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마7:13~14)

  이런 말이 있죠. “인생은 B와 D 사이다!” B와 D 사이가 뭔가요? C이죠. B는 Birth, D는 Death, 그리고 C는 Choice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무슨 말인가요? 인생은 출생 이후 죽음 이전까지 모든 게 선택이라는 겁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출생과 죽음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지만, 그 사이에 인생 전반이 모든 선택의 과정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선택에서 중요한 것은 후회하지 않을 지혜로운 선택을 하는 겁니다. 선택을 잘 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고, 선택을 잘못하면 후회할 겁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영원히 후회하지 않을 선택에 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말하자면 ‘영원을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입니다. 부디 오늘 말씀을 통해 영원히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심으로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산상수훈(山上垂訓) 마지막 결론 부분입니다. 산상수훈은 산상보훈(山上寶訓) 혹은 산상설교(山上說敎)라고도 하는데 산 위에서 주신 귀한 말씀이란 뜻입니다. 산상수훈은 한 마디로 천국시민헌장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된 성도들이 마땅히 살아갈 도리를 설명합니다. 마태복음 5장~7장까지 말씀인데, 그 가운데는 지키기 어려운 말씀들이 수두룩합니다. 어떤 구절은 어렵다 못해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원수를 사랑하라,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누가 네 오른 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 등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마치시면서 우리에게 선택을 촉구하십니다. 이 말씀이 어렵다, 그러나 지켜야 한다! 내가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마! 너희들의 선택은 무엇이냐? 그 선택의 촉구 중 하나가 바로 오늘 본문입니다. 다시 한번 읽어 보시죠. 13절~14절.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여기 보면 두 가지 대조적인 인생의 모습이 나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 좁은 길로 가는 인생, 그리고 넓은 문으로 들어가 넓은 길로 가는 인생입니다. 그 두 가지 인생의 종착지도 각각 다릅니다. 전자의 종착지는 영원한 생명(=천국), 후자의 종착지는 영원한 멸망(=지옥)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선택을 촉구하십니다. 어느 쪽을 선택할래? 결단하라! 여러분,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될까요? 종착지가 중요합니다. 문이나 길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큰일 납니다. 문만 보면 넓은 문이 훨씬 좋죠. 길만 보면 넓은 길이 너무 좋겠죠. 그러나 나중에 영원한 멸망으로 가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과연 저와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당연히 좁은 문과 좁은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대부분 이미 좁은 문을 선택하신 분들인 줄 압니다. 우리가 좁은 문을 선택하는 것도 너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문을 통해 접어든 좁은 길이 너무 어렵습니다. 여기에 인생의 고민이 있습니다. 그러나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하고, 좁은 길로 걸어가야만 합니다. 다른 선택은 실패와 멸망을 의미하고, 궁극적으로  지옥을 의미합니다.

[1] 좁은 문 : 생명의 문, 천국의 문, 예수 그리스도

  좁은 문은 영원한 생명으로, 그리고 궁극적으로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그 문은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요10:9~10 “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이 말씀은 그 당시 목자와 양의 관계에 빗대서 설명하신 겁니다. 목자가 양들을 그 문으로 들여보냅니다.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갑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믿고 따라가면 죄와 사망에서 구원을 받습니다. 풍성한 생명의 기쁨을 얻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영원한 천국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만약 그 문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영원한 멸망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는 게 어려워 쉬운 쪽을 선택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다! 동정녀에게 잉태된 하나님의 아들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은 것은 당신의 죄를 대신한 것이다! 예수님은 그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다!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있고, 성령을 통해 지금 이곳에 함께하신다! 이런 것들은 세상의 이성적 사고방식으로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그래서 손쉽게 포기합니다. 그 대신 세상의 사고방식을 따라갑니다. 진화론이 어떻고, 예수는 성인 중 하나에 불과하고 ... 등등.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증거합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다른 선택은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멸망으로 향하는 넓은 문이다! 인간의 생각에는 괜찮은 선택 같지만, 나중에 가서 영원힌 후회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잠14:12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넓은 문이라 좋아보여서 그 문으로 들어갔는데, 그 앞에 펼쳐진 길도 넓은 길이라 좋다고 가고 또 갔는데, 마지막 마주친 게 영원한 사망이라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인생은 단 한번뿐이기에 돌이킬 수 없는데, 새롭게 시작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데 말입니다.

