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를 만난 사람들

(행9:32-43)

# 사도행전에 처음 소개된 인물은 베드로 였습니다. 그러나 오순절 사건이 끝남

과 함께 베드로의 활동은 잠간 뒤로 숨기고 사울의 다메섹 사건 이야기가 소개 되

었습니다. 그러나 또 사울의 다메섹 사건이 끝나는 9장 마지막 부분에 와서는 다

시 바울을 뒤로 숨기고 베드로의 사역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 여러분 ! 집에서 저녁이면 드라마 (연속극)을 열심히들 보시지요, 드라마를 보면

그 드라마에 한 두 명의 주인공이 있지만 한 사람의 이야기만 계속해서 나오는 것

이 아닙니다. 이쪽 편의 이야기가 계속되다가 잠깐 이 쪽 이야기를 뒤로 숨기고

또 다른 쪽의 이야기를 하면서 스토리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 여러분 ! 그러므로 본문에서 바울의 이야기가 끊기고 갑자기 베드로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문장의 모순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석가들은 이 부분을 이렇게 해석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베드와 바울의 사역에 있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가르

쳐 주는 말씀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 하나님께서 베드로와 바울의 부르심에는 공

통점이 있는가 하면 다른 점도 있습니다.

= 여러분 ! 베드로와 바울을 부르신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 첫째는 성령에 큰 사건

을 통하여 전격적으로 부르셨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이 두 사

람을 모두 초기 전도자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바울의 부르심에

다른 점이 있습니다. 즉 베드로는 지중해 연안의 팔레스틴 서부지역을 위한 전도

자로 부르셨으며 바울은 베드로와 달리 유대를 넘어 이방인 지역으로 가는 이방

인을 위한 전도자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오늘 말씀을 보면 바울의 사역은 잠시 뒤로 또 숨기고 베드로의 사역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 본문(32절)을 보면 베드로는 예루살렘에서

받은 성령의 뜨거운 열기를 가지고 룻다 라는 지방으로 내려갔습니다. 이 룻다 라

는 지방은 예루살렘에서 욥바로 가는 중도에 위치한 도시로서 예루살렘 북 서쪽

40Km 지점에 있는 도시 입니다.

= 여러분 ! 이 룻다 라고 하는 도시는 로마통치하에 있을 때에 많은 이방의 우상들이

들어와서 우상화한 도시입니다. 특별히 이 룻다에는 쥬피터 신을 섬기는 자들이 많

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이곳에 보내신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이곳에 보내신 것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시기 위하심입니다.

= 여러분 ! 그러므로 본문에 보면 베드로가 가는 곳 마다 베드로를 만나는 자들에게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어떤 역사가 일어났습니까 ? 오늘 본문

에 보면 베드로를 만난 자에게 첫 번째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1, 죽을 자가 살아났다.

= 본문(32-33절)에 보면 < 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행하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

들에게 내려갔더니, 거기서 애니아 라 하는 사람을 만나매 그가 중풍 병으로 상위

에 누운 지 팔년이라 > 고 했습니다.

2.

= 여러분 ! 중풍 병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거의 불치의 병이며 죽음에 이르기 까지

긴 병일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애니아 라는 사람은 중풍병으로 병상

누운 지 팔년이나 되었다고 했습니다. 모르기는 하지만 이 병자는 이 병을 고치기

위해서 8년 동안 수많은 의원을 만났을 것이 분명합니다. 또 약도 이것저것 수 없

이 먹어 보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여러분 ! 병들어 누어 보지 않고는 병자의 육적 정신적 고통을 이해할 사람은 그

리 많지 않습니다. 때로는 불안과 공포에 빠질 때도 있고 때로는 너무 괴롭고 힘

들어서 자살을 생각해 볼 때도 있으며, 때로는 내가 이대로 죽을 수가 없다는 생의

애착으로 여기 저기 소문난 의사를 찾아가 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어떤 사람은

좋은 의사를 만나서 인생을 회복하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결정적인 의사

를 만나지 못해서 죽어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며칠 전에 차안에서 라디오 방송을 듣는데 어느 한의사 한분이 나와서 말씀을 하

는데 무슨 질병으로 15년이나 고생을 하시던 분인데 자기에게 와서 침 한방과 약

두 첩을 먹고 아주 깨끗하게 낫다는 말을 듣고 너무 신기하고 용해서 나도 한번 찾

아가 볼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사실이 아닌 경우가

너무 많다고 합니다.

