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그리스도인
잠3:32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예배의 자리로 나아오신 사랑하는 이웃 여러분, 두 주일 여러분을 뵙지 못하고 이번 주일 다시 여러분을 만나면서 무슨 설교를 해야 하는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주간 미국을 돌아보면서 우리가 배워야 할 덕목 가운데 하나가 정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앙인이 되는 것은 바로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신앙을 갖지 않고는,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가 우리의 양심을 깨끗케 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는, 정직한 삶을 시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신의 삶에서나 동료 성도의 삶에서 먼저 고려되어야 할 것은 신앙이 얼마나 좋으나, 얼마나 교회 일을 열심히 하느냐 보다, 정직한 삶을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믿음의 비밀은 깨끗한 양심에만 보존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핵심은 독도도 아니고 북핵도 아닙니다. 기초노령연금을 비롯한 복지정책 문제도, 경제민주화 문제도 아닙니다.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정직의 문제입니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정직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분 대부분이 아시는 대로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훨씬 못 살았을 때가 있었습니다. 박 정희 국가 재건최고회위 의장이 정권을 잡고 잘 사는 나라 만들겠다고 외국에 돈을 빌리러 다닐 때, 미국에서 보기 좋게 거절당하고, 독일에서 광부들과 간호사의 임금을 잡히고, 돈을 빌려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때 독일에서 돈만 빌려온 것이 아니라 독일의 기술도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때 우리나라에 와서 한국 사람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다가 돌아가던 독일인이 남긴 말입니다. '한국인은 머리 좋고 손재주는 탁월한데, 딱 한 가지 정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감독하는 사람이 보이는 대는 재빠르게 정확하게 일을 했지만 감독하는 사람 눈길을 벗어나면 게으름을 피우고 결과적으로 물건에 하자가 생기고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수십 년이 지나서 오늘 우리는 그 때와 비교할 때 몰라보게 잘 살게 되었지만 아직도 정직의 문제는 우리로 하여금 선진국으로, 제대로 된 G12국가 가운데 하나가 되는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오래 전부터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는 정직을 그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부정직한 국민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 반면 우리와 인접해 있는 일본은 세계에 가장 정직한 국민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1%도 안 되는 일본은 정직하고, 예수 믿는 사람이 1/4이라고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부정직하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그래도 저는 실망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같은 자리에서 제가 목사로서 할 일이 있다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정직한 나라로 변화시키는 일은 국회 의사당이 아니라 교회 예배당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매 주일 여러분처럼 정규적으로 나와서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기로 작정하는 단체도, 개인도 대한민국에는 달리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울산교회 성도 여러분이야말로 삶에 정직을 회복하는 일에 앞장 서는 전위대이어야 합니다.

새누리당도 민주당도 진보당도 우리 예배당만큼 당원교육을 시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교회 울산교회에 속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이 살기를 소원하며, 이번 가을도 기도로 시작한 하나님의 자녀들이기에, 이제 누구보다 먼저 우리들이 삶의 정직을 회복하는 일에 앞장을 서야 합니다.

왜 우리 그리스도인이 이 일에 앞장 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의가 보금자리를 트는 그 나라에 헌신해야 할까요? 첫 째 이유는 1. 정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정직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 첫 번째 이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정직한 삶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하나님 자신의 삶이 정직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거짓말 하실 수 없는 분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절대적인 진리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정직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삶의 양식이 정직하고 성실하기를 바라십니다. “대저 패역한 자는 여호와의 미워하시나 정직한 자에게는 그의 교통하심이 있으며”(잠언3:32)

마음이 바르지 못한 자를 우리 하나님은 미워하십니다. 그러나 그 마음에 감춘 것이 없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속이는 자는 미워하시고 정직한 자를 사랑하십니다. 올바른 길을 걷는 정직한 자를 가까이 하시기를 매우 기뻐하십니다.

