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기억하시는 자

(행10:1-24)

# 우리는 벡부장 고넬료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본문은 고넬료를 소개

하기를 <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 하

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 하는 자 > 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 이스라엘의

역사가인 요세프스의 말에 의하면 당시 가이사랴에는 로마 총독의 관저가 있었던

곳으로 많은 로마 군대가 가이사라에 주둔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 본문에 나오는 고넬료는 그 직급이 백부장이라고 했습니다. 백부장이란 100명의 부

하를 거느리고 통솔하는 고급장교로서 오늘날 군대로 말하면 중대장급에 속하는 계

급이라고 합니다. 백부장 위에 더 높은 계급들이 많이 있지만 백부장은 병사들에

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지휘관이 곧 백부장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대체적으로

백부장의 성격들은 포악하고 거칠며 횡포가 가장 많은 장교라고 합니다.

= 여러분 ! 본문에 나오는 고넬료는 언제 유대교에 개종하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는 신실한 신앙인이 였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그는 신

앙 생활을 하기에 어려운 위치에 있으면서도 그가 모범적으로 신앙생활을 했다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인 것입니다.

= 여러분 ! 본문(4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고넬료에게 나타나셔서 하신 중

요한 말씀이 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 <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가로

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가로되 네 기도와 네 구제가 하나님께 상달하여

기억하신바가 되었다 > 라고 말씀을 했습니다. 이 말씀에 중요한 말씀은 하나님

께서 그 많은 군인들 중에서,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고넬료를 기억하셨다는 말씀

입니다.

# 언제가 어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어떤 낮이 좀 있는 분이 다가 오셔서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 사모님도 평안하시고 교회도 평안하시지요, 하고 인사를

하면서 계산은 제가 했으니 목사님 그냥 가시면 됩니다. 하고 가 버렸습니다. 저는

인사도 받고 점심도 얻어먹었는데 지금도 도무지 그분이 어디서 본 분인지 기억이

나지를 않아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여러분 ! 저는 이렇게 한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즉 우리가 이다음에 하나님

앞에 가서 섰을 때 하나님께서 < 너는 누구냐 > 라고 물으신다면 여러분은 무엇

이라고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 아마 여러분들은 이렇게 대답을 하시겠지요, 저는

벧엘장로교회에서 30년 동안 교회를 섬기고 하나님을 섬긴 아무개입니다, 라고 대

답을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하나님께서 나는 네가 도무지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면 얼마나 당황한 일이 되겠습니까 ? 이런 일은 없

없어야 하겠습니다.

= 여러분 ! 오늘 말씀의 주제는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기억하시느냐, 는 말씀입니

다. 즉 하나님께서 특별히 기억하시는 성도가 어떤 성도이냐는 말씀으로서 오늘

본문은 백부장인 고넬료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특별히 기억하시는 성도가 누구인지

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2.

= 첫째로 하나님이 특별히 기억하시는 분은 .....

1, 항상 기도하는 자.

= 여러분 ! 본문(2절)에 보면 <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 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특별히 기억하시는 자는 항상 기도하는 자를 기억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고넬료가 항상 기도하더니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님이 기억하시

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 여러분 ! 백부장 고넬료는 군인의 신분이면서도 경건하게 살았고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달리아 대 라는 군대 안에는 고넬료 보다 더 높은 사

람도 많고, 다른 유명한 백부장들도 수없이 많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경건하여 항상

기도하므로 하나님을 섬기던 고넬료를 기억하셨다는 것입니다.

# 제가 잘 아는 목사님 한분이 계십니다. 그 목사님은 옛날에 남미 쪽에서 목회를 아

주 크게 하시던 목사님이십니다. 그는 종종 제게 자랑 같은 말을 했습니다. 서울

시장으로 있는 이명박 시장을 잘 알아서 가끔 한국에 가면 골프도 같이 했었다는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이명박 시장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에는 한 번도 열락도 없고 만나지도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 목사님

에게 빈 중거리기를 대통령이 되면 당신 같이 작은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거

요, 냉수 마시고 속이나 차리시요, 라고 했습니다.

= 그런데 얼마 전에 그 목사님을 만났는데 청와대에서 편지가 왔다는 것입니다. 편

지 내용인 즉 늘 기도해 주시는 목사님의 기도로 제가 대통령이 되어 목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정식으로 초청을 하오니 오셔서 만나 뵙기를 원합니다, 라는 편지

가 왔다는 것입니다. 그 목사님은 말하기를 대통령이 되고도 나를 기억해 줘서 너

무 너무 감사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 여러분 ! 오늘 본문(4절)에 보면 < 네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바

되었느니라 > 고 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님께서 고넬료를 기억하신

것은 그가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 고넬료가

골방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아무도 그를 보지 않는 줄 알았는데 항상 보고 계신분

이 있었습니다. 누가 보고 계셨습니까 ? 하나님께서 보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그

러므로 그를 기억하셨고 그의 기도를 들어 주신 것입니다.

= 여러분 ! 교회에서 사람들이 기억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 목소리가 크

거나 장 짜가 붙은 사람이 쉽게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한구석에 엎

드려 기도나 하는 사람은 보이지도 않는 사람이요, 무명한 사람이요, 기억이 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기억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 여러분 !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 특별히 기억하시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기억하시는 두 번째 사람은 .....

3.

1, 구제에 힘쓰는 자.

= 본문(2절)에 보면 기도와 함께 나오는 단어가 있습니다. “구제”라는 단어입니다

2절에서 말씀하시기를 <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

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 라고 했고, (4절)에서는 < 네 기도

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바 되었느니라 > 고 했습니다.