# 며칠 전 어떤 무역으로 성공한 사람이 방송에 나와 인터뷰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는 30 때 초반에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를 구경하다가 선원을 만났고 그 선원의

부탁으로 몇 가지 물건을 사다주는 심부름을 하다가 이것이 무역이구나 하는 장사

에 눈을 뜨게 되어 지금은 엄청난 거래를 하는 무역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우리의 만남은 이렇게 중요합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

생의 길이 달라 질수가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우리는 좋은 사람을 만나냐 하며 인

생에 결정적인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아무나 만나서는 안 됩니다. 여리고로 내려

가던 사람은 강도를 만나 죽을 뻔 했지만 그는 얼마 안 되어 또 다른 사람을 만

났는데 누구입니까 ? 선한 사마리아 인을 만나므로 그 인생이 죽음에서 다시 회

생되는 결정적 만남이 되었습니다.

= 여러분 ! 오늘 본문에 보면 중풍병으로 죽어가는 애니아 라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

람 베드로를 만나므로 8년 된 죽음의 병에서 깨끗하게 고침을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 이 사건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사건이 아닐지 모르지

만 8년 된 죽음의 병에서 고침을 받고 일어나게 된 이 중풍병자에게는 일생 일대

에 가장 놀라운 만남이라고 생각됩니다.

= 여러분 ! 만일 이 사람이 베드로를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 그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고통 속에 살다가 다시 회복하지 못하고 죽었을 것이 분명 합

니다. 그러므로 이 애니아는 베드로를 만나므로 ( 죽을 자가 살아났다 ) 는 말씀

입니다.

= 여러분 !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의미가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 죄로 병

들어 죽을 수 밖에 없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므로 죽음의 병에서 고침을

3.

받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 그리고 또 하나의 사실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

를 결정적으로 만나는 사람은 내 힘으로 능으로 할 수 없는 불치의 문제들을 치

료 해 주시고 해결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문제를 가지고 앉아

서 걱정만 하지 말고 결정적으로 주님을 만나므로 문제를 해결하는 성도가 되시기

를 바랍니다.

= 오늘 본문을 보면 베드로가 두 번째로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 베드로가 두 번째로

만난 사람은 욥바에서 만난 사람입니다. 이 욥바에서 베드로를 만난 사람은 어떤

역사가 일어났습니까 ?

2, 죽은 자가 살아났다.

= 본문(36절)에 보면 <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 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그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

락에 뉘으니라 > 고했습니다. 여러분 ! 본문에 내용은 이렇습니다. 욥바라는 도

시는 예루살렘에서 북서쪽에 있는 항구 도시이며 지금 이스라엘의 행정적 수도로

되어 있는 텔라비브에서 가까운 곳입니다.

= 여러분 ! 본문에 보면 다비다라 하는 여 제자가 병들어 죽었다고 했습니다. 그런

데 평소에 다비다와 가까이 지내던 과부들이 베드로가 룻다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을 보내어 급하게 베드로를 청하여 오게 했습니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과부

들의 믿음입니다. 이미 죽은 자를 놓고 베드로를 불러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입니

까 ? 아마 과부들이 믿기는 베드로가 오면 죽은 자가 다시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 여러분 ! 본문(40절)에 보면 베드로가 욥바에 도착을 해서 죽은 도르가의 집에 들

어 갔습니다. 베드로는 울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밖으로 내 보내고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기도하기를 < 다비다야 일어나라 > 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죽었던 다비다가 자리를 정돈하고 일어나 앉았

다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오늘 본문을 보니까 죽었던 다비다가 베드로를 만나므로 다시 살아 났

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요 오직 창조주 하나님 많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중요한 말씀은 (42절)의 말씀입니다. 무엇입니까 ? < 온 욥바 사

람이 알고 많이 주를 믿더라 > 는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통하여

죽은 다비다를 다시 살리신 것은 예수님께서 이와 같이 부활 하셨다는 사실을 믿

게 하시기 위함 이었습니다.

