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의 주제는 ‘세속주의에 대한 배격’입니다.
베드로전서 1장 1-12절은 세속주의를 이기기 위한 ‘성도 생활의 기초’에 대한 말씀이며
오늘 본문 13절에서 25절까지는 ‘성도 생활의 두 가지 목표'중 하나인 ‘거룩한 삶’에 대한 말씀입니다.
‘성도’라는 뜻 자체가 ‘거룩한 무리’인만큼 당연히 성도들은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거룩’이란 무엇인가?
같은 단어라도 보통 사람들이 쓰는 일반적인 개념과 성경의 개념과 다른 것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거룩’이란 단어입니다.
보통 ‘거룩’이라고 하면 보통 사람과는 다른 높은 윤리적인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성인들을 연상합니다.
성자들처럼 뭔가 차원이 다른 고상하고 도덕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을 ‘거룩’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거룩’이란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구별’이란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차례로 내리실 때, 애굽 사람들이 사는 집집에 파리 떼가 득실거려 앞이 안 보일 지경이 되었는데 같은 애굽땅인데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는 고센 땅에는 파리 한 마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출애굽기 8장 22절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 날에 내가 내 백성의 거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곳에는 파리 떼가 없게 하리니”
여기 ‘구별’했다고 했습니다.
23절에,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에 구별을 두리니”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스스로의 힘으로 파리 떼를 없게 해서 자신들과 자신들이 사는 지역을 구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구별시켜 주신 것입니다.

모든 가축이 죽는 재앙을 내릴 때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하는 고센 땅에는 한 마리의 가축도 죽지 않았습니다.
출애굽기 9장 4절에, “나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생축과 애굽의 생축을 구별하리니 이스라엘 자손에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구별시켰습니다.

애굽 전역에 전염병이 번져 사람들이 죽어 나갈 때에도, 메뚜기 떼가 덮쳐 밭의 모든 곡식과 채소를 다 먹어 치울 때에도, 한 치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칠흑 같은 어둠이 애굽 땅에 덮힐 때에도, 애굽의 장자들이 다 죽어 나갈 때에도, 같은 땅인데도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고센 땅은 구별하여 전혀 피해가 없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 백성과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을 ‘구별’한 것입니다.
‘거룩’이란 바로 ‘하나님의 구별’이란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어느 민족보다도 더 높은 윤리적인 삶을 살았기 때문에 거룩한 백성이 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출32:9)이라고 하실 정도로 그들은 패역하고 불순종했습니다.
그들은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기는커녕 불평과 불만을 일삼았습니다.
그들에게 거룩한 율법을 주셨지만 지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가증하게 여기는 우상숭배를 끊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불순종을 먹고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들의 행위와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세상 가운데 그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하여 언약을 맺는 장면이 출애굽기  19장 5절-6절에 나옵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고차원적 윤리나 도덕적인 삶을 살았기 때문에 ‘거룩한 백성’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 민족 가운데 택하여 언약을 맺었기 때문에 ‘거룩한 백성’이 된 것 뿐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핵심이 바로 ‘언약’이며 언약을 맺은 백성이 바로 ‘구별된 백성’, ‘거룩한 백성’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약’에 대한 성질을 바로 이해하면 왜 하나님께서 구별한 백성이 거룩한 백성이 되는지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백성을 ‘구별’하여 ‘내 백성’으로 언약을 맺을 때 이 언약은 세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1. 주권성
‘언약’이라는 개념 역시 ‘거룩’처럼 일반적인 개념과 성경적인 개념이 다릅니다.
일반적인 경우의 ‘언약’이란 쌍방의 합의 내지는 계약입니다.
“내가 이렇게 하면 네가 이렇게 할래?”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이란 전혀 인간의 동의나 생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많은 민족들 가운데 이스라엘 민족을 일방적으로 택하여 거룩한 백성으로 만드시려고 언약을 맺은 것입니다.
아담에게 세우신 언약도 일방적인 것입니다.
‘자손과 땅과 통치’의 축복을 주시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세우신 언약도 일방적인 것입니다.
‘자손과 땅과 통치’의 축복을 주시겠다고 일방적으로 갈대와 우르에 살고 있는 아브라함을 찾아가 불러내어 가나안 땅에 거하게 하시고 축복하신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것도 우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방적인 것입니다.
어느 날 복음을 듣게 되고 복음이 믿어지게 만들어 주십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7)

2. 은혜성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택하여 언약을 맺으시는 목적은 복 주시기 위함입니다.
아담에게 주신 삼대 언약,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 시내산 언약,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언약.....
구별된 백성은 복을 받는 것입니다.
복 받을 행동을 해서 복 받는 것이 아니고 이미 복을 받기로 구별되어 있는 것입니다.

