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메롬 물가의 전투

성경 : 수 11:1-23

여호수아의 군대는 가장 먼저 가나안 중부를 공격하여 점령하였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이 남과 북으로 양분되었습니다. 잘못하면 남북의 공격을 받아 위험한 상황에도 처할 그런 형국이었습니다. 남부 연합군이 기브온을 공격함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큰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북쪽이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북쪽 가나안 족속들은 남부와 마찬가지로 하솔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싸우기 위해서 연합군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 모든 가나안 족속들이 자기 발로 나와서 이스라엘과 싸우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강퍅하게 만드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가나안 족속 가운데 항복한 기브온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항복하려고 한 족속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겸손한 마음을 주시는 것도 큰 은혜입니다.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상대했던 군대 중에 가장 강력한 대규모의 병력과 가장 우수한 무장을 한 군대였습니다. 이 연합군을 이끈 주력 왕국은 하솔이었습니다. 하솔은 가나안에서 가장 크고 튼튼한 요새를 자랑하는 성이었습니다. 북쪽은 남쪽과는 달리 평지였기 때문에 그들이 말과 병거를 사용하였습니다. 남쪽은 산지여서 보병 중심의 전쟁이었습니다. 이스라엘도 말과 병거가 없었기 때문에 상황은 비슷하였습니다. 그러나 북쪽 가나안 족속들은 말과 병거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마치 맨 손으로 탱크에 덤벼드는 셈이었습니다. 6.25 전쟁 때 북한 군대가 소련제 탱크를 앞세워 밀고 남하할 때 우리 군대는 어떻게 대처하였습니까? 병에다 기름을 넣어 불을 붙여가지고 공격하는 것이 유일한 공격방법이 아니었습니까!

이렇게 게임도 안 되는 전쟁에서 누가 승리하였습니까? 이스라엘이 승리하였습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본문의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북쪽 가나안 족속의 총집결

수 11:1 하솔 왕 야빈이 이 소식을 듣고 마돈 왕 요밥과 시므론 왕과 악삽 왕과

수 11:2 및 북쪽 산지와 긴네롯 남쪽 아라바와 평지와 서쪽 돌의 높은 곳에 있는 왕들과

수 11:3 동쪽과 서쪽의 가나안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산지의 여부스 족속과 미스바 땅 헤르몬 산 아래 히위 족속에게 사람을 보내매

남쪽 가나안 땅의 중심이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었다면, 북쪽은 하솔 왕 야빈이 중심이었습니다. 야빈은 이스라엘 백성을 물리치기 위하여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왕과 백성을 모았습니다. 악한 자들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하여 모든 세력을 결집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하솔 왕 야빈은 마귀의 하수인에 불과한 사람이었습니다.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악한 사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몰아내기 위해서라면 평소에 전혀 친하지 않던 사람들도 연합하고 심지어는 원수들까지도 손을 잡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하여 대제사장과 헤롯과 빌라도가 손을 잡았는데 실제로 이들은 서로 정치적인 원수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분쟁하는 나라마다 서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싸움 상대가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니고 그 뒤에 있는 악한 사탄의 세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 사람들도 이기고 눈에 보이지 않는 마귀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믿음으로 나가는 길밖에 없습니다.

수 11:4 그들이 그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나왔으니 백성이 많아 해변의 수많은 모래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으며

수 11:5 이 왕들이 모두 모여 나아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메롬 물가에 함께 진 쳤더라

역사가 요세푸스에 따르면 북부 연합군은 30만 명의 보병과 10만 명의 기병대, 2만 명의 병거 부대로 구성된 군대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막강한 화력과 병력을 앞세워 이스라엘과 싸움을 걸어온 것입니다. 결국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뿌리를 내리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악의 세력을 어떻게 물리칠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이 해야 할 일은 하늘의 군대와 가나안 족속들이 싸우게 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주력 부대가 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조하는 군대가 되면 승산이 있는 것입니다.

