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을 정죄하는 사람들

(행21:27-40)

# 여러분 ! (눅6:37)말씀에 보면 < 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

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라 > 고 했습니다. 이 말씀의 핵심은 우리 믿는 자

들은 함부로 남을 정죄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정죄란 좀 크게 확대해서 말하면

판사가 법정에서 언도를 내리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 판

사의 언도는 사람을 죽기도하고 살기도 합니다.

= 지금 한국과 미국에서는 사형제도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에는 사형 법

이 있는 주가 있고 없는 주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미국의 남부 쪽의 주들이 사

형제도를 많이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California 도 사형제도 를

가진 주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1930년-2008년까지 미국에서 사형을 당한 사람의

수가 4.660명이고 2008년에도 111명이 집행을 당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 여러분 ! 사형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즉 사람이 사람을

죽인 것이 죄라면 누가 또 사람을 죽일 수 있느냐 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사형

을 집행 당하는 사람들 중에는 사람들의 잘못된 판단(정죄)에 의하여 억울하게 죽

는 사람의 수도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형제도는 무서운 범죄제도 라

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사형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이론도 있습니다. 만일 사형

제도가 폐지되면 우리가 사는 이 사회는 강력범죄가 더 늘어나게 될 것이며 더 살

기 힘든 세상이 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제가 이 시간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정죄는 사람을 죽이는

살인죄에 속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려는 것입니다. 여러분 !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유대인들의 절대적 잘못된 정죄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약

5:6)에 보면 < 너희가 옳은 자를 정죄하였도다. 또 죽였도다, > 라고 했습니다.

# 얼마 전 신문에 부시정부의 부통령 이였던 (체니) 전 부통령이 밝힌 사실이 있습니

다. 즉 후세인은 911 사건과 관계가 없었다, 라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미국은 후

세인을 오해하여 잘못된 정죄를 하였다는 말입니다. 이와 같이 잘못된 정죄는 한

나라를 망하게도 하고, 많은 사람을 죽게도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절대로 남을 정죄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 여러분 ! 하나님께서 남을 정죄하지 말라고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 인간은 모두

가 같은 죄인이므로 남을 정죄 할만한 기준이나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8:7)에 보면 간음하다가 현장에 붙들려온 여인을 세우고 율법대로 돌로 치려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예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까 ? < 너희 중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 고 하셨습니다. 즉 죄없는 자 많이 남을 정죄 할

있다는 말씀입니다.

= 여러분 !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아시아로부터 원정을 온 유대인들이 바울은 이방

인인 헬라 사람들을 성전에 데리고 들어가 성전을 더럽히고 하나님을 모독한 자라

고 선전을 하므로 온 성에 소동이 일어나서 바울을 잡아다가 매를 때리며 심문

2,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저는 이 사람들을 한마디로 ( 바울을 정죄하는 사람들 )

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바울을 정죄하는 이들은 어떤 사람인가를 살

펴 보았습니다. 첫째로 바울을 정죄하는 이 사람들은 ........

1, 바울을 미워하는 사람들.

= 본문(27절)에 보면 < 이레가 거의 차매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

울을 보고 모두 무리를 충동하여 그를 붙들고 >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유월절 절기를 지키기 위하여 아시아로부터 예루살렘에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자 사람들을 충동하여 ( 저 사람은 모세를 배반 하

라고 하는 자 )로 하여 바울을 붙들었다는 것입니다.

= 여러분 ! 모든 유대인들이 바울을 미워하고 있습니다. 복음에 대한 잘못된 이해

로 인하여 많은 유대인들이 바울을 무조건적으로 미워하고 있습니다. 그 미움의

강도는 본문(31절)에 보면 < 저희가 그를 죽이려 할 때 > 라고 했습니다. 즉 유

인들은 바울을 얼마나 미워했는가 하면 바울을 죽이기까지 미워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 여러분 ! 오해는 미움을 낳고 미움이 장성하면 살인을 낳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속에 누구에 대한 미움이 있다고 하는 것은 지금 내속에서 살인죄가 자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 내속에 있는 미움은 아주 작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미움은 작은 것이 점점 자라게 되며 그 미움이 자라

면 살인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 몇일 전 신문에 보니까 어떤 한국남자가 자기 아내를 죽여서 병원으로 데리고 왔

다가 들통이 나서 쇠고랑을 차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즉 이 남자 속에 아내에

작은 미움이 자라고 자라더니 아내를 죽이는 죄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러므로 미움은 아주 무서는 악이요 무서운 죄인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속에서 이

미움이 싹트지 못하도록 하여야합니다.

= 여러분 ! 미움에 대한 최고의 약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 약이 무엇인지 아십니

까 ? 첫 번째 약은 용서라고 하는 것입니다. 한번 용서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

리가 남을 용서 할 수 있을 때 미움은 내속에서 눈처럼 녹아버리고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약이 있습니다. 두 번째 약은 내 자신을 미워

하는 것입니다. (요12:25)에서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

를 영생하도록 보존 하시느니라 > 고 했습니다.

= 여러분 !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시지만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정죄에 하여 십자

가를 지시므로 평화를 이루셨고 도 구원을 이루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서

로 화평하고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을 정죄하지 말고 나 자신을 먼저 정죄

하라는 것입니다. 즉 ( 아니야 내가 잘못 했어 ! )라는 자기 정죄를 먼저 해 보

라는 것입니다.

= 두 번째로 바울을 정죄하는 사람은 ...........

3.