왜 우리 하나님은 속이는 자를 그처럼 미워하실까요? 당신의 본질과 배치되기 때문입니다. 거짓은 우리 마음을 구부러지게 하며 더럽히고 파괴시킵니다. 거짓은 하나님이 의도하신 삶에서 우리를 멀어지게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여러 가지 변명들로 부정직한 자신을 합리화합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은 “상관이 없어, 누가 보냐? 아무도 알지 못해”란 말입니다. 자기도 알고 하나님도 아는 일을 가지고 그런 억지 주장을 합니다. "잠간 눈 감으면 아무도 모를 일을 가지고 조금 곁길로 가면 어때?" 라고 말합니다.

자기의 양심이 알고 있고, 살아계신 하나님이 보고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이야말로 우리가 언제나 기억해야 할 분입니다. 그는 언제나 우리의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대하 16:9상)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움직임을 살피고 계십니다.

매순간 숨 쉬는 모습을 알고 계십니다. 아니 어머니의 태중에서 지음을 받을 때부터 알고 계십니다. 초음파 사진이 여러분을 촬영하기 전부터 하나님의 눈은 그 움직임 하나하나를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어떤 기계가 감지하기 전부터 여러분의 작은 심장의 박동소리를 이미 듣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태어나는 순간도 보셨으며 기뻐하셨습니다. 우리가 자라는 모습을 보시고 즐거워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날마다 새날을 주시는 것을 기뻐하시고, 생명을 연장하기를 허락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의 의향도 아시고 생각의 동기도 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존재가 정직하기를 기뻐하십니다.

정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뿐만 아니라 또한 두 번째로 2. 정직은 다른 사람의 삶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정직은 영향을 줍니다. 정직한 삶을 살아도 부정직한 삶을 살아도 그 영향은 주위에 미칩니다.

사람은 무인도에 혼자 살고 있질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명절은 우리가 무인도에 살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좋은 절기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여러분의 삶은 여러분 가정에 있는 식구들에게, 특히 어린 자녀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그러므로 잠언은 말합니다. “정직하고 흠 없이 사는 의로운 아버지를 모신 자녀는 복 있는 자이다 ”(잠언20:7, 현대인의성경)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정직하게 사십시오. 같은 구절을 리빙 바이블은 “정직한 아버지를 모신 것은 놀라운 유산을 갖는 것이다”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아낌없이 주고싶고 주고도 아까워하지 않는 부모 여러분, 자녀에게 놀라운 유산을 주고 싶지요!

두 아들을 키워서, 큰 아들은 12년 전에 마수를 하고, 둘째는 여러분이 아는데로 지난 9월 7일, 22일 전에 떨이를 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큰아들네 집을 들러서 미국 사역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옛날에는 3대가 적선을 해야 정남향 집에 사는 복을 받고, 요새는 3대가 적선을 해야 들어간다는 구글이란 회사에 다니는 아들 덕분에 거기서 점심 한끼를 먹고 왔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8년 외국생활을 마치고 초등학교 4, 5학년에 한글도 제대로 읽기도, 해독도 안되는 두 아들을 데리고 들어와서, 봉투 챙겨서 선생님 만나뵈야 하며, 고등학교 입학 하기 전에 영수 정석을 떼는 선행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설이 되어 있는 대한민국에서 두 아들을 키워서 자기 자리를 잡고, 가정을 이루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척교회를 하는 목사로서 세상풍조에 휩쓸려서도, 휩쓸릴 수도 없는 처지에서 아들 둘을 대학에 보내고, 40년 역사를 가진 울산교회에 내려와서 목회를 하며, 두 아들 독립을 시키고 나니, 비록 머리칼은 많이 빠졌지만 정말 이제는 날아갈 것 같습니다. 성도로서 부모 도리는 이제 완수했다는 감동이 있습니다.