마귀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온갖 방법을 동원합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 세상에서 결혼도 하지 못하고 직장도 얻지 못하고 집도 없어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 성도들이 이 세상에 살아남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에 뿌리 내리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로 하여금 도저히 이 세상에서 살 수 없도록 만드는 어려운 시련이 찾아왔을 때 놀라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정상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언제나 우리를 이 세상에서 뿌리째 뽑아서 내쫓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이기게 하셔서 우리에게 최고로 적합한 삶을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전법

이스라엘 백성들이 북쪽 가나안 족속들과 싸우는데 가장 불리한 점은 적들이 가지고 있는 말과 병거였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 극복할 수 없는 한계였습니다. 어떻게 맨손으로 탱크를 물리칠 수 있겠습니까? 이때 여호수아는 요행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이토록 엄청난 군대를 맞선 여호수아에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십니다.

수 11:6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런 명령을 하셨을까요? 이것은 그들의 군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해서일 뿐 아니라 이스라엘이 말과 병거를 손에 넣은 후에 적들의 전술을 따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시 20:7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말이 풍부했던 다윗 시대에조차 승리에 대한 능력은 전쟁 도구에 달려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여호수아는 어떤 작전으로 그들을 물리칠 계획을 세웠을까요? 지금까지 여호수아가 사용한 전법 가운데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기습작전이었습니다. 특히 밤에 기습하면 말이나 병거가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수 11:7 이에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함께 메롬 물 가로 가서 갑자기 습격할 때에

여호수아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공격했고, 그 방법이 이번에도 먹혀들어갔습니다. 북쪽에 있는 가나안 족속들은 일단 숫자가 많았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병거가 있었기 때문에 이긴 싸움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교만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밤에 기습적으로 공격을 감행했기 때문에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병거나 말이 아무 쓸모가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싸움을 할 때는 자기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 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윗에게도 가장 확실한 공격법이 있었습니다. 바로 물맷돌로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의 물맷돌은 빗나가는 법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골리앗과 싸우면서도 사울이 자기 투구와 갑옷을 사용하라는 권면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몸이 무거워서 골리앗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과 자신의 약한 것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가장 어려울 때에 다른 사람의 방법을 모방하면 실패합니다. 그래서 자기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 싸워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고 자꾸 어디서 본 것을 이야기 하면서 그 방법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이럴 때에는 좀 고집이 있어야 합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지 자기에게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밀어 붙여야 이길 가능성이 많습니다.

특히 여호수아는 메롬 물가 전투에서 거의 자신의 힘으로 가나안 족속들과 싸워서 이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여리고를 정복할 때에는 100%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겼습니다. 이스라엘이 손을 대지도 않았는데 여리고성이 무너진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성을 공격할 때에는 하나님이 작전 지시를 하셨습니다. 즉 매복하고 거짓으로 도망치라는 것이었습니다. 기브온 전투 때에는 하나님이 우박으로 치시고 태양과 달을 머물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메롬 물가의 전투는 이스라엘 백성이 거의 자신들의 힘으로 그 많은 적들을 물리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전투를 경험하면서 그만큼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어떤 일을 할 때 처음에는 100%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능력은 그만큼 더 강해집니다. 그 대신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승리의 약속을 주시고, 그들이 포기해야 할 것도 말씀하셨습니다.

수 11:6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시니라

이스라엘의 무기가 무엇이었습니까? 기도였습니다. 그런데 말이나 병거가 있으면 기도하겠습니까?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말과 병거도 있고 하나님도 의지하면 되지 않습니까?” 라고 말씀하실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너무나도 간사합니다. 말과 병거를 갖게 되면 하나님을 덜 의지할 가능성이 많은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가장 복된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들에게 중요한 나사 하나를 배서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사도 바울을 얼마나 사랑하셨습니까? 그를 통해서 얼마나 많은 능력이 나타났습니까? 그러나 바울에게는 육체의 가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바울로 하여금 교만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주신 브레이크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는 때로 내가 원하는 것이 채워지지 않아서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것이 복입니다. 왜냐하면 원하는 것이 나에게 없기에 하나님께 매달리면서 기도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기도해야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어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든지 말을 가질 수 있고 병거를 가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태워버릴 때 하나님이 그들의 말고 병거가 되어주십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스라엘에 말도 없고 병거도 없기 때문에 그들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이기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들과 하나님께서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예는 창세기에도 나옵니다. 아브라함이 그돌라오멜과 연합군을 대파하고 소돔성 사람들과 노략 물을 되찾아왔습니다. 소돔 왕이 그들을 영접하러 와서 사람들만 돌려주고 나머지는 다 가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자기들을 도와주었던 소년들의 먹을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창 15: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아브라함은 하나님만 의지한 것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의 방패와 지극히 큰 상급이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승리