매년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난 다음에 참석하신 분들에게 말씀 카드를 나누어 줍니다.
여러분 올해 무슨 말씀을 받았습니까?
어떤 집사님이 그래요.
매년 말씀 카드 받는 것이 기다려진다고 합니다.
매년 말씀 카드를 받은 말씀대로 그대로 이루어진데요.
어떤 분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한국에 출장을 갈 일이 생겨 송구영신예배 참석은 못하지만 말씀 카드는 꼭 받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하고 갑니다.

올해 제가 받은 말씀은 출애굽기 33장 19절 말씀입니다.
“나는 은혜 줄 자에게 은혜를 주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저에게 꼭 맞는 말씀입니다.
잘못한 것이 많은데, 실수한 것이 많은데, 부족한 것이 많은데 그것들과 상관없이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은총의 종교’라 부르는 것입니다.

“때에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창 21:22 )고 했습니다.
아브라함 역시 실수가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로 복을 쏟아 부어주시는 것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아비벨렉의 눈에도 그렇게 보인 것입니다.
우리가 잘 하거나 잘못 하거나 상관없이 구별된 백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복을 주신다는 것을 알 때 우리는 하나님을 감사하고 찬양하게 되고 오히려 즐거운 마음으로 순종하여 더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볼 때 구별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3. 실효성
하나님의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첫 아담에게 맺으신 언약은 둘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세우신 언약을 이스라엘 역사 섭리 과정에서 완전히 이루셨습니다.
모세를 통해 세우신 시내산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대신 해서 몸소 완전하게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하나님 쪽에서의 일방적인 언약이며 선언이기 때문에 구원이 우리의 조건에 의해 흔들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구원을 얻었다가도 잘못하면 잃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과 성경을 전혀 모르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다면 그대로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부족이나 허물 때문에 지장을 받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은혜의 언약이기 때문에 우리의 행동 여하에 따라 우리의 복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잘하면 복주고 잘못하면 복을 거두어 가시는 하나님이라면 그것은 은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실효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지는 복이기 때문에 일이 안 될 때도, 망할 때도 낙심하지 않게 되고, 잘 될 때도 교만하지 않게 됩니다.

* 스키 타러 왜 올라가나 ?
  내려 갈려고.
  내려 갈 것 뭐하러 올라가나?
올라가는 것은 내려가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고 내려 가는 것은 올라가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올라 갈 때도 신나게 올라가고 내려갈 때도 신나게 내려가면 되는 것입니다.
계속 올라가는 방법은 없는가?
올라갈수록 더 하나님 앞에서 납작 엎드려 겸손하면 하나님께서 들어 써 주십니다.
계속 올라갈 수 있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너희는 거룩한 존재로 구별이 되었으니 이제 그 구별됨을 나타내라’는 뜻이다.
혹은 ‘너희는 거룩한 존재가 되었으니 이제 그 구별됨을 나타내게 될 것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백성은,

I. 재림을 대비하며, 개인적인 종말을 대비하며 삽니다.
13절에, “그러므로 너희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올 은혜를 온전히 바랄찌어다”고 했습니다.

세상 사람은 세상이 다 인줄 알고 세상에 자신의 왕국을 지으면 살려고 바둥거립니다.
모아 놓은 재산이 자기를 보호해 줄 것처럼 여기고, 세상의 지위가 자신을 지켜줄 것처럼 여깁니다.
그래서 많이 가지고 있으면 그것 때문에 평안해지고, 안심이 되고, 가지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고민이 됩니다.
그것이 바로 세상의 법칙입니다.
하지만 ‘구별된 백성’은 땅의 것을 의지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을 보고, 알고, 누리며 사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재림과 개인적 종말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자연 하늘의 것을 바라보며 살게 되고, 하늘나라에서 받을 상급을 기대하며 세상 살 동안에 상 받을 선한 일을 하게 됩니다.