2, 사실을 과장하는 사람들.

= 여러분 ! 본문(28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 외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도우라 이 사람은 각 처에서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곳을 훼방하여 모든 사람을 가

르치는 그자인데 또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게 하였

다 하니 > 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 지난 주일에도 말씀을 드린대로 이 사람들은

복음을 오해한 사람들로 바울에 대하여 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 여러분 ! 오해는 곧 과장을 만들어 내기 됩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의 복음에 대하

여 크게 오해 하더니 이제는 바울을 거룩한 성전을 더럽히는 사람이라고 과장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오히려 유대인들이 더럽힌 성전을 복음으로 깨끗게 하려는 사람

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을 보고 거룩한 성전을 더럽게 하는 자라는 유대인들의 주

장은 대단히 사실과 다른 과장된 주장입니다.

= 여러분 ! (마21:12-17)까지의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예

루살렘을 올라가셨을 때 유대인들이 율법으로 더렵혀진 성전을 청결케 하시는 말씀

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

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드는 도다 > 라고 크게 책망을 하셨

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을 보고 성전을 더럽히는 자라는 것은 미워하는 자를 정죄

하기 위한 과장이라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미움을 받고 또 십자가에 달리게 되신 이유 중

하나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 (요2:19)에서 말씀하신 것 때문입니다. <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 는 말 때문 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말씀을 오해하고 과장하여 예수를 성전을 더럽히고 모독한 자라고 하여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것입니다.

# 제가 아는 어떤 A 라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런데 그분을 또 잘 아는 B 라는 분

이 계십니다. 그런데 그분은 그 A 라는 목사님에 대하여 아주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날 B 라는 분을 만났는데 그 가 말하기를 그 A 라는 목사님이 설

교 하다가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목회가 힘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

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후에 제가 그 A 라는 목사님께 전화를 걸어 확인을 했더니

팔팔하게 살아있었고, 지난 주 독감이 심하게 들어서 설교를 못하고 부목사가 했다

는 말을 했습니다. 얼마나 사실이 과장 되었습니까 ?

# 여러분 ! 옛날에 제가 아는 어느 권사님은 손자를 자랑하는데 자기 손자는 변을

보아도 그렇게 예쁘게 본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여러분 ! 사랑하면 변(똥)도 예쁘

다고 말을 하지만 그러나 미워하게 되면 감기 들린 사람도 죽을병에 걸린 사람이

라고 과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집 사람도 제가 좀 제가 마음에 좀 안 들면

무엇이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 ( 저 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이야 ! ) 라

고 나를 나쁘게 과장합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내가 정말 세상에서 가장 나

쁜 사람입니까 ? 그렇다면 제가 어떻게 이 자리에 있겠습니까 ? 여러분 ! 미움

은 과장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4.

= 마지막 세 번째로 본문에 나오는 바울을 정죄하는 사람들은 ......

3, 천부장 보다 못한 사람들.

= 본문(31-32절)에 보면 < 저희가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소

문이 군대의 천부 장에게 드리니 저가 급히 군사들과 백부장들을 거느리고 달려 내

려가니 저희가 천부장과 군사들을 보고 바울 치기를 그치는지라 > 라는 말씀이 나

옵니다. 여러분 ! 천부 장은 당시 유다를 다스리는 로마의 군인으로서 사실을 과

장하는 유대인들을 무조건 주둔하지 않고 차근차근히 문제를 풀어 나갔습니다.

= 본문에 보면 천부 장은 일방적으로 유대인들의 말만 듣지 않고 바울도 말하게 하므

로 과장된 오해를 풀어갔습니다. 여러분 ! 과장이나 오해는 어디서 나오는지 아

십니까 ? 한쪽 말만 듣고 쉽게 남을 정죄하는 실수를 하게 될 때 오해하게 되고

가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 우리는 다른 쪽인 바울의 말도 들어보는 천

부장의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언제든지 한쪽 말만 듣는 것은 사실을 과장하게

되고 오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언제가 제가 설교할 때 (이방인보다 못한 유대인)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

를 한 일이 있습니다. 여러분 ! 정말 본문에 나오는 유대인들은 이방인인 천부

장 보다도 못한 미움으로 꽉 막힌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선만 답지 못했

고 하나님의 백성답지를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방인에게 부끄러운 존재가 되었습

니다. 얼마나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일입니까 ?

= 여러분 !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대인관계에 있어서 천부장보다도 못한 유대인

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어떤 문제를 놓고 사람을 평가할 때

미움의 눈이 아닌 사랑의 눈으로 보아야합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사랑의 눈으로 보

는 자는 원수도 사랑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 파란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면 모두가 파랗게 보입니다. 그리고 까만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면 또 세상이

모두 까맣게만 보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어떤 안경으로 쓰고 이웃을 보고 계십

니까 ? 사랑의 안경을 쓰고 이웃을 보고 형제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사랑스럽게만 보일 것입니다.

= 여러분 ! 바울을 정죄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라고 했습니까 ? 첫째로 바울

울 무조건 미워하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는 사실을 과장하는 사람들이

라고 했고, 마지막 세 번 째는 천부장보다 못한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

내속에는 이런 사람들은 없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 속에 있

을 때 가정의 평화가 깨여지고 공동체의 평화가 깨어지는 줄 아시길 바랍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미움이 아닌 사랑의 눈으로 보며, 천부장과 같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양쪽을 볼 수 있으며, 세상 사람들에게 본이 되는 참된 그리스도인

이 되시기를 노력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