수 11:7 이에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함께 메롬 물 가로 가서 갑자기 습격할 때에

수 11:8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기 때문에 그들을 격파하고 큰 시돈과 미스르봇 마임까지 추격하고 동쪽으로는 미스바 골짜기까지 추격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쳐 죽이고

수 11:9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로 살랐더라

여호수아는 자기들보다 월등하게 군사력이 강한 가나안 족속을 기습 공격으로 물리쳤습니다. 여호수아가 기습 작전으로 승리한 것을 보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역시 부지런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게으르면 영적 전쟁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여호수아가 몇 번이나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밤에 자지 않고 모두 함께 공격했던 단결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야간 작전은 그만큼 힘이 듭니다. 위험합니다. 소리도 내지 않아야 하고 자신을 노출시켜서도 안 됩니다. 잘못하면 자기편을 적으로 오인하여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야간 작전은 잘 훈련된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전법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한 마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모든 교인의 생각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교인들의 생각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이런 위험한 전쟁을 할 수 없습니다.

여호수아는 북쪽 가나안 땅에 대하여 여리고와 아이성 정복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그래서 하솔을 불태우고 아무 것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하솔을 죄의 상징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다른 성들은 사람만 죽이고 물건이나 가축은 전리품으로 취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세상의 죄는 여리고나 하솔처럼 완전히 멸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과정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상급을 주십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더 이상 노예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먹고 살게 해주십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먹고 살아야 하나님의 일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6절 이하를 보면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한 것에 대한 개괄적인 요약이 나옵니다.

수 11:16 여호수아가 이같이 그 온 땅 곧 산지와 온 네겝과 고센 온 땅과 평지와 아라바와 이스라엘 산지와 평지를 점령하였으니

앞에서 말씀 드린 대로 가나안 땅은 북쪽이 평지로 되어 있고 남쪽은 산지로 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 모든 악조건 속에서도 가나안 족속들과 싸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한 기간은 약 7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수 11:18 여호수아가 그 모든 왕들과 싸운 지가 오랫동안이라

이 기간은 갈렙의 나이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갈렙이 가나안을 정탐할 때 40세였습니다(14:7). 38년 광야 생활을 마치고 78세에 요단을 건넜습니다. 전쟁이 끝나갈 무렵 그의 나이 85세였습니다(14:10). 이와 같은 상황을 종합해보면 가나안 정복 전쟁은 약 7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많은 가나안 성읍 가운데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화친한 백성은 오직 기브온 족속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모든 가나안 족속이 교만하여 스스로 회개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수 11:20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러 온 것은 여호와께서 그리하게 하신 것이라 그들을 진멸하여 바치게 하여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을 멸하려 하심이었더라

사람이 회개하는 것도 다 기회가 있습니다. 가나안 족속들이 너무나 악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온 산지에서 아낙 자손들을 멸절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아낙 자손들이야말로 가장 악한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때 이 거인 족들을 거의 멸망시키지만 블레셋 땅에 일부가 남아, 이 후손 가운데 골리앗이 나와서 하나님을 훼방하며 이스라엘을 대적하였습니다.

수 11:22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더라

이것이 화근이 된 것입니다. 화근이 될 것은 처음부터 싹을 잘라버려야 합니다. 조선 시대 때 연산군이라는 폭군이 등장된 것도 어머니 윤씨의 폐비를 그가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그 한을 가슴에 품었던 연산군이 결국은 폭군으로 등장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화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서도 구원받는 길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원수이고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죄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과 화친하고 회개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호수아 이래 지금까지 하나님의 사람들은 악의 세력과 싸우는 자들입니다. 어둠의 세력은 강합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어렵고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순종하여 승리하였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승리합시다. 하나님만 신뢰하면 승리합니다.

수 11:23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