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같은 제사장 요셉의 성품 창39:1-5
 
 
 
세상적으로 크게 성공한 어떤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돈은 많이 벌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세상에서 사는 동안 신앙생활을 전연 하지 않았기 때문에 죽어서 지옥에 떨어졌습니다. 그는 뜨거운 불구덩이 가운데서 한창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가 바로 자기 옆에 떨어졌습니다. 가만히 보니까 자기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었습니다. 두 부자가 지옥에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아버지는 기가 막힌 듯이 아들에게 나무랐습니다.
"이놈아! 나는 너 하나 잘되라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긁어 보았다. 그래서 너에게 많은 돈을 물려주었다. 그 정도의 돈 같으면 네가 못된 짓을 하지 않고서도 세상에서 편하게 잘 살수 있었을 텐데, 왜 너 마저 이렇게 지옥으로 왔단 말이냐?"
그 말을 들은 아들은 아버지가 원망스럽다는 듯이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아버지, 내가 왜 지옥에 왔는지 알기나 하십니까? 내가 지옥에 온 것은 순전히 아버지 때문입니다. 왜 내게 많은 돈을 물려주셨습니까? 차라리 돈을 물려주지 않았더라면 내가 열심히 일하느라고 차라리 죄를 짓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게 그 많은 돈을 물려주셔서 그것을 허랑방탕하게 쓰느라고 온갖 죄를 짓다가 이렇게 지옥으로 끌려왔습니다."
아들은 아버지 때문에 지옥에 왔고, 아버지는 아들 때문에 지옥에 왔다고 하면서 그들은 계속해서 서로가 서로를 원망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의 자녀에게 물질, 지위, 권세 등 세상적인 것을 물려주기 위해 안달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온 가족이 지옥에서 다시금 상봉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들은 다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에게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에서 온 가족이 다시금 반갑게 상봉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사람은 증조 할아버지 아브라함, 할아버지 이삭, 아버지 야곱에 이어 4대째 믿음의 유산을 물려 받은 요셉입니다.
  
요셉이야기는 불행한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요셉은 어느 날 갑자기 헐벗고 굶주리며 때로는 채찍에 맞으며 종이 되어 기약 없이 끌려갑니다. 어려서 어머니를 잃어 얼굴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이복형들의 구박과 시달림 속에 자라온 요셉이었습니다. 더구나 어린 막내 베냐민은 요셉 없이는 살 수 없는 아이였습니다.
 

하루 종일 형을 기다리던 베냐민은 며칠을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형을 목놓아 부르며 울었을 것이고 어린 베냐민의 울음소리가 들리듯 하여 요셉의 마음은 종으로 팔려 가면서도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늙어 가시는 아버지 야곱도 요셉을 보는 즐거움으로 살아가는데 그 아들이 죽었다는 다른 아들들의 이야기를 듣고 피묻은 요셉의 옷을 보고 피눈물을 흘리고 계실 아버지를 생각하면 요셉은 생살을 찢어 놓는 듯 가슴이 아프고 저려옵니다.
 
요셉은 이제 두 손을 묶여 가도 가도 끝도 없는 몇 날 몇 일을 뜨거운 사막길을 끌려갔습니다. 뼈를 깎는 듯한 이복형들에 대한 분노와 배신과 그리고 아버지와 동생 베냐민을 향한 그리움과 피눈물나는 이 길이 죽어 가는 모든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 약속한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거대한 민족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인줄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요셉은 이렇게 막노동을 하며 십대와 20대를 보냅니다. 그러나 그는 가는 곳마다 열심히 일했고 자기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은 그를 돕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는 아무 잘못도 없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까지 갔습니다. 이렇게 드라마 같은 13년을 살았습니다. 이제 그의 나이 30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과거의 노예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의 과거가 어떻습니까? 형이 동생을 팔아먹었습니다. 그것도 노예로 팔아먹었습니다. 노예로 한번 팔리면 일생 노예입니다. 그 자손도 노예입니다. 노예로 팔려간 요셉을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억울하고 분했겠는가? 그 한을 생각한다면 아마 정신병이 걸려 죽었을 거예요. 가슴이 터져서 죽었을 거예요. 그러나 그는 과거로부터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과거는 과거입니다. 그는 지난날을 깨끗이 잊었습니다. 한 맺힌 과거의 노예가 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복수를 갚아야 된다는 그런 논리에서 벗어났어요. 완전히 자유했습니다. 아무 소망도 없는 노예생활이지마는 그는 이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진실하게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에 정체의식을 가지고 경건하게 살았습니다. 그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성실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신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였습니다.

