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같은 얼굴

(향6:8-15)

# 사람들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의 얼굴이나 마음을 표현할 때 천사와 같다, 라는 형

용사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천사를 그림으로 그릴 때에 하얀 옷을 입고

두 날개를 단 여자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천사에 대한 그림들은 르네상스기

에 그리스의 신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성경에 나오는 천사 미가엘 이나 가브리엘 천사 같은 천사들은 그런 모습의 천사가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는 천사들은 우아한 남성의 모습이라든가 악과 싸우는 갑옷

을 입은 용감한 전사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 여하간 천사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께

서는 천사가 되기 위하여 성 전환을 하지 마시고 남자들은 남자 같은 천사가 되시

기 바라고 여자 분들께서는 여자 같은 천사가 각각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

창세기 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6일 동안에 천지만물과 사람을 만드실 때 가장 많이

사용하신 단어가 무엇입니까 ? < 보시기에 좋았더라 > 는 말씀입니다.

= 여러분 !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아마 모름지기 하나님께서 태초에

창조하신 인간의 모두가 천사와 같지 않았는가,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왜냐

하면 우리하나님께서 이렇게 못나고 추하고 더러운 인간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

았더라, 고 감탄을 하시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 여러분 ! 마귀와 사탄의 조상이 누구입니까 ? 마귀와 사탄의 조상은 곧 천사입니

다. 아름다움으로 교만해진 천사가 타락하여 마귀와 사탄의 존재가 되었다고 성경

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 이와 같이 태초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도

천사는 아니 옅지만 천사와 같이 아름다운 인간으로 창조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왜

냐하면 하나님게서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담과 이브

가 타락하므로 말미암아 오늘날 인간은 더러워지고 사악해지고 거짓된 인간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 여러분 ! 저도 이제 늙어가니까 피부가 거치려지고 탈력이 없어지며 흰머리가 머

리를 점령하기 시작할 뿐 아니라 얼굴에는 기름 끼가 아나도 없고 검은 점이 여기

저기 자꾸 생기며 내가 보아도 너무 흉해가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언젠가

우리 집 사람이 부엌에서 저녁을 하다가 오이꼭지를 하나 잘라서 주면서 이것을 얼

굴에다 자꾸 문지르면 피부가 고아진다고 해서 얼굴에서 피가 나도록 저녁 내내

문지르고 잠을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얼마나 고아지고 예뻐졌는지를 확인 하

려고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보니까 하나도 달아 진 것이 없고 너무 많이 문질러서

얼굴이 더 얼룩얼룩 해져 있었습니다.

= 여러분 ! 여러분들이 소망하는 천사의 얼굴같이 되시기를 원하십니까 ? 오늘 본

문에서 그 비결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말씀 끝 절(15절)에 보면 스데반

집사의 얼굴을 소개하는데 <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 고 소개하고 있습

니다. 스데반은 누구입니까 ? 초대교회의 집사요 최초의 순교자입니다. 인류 역

사에 최초의 순교자는 목사도 아니요, 장로도 아닌 집사 이였습니다.

2.

= 여러분 ! 저는 스데반이 누구입니까 ? 스데반은 예루살렘교회가 최초로 세운 일

곱 집사들 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성령에 충만하여 많은 기적을 나타내

게 됨으로 공회에 끌려가서 고문을 받다가 끝내는 돌에 맞아 순교하는 최초의 순자

자가 된 집사입니다.

= 여러분 ! 저는 오늘 순교자 스데반을 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스데반과 같은

천사와 같은 얼굴을 가질 수 있겠는가를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 ! 저는 스

데반이 천사의 얼굴을 가질 수 있었던 비결을 다음과 간이 생각합니다. 첫째로 스

데반은 ......

1, 성령이 지배하는 사람.

