 아비멜렉 왕 앞에서 침을 흘리며 미친 척 합니다. 미친사람 취급을 받으며 쫓겨나는 상황에서 다윗이 지은시가 시편 34편입니다.

 다윗은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건지시는도다.”(시34:6-7)
 그리고 10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34:10)

 인간적으로 보면 다윗에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곤고한 상황에서 자기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셨던 하나님,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건져주시는 하나님이시라면 앞으로 어떤 상황 속에 처할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모든 좋은 것으로 부족함 없이 채워주실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다윗의 믿음입니다. 다윗은 오늘의 모든 곤경이 새로운 내일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징검다리임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어도 나는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라고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감격의 찬양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마가복음 5장에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병을 고치려고 유명한 병원을 모두 찾아다녔습니다. 재산을 모두 날렸습니다. 그러나 차도가 없습니다. 절망적인 나날을 보내던 그녀에게 희망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병든 자를 고치시는 능력의 주님이 지나가신다는 것입니다. 여인은 군중들의 틈바구니를 헤집고 예수님께로 나갑니다. 예수님의 옷가에 손만 대도 낳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몸에서 능력이 나간 것을 아시고 누가 손을 대었느냐고 물으십니다. 여자가 두려워 떨고 있을 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도다.”
여인의 믿음이 12년동안 고치지 못했던 혈루의 근원을 마르게 했습니다.

 사도행전 14장에 루스드라에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하는 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말씀을 들었습니다. 바울은 그에게 구원 얻을 만한 믿음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즉시로 그 사람이 걷고 뛰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든 문제의 근원은 믿음의 부족이요 믿음의 부재입니다. 주님은 풍랑이는 바다를 잠잠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를 살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은 모든 질병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은 가난한 자를 부요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은 아들의 귀신을 좇아달라고 부탁하는 아버지에게 말씀하십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사도바울은 이 말씀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주님이 질그릇 같은 우리에게 능력주시면 우리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갈 수 없는 곳을 가게 합니다. 오를 수 없는 곳을 오르게 합니다.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게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능력입니다. 이 능력이 어디서 나옵니까? 바로 믿음입니다.

  우리 안에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바다에 던지라 하여도 그대로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귀신들린 어린 딸을 둔 가나안 여인이 있습니다. 주님 앞에 나와 딸의 귀신을 좇아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때 주님은 ‘떡을 만들어 개에게 주는 것은 합당치 않다’ 말씀하십니다. 그 가나안 여인을 개처럼 취급합니다. 인간적인 모욕을 준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 여인은 물러서지 않습니다. “개도 주인의 밥상에서 던져주는 부스러기 밥을 먹지 않습니까? 저를 개 취급해도 좋사오니 내 딸의 귀신을 고쳐주세요.”

그녀는 부스러기 은혜라도 사모하는 믿음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창한 구호나 대단한 것을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나안 여인처럼 부스러기 은혜라도 사모하는 믿음이 있으면 역사가 일어납니다. 개 취급을 당하면서도 주님의 은혜를 사모했던 가나안 여인을 향해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마15:28) 아멘!

사랑하는 여러분! 가나안 여인처럼 부스러기 같은 믿음만 있어도 병에서 놓여 건강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문제는 상황이나 환경이 아닙니다. 바로 믿음 없음이 문제입니다.

 오늘 본문 5절 말씀은 영적인 건강상태를 점검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고후13:5)

 자기가 당연히 예수를 잘 믿고, 신앙생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믿음의 기초를 점검하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믿음은 바르게 세워져 있는지요? 바른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믿지 못하면 버리운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바른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따르는 백성들만이 주님의 영광스런 자리에 나갈 수 있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힘은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의 순종은 하늘의 기적을 여는 출발점입니다. 아무리 요단강이 버티고 있어도 그 속에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확실히 붙잡고 믿음의 발걸음을 들여놓으십시오. 우리들이 믿음으로 걸어갈 때에 위대한 창조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새로운 하나님의 세계가 열려집니다. 요단물이 마른 땅처럼 바짝 마르는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히11:6). 믿음이 없이는 세상을 이길 수도 없습니다(요일5:4). 믿음이 없는 성도의 삶은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오늘 요단강처럼 도도히 흘러가는 인생의 역경 속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일으키는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합니다.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이보다 더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요14:12).” 믿음의 사람은 예수님이 행하신 일보다 더 큰 일도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십니다.

 날마다 자신의 믿음을 점검해 보십시오. 그리고 시험을 해보십시오.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믿음의 주인공들이 되셔서 주님 앞에 잘했다 칭찬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같이 오늘 주신 말씀 생각하면서 우리의 믿음을 찬양으로 고백합니다.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 능치 못하실 일 전혀없네
우리의 모든 간구도 우리의 모든 생각도 우리의 모든 꿈과  모든 소망도
신실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괴로움 바꿀 수 있네
불가능한일 행하시고 죽은 자를 일으키시니 그를 이길 자 아무도 없네
주의 말씀 의지하여 깊은 곳에 그물 던져 오늘 그가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것 보라
주의 말씀 의지하여 믿음으로 그물 던져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함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