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렙산에 대해서
호렙산은 모세가 하나님을 만난 산이다. 우리도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가지고 위하여 호렙산으로 올라가 보자.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과 하나님을 만난다는 말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모세도 80세까지는 하나님을 믿었다. 그러니까 제사장 이드로와 함께 살았지요.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지는 못하였다. 그러다가 80세에 양을 치다가 가시떨기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가지게 되었다. 그후 모세의 생애는 획기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을 만나도 이상할 정도로 변하는데 하나님을 만나면 오죽 많이 변하겠는가?
바울의 생애중 가장 많이 변한 것은 다메석에서 주님 만나는 순간이었다. 삭개오의 생애중 가장 결정적인 변화는 뽕나무에서 예수 만날 때였다. 요나의 일생중 가장 중대한 변화는 고래 뱃속에서 일어났다. 모세의 가장 큰 변화는 호렙산에서 일어났다. 모세는 불붙는 가시떨기 앞에서 너무도 분명하게 하나님을 만났다. 육신의 눈으로 꺼지지 않는 불을 확실하게 보였다. 너무도 분명하게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이었다. 하나님은 어떤 때 나타났는가?

2. 호렙산의 의미
1> 하나님은 일상 생활속에서 나타나신다.
오늘도 모세는 어김없이 양무리를 이리 끌고 다니고 저리 끌고 다니며 푸르른 풀을 찾아 다니고 있었다. 먼 호렙산까지 양무리를 이끌고 나갔다가 그 곳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특별히 하나님을 만나려고 작정을 하고 집중적으로 기도하려고 산에 올라가 결사적으로 기도하다가 하나님을 만난 것이 아니었다. 모든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베드로도 어부로서 고기잡이 하다가 고기가 하나도 안 잡히던 새벽에 주님을 만났다. 아모스 선지자도 뽕나무 밭에서 뽕를 따다가 하나님을 만났다. 바울도 자기의 임무인 예수 믿는 사람들을 체포하러 가다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났다.
삶의 현장에서 경험으로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충성되게 일하다가 부딪치는 문제속에서 기가 막히게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사업가에는 사업의 현장에서 나타나 주신다. 학생들은 공부의 사건 속에서 나타나 주신다.
2> 하나님은 절망속에 나타나신다.
정신 분석학자들은 모세의 미디안 40년은 모세의 생애 가운데 가장 우울했던 기간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울증 환자로 40년을 지내고 있었다고 하였다. 40세에 민족혁명에 실패하고 열등의식이 너무도 강하게 그를 지배하고 있는 기간이었다. 인생에 소망도 없이 그런대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그냥 사니까 사는것이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나타나셨다. 절망의 순간은 하나님이 나타나시는 순간이다.
사자굴속에서 다니엘에게 나타나셨다. 홍해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나셨다. 감옥속에서 베드로에게 나타나셨다. 풍랑속에서 바울을 나타나셨다. 밤이면 별이 나타나듯이 절망때면 하나님이 나타나 주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나무도 많은데 하필이면 가시나무에서 불이 붙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하나님은 절망중에 만나 주시는 분이시다.

3> 하나님은 은총속에 나타나신다.
모세는 단 한번도 하나님을 만나려고 몸부림친 적이 없다. 그런데 하나님이 나타나셨다. 바울도 하나님을 만나려고 기를 쓰고 애쓰지 않았다. 그런데 다메섹 도상에서 나타나 주셨다. 베드로도 주님의 제자가 되고 싶어서 미친 듯이 사모하지 않았다. 그런데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제자로 삼아 주셨다. 세상 만사는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만이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억지로 될수 없다.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발이 빠른 자라고 선착하는 것 아니다. 돈을 모은다고 부자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있어야 한다.

4> 하나님은 신비속에 나타나신다.
하나님은 무한이시고 우리는 유한이기에, 하나님은 영이시고 우리는 육을 지녔기에 어차피 하나님과 인간과의 만남에는 신비가 따르게 되어 있다. 모세가 하나님을 만날때도 신비속에서 만났다.
1) 꺼지지 않는 불이 신비이다.
2) 천사가 불꽃 속에 나타났다.
3) 하나님 음성이 들려 왔다.
천사가 나타났는데 음성은 하나님의 음성이었다. 이같이 모세는 신비속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바울도 다메섹 도상에서 같이 가던 사람들은 보지 못하였는 바울만 예수를 보았다. 요나도 고래뱃속에서 3일 있으면서도 소화가 되지 아니하는 신비속에서 재사명을 다짐하며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 보통은 병고침, 신비의 환상, 음성, 방언, 지혜, 기적 등의 신비가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3. 신비하게 나타나신 하나님을 어떻게 영접할까?
1> 세밀한 관심을 가져라.
무관심하면 모른다. 가시떨기에 불이 붙었어도 관심이 없으면 모른다. 그러나 모세는 경이감속에서 가보았다. 조그만 사건이 일어나도 하나님의 손길을 그 사건속에서 찾을수 있을 정도로 예민하도록 하라. 닭 울음소리에서도 주님의 음성을 듣도록 하라. 그러면 나타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2> 회개하라.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회개였다. 신을 벗은 일이었다. 성결하신 하나님을 만나고나면 제일 먼저 저절로 나타나는 것이 회개의 역사이다.

3> 사명을 깨달으라.
물건마다 목적이 있고 사람마다 사명이 있다.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자기의 사명을 분명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하게 된다. 사명은 제 2의 생일이다. 성도는 고난을 당하나 복음과 사랑으로 봉사할때에 웃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