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일산에 대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을 사는 동안 수 많은 희비애락이 교차되었다. 이제 거의 가나안땅에 도달하였다. 40년의 광야 생활을 정리할 즈음에 그들이 비교적 오래 머물렀던 곳이 바로 세일산이다. 세일산에 그들이 살았던 생활은 우리들의 신앙생활에 귀감이 된다.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세일산에 올라 그때의 신앙생활을 들여다 보며 우리의 생활을 수정합시다.

2. 세일산에 올라
1> 좋아도 목적을 향하여 떠나야 한다.(1-3)
세일산은 살기에 좋은 땅이다. 그 증거가 여러 가지 보인다.
1) 오래 살았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세일산에서 오래 머물렀다. "너희가 이산을 두루 행한지 오래니"(3) 안 좋은 땅에서 오래 머물수가 없다. 좋은 땅이었다.
2) 두루두루 돌아 다녔다.
세일산의 여기저기를 두루 돌아 다녔다.
3) 에서의 자손이 약 500년간을 살았다.(5)
"내가 이 세일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로다"(5) 좋은 곳이어서 정착 한 곳이다.
4)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땅을 탐을 냈다.(5)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 하리니"(5)라고 말씀하셨다. 세일산은 이렇게 좋은 땅이었지만 이 스라엘 백성들은 북으로 떠났다. "너희가 이 산을 두루 행한 지 오래니 돌이켜 북으로 나아가라"(3) 아무리 좋아도 하나님이 가라고 하는 가나안을 향하여 모 든 것을 버리고 과감히 떠나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그 살기 좋은 갈대아 우르를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떠났다. 모세도 궁중을 떠 나 이스라엘 자기 동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자초하였다. 베드로도 안락한 가 정을 떠났다. 가장 큰 것을 포기하고 떠난 이는 말할것도 없이 주님이시다. 천 국을 떠나셔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다. 세일산을 떠나는 것이 그것이 신앙생활이다.

2> 두려운 존재로 살아야 한다.(4)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일산에서 살 때 "그들이 너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깊이 스스로 삼가고"(4)라고 말씀대로 에서의 자손들이 몹시나 두려워 했다. 두려워 할 이유가 무엇인가? 430년간 노예생활하던 그들에게서 두려움을 느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무기가 많아서 두려워 하였을까요? 아니다. 200만이다. 에 서의 후손은 이미 민족을 이루고 정착하여 안정되게 살고 있었다.
도대체 에서의 후손은 무엇을 두려워 하였을까요? 광야 40년간 하나님이 그들 과 함께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여리고 사람들도 이스라엘 백성이 가니까 간 담히 서늘하였다고 하였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은 대하기가 두렵다. 함부 로 건드릴수가 없다. 다니엘을 건드렸던 사람들은 다 사자밥이 되었다. 그리고 나니까 다 하나님을 무서워 하였고 다니엘을 두려워 하였다.

3> 축복받고 살아야 한다.(7)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행함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가 이 사십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였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세일산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을 주었다. 무슨 복을 주었는가?

1) 물질적 복을 주었다.
"너희는 돈으로 그들에게서 양식을 사서 먹으며 돈으로 그들에게서 물을 사서 마시라"(6) 3,500년전 벌써 물을 사서 마셨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돈을 충분하게 주셨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물질적 축복을 받아야 하고 또 복을 받을수 있다. 머리가 될지언정 꼬리가 되지 아니하며, 앞서 갈 지언정 뒤에 서지 아니하며, 남에게 꾸어 줄 지언정 꾸지 않아야 한다. 물질적 축복을 받아야 하나님의 일을 할 수가 있다.

2) 형통의 복을 주셨다.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하는 모든일에 네게 복을 주고"
하는 일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시므로 형통하는 것만큼 신나는 일이 어디있겠는가? 하는 일마다 범사에 잘 되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 형통하리라"라는 찬송처럼 되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된다.(롬 8 : 28)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과 함께 하여 주신다. 그래서 무슨 일을 만나든지 형통하게 하여 주었다.

3) 부족함이 없는 복을 주셨다.
"네 하나님 여호와가 이 사십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40년간 광야생활을 하면서 부족함이 없게 살았다는 것은 너무나 놀라운 축복이다.

4>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살아야 한다.(4, 5, 8)
광야 생활 40년을 하다다 사촌 동족 에서의 후손을 만났으니 얼마나 반가왔겠는가? 그래서 양식도 물도 얻고 먹고 싶었을 것이다. 좋은 땅이기에 같이 살려고 할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양식도 물도 사먹고 한 발자국의 땅도 기대하지 말라고 철저히 말씀하셨다. 그래서 8절에서는 "동족" 에서의 자손을 떠나라고 말씀하셨다. 6절에 "물을 사서 마시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서"라는 히브리어는 "카라"이다. 카라라는 말은 '우물을 파다'.'구멍을 뚫다'의 의미이다. 이삭이 우물을 팠을 때 쓴 단어가 바로 카라이다.(창 26 : 25) 그러므로 우물을 파서 그 물을 마시고 그 물 값을 지불하라는 의미이다. 남이 파는 물을 마시지 말고 내손으로 물을 얻어 마시고 돈을 내라는 의미이다. 땅도, 물도, 양식도 모두 형제에게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기를 원하시고 계신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 세일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였다. 470년만에 만난 핏줄 에서의 후손을 조금도 의지하지 아니 하였다.

우리는 세일산에서 4가지 신앙적 자세를 배울수가 있다.
믿음의 사람은
1> 좋아도 목적을 향하여 떠나야 한다.
2> 두려워 존재로 살아야 한다.
3> 축복받고 살아야 한다.
4>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