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쓰시는 그릇

(행9:10-22)

# 믿는 자들을 잡아 옥에 가두기 위하여 다메섹으로 가던 사울이 초자연적인 성령

의 빛으로 인하여 눈이 멀어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사울은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갔으며 사흘 동안을 보지 못했으며 식음을 전폐 했다는 말씀이 본

문에 나옵니다. 여러분 ! 우리가 본문을 보면 사울이 예수를 믿게 된 것은 절대적

으로 자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안 믿으려고 하는

사울을 강권적으로 그를 불러 예수를 믿게 한 것입니다.

= 여러분 ! 하나님은 사울이라는 청년 하나를 부르시기 위하여 어떻게 하셨습니까 ?

치밀한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성령님으로 하여금 다메섹으로 가는 길목

을 지키게 하셨고, 또 다메섹에는 아나니아 라는 사람을 준비해 두시므로 사울의

회심을 돕게 했습니다.

= 여러분 ! 이것은 사울에게만 적용된 특별한 사건이 아닙니다. 나와 여러분 모든

분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사울과 방법은 달랐지

만 우리 모두를 부르실 때에도 하나님은 각각 동기를 부여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를 믿게 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 동기부여를 우연이라고 하거나 자기의

결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절대적으로 하나님께

그렇게 만드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 여러분 ! 몇 주 전에 지나간 말씀이지만 이디오피아 재무장과 내시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부르셨습니까 ? 빌립으로 하여금 마차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내시를

길목에서 만나게 하셨고 친히 빌립에게 내시에게로 나아가라고 했습니다. 사람들

은 이것을 우연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적으로 우연이 아니고 하

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 여러분 ! 하나님은 다메섹에서 사울 처음 만난 것이 아닙니다. 또 하나님은 사울

이 주를 핍박하기 때문에 그를 막기 위하여 강압적으로 그를 부르신 것도 아닙니

다. 본문(15절)에 보면 주님은 아나니아 에게 말씀 하시기를 < 이 사람은 내 이름

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

고 했습니다.

= 여러분 ! 그러므로 사울의 다메섹 사건은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울

을 전도의 그릇으로 쓰시기 위하여 치밀하게 계획하시고 준비하신 사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시는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사울을 불러 그의 그릇으로 쓰시기 위하여 어떻게 하셨는가, 라는 말씀

입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사울을 전도의 그릇으로 쓰시기 위하여 ....

1, 택하심은 받은 그릇.

= 본문(15절)에서 말씀하시기를 <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 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은 사울

을 그의 그릇으로 쓰시기 위하여 사울이 알지 못할 때 벌써 그를 택하셨다는 말씀..

2.

입니다.

= 여러분 !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런 생각을 한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만

일 내가 하나님 이였다면 나는 절대로 사울 같은 사람은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

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사울은 예수를 핍박하는 자요 예수라면 이를 가는 사람

인데 왜 하필이면 사울 같은 사람을 택하느냐는 말입니다.

# 목사님들이 모이면 하는 자주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목회가 평안하려면 장로나

안수집사를 잘 세워야 돼 ! 라는 이야기 들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말들이

있는데 어느 목사는 장로를 잘못 세워서 목회가 어렵고 교회가 늘 분쟁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 여러분 ! 목사님들이 말하는 소위 장로의 기준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 첫째 부정

적인 사람을 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정말 매사에 부정적이며 어떻게 일을 하겠

습니까 ? 주의 일은 여호수아와 갈렙 같이 긍정적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어만 가나

안을 정복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순종하는 사람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순종은 제

사보다 낳다고 (삼상15:22)에 말씀을 했습니다. 세 번째는 마음이 넉넉한 사람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즉 너무 까다롭고 바늘 구멍만한 여유도 없는 사람은 말만 만

드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확실하게 은혜 받은 사람, 즉 거듭

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선택의 기준입니다.

= 여러분 !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의 선택의 기분은 우리와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에 대하여 부정적인 사울을 택했으며, 하나님은

또 복음을 따르지 않고 오히려 핍박하는 사울을 택했으며, 넉넉하기 보다는 까다

롭고 자기만 옳다고 주장하는 사울을 택했으며, 하나님은 거듭나지도 않은 사울을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그릇으로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여기에는 중요한 몇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이 사울을 택하

시는 기준이 사울에게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즉 사울에게는 하나님으로부터 택

하 심을 받을만한 아무런 자격이 그에게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

은 그를 쓰시기 위하여 그를 새롭게 창조하신다는 것입니다. 즉 성령으로 거듭

나게 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 번째는 그러므로 사울이 택함을 받은 것은 전적

인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 진 것이라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이 말씀은 사울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여러분을 택하

시고 부르신 것도 바로 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에게 어떤 공로나 의로움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되어 진 것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은 사울을 그의 그릇으로 쓰시기 위하여 .......

2, 완전하게 회개한 그릇.

= 여러분 ! 지난주일 본문에 속하는 (9절)에 보면 다메섹에서 성령의 강한 빛으로

눈이 멀어버린 사울은 <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 하니라 >고 했고, 또

(11절)에는 < 유다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자가 찾으라 저가 기도하는 중

3.