  여러분, 다시 여쭙겠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과연 무엇입니까? 좁은 문입니까? 넓은 문입니까? 좁은 문이요? 잘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결코 저와 여러분의 그 선택을 저버리지 않을 줄로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을 영원한 생명으로,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2] 좁은 길 : 예수님을 따르는 삶

  좁은 문으로 어렵게 들어섰는데, 우리 앞에 펼쳐진 길이 좁은 길입니다. 험한 길입니다. 그래서 또 고민이 되고 갈등이 됩니다. 인생의 걸음마다 망설여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단호히 말씀하십니다. 마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자기를 부인한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한다면, 자기 생각, 자기 이익, 자기 자존심 ... 그 어떤 것이라도 포기하고 따라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십자가는 순종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는 삶! 이게 바로 좁은 길을 걸어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좁은 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단회적입니다. 믿음으로 결단(=결신)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 이후 좁은 길을 걸어가는 것은 계속적입니다. 우리의 일평생 계속되는 인생의 과정입니다. 어렵고 험난한 과정입니다. 아니, 불가능한 과정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성령의 충만함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산상수훈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은 너무 어렵습니다. 신구약 성경 전체에 나오는 말씀은 하나같이 지키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다고 해서 당장 천사처럼 완전해 지는 게 아닌데, 여전히 우리 속에 죄성이 살아 꿈틀거리는데 어떻게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까? 불가능하죠.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 충만을 받아야만 합니다. 성령 충만은 성령의 지배입니다. 성령님이 나를 지배하고 통치하도록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과 기도 가운데 나를 포기하고 맡기고 따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실천 지침 세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① 기준 결정 : 하나님의 도(=말씀)를 따르라

  좁은 길을 잘 가려면 기준을 잘 결정해야 합니다. 좁은 길의 이정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도(道)라고 말하죠. ‘길’ 도 아닙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가 따를 인생의 길입니다. 쉽지 않지만 그렇게 따라갈 때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십니다. 그런 확신을 갖고 따라가야 합니다. 그럴 때 승리의 삶을 보장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시1:1~3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세상의 숱한 사람들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넓은 길입니다. 그 길은 악인들의 길이요 죄인의 길이요 오만한 자의 길입니다. 그 길이 바로 넓은 길입니다. 우리는 단호히 돌아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분의 뜻대로 걸어가야 합니다. 그게 좁은 길입니다. 그 길로 가는 게 쉽지 않지만 결단하고 가면 하나님의 보증이 있습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이 풍성한 열매가 열리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게 마처럼 만만치 않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때때로 흔들릴 수 있습니다. 비틀거리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죄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수23:6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좁은 길을 걸어가는 것이 당장은 힘들지 모릅니다. 마치 손해 보는 것 같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결과가 좋습니다. 그런 확신을 가지시고 타협하지 말고 좌로 우로 뒤로 돌아보지 말고 오직 앞만 보고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유혹이 있고 만류가 있을지라도 뿌리쳐야 합니다. 

  노아는 홍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방주를 건조합니다. 산꼭대기에다 방주를 만드는 노아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조롱하고 비웃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은 만류합니다. 그러나 노아가 뿌리치며 말합니다. 놓아라! 계속 만류합니다. 노아가 단호하게 말합니다. 놔! 그래도 만류하지 노아가 분명하게 말합니다. 노-아-! 그래서 그의 이름이 노아라는 겁니다. 지어낸 이야기지만 교훈이 있습니다. 세상의 넓은 길이 우리를 유혹하고 압박해도 노아! 하고 뿌리쳐야 합니다. 그리고 좁은 길로 뚜벅뚜벅 걸어가야 합니다.

  얼마 전 신문에서 본 내용입니다. 한 사회단체에서 수도권 청소년 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설문 중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만일 10억 원을 얻을 수 있다면 1년간 감옥에 갈 수 있겠나? 그럴 수 있다는 응답이 초등학생 12%, 중학생 28%, 고등학생 44%였습니다. 어른은 조사 대상이 아니라 모르겠지만, 그 비율이 더 높겠죠. 이게 오늘날의 세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좁은 길을 걸어간다는 게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고 좁은 길로 나아가 꼭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② 욕망 극복 : 하나님의 기쁨을 구하라

  좁을 길을 잘 가려면 욕망을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가 육신을 갖고 있어서 욕망을 극복하는 게 정말 힘듭니다. 육신을 벗고 천국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힘들 겁니다. 무조건 참고 금욕하고 고행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정공법을 써야 합니다.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말이 있죠. 신앙생활에도 적용됩니다. 영혼의 기쁨을 맛보면 육신의 욕망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4장을 보면, 사마리아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녀는 육신의 욕망을 따라 살았던 여인입니다. 남자를 5명이나 갈아치웠고 6번째 남자와 동거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이목이 두려워 한낮 정오에 지친 육체와 영혼으로 우물가에 나옵니다. 그 때 예수님이 그녀를 만나 불쌍히 여기며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요4:13~14 “13 ...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그 여인은 이 말씀을 듣고 변화됩니다. 물동이를 버려두고 마을 사람들을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외칩니다. 네가 메시아를 만났소! 가서 보세요! 그녀의 영혼 깊은 곳에서 얼마나 큰 기쁨이 샘솟았으면 이랬겠습니까! 육신의 욕망 때문에 고민하던 그녀는 신령한 기쁨으로 승리한 겁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 즉 영생의 기쁨을 맛보면 육체의 욕망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좁은 길을 기쁨으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옛사람의 모습이 남아 거기에 지면 계속 욕망의 노예가 됩니다. 이건 아니죠. 좁은 문으로 들어왔는데 넓은 길을 가겠다는 건데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 하면서도 방황이 있고 불필요한 고난이 있는 겁니다. 결국은 좁은 길을 가야 되는 게 성도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징계해서라도 끌고 가십니다. 베드로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증거합니다. 벧전4:3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성경 인물 가운데 욕망을 극복하고 좁은 길을 걸어갔던 사람도 있고, 반대로 넓은 길로 영영 가버린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히11:24~26 보면, 히브리 기자가 그의 생애를 요약해서 증거합니다. 모세는 애굽의 왕자가 누리는 부귀영화 향락을 포기하고 스스로 광야 고난의 길로 나아갑니다. 좁은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주님이 주시는 신령한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그 기쁨이 있었기에 좁을 길을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오늘 우리가 알고 있는 신앙의 영웅이 된 겁니다.