= 본문(8절)에 보면 <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

하니 >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곧 스데반이 성령에 강하게 붙들림을 받아서 성령의

지배를 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증거입니다. 성령에 지배를 받는 사람은 왜 천사의

얼굴과 같아 질수가 있습니까 ? 성령에 충만을 받으면 그를 주관하는 자가 자신

이 아니라 그 안에서 그를 주관하시는 성령님이시기 때문에 그는 곧 성령이 부리

시는 천사의 얼굴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 얼굴의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얼굴에서 그 사람의 상당한

부분들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 마음에 근심이 가득한 사람은 그 얼굴에서 근심

이 가득함을 읽을 수 있고, 그 마음에 기쁨이 가득한 사람은 아무리 그 기쁨을 숨

기려해도 그 얼굴에서 그 기쁨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그 얼굴을 보아 그 사람의 병세도 읽을 수가 있으며 또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지

않 좋아하는지도 대충은 읽을 수가 있습니다. 저도 역서 우리 교인들의 얼굴을 보

나를 얼마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읽을 수가 있습니다.

= 여러분 ! 저는 지금 관상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

을 누가 무엇이 지배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얼굴이 천사와 같은 얼굴이 되기도

하고 마귀와 같은 얼굴이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스데반이 공회에서 재판을 받으며 죽음을 앞에 놓은 사람의 얼굴이 천사와 같았다

는 것은 그 속에서 그를 강하게 지배하고 계시는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그 마음에

모든 두려움이 물러가고 기쁨과 자신감이 넘치므로 천사의 얼굴이 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요즈음 여러분들의 안색이 매우 좋지 않은 인상을 느끼게 됩니다. 제

인상도 좀 그럴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안색이 왜 천사의 얼굴이 못 되는지를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요즈음 자동차 가스 값이 너무 너무 오르고, 쌀값도 배로

오르고, 계란 값도 오르고, 밀가루 값도 오르고, 또 무엇이 올랐습니까 ? 물가가

모두 오르고 장사가 잘 안되니까 사람들이 모두 걱정과 근심에 지배를 받아서 얼굴

에 기쁨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지난주에 재정이 모자라서 교역자 사례비

를 다 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 얼굴도 그 영향을 받아서 이렇게 죽상이 되었

3.

다고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 여러분 ! 우리는 오늘 본문에 나오는 스데반 집사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하겠습니

까 ? 그는 조금 오는 가스 값이나 쌀값이나 계란 값이 문제가 아니라 돌에 맞아

죽게 되는 죽음의 문제를 직면한 가운데서 천사의 얼굴을 가졌다는 것은 똑 같은

하나님을 믿는 나와 여러분을 너무도 부끄럽게 하는 장면이라고 생각 합니다.

= 여러분 ! 우리를 지금 이렇게 마귀상이 되게 하고 마치 죽음을 앞에 놓은 사람들

같이 낙심하게 하는 것은 성령이 아닌 세상의 것들이 우리를 지금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 이 시간에 우리 모두 내 마음을 가득히 메우고 있는 세상

의 권세를 몰아내 버리시고 스데반과 같이 성령으로 가득히 채워 그의 지배를 한

번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 속에는 평화가 이루어 질것이며 그 얼굴은 스데반의

얼굴과 같이 천사와 같은 얼굴이 될 것입니다.

= 두 번째로 스데반이 가진 천사의 얼굴은 ..........

2, 진리를 선포하는 사람.

= 본문(14절)에 보면 <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거늘 > 이라는 말씀이 있습니

다. 여러분 ! 이 말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스데반은 예수가 누구인지를 모를

뿐 아니라 모세의 율법이 무엇 이였는지를 모르는 유대인들에게 예수가 곧 참 성

전인 것과 모세의 율법도 곧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설명한 말씀

입니다. 그러므로 참 구원자는 모세의 율법이 아니라 죽었다가 다시 사신 예수 그

리스도 되심을 선포한 것입니다.