= 여러분 !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요11:25)의 말씀

과 같이 <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 라는 말씀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즉

주님을 믿는 자는 다비다와 같이 죽을지라도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

나게 된다는 부활의 약속을 교훈하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여기에 또 하나의 중요한 영적 교훈이 있습니다. 만일 다비다가 베드로

4.

만나지 못했다며 어떻게 되었겠는가, 라는 말입니다. 만일 다비다가 베드로를 만

나지 못했더라면 그는 그대로 죽어버렸을 것이 분명합니다. 여러분 ! 이것은 단

순한 다비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와 여러분의 이야기입니다. 즉 내가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다비다와 같이 부활이 없는 몸으로 그대로 죽었을 것이 분명하다

는 말씀입니다.

# 여러분 ! 한국에서 기도원에 가보면 그 귀모가 대단합니다. 항상 수천에 사람들

이 버글거리고 그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는 기도원의 운영도 대단합니다. 식당에서

는 수천 명을 먹이는 식사가 만들어 지는데 그 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모두 봉사하

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모두 죽을병에 걸려 기도원에 올라 왔다가 어느

날 결정적으로 주님을 만나는 바람에 욥바에 다비다와 같이 다시 살아난 사람들이

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주를 위하여 죽도록 충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 마지막 세 번째로 룻다에서나 욥바에서 베드로를 만난 사람들은 ..........

3, 모두가 구원을 받았다.

= 여러분 ! 오늘 본문을 보면 중풍 병에 걸렸던 애니아 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다비다 와 같은 사람들은 베드로를 만남이 개인적인 만남이었지만 하나님은 이들

의 개인적 만남을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게 되었다는 것

입니다. 본문(35절)에 보면 <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가니라 > 고 했으며, 또 (42절)에 보면 <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이 주를 믿

더라 > 고 했습니다.

= 여러분 ! 이 말씀 안에는 대단히 중요한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즉 내가 주님

을 만나므로 나의 구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님을 만나므로 인하여 다

른 많은 사람들이 함께 구원을 받는 기회가 된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 하나님이

바울을 부르시고 다메섹에서 만나신 것은 단순히 바울의 구원만을 위한 것이 아니

였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부르시고 만나시므로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

라엘 자손들을 구원하기 위함이라고 (행9:15)에서 말씀 하셨습니다.

# 여러분 ! 이 변목사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중풍 병이라고 하는 멸망의

병에 걸려있는 이 변목사를 고등학교 때 만나주시므로 개인적으로 내가 구원을 받

았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내가 만일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면 내가 주님을 만나게 된 것이 얼마

나 다행한 일이요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 여러분 ! 후에 알게 된 일이지만 하나님은 이 변목사를 만나 주신 이유는 나 개인

만 구원하시기 위하여 만나 주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주님을

만나게 하시므로 우리 변 씨네 온 일가문중을 다 전도하여 구원을 받게 하는 역사

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 하나님께서는 저를 만나 주시더니 저를 목사가

되게 하셨고 또 목사가 되게 하시더니 하나님은 나를 미국으로 보내 주셔서 여

기에 벧엘장로교회를 개척하게 하셨고 지난 30년 동안 복음을 전하게 하시므로 ..

5.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 여러분

이 시간에 한번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만나므로 나 때문에 구

원을 받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일이 한 사람도

없다면 여러분의 구원은 매우 부끄러운 구원입니다.

= 여러분 ! 내가 주님을 만남은 내 개인의 구원에만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통하여 다른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나만 구원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은 엄격하게 말해서 하나님을 거역 하

는 행위인 것입니다.

= 여러분 ! 오늘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어떤 문제가 있으십니까

애니야와 다비다와 같이 베드로를 만나시기 바랍니다, 만일 여러분께서 그분을 결

정적으로 만나시게 된다면 여러분의 죽음의 문제들이 모두 해결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만남을 통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모두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