남인도 첸나이에 갈 기회가 있으면 꼭 봐야 할 곳이 도마 유적지입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 의심이 많았던 도마가 인도에 온 배경에 대해 외경인 도마행전에 기록돼 있고 또 이 사실에 대해 속사도들과 교부들도 이견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사도들은 제비를 뽑아 선교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도 도마는 인도로 선교지가 결정되었으나 인도만은 갈수 없다며 완강히 거절했습니다.
이때 멀리 인도에서 유능한 목수를 구하러 ‘압반’ 이라는 상인이 예루살렘을 찾아왔고 예수님이 압반에게 나타나 사도 도마를 가리키며 “내 종인데 팔겠다”고 합니다.
압반은 값을 치르고 도마에게 가서 예수님을 가리키며 “저분이 당신 주인 맞소?” 하고 묻자 도마는 “저분은 내 주님이십니다” 고백하고 압반은 자기가 도마를 돈 주고 샀다며 도마를 데리고 인도로 들어오게 됩니다.

 ‘군다스포러스’ 라고 하는 인도 남쪽의 왕은 도마를 보고 왕궁을 지을 수 있느냐고 묻고 그에게 설계도를 그려 가져오라고 합니다.
도마는 설계도를 그리고 6개월 만에 공사를 끝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왕이 궁전 건축 자금으로 준 돈을 구제와,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데 사용하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고, 예수를 전하는 일에만 몰두했습니다.
도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화가 난 왕은 도마를 죽이기로 하고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도마는 자신이 만드는 궁전은 눈에 보이는 이 땅의 궁전이 아니라 하늘나라에 있는 궁전이라고 말합니다.

도마가 감옥에 갇힌 바로 그날 밤 왕의 동생인 ‘가드’ 가 갑자기 죽어 천국에 갔는데 하나님의 천사가 천국의 집들을 보여주며 한곳을 선택하라고 하자 가드는 멋진 궁전을 가리키며 저 집을 원한다고 하자 천사는 “저곳은 주님의 형제인 사도 도마가 군다스포러스 왕을 위해 짓은 집이다” 고 이야기를 합니다.
죽은 줄 알고 장사를 지내려던 가드가 갑자기 깨어납니다.
가드는 천국에서 자기가 본 그 궁전을 형인 군다스포러스 왕에게 이야기하고 자기에게 사도 도마를 달라고 합니다.
왕도 역시 도마를 불러 절을 하며 그에게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0장 42절에 예수께서,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사회복지센타 아이들이 겨울 방학을 맞아 집에 열 흘씩 다녀 왔습니다.
그들의 부모님들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어쩌면 아이들이 이렇게 많이 변했습니까?
건강해지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믿음이 좋아지고.....“

올해부터 현지교회 직접 개척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우리 사무실에 9명의 목사님들이 모여서 기도회를 하고, 앞으로 교회를 잘 개척하고 부흥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매주 월요일마다 기도회로 모이고 한 달에 한번씩 특강을 듣기로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 주시려고 이런 선한 일을 시키십니다.
복의 통로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나로 인하여 다른 사람이 행복할 수 있고, 인간답게 살 수 있고, 생명을 얻을 수 있다면 이로 인해 내게 행복하게 되는 것이고 나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이 아니겠습니까?