오늘 본문성경에 자세히 보면 하나님께서 요셉을 보시고 보디발의 집에 복을 내렸다 그랬어요. 이 점이 너무 아름다워요. 뿐만 아니라 보디발이 그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요셉은 성품이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입니다.
왕같은 제사장 요셉의 성품은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이제 요셉은 어떤 복을 받습니까?
 
1.그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제사장이었습니다.
 
30세 이전의 요셉 그는 불행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절망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불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시련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런 모든 것을 뛰어넘어 성공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축복을 유통시키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서 축복의 통로로 사용되어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만백성 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애굽에서의 핍박을 견디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축복의 통로로 사용되어진 모세, 어려움과 환난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 들을 위한 축복의 통로로 세움 받았던 수많은 선지자들, 그리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커다란 축복의 통로가 되신 예수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한국교회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온 세상을 축복하는 축복의 통로 아직도 주님을 모르는 수천의 미전도 종족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샘 근원처럼 복이 흘러 나오는 복의 근원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언제나 어디서나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창세기 12장에 보면 복에는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큰 복’과 ‘작은 복’이었습니다. 큰 복은 ‘주는 복’이고, 작은 복은 ‘받는 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 큰 복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너만 복 받고 너만 잘 살아라.’하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되어 너 때문에 나라와 민족이 복을 받는 그런 사람이 되거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 싶어 하시는 복은 우리가 받고 싶어 하는 복과 스케일이 다르다는 생각을 또 새삼스럽게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5,000명 분을 혼자 먹는 복을 받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은 5,000명을 먹이는 복을 주시고 싶어 하십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는 복’보다 ‘받는 복’을 더 좋아합니다. 5,000명을 먹이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5,000명 분을 혼자 먹고 사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바울을 싣고 간 배는 유럽을 싣고 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복의 근원이 되기 위해서는 십자가 앞으로 나와야 합니다.

오직 십자가 만이 축복의 통로가 되기 때문 입니다.

통로가 막히면 모든 것이 막힙니다. 뭐든지 유통(流通)이 잘되어야 합니다. 굴뚝도 막히면 큰일 납니다. 하수도가 막히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람의 몸도 막히면 안됩니다. 혈관이 막히면 어떻게 될까요? 음식 먹다가 죽는 사람도 있습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의 통로, 말씀의 통로, 은혜의 통로, 축복의 통로가 막히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막힌 것이 문제입니다....남한과 북한에는 삼팔 장벽이 막혀 있어서 60년이 넘도록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벽이 무너져야 합니다. 그래야 축복의 강이 흐르게 될 것 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내가 먼저 형통해야 합니다.
형통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대로 형통하게 됩니다. 함께 하심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요셉은 문자 그대로 ‘미스터 형통’입니다.
사실은 요셉이 형통한 것이 아니라 형통이 요셉을 좇아 다닌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함께 하는 자의 복입니다. 형통의 범위는 범사입니다.
 
 3절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고 합니다. 범사에 형통합니다. 형통하는 사람은 범사가 잘 됩니다. 범사가 아니면 형통이 아니지요. 부분적으로 형통하면 “반통”이지요. 신명기의 주제는 “여호와께서 너의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는 것입니다.

범사에 네 길을 지도 하시리라 하셨습니다. 바울의 형통을 보세요. 바울의 삶은 꼬이고 복잡한 삶이었지만 하나님은 범사에 그를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고통 가운데서 더 잘 되는 것이 형통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길입니다. 그래서 그는 형통을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내웠노라”. 바울의 형통은 “모든 일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롬 8:28). 찬송가 384(434)장은 부를수록 힘이 납니다.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만사형통합니다.