누군가 오늘 우리시대의 문제, 미친년처럼 떠들게 하는 두 가지 주제가, 하나는 가정에서 아버지의 부재 아니면 독재요, 다른 하나는 교회의 타락과 목사의 부패라고 지적합니다. 이런 세태 가운데 목사로서 타락하지 않고 좋은 교회를 오늘까지 담임하며, 아버지 부재도, 아버지 독재도 피해가며 두 아들을 그리스도인으로 키웠다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그러나 요즈음 저는 하늘 아버지로부터 가장 받고 싶은 것이 고신 교단 총회장 사역도, 울산교회 당회장 직무 수행도 아니고, 두 아들의 좋은 아버지였다는 칭찬입니다. 이제 남은 일은 여러분의 기도의 지원으로 울산교회 담임목사로서 거룩한 직무를 잘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목사로서 여러분에게 기억되고 싶은 마지막 소원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도 이런 인생목표를 세워보십시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존경을 받는 삶을 살겠다고 목표를 세우십시오. 사실 대중의 우상이 되는 것은 정직을 요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까이 있는 사람의 존경을 받는 것은 정직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십대의 자녀들의 존경을 받는 일에는 정직을 떠나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들의 안테나는 모든 것을 잡아내고, 그들의 현미경은 모든 것을 다 파악합니다. 자기들은 아빠가 되어서 어떻게 아빠노릇 할 것인지 궁금하지만, 우리를 천사와 동급의 삶을 살도록 요구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정직은 한 집에 사는 식구들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가 속한 일터나 마을에도 영향을 줍니다. 여러분이 속한 사회, 여러분이 속한 세상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잠언 11장 11절은 말합니다.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원을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을 인하여 무너지느니라.”

여러분이 사는 마을이나 도시는 정직한 사람의 축복을 통해서 발전하고 악한 자의 입 때문에 멸망한다고 잠언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입을 열면 많은 사람이 다친다'고 협박하는 사람은 악한 사람입니다. 우리의 중보기도를 통해서 울산광역시가 복을 받고, 우리의 도고를 통해서 우리가 사는 동네가 축복을 받기를 소원합시다.

광역시 울산의 미래는 좋은 교회 울산교회 성도 여러분의 정직에 달려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내일은 오늘 이 진리를 들은 좋은 교회 울산교회 성도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합니다. “정의는 나라를 높이지만, 죄는 민족을 욕되게 한다.”(잠언14:34, 표준새번역)

그렇습니다. 공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합니다. 무릇 정의로운 사회가 이루어지면, 나라의 자랑거리이지만, 불의가 판치면 나라의 수치거리입니다. 그러므로 조국 대한민국은 정직한 사람을 처절하게 찾고 있습니다. 이 나라가 세상의 칭송을 받는 나라가 되려면 예수 믿는 사람 우리들부터 정직해야 합니다. 이 도시가 거룩하게 되려면 좋은 교회 울산교회 성도 여러분이 정직해야 합니다.

또 우리가 정직하면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옵니다. 정직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자녀들이 복을 받기 위해서, 그리고 이웃이 복을 받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주께로 인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올 가을 이웃초청 잔치가 잔치가 되기 위해서 결심하고 정직한 삶을 살아갑시다. 정직한 삶은 우리의 이웃 사람들을 주께로 이끄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정직은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 주 예수님의 가르침에 관심을 갖게 합니다. 불신 세상에 증거가 됩니다. 주님은 산상설교에서 말합니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정직한 삶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만나는 일을 도와줍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두 가지 슬프지만 참된 이유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한 번도 그리스도인을 만나지 못해서이고, 다른 하나는 소위 그리스도인들이 정직하게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이웃은 왜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있을까요? 한 번도 예수믿는 사람을 만나서 복음을 듣지 못해서 일까요? 아니면 우리의 거짓된 삶 때문일까요?

혹시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인생의 칸막이로 막아두고, 신앙 따로 행동 따로 살기 때문은 아닐까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면서도 주님으로 섬기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이웃은 아직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있지는 아닐까요? 자기 마음대로 하지 예수님이 시키는 대로 행하지 않는 교인들은 천국의 걸림돌이 되기 때문입니다.

정직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더 나아가 세 번째로 3. 정직은 나에게 축복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정직한 삶의 유익을 수없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정직하게 살면 사는 것이 쉽다는 것입니다. 정직하게 살면 삶이 편안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쉽게 수긍하지 않을 것입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은 쉽게 넘어가기 위해서라고 대부분이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잠언 11장 5, 6절은 보십시오. “바르고 곧게만 살아가는 사람은 그 앞길이 평탄할 것이나, 못된 짓만 일삼아 남 짓누르고 착취하며 살아가는 것들은 스스로 뿌려 놓은 그 악의 씨를 스스로 거둬들일 수밖에 없으리라. 올곧은 사람은 바르게 살아온 것 때문에 구원을 받겠지만, 남을 속이고 등쳐먹는 것들은 자신의 잘못에 사로잡히고 말리라.”(현대어성경)

요즈음 많이 읽히는 메시지 성경은 의역을 합니다. “도덕적 성품은 인생여정을 평탄하게 하지만 악한 삶은 삶을 고달프게 한다. 좋은 성품은 최상의 보험이다.” 만약 우리가 정직한 길을 걷는다면 삶은 한결 수월할 것입니다.