이라 > 고 말씀 했습니다. 여러분 ! 이 부분들은 사울이 다메섹에서 얼마나 철

저 하게 회개했는가를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 하나님은 야곱을 크게 쓰

얍복 강에서 환도 뼈가 부러지도록 회개케 하신 것과 같이 하나님은 사울을 그의

그릇으로 쓰시기 위하여 다메섹에서 눈이 멀게 하시므로 지난날들은 완전하게 회개

케 하시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 본문(13절)에 보면 주님께서 환상 중에 그의 제자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에게 나타

나셔서 말씀 하시기를 직가 라고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 있는 사울에게 안

수하라는 명령을 했습니다. 그때 아나니아가 주님께 반문하기를 다음과 같이 이의

를 제기 했습니다. <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

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여

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를 결박할 권세를 대 제사장들에게 받았나이다

하거늘 > 이라고 말했습니다.

= 여러분 ! 하나님은 비인격적인 야곱을 그대로 쓰시지 않은 것 같이 하나님은 사

울을 그대로 쓰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다메섹에서 사울로 하여금 완전하게 철

저 하게 회개케 하시므로 그의 그릇으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회개한

야곱을 이스라엘이라 한 것 같이 철저하게 완전하게 회개한 사울을 바울이라고 그

이름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 여러분 ! 우리나라 국보 제1호인 숭례문(남대문)이 불탄 것 다 아시지요, 많은 사

람들이 그 때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 나라의 국보 1호가 철없는 한 노인의 삐

뜨려진 생각에 의해 불타 버린 것은 너무도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불

타버린 숭례문이 언제 다시 복원되느냐는 것입니다. 사람들에 말에 의하면 앞으로

십년도 더 걸리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숭례문을 지을 재목이 없어서라고

합니다. 혹시 재목이 있다고 할지라도 물끼가 빠지고 잘 말라서 뒤틀어지지 않는

재목이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아무리 크고 잘 뻗은

나무가 있을지라도 준비되지 않은 나무는 숭례문의 기둥으로 쓸 수가 없다는 것입

니다.

= 여러분 ! 하나님은 혈기 방자하여 살인까지 한 모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쓰시

기 위하여 40년 동안 광야에서 회개의 시간과 훈련의 시간을 가지게 했습니다. 왜

냐 하면 모세를 그대로는 쓸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 이와 같이 하나님

은 택한 사울을 그대로는 쓸 수가 없어서 다메섹에서 회개케 하신 것입니다.

= 여러분 ! 하나님께서 사울 같은 자를 택하신 것처럼 나와 여러분을 택하셨다는 것

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앞에 쓰여 지는 그릇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서도

다메섹의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 역사가 일어나지 아

니 하면 하나님은 그대로는 절대로 사용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요란하고 시끄러운 것은 이 다메섹 사건을 통과하지 않은 사람들이 교회에 중요한

일들을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4.

마지막 세 번째로 주님께서 쓰시는 그릇은 ......

3, 성령으로 거듭난 그릇.

= 여러분 ! 바울이 하나님의 그릇으로 위대하게 쓰여 진 것은 그가 곧 다메섹에서

성령으로 크게 깨어지고 성령으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또 베드로가 위대하게 쓰T

여진 것도 그가 마가의 다락에서 크게 깨어지고 성령으로 거듭나는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성령으로 한번 깨어지고 거듭나지 않은 그릇은 절대로

큰 그릇으로 쓰시지 않습니다.

= 왜 우리가 성령으로 거듭나야 합니까 ? (고전12:3)에 보면 < 성령이 아니고는 누구

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 하였기 때문입니다. 즉 누구든지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예수가 주로 믿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예수가 주로 믿어

지지 않는 자를 하나님은 당신의 그릇으로 쓰실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반드시 성령으로 거듭 난자를 그의 그릇으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 왜 우리가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는지에 대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행1:8)

에 보면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

와 사마리아와 땅 끝가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 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성령으로 거듭나야 권능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또 권능을 받아야 주의 그릇이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 여러분 ! 베드로를 보십시오 그리고 바울을 보십시오, 두 사람의 닮은 점이 무엇

입니까 ? 성령을 받더니 믿어지게 되고, 성령을 받더니 권능을 받게 되어 주님이

쓰시는 그릇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쓰시는 그릇이 (목사, 장로

권사, 집사) 되려면 반드시 성령으로 거듭나는 다메섹의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이

경험이 없으면 죄송하지만 하나님이 그를 쓰시지 않습니다.

= 여러분 ! 누가 성령으로 거듭 날 수가 있습니까 ? (행2:38)에 보면 <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

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 > 고 했습니다. 여러분 ! 빌립에게 전도

를 받았던 사마리아성에 사는 마술사 시몬은 성령을 돈 주고 사는 줄 알았습니다.

성령은 돈 주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각각 다메섹을 체험하는 회

개의 역사가 있을 때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것이 성령입니다.

= 여러분 ! 우리는 오늘 과연 나는 주님께서 쓰시는 목사인지, 장로인지, 그리고 나

는 주님이 쓸 만한 권사인지 집사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그

의 그릇으로 쓰시기 위하여 어떻게 하셨다고 했습니까 ? 그를 택하셨다고 했습니

다, 그리고 사울은 다메섹에서 완전하게 회개 했으며, 또 그는 다메섹 사건을 통

하여 성령으로 거듭났다고 했습니다.

= 여러분 !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서 쓰시는 그릇들이 되기 위하여 사울이 다메섹에

서 경험했던 이 세 가지 사실들을 친히 경험하시므로 하나님께 크게 쓰여 지시는

성도가 되어 지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