신명기 29:9에는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의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고 합니다. 형통한 것은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잘되는 분은 넘어져도 산삼뿌리 앞에 넘어진다는 말이 있습디다.

  
요셉은 하나님께 복을 받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며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종으로 들어가 주인으로 하여금 복을 받게 했습니다. 감옥에 들어가 만나는 사람에게 복을 끼쳤습니다. 궁궐에 들어가 바로 왕에게 복을 입혔습니다.

원수인 형제들에게 복을 입혔으며 아버지에게 복을 입혔고, 백성들에게 복을 입혔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는 기초를 세운 사람입니다.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복을 입히는 인생이었습니다.

인생 역전 드라마가 그의 삶이었습니다. 그의 가는 길에 막힘이 없습니다. 막힘이 없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것이 형통입니다. 그의 형통은 노예로 있었지만 주인인 보디발이 인정합니다.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간수가 인정합니다. 그의 형통은 공인된 형통입니다. 그는 억울하게 팔려가 종살이, 옥살이, 힘든 일을 하였지만 그의 걸음을 성경은 말합니다.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시 105:17)
라고 합니다. 요셉은 팔려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를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 후에 그의 아버지와 70명의 식구들이 애굽에 이주하게 됩니다. 종살이, 옥살이가 그의 삶이 아니라 애굽의 총리의 삶이 그의 삶입니다.

형통이란 고통의 면제가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고난 후에 영광이 임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형통은 고통 가운데서 더 잘 된 이야기입니다. 요셉이 훗날 그의 형들을 만나 하는 얘기를 보세요.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창 45:8)고 합니다. 이것이 요셉이 형통한 이유입니다.

  
요셉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은 사람입니다. 그가 형들의 미움을 사서 애굽에 팔려가 첫 번째 거주하게 된 곳이 보디발의 집이었습니다. 보디발은 애굽 왕의 시위대장이었습니다. 실세 중의 실세입니다. 요셉은 거기에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4절 "요셉이 그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으로 가정 총무를 삼고 자기 소유를 다 그 손에 위임하니"

이 구절에서 나오는 '은혜'라는 단어를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신임'이라는 단어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러니까 "그 주인이 요셉을 신임하여 자기 가정 총무로 삼고 가정의 모든 일과 자기 소유를 다 그에게 맡겼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든지 자기의 소유를 쉽게 맡기지 못합니다. 맡기려면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신임 받았다는 것은 대인관계 에서도 성공한 것 입니다...

또 6절을 보십시오. "주인이 그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임하고 자기 식료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준수하고 아담하였더라." 주인이 어떻게까지 요셉을 신임했습니까? 자기가 먹는 음식물을 제외한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한마디로 주인은 요셉에게 예금통장, 주식, 채권, 집문서, 논문서, 인감도장, 등의 모든 것을 다 맡길 정도로 그를 신임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주인의 아내의 유혹을 물리친 요셉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감옥에서도 인정받는 삶을 살았습니다. 22절과 23절을 보겠습니다. "전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전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돌아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

요셉의 신분이 어떤 상태입니까? 죄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교도소 소장에게도 인정받았습니다. 그가 얼마나 인정을 받았든지 교도소 소장은 교도소의 모든 것을 다 그의 손에 맡겼습니다. 그리고 맡긴 것은 무엇이든지 참견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항상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이 하나님 앞에서 늘 신실하게 살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픽션인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렸습니다. 신나게 달리다 보니까 과속을 했습니다. 교통순경이 불러 세웁니다. 그리고 좋게 타이릅니다. “아니, 아실만한 분들이 왜 과속을 합니까? 조심해서 가세요! 큰 사고 납니다!” 이렇게 봐 주면 겸손하게 인사하고 가면 되는데, 한 사람이 우쭐대며 말합니다. “아, 우리는 괜찮아요! 예수님이 함께 타고 계시거든요!” 그러자 교통순경이 정색을 하며 말합니다. “아, 그래요? 그러면 할 수 없이 스티커를 끊어야겠네요. 정원 초과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신다는 게 자신은 전혀 변화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살지도 않고, 자신에게 필요할 때만 이익을 챙기는 수단이 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우리들의 호칭을 보지 않습니다. 목사라는 호칭, 장로라는 호칭, 집사라는 호칭, 크리스챤이라는 호칭을 보지 않고 우리의 삶을 봅니다. 그리고 우리를 판단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신학교를 몇 개 나왔는지, 우리가 제자훈련을 받았는지, 사역훈련을 받았는지, 날마다 새벽기도를 하는지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관심을 갖습니다.
  