어떤 문필가는 말합니다. “정직하면 좋은 점 하나는 오래 기억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정직하기만 하면 누구에게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 일일이 기억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이가 들고 총기가 예전처럼 못해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언제나 거짓말을 하면, 이 사람 만나서 이 말을 하고 저 사람 만나서 저 말을 한다든가 아니면 면전에서는 좋은 말을 하고 돌아서서는 나쁜 말을 하면 나중에 들통이 나지 아니하려면 모두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직하게 처신한다면 기억력이 특별히 좋지 않아도 됩니다. 있는 그대로 진리를 말했다면 불안할 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우선 피하고 보자는 심리에서, 우선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 보고 사람들은 거짓말을 쉽게 합니다. 그래서 악한 자의 삶은 고달프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흔히들 쉽게 살겠다고 거짓말을 합니다만 거짓이 들통 나서 형무소에 갇힌 사람들에게 그것이 쉬운 길인지 물어보십시오. 거짓말을 하고 잘못된 길을 걷는 것이 쉬운 길인지를 알아보십시오. 몇 사람만 만나보면 금방 답이 나올 것입니다.

삶의 모든 문제와 혼동은 거짓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의도하신 그 길을 떠나가면 길은 험하고 고달픕니다. 악한 길에는 평강이 자리하지 않습니다. 악한 삶은 삶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의도하신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만 살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한 자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시느니라.”고 성경은 선언합니다. 그러면 누가 악한 자입니까? 누구든 하나님이 의도하신 길을 떠나 걷는 자가 악한 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은 하나님이 의도하신 그 길을 걷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이 누구라도 악한 자입니다. 그런 자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평강이 자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하나님이 주시는 감사가 머물지 않습니다.

반대로 말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 자리하고 있지 않다면 여러분은 악한 길을 걷고 있는 자입니다. 그렇다면 꼭 기억하십시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한 자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시느니라.” 우리가 노래하는 평화는 오직 하늘 위에서 내려옵니다. 기쁨 기도 감사의 삶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하나님의 길을 걷는 자에게 주시는 복입니다.

그래서 좋은 성품은 최선의 보험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좋은 성품에 근거해서 교육하는 꿈샘유치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며칠 전에 어떤 신문에는 중학생들의 성품의 문제를 지적했지요?

영어는 좀 못해도 미국에 가서도 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직하지 않으면 어디서 살아도 고달픕니다.

정직은 최선의 정책이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근거합니다.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건강하다는 수없는 의학적 증거가 있습니다. 정직 성실한 삶을 사는 사람이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의학적인 증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올바른 일을 한다면 여러분은 최선의 보험에 가입한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정직하고 성실한 삶에는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정직해도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직하면 수많은 스트레스를 면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 가장 큰 스트레스의 하나는 일관성이 없는 데서부터 생겨납니다. 여러분이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를 때 여러분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여러분이 평소에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을 실제로는 이행치 않으면 스트레스가 됩니다. 가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실제 삶에서는 무시하면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바울의 표현을 빌리면 “나는 내가 하는 일을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일은 하지 않고, 도리어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롬7:15, 표준새번역)

여러분은 그런 모순된 자신을 보신 적이 없습니까? 속으로는 올바른 일을 해야지 하면서도 그렇게 되지 않는 자신으로 고민해 보신 적은 없습니까? 바른 일을 해야 한다고 알면서도 자신이 원하지 않는 짓, 자신이 미워하는 짓만 저지르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므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는 정직한 삶을 살면 그 길이 순탄하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긴 정직한 삶에 주어지는 또 다른 유익도 있습니다. 그것은 소신껏 사는 자유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과 이웃으로부터의 신뢰입니다.