= 여러분 ! 우리가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내 것을 남에게 거저 준다고 하는 것은 쉬

운 일이 아닙니다. 작은 것이라도 내 것을 남에게 주기까지는 상당히 마음으로 희

생을 각오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실상 때로는 받는 사람보다는 주

는 사람이 더 기쁘고 더 크게 여겨지는 것입니다.

= 여러분 ! 고넬료는 사업가도 큰 재력가도 아닙니다, 군대 백부장으로서 나라에서

월급을 받아 겨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그는 그 작은 것에

서도 항상 얼마를 떼어내어 과부들과 고아들을 구제하는 일에 항상 힘을 썼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 우리 하나님은 이것을 보고 계셨으며, 우리 하나님은 이것

을 기억하신 것입니다.

# 여러분 ! 우리교회는 중국 연변지역에 부모가 없거나 생활이 어려워 학교를 갈수

없는 어린아이들 100여명에게 매달 $25불씩을 후원하므로 이 어린아이들이 자라가

고 있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이 일에 동참하여 어려운 중에도 매달 $25불씩을

내고 계십니다. 직접적 선교에 효과가 없다는 여론도 있지만 이 어린아이들 마음

속에는 처음 들어본, 예수 믿는 목사님, 장로님, 권상님, 집사님, 에 대한 고마움

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들의 마음속에 심겨진 예수

믿는 사람들의 고마움은 언제가 그가 자유로워질 때, 그는 스스로 걸어서 하나님

앞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 여러분 ! (마5:16)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추

게 하여 저희로 너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

게하라 > 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 우리는 그들에게 예수 믿으라고 직접적으로

말 할 수 없을지라도 그들은 예수 믿는 사람들의 사랑과 착한 행실을 마음으로 깊

이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이런 이야기 들어 보셨지요, 뉴욕에 사시는 어느 한국 분 옆집에 아이

들 둘을 데리고 어렵게 사는 아프리카에서 온 흙인 가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어렵게 사는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먹을 것도 주고 이모저모로 작은 도움이지만

베풀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작은 도움에도 늘 감사하게 생각 했다고 합니다. 그

런데 그들은 어느 날 본국으로 가야한다고 하며 작별인사를 하고 훌쩍 가버렸다고

합니다. 일 년이 지난 어느 날 편지 한 장이 날아왔는데 그는 자기 나라에 돌아

가 국무총리급에 높은 자리게 앉게 되어 취임식을 하는데 귀빈으로 초청을 한다는

편지를 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그 후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는 초청을 받

고 가서 큰 후대를 받았을 뿐 아니라 그 나라에서 큰 무역의 기회를 주어 엄청난

돈을 벌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4.

= 여러분 ! 하나님이 고넬료의 구제를 기억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하나님은

여러분의 구제를 기억하고 계시며 때가 되면 고넬료에게 갚아 주시는 것 같이 여러

분의 구제도 반드시 갚아 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 세 번째로 하나님께서 특별히 기억하시는 자, 가 있습니다.

3, 겸손하게 섬기는 자.

= 여러분 ! 본문에 보면 환상 중에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고넬료는 사람을 보내어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청하여 오게 했습니다. 본문(25절)에 보면 < 마침 베드로가

들어 올 때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베드로가 일으켜 가로되 일어

서라 나도 사람이라 > 는 말을 했다고 했습니다.

= 여러분 ! 여기서 느끼게 되는 것은 고넬료와 베드로가 모두 겸손하게 서로를 섬

기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 고넬료는 당시에 속국민이며 세상적으

로는 아무지위도 없는 베드로가 자기 집에 들어올 때 대 로마제국의 이달리아 대

의 백부장이 그 앞에 엎드려 절을 했다고 하는 것은 주의 종을 섬기는 대단한 겸손

이라고 생각합니다.

= 여러분 !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 하나님은 고넬료와 같이

자기를 낮추고 겸손하게 심기는 자를 기억하시며 그의 기도를 들어 주신다는 말씀

입니다. 여러분 ! 고넬효가 베드로 앞에 엎드려 절을 한 것은 베드로를 인간 베

드로로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넬료는 베드로를 볼 때에 하나님께서 환상 중

에 명하신대로 베드로를 하나님의 특별한 종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고

넬료는 그 베드로의 영적 권위 앞에 엎드리게 된 것입니다.

= 여러분 ! 어떤 사람이 교만한 사람인지 아십니까 ? 자기가 모든 사람들보다 낫

다고 생각하거나 더 크다고 생각할 때 교만해 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겸

손이란 상대방이 자기보다 더 높다, 라고 생각할 때 자기의 키를 낮추는 것이며 그

것이 곧 겸손인 것입니다. 여러분 ! 그러므로 교만한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

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 자기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 여러분 ! 고넬료와 같이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자가 되시기를 원 하십니까 ? 고

넬료와 같이 땅 바닥에게까지 자기를 낮추어 주님을 섬기시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

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를 기억하시며 그런 자의 기도를 들어 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 여러분 ! 오늘 말씀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 하나님께서 특별히 기억하시는 자가

어떤 사람이냐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사람은 본문에 나오는 고

넬료와 같이 첫째는 항상 기도하는 자요, 둘째는 늘 구제에 힘쓰는 자이며, 세 번

째는 겸손하게 주님을 섬기는 자라고 했습니다.

= 여러분께서도 본문에 나오는 고넬료와 같이 행하시므로 하나님께서 특별히 기억하

시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