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심산에 올라
(신명기 27: 11-15)
1. 그리심산에 대해서
그리심산은 갈릴리 호수와 사해 중간지대에 위치한 중요한 산이다. 이 그리심산
은 855M의 비교적 높은 산으로 모두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서 중요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였다. 이 발생한 일들이 모두 신앙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바른 믿음은 다음과 같은 요소가 꼭 있어야 한다.

2. 그리심산에 올라
1> 찬란한 약속
믿음에는 찬란한 약속이 따른다. 갈데아 우르에 살고 있던 아브람에게 하나님께
서 나타나셔서 떠나라고 하셨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온 곳이 바로
그리심산 밑이었다. (창 12 : 5-6)
세겜 땅 모레가 바로 그리심산 밑이다. 이 곳이 아브라함의 첫 주거지였다. 이 곳
에서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
12 : 7)라고 말씀하였다. 아브라함은 찬란한 약속을 받았다.
1) 찬란한 약속은 소망이다. 아브라함에게도 이땅이 내 자손의 땅이 될 것이라고
하는 찬란한 약속으로 소망이 넘쳤다.
2) 찬란한 약속은 능력이다. 아브라함은 그리심산 밑에서 찬란한 약속을 받고 소
망스럽게 능력있게 살았다.

2> 위대한 결단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위대한 결단이 있어야 한다. 구약 최고의 믿음
의 사람 모세는 궁중을 포기하는 위대한 결단이 있었다. 왕이 될 것을 포기하는
엄창난 결단이 있었다. 베드로도 주님을 만났을 때 배도 버리고, 아내도 이별하고,
가정도 포기하는 엄청난 결단이 있었다. 바울도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난 후에
"그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실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갈 1 : 17) 가정을 떠났다.
결단이 믿음이다. 큰 결단은 큰 믿음이다. 뜨거운 결단은 뜨거운 믿음이다. 결단이
없으면 믿음이 없는 것이다. 그리심산 밑에서 일어난 두 번째 사건은 위대한 결
단사건이다. 아브라함은 후에 이사도 다니기도 하였고, 기근으로 애굽까지 피난한
적도 있지만 이 곳으로 다시 돌아아서 살다가 이삭도 낳게 되었다. 그리고 이삭을
바치라는 가혹한 명령을 받고 이삭 바칠 준비를 한 곳이 바로 이곳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바치는 것보다 바치기로 결단하기까지가 문제이다. 순교보다 순교적으로
살기가 힘든 것이다. 자수보다 자수로의 결단이 힘든 것이다. 이삭을 바친 모리아
산보다 이삭을 바치기로 결단한 그리심산이 휠씬 고통스러운 산이다. 고통의 결단
이 있어야 바른 믿음이다. 믿음의 위인들은 위대한 결단의 사람들이다.

3> 엄청난 축복
그리심산은 축복의 산이다. 모세는 그리심산을 본 적이 없다. 그는 애굽에서 태
어나 가나안 땅을 비스가산에서 내려다만 보았을 뿐 발로 밟아본 적이 없기 때문
이다. 그러나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다. 요단을 건너간 후에 그리심산에 6
지파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요셉 벤냐민 지파를 세우고 축복을 선포하라고 하
였다. 그리고 그 발앞에 있는 에발산에는 나머지 6지파 르우벤 갓 아셀 스블론 단
납달리 지파를 세우고 저주를 선포하라고 하였다.(신 27 : 1-7) 모세는 보지도 못
한 그리심산을 축복 선포의 산으로 정하였다. 그후 모세를 이은 여호수아는 가나
안을 점령한 후에 이를 그대로 실행하였다.(수 8 :30-35)
그리심산과 에발산은 마주보고 있는 산이다. 에발산은 저주 선포의 산이 되었고
그리심산은 축복의 산이 되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축복을 받아야 한다. 에발
산에서 서지말고 그리심산에 서야 한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약속만 분명히
믿고 의심치 아니하여 축복의 반열에 서야 한다. 믿음의 사람들은 축복을 받아야
하고 또 받을수 있다. 그리심산에 서서 축복을 확인하여야 한다.

4> 경건한 예배
그리심산은 예배의 산이다. 믿음의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예배이다. 주
님께서 갈릴리로 가실 때 사마리아를 통과하고 있다. 그리심산 밑에 있는 수가라
는 동네에 이르렀을 때 목이 마르셨다.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동네로 들어가고
주님이 우물가에 앉아 계셨는데 그 여인이 물을 길러 왔다. 이얘기 저 얘기 하는
데 그 여인이 그리심산을 가리키면서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요 4 : 19-20)라고 말했다.
예배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예배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것이다. 예배는 하나님과 만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뿐 아니라 하
나님의 생각을 받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리심산은 예배의 산이다. 예배는 우리
에게 날마다 있어야 할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그렇다.
믿음의 사람은
1) 찬란한 약속을 믿는다.
2) 위대한 결단을 한다.
3) 엄청난 축복을 누린다.
4) 경건한 예배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