지혜의 보고 잠언은 충고합니다. “흠 없이 살면 앞길이 평안하지만, 그릇되게 살면 마침내 드러나게 된다.”(잠언10:9) 바르게 살면 한 걸음 한 걸음이 안전하지만, 굽은 길로 걷다보면 미끄러지고 넘어집니다.  .

서랍 속에 더러운 것이 없으면 있는 그대로 언제나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집이 언제나 깨끗하면 불시에 손님이 온다고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정직한 삶에는 엄청난 담대함이 주어집니다. 정직한 성품에서 담대한 마음이 나옵니다. 감춘 것이 없으면 출입국 통관순서를 불편해 할 이유가 없습니다.

1912년 타이태닉호가 처녀항해를 할 때 사람들은 모두 가라앉을 수 없는 배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채를 칸막이로 구분해서 한 두 부분이 손상을 입어도 전체는 버틸 수 있도록 한 당시로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잘 아는 대로 처녀항해에서 빙산과 부딪쳐서 1522명을 수장시키고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선체 전체를 지탱할 칸막이의 중심이 부서짐으로 배는 침수되고 말았습니다. 타이태닉호는 우리의 삶을 보여주는 비유와 같습니다. 우리의 삶 전부를 지탱하는 핵심적인 부분은 정직입니다.

인생항해에 있어서 정직이 무너지면 우리의 삶은 무너져 내립니다. 우리의 삶을 여러 칸으로 나누어 놓고, 한 칸이 무너져도 나머지 칸들이 버티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삶을 조그만 칸으로 구분해서 직업생활, 가정생활, 사회생활, 교회생활, 성생활 등으로 나눕니다.

서로 서로 결속되어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잘 하지만 직장생활은 그 신앙생활과 무관하게 펼쳐집니다. 한 부분은 문제가 생겨도 삶 전부가 침수되진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것이 바로 타이태닉호의 실수입니다.

정직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관여하고 있으며 성실함이란 관여하지 않는 영역이 없습니다. 주일날 오전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한 사람이 주일 오후에 하나님을 모욕하는 영화를 즐길 수는 없습니다. 어떤 영역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면서도 다른 영역에서는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자기 자녀를 성경적으로 키우는 일에는 매우 관심을 가지면서 자기 부모를 공경하는 일에는 무관심하다면 모순입니다. 자식의 생일에는 촛불을 꽂고 축하하면서, 부모의 생신이 되어도 찾아뵙지 않는다면 모순입니다. 사회정의를 주장하는 일에는 앞장을 서면서 가장의 권위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온전한 삶일 수 없습니다.

빌 클린턴이나 프링스 수상들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남겼습니다. 사생활은 문란해도 총리로서, 대통령으로서 공생활은 별개라는 인상을 주게 되었습니다. 개인생활이야 어떻더라도 공직수행에만 지장이 없다면 관여할 바 아니라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추세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사생활과 공적인 생활은 서로 나눌 수 없는 한 사람의 삶입니다.인간은 서로 나눠진 조각이 아닙니다. 우리의 사적인 삶은 공적인 삶에 영향을 줍니다. 사적인 삶에서 한 말과 행동은 공적인 삶에 한 말과 행동과 별개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우리의 삶에는 정직이 자리해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왜 우리는 정직해야 합니까? 정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정직은 다른 사람에게 선한 영향을 줍니다. 정직은 자신에게 유익을 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왜 우리는 정직한 삶을 살아야 합니까? 우리가 정직하면 하나님께 칭송이 돌아갑니다. 우리가 정직해야 이웃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정직하면 기쁨 기도 감사의 삶을 사는 복을 내가 받을뿐 아니라 자녀들까지 그 복을 상속하게 됩니다.

정직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삶을 나타내는 깃발과 같습니다. 우리가 누구에게 속해 있으며, 누구를 위해서 살고 있는지 소속을 나타내는 깃발과 같습니다. 우리가 영광의 주님께 속해 있으며, 주님의 영광만을 위해 살고 있다는 깃발을 높이 휘날리며 살아갑시다. 올 가을에는 정직한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을 회복하는 좋은 교회 울산교회 성도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