# 여러분 ! 얼마 전 어떤 신문에서 본 기사인데 어떤 흑인이 살인죄를 지고 감옥에

가서 30년 옥살이를 했는데 후에 DNA 조사로 그가 범인이 아니 옅다는 사실이 밝혀

져 감옥에서 나오게 되었다는 기사였습니다. 얼마나 억울한 일입니까 ? 누가 그

인생 30년을 보상할 수가 있겠습니까 ? 세상에는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당연하게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이런 사람들과 같이, 아니 오늘 본문에 나오

는 스데반 집사와 같이 억울하게 고난이나 죽음을 당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입니

다.

= 여러분 ! 제가 강단에서 설교를 할 때에 가장 비겁해지고 약해지며 자신감이 없는

설교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가 어느 때인가 하면 내가 거짓말을 할 때입니다

제가 거짓말을 할 때라는 것은 다른 의미가 아닙니다. 내가 거짓말을 한다고 하는

것은 나도 잘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여러분에게 강조할 때 나는 마치 거짓말 하는

기분을 가지게 되며 말에 자신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사람들 중에는 아주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은 그 거짓말을 실제의 사실보다 더 실감나게 잘합니다. 그런데 그것

이 거짓말인지를 아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그 사람의 생활 속에

서 그 사실을 믿는가를 보라는 것입니다. 거짓말 한 사람은 남에게는 믿으라고 강

4.

조해 놓고 자기는 절대로 안 믿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 사람이 말

할 때 그 사람의 눈을 보면 거짓말 하는 사람이 눈빛에 초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다르냐 하면 눈빛에 힘이 없고 초점이 흔들리며 자신감이 없는 눈빛이라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지금이 본문에 나오는 스데반을 둘러싼 사람들이 스데반을 향하여 이 사

람은 거짓말을 선포하는 사람이라고 증거하고 하므로 지금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

을 위기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 그러나 스데반이 죽음 앞에서도 담대하고

천사의 얼굴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거짓이 아닌 진리를 선포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 여러분 ! 사람들 중에는 은혜를 받더니 그 얼굴이 밝아지고 매사에 긍정적이며 자

신감이 넘치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 성령에 지배를

받을 뿐 아니라 진리를 말하고 그 진리를 선포하는 사람이 되므로 그는 모든 일에

담대하며 그 얼굴은 천사와 같은 얼굴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바로 그런 천

사의 얼굴이 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세 번째를 말씀 드립니다. 즉 스데반이 천

사위 얼굴을 가지게 된 것은 ....

3, 주님만을 바라보는 자.

= 사도행전 (6장-7장)은 모두 스데반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단순 6장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여러분 ! (행7:55)에 보면 < 스

데반이 성령에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

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

신 것을 보노라 > 고 했습니다.

= 여러분 ! 우리가 왜 천사의 얼굴을 가질 수 없는지 아십니까 ? 우리가 너무 세

상의 것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집 사람과 저는 차를 타고 길을 가다가

면서 Gas Station 을 지나갈 때 마다 가스 가격 판을 바라보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얼마나 또 올랐는지 어느 집이 더 싼지를 바라봅니다. 그런데 가스 값이 올라 는

것을 볼 때 마다 가슴이 무거워지면서 한숨만 나오게 됩니다.

= 여러분 ! 스데반이 어떻게 천사의 얼굴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까 ? 스데반은 둘

러선 사람들의 손에 들려진 돌을 바라보기 보다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우러러 주님

을 바라보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손에 들려진 돌이나 살

기가 등등한 제사장들이나 공회원들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만을 바라 볼 때 그 마음

에는 주님의 위로와 평화가 가득했으며 그 얼굴은 곧 천사의 얼굴이 될 수가 있었

습니다.

= 여러분 ! 오늘부터 모두 천사의 얼굴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짧은 인생을 마귀 상

으로 살 필요가 있겠습니까 ? 만일 여러분께서 천사와 같은 얼굴을 원하신다면 오

늘 본문에 나오는 스데반과 같이, 성령에 지배를 받는 사람, 진리를 전하는 사람,

그리고 주님만을 바라보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