적어도 본문에 등장하는 요셉은 주인과 교도소 소장 등의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요셉처럼 하나님에게 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인정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그는 용서의 통로가 되는 제사장이었습니다.
 
특별히 창세기 45장에 가서 그는 유명한 간증을 합니다. 형님들을 만났을 때, 형님들이 벌벌 떨며 두려워 할 때 말합니다. "당신들이 나를 팔았다고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들이 나를 팔아먹어서 내가 팔려온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를 이리로 보내신 것입니다." Not sold but sent 나는 사명을 가지고 보냄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의 사명자의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려워 마소서.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했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을 구원케 하셨습니다.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들을 기르리이다." 두려워서 벌벌 떠는 형들을 위로하면서 요셉이 대답해준 말입니다.
(창 50: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그는 우선 형들의 잘못을 잘못으로 규정하기는 합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라는 말이 그 뜻입니다. 요셉은 형들의 잘못을 솔직하게 지적했습니다.

잘못한 것은 잘못을 했다고 솔직하게 지적을 하고, 그러나 나는 용서한다고 솔직하게 밝히고, 그리고는 모두를 잊어버리는 그런 자세가 바른 사람의 모습입니다.

요셉은 형들의 잘못을 잘못이라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러나 이미 용서했다고 분명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내가 형들의 자식들을 기르리이다." 이 말은 용서한다는 정도를 넘어서 당신들을 계속해서 돌보겠다는 약속입니다. 얼마나 너그럽고 얼마나 신앙적인 사람입니까? 하나님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 성령이 지배하는 사람은 이렇게 됩니다.

그런데 왜 오늘 교인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속이 좁은 사람이라고 지목을 당합니까? 세상 사람들이 교인들을 뭐라고 말하는지 아십니까? 교인들은 용서할 줄도 모르고 깐죽거리고 말만 잘하고 상대하기 곤란한 사람들이라 말합니다. 자기가 잘못을 해서 문제를 만들고도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질 생각은 하지 않고 오히려 교회가 사랑도 없고 이해도 안 해준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은혜도 능력도 받게 됩니다.

요셉의 형들이 요셉에게 저지른 죄는 실수가 아닙니다. 고의였습니다. 옷을 빼앗은 것이 아닙니다. 돈을 떼어먹은 것이 아닙니다. 노예로 팔아먹었습니다. 어디든지 눈에 안 보이는 곳에 가서 죽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은 그것을 악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악을 깨끗하게 용서했습니다. 여러분 같았으면 그것을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요셉은 그런 형들을 완전히 용서했습니다. 앙금을 조금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원수 갚는 것은 내게 속한 일이 아니고, 다만 용서하는 일만 내게 속한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고의적인 죄도 깨끗이 용서 했는데, 우리는 실수로 손해를 입힌 것도 용서하지 못합니다. 상대방은 자기에게 아무것도 해롭게 한 것이 없는데, 자기혼자 저 사람 때문에 내가 손해 보았다고 판단하고 상대방을 미워해 놓고서 도리어 그를 용서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신앙인격은 고사하고 상식도 없고, 기본도 안 된 사람들입니다. 이제는 새 사람으로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각오를 새롭게 합시다.