  반대로 데마는 어떠합니까? 그는 본래 사도 바울의 측근이었습니다. 바울을 따라다니는 게 너무 고달팠습니다. 결국 떠나갑니다. 딤후4:10은 증거합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데살로니가로 갔고 ... ” 바울을 떠난 게 아니라 주님을 떠나 넓은 길로 간 겁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그는 바울 옆에 있으면서도 바울이 맛본 신령한 기쁨을 맛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과연 어느 쪽이 현명한 인생입니까? 모세입니까? 데마입니까? 바울입니까? 데마입니까? 그 결과를 보면 뻔한 이야기입니다.

  프랑스의 농민화가 밀레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본래 젊은 시절 누드 화가였습니다. 돈도 잘 벌고 인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전시회장에서 자신의 그림을 보고 청년들이 시시덕거리며 음담패설을 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자기는 예술이라고 자위했지만 많은 사람을 타락시키고 있음을 자각하게 됩니다. 그날 밤 회개하고 아내에게 결심을 밝혔습니다. 손가락을 빨아도 성화만 그리겠다고. 신실한 그의 아내가 격려해 주었고 용기를 얻은 그는 좁은 길을 택했습니다. 육신의 삶은 고달팠지만 주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살아갔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작품 중 하나가「만종」입니다. 그가 좁은 길을 걸어갔지만 결코 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데 어찌 좁은 길을 걸어간다고 망하겠습니까? 오히려 세상이 알지 못하는 큰 기쁨으로 승리할 줄로 믿습니다.

  ③ 비교 금지 : 하나님의 보상을 기다리라

  좁을 길을 잘 가려면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위로와 보상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말이 있죠. 가장 확실히 불행해 지는 방법이 있다고. 뭡니까? 남과 비교하는 겁니다. 멀쩡하게 잘 살아가다가도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갑자기 불행해집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아침에 잘 차려입고 기분 좋게 나갔다가 동창생들 만난 후 집에 들어와서 갑자기 불행해집니다. 이런 일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겁니다.

  여러분, 행복해 지고 싶습니까? 비교하지 마십시오. 비교한다면 오늘의 현실과 주님이 주실 미래의 영광을 비교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의 육신적인 조건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오늘 내가 좁은 길을 걸어가는 수고가 있어도 주님이 기억하십니다. 위로해 주시고 보상해 주십니다. 롬8:17~18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오늘 우리가 좁은 길을 걸어가느라 혹시 고난을 당한다 해도 장차 우리가 얻을 영광과 비교가 안 됩니다. 그런 소망과 확신을 갖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창세기 13장을 보면, 아브라함과 조카 롯의 이야기가 나오죠.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축복으로 두 사람이 많은 가축을 얻게 됐습니다. 그런데 목초지가 부족해서 문제가 됐습니다. 양쪽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생겼습니다. 아브라함이 보니까 자칫 잘못하면 삼촌과 조카 사이에 의가 상할 것 같아요. 그래서 서로 떨어져 지낼 것을 제안합니다. 그러자  롯이 버릇없이 먼저 선택합니다. 요단 들을 지나 소돔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 선택 기준이 무엇이었나요? 오직 하나 육신의 유익입니다. 반면 아브라함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느라 척박한 가나안 땅에 머뭅니다. 인간적으로 비교하면 속상하죠. 그러나 그는 결단했고, 그 후에 하나님의 위로가 있었습니다. 동서남북을 바라보라며 보이는 모든 땅을 바그와 그 후손들에게 주시겠다고, 그리고 그의 후손이 티끌 같이 많게 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어떻게 됐나요? 정말 그렇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보상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좁은 길을 걸어가는 게 쉽지 않지만, 그 길을 걸어가기만 하면 절대로 손해 보지 않습니다. 실패하지 않습니다. 고난이 있을지라도 결국은 승리합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보상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축복이 있습니다. 혹시 그게 없을지라도 영원한 천국의 상이 있습니다. 이건 틀림없이 이루어지는 법칙입니다. 앞서 승리한 사람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성경 인물들, 그리고 역사 속의 훌륭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들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뚜벅 뚜벅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히12:1~2 “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인생에는 두 개의 문이 있습니다. 좁은 문과 넓은 문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떤 문으로 들어왔습니까? 좁은 문입니까? 잘 하셨습니다. 이제 좁은 길로 가면 됩니다. 쉽지 않지만, 그리고 험난하지만 하나님이 보장해 주시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승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천국의 영광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담대하게 좁은 길을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