‘구별된 삶’ ‘거룩한 삶’은
II. 사욕을 좇지 않습니다(14-17)
본문 14-15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사욕’이란 세상적인 충동을 뜻합니다.
“곧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 세상의 자랑인데 이는 다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요일 2:16)고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재미로 삽니다.
이 재미를 부추기는 세상입니다.
가운데 ‘구별’된 백성들은 위엣 것을 찾습니다.
위에 것은 거룩한 것입니다.
골로새서 3장 12-14절에,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사는 성도들이 거룩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III.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 공로만을 의지해서 삽니다(18-21)
본문 18-19절에,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여기 ‘조상의 유전된 망령된 행실’이라는 것은 예수를 믿으면서도 율법과 유대교 전통을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갈라디아교회에서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바울이 말했습니다.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았다면서도 여전히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는 ‘율법’이나 ‘유대교 전통과 절기’를 지켜야 완전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가르침 때문에 갈라디아 교인들이 자유를 상실하고 믿음에서 떠나는 사태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갈라디아서 강해를 통해 왜 하나님께서 율법을 우리에게 주셨는지를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율법은 지키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만일 기독교를 율법을 지키는 종교로 안다면 세상에 도덕종교나 규율종교와 다를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피 공로를 믿는다는 것입니다.
율법이 우리에게 주는 최대의 깨달음은 율법은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율법을 지키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최초의 언약 ‘자손과 땅과 통치’의 언약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은혜’라는 것을 알게 함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피 공로에 의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될 때 감사하게 됩니다.
찬양하게 됩니다.

출애굽의 유월절을 보면 구원이 그리스도의 피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애굽에 장자들이 죽는 재앙이 임할 때 모세의 명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랐습니다.
그 안에 있었던 사람들은 도덕적인 삶을 살아 구원을 얻는 것도 아니고 무슨 율례를 잘 지켜서 구원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피가 저들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문설주에 발라 놓은 피를 보고 방안에 들어 와서 안심하고 잠 잔 사람도 있을 것이며 피를 보고서도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해 불안하여 잠을 자기 못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안심과 불안이 그들의 구원과 관계된 것은 아닙니다.
안심이 돼도 구원을 받았고, 불안해도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의 피가 그들을 구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확신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 확신을 얻기 위해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올해 교회 표어가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딤3:14)입니다.
확신할 때 평안이 오고 능력이 오는 것입니다.

IV. 영원하고 항상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
22절에,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1. 영혼의 거듭나게 합니다.
'씨'는 '말씀'입니다(막 4;14; 눅 8:11)
이 씨는 살아 있는 씨입니다.
이 씨가 심령 속에 떨어질 때 싹이 납니다.
자랍니다!
열매를 맺게 됩니다.
설교 말씀을 잘 들을 때, 성경을 읽을 때, 묵상할 때, 이 씨가 우리 심령에 떨어져 자라게 됩니다.

2. 영혼을 깨끗하게 합니다.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옷은 하이타이로 빨지만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깨끗해집니다.
히르리서 4장 12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라고 했습니다.
 
지난 주 우리 집사님 한 분이 천주교인을 만났는데 그러더래요
“임마누엘교회 김 광선 목사님은 인덕이 많은 것 같아요, 어쩌면 그렇게 성도들이 착해서 목사님이 한 마디 하면 순종들을 잘 하는지요”
교민들이 우리 교회를 보면 신기하게 여깁니다.
바자회나 음악회는 우리교회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다른 단체에서는 상상이 안됩니다.
하고 싶어도 마음이 하나가 안 되고, 모이자고 해도 모여지지 않고, 헌신하지도 않습니다.

종종 우리교회를 방문하시는 목사님들이 비결을 묻습니다.
교회가 어떻게 이렇게 평안하고 부흥합니까?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우리 교회는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그냥 성경만 가르칩니다.
성경을 잘 가르치면 성경이 성도들의 영혼을 깨끗하게 합니다.
깨끗한 영혼들은 싸우지 않습니다.
순종합니다.

3. 형제를 사랑하게 됩니다.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영혼이 깨끗해 진 결과 형제를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혼이 더러우면 미워합니다.
미워하니까 싸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은 우리를 이미 거룩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행위가 거룩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구별하셨기 때문에 거룩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거룩한 모습을 나타내게 될 것입니다.

1. 재림과 개인의 종말을 대비함으로 상급을 쌓을 수 있는 선한 일, 곧 전도와 선교
  의 일을 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2. 사욕을 좇지 않고 영을 좇아 살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그리스도의 피 공로만을 의지하여 구원의 확신을 즐기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4. 영원하고 항상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영혼의 거듭나고, 영혼이
  늘 깨끗하고 형제를 사랑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