요셉이 형들의 악한 죄를 그렇게 용서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바라본 것입니다. 요셉과 형들과의 문제의 시작은, 형들이 요셉을 미워해서 없애버리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악을 선으로 바꾸셔서 도리어 그 형제들을 살려주라고, 요셉을 애굽의 총리가 되도록 해 주셨습니다. 요셉은 ‘그때 형들이 나를 팔지 아니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 아니냐’ 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가장 좋은 쪽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이것은 믿음이 있는 사람, 자기에게 성실한 사람이 할 수 있는 태도입니다. 우리도 자기 일에 충실하고 당당하게 살면 가능한 일입니다. 본받아 갑시다.

비극적 상황에서도 비관하지 않고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니 최선을 다해보자 하면서 낙심하지 않고 성실했던 요셉,/ 하나님은 그런 요셉을 당신의 선을 이루는 도구로 써주셔서 그는 성공했습니다. / 성공을 하고는 전부가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깊이 감사하였고,/ 감사하다보니 지난날 그를 해롭게 한 형들이 저지른 행위까지도 하나님께서 선의 기회로 사용하셨다고 생각게 되었고, / 결국 형들의 악행을 잊어버릴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신앙인의 삶이요 대인관계입니다.

훌륭하지 않습니까? 우리도 이렇게 살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우리 주변이 바뀝니다. 이것이 왕같은 제사장의 모습입니다. 오늘을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살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웃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 합니다.
 

3.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제사장 이었습니다.

요셉은 진정으로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과거 종교개혁자들이 부르짖은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항상 자기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자기를 항상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또 2절과 3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여기 3절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 주인이'라는 주어와 '보았더라'는 동사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요셉이 스스로 "나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진짜입니다. 믿어주세요"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계속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보디발이 "요셉 저 친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틀림이 없어. 저 친구 진짜 하나님의 사람이야"라고 말한 것입니다.

세상에는 진짜와 가짜가 많습니다.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진짜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말로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인지 구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까지는 구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농부는 열매를 보고 그 나무가 건강한 나무인지 병든 나무인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요셉 스스로가 "나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보디발이 요셉을 보고 "저 친구는 진정으로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이야"라고 인정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셉처럼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내가 표현하지 않아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진정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세기에 최대의 악한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소련의 스탈린이나 나찌의 히틀러나 캄보디아의 폴포트와 같은 사람들일 것입니다. 캄보디아의 폴포트, 킬링필드의 장본인인 폴포트는 200만 명을 죽인 사람입니다. 히틀러는 유대인 600만 명을 잔인하게 죽였습니다. 사람을 죽여서 기름을 짰습니다. 스탈린은 3,500만을 죽였습니다.

  
이들 세 사람의 공통점을 보면 모두가 자신의 환경과 처지를 비관하고 마음속에 유태인에 대한 미움과 타인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만약 요셉이 자신을 비관하고 부정적이고 원망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님께서 과연 축복해주셨을까요? 여러분 지금의 현실이 아무리 어렵다해도 요셉과 같이 종살이의 환경은 아니잖습니까? 옥살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과 같이 매사의 모든 환경을 긍정적으로 보지 못한단 말입니까?

이제 망했다 보다 이제 시작이다. 나는 못한다 보다 아니 할 수 있다. 나는 안된다 보다, 아니 다시 해보자. 할 수 있다고, 말씀 안에서 믿음 안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주님은 쓰십니다.

요셉은 사람과 환경을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살았습니다. 요셉의 축복의 비결은 바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요셉의 삶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는 참으로 불행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절망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불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절망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위로부터 인정받은 사람이었고, 주위를 축복케 하는 사람이었고,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요셉과 같은 사람을 찾으십니다. 바라기는 요셉과 같은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수많은 요셉과 같은 사람들이 이 자리에서 나오기를 바랍니다. 교회에서뿐 아니라, 왕같은 제사장처럼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며, 가정, 학교, 직장, 사업장, 어디서든지 인정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축복을 공급하며, 만나는 사람마다 축복케 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축복의 통로 찬송 다같이….당신은 축복의 통로입니다.당신은 복의 근원 이십니다.당신은 카나다의 축복 입니다.당신은 천국의 복을 전하는 유통업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