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3: 34-43 예수님의 십자가 (마27:45-54참고)

예수님이 인류가 당할 형벌을 대신 짊어지고 죽으신 십자가 사건은 인간들에게는 영원한 사망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너무나 복된 사건이었지만, 하나님에게는 너무나 큰 고통이요 아픔이었습니다. 그 일을 이루어서 인류를 구원하시겠다고 자원해서 인간 세상을 찾아오신 예수님마저도 막상 십자가를 앞에 두고는,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 달라고 밤새워 기도하실 정도로 비극적인 희생의 사건이었습니다. 사랑에는 로맨틱한 사랑도 있지만 아픔과 슬픔이 가득한 비극적인 사랑도 있습니다. 십자가를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에는 로맨틱한 감미로움은 전혀 없고 오직 비극적인 아픔과 슬픔만 가득합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가장 진하도고 비극적인 사랑의 상징입니다. 십자가로 표현된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이해하면 우리의 가슴도 아파옵니다.

음악가 파블로 카잘르는 파리에서 처음 “마태 수난곡”을 듣고 십자가의 죽음을 느끼면서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는데, 너무나 슬퍼서 당장 숨이 끊어질 것 같았고 그 뒤로 두 달이나 앓았다고 합니다. 독일의 진센돌프 백작은 박물관에 걸려있는 십자가상의 주님을 바라보면서 무릎을 꿇고 울었는데, 박물관 문이 닫힐 때까지 울었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못이 박혀 서서히 죽어 가시면서 하셨던 일곱 마디 말씀을 한 마디씩 새겨보겠습니다. 그 일곱 마디 말씀들은 우리를 향한 당신의 진하고도 깊은 사랑을 절절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일곱마디 말씀들은 오늘의 우리들을 위해서 하신 말씀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짊어지신 그 십자가 사건과 그때 하셨던 그 말씀들 때문에 죄 사함과 구원의 은혜를 받았고, 소망을 가지고 지금 여기 앉아 있습니다.

이 말씀을 바로 듣고 마음속에 바로 받아들이면 강도에게 임했던 죄 사함과 구원의 은혜가 임할 것이고, 사도 요한과 막달라 마리아에게 임했던 뜨거운 사랑의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일곱 마디 말씀들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1.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눅23:34)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자기를 잡아서 십자가에 못 박는 로마 군인들을 위해서 하나님께 드린 기도입니다. 자기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아들을 잡아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사람들은 도저히 용서를 받을 수 없는 대역 죄인입니다. 지옥에 가도 지옥의 밑바닥에 갈 대역 죄인입니다. 그런 대역 죄인을 용서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에 어긋나는 일이고, 우주의 질서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아마 천사들도 모두 “그것만은 안 됩니다.”라고 소리를 질렀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3장 16-18에서 이미 말씀하시기를 독생자를 믿는 사람은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었지만, 독생자를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독생자를 믿지 않을 뿐 아니라, 독생자를 잡아서 십자가에 못 박는 사람은 당연히 심판을 면할 길이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사람이 평안할 때는 마음도 너그러워지지만 자기가 죽게 생기면 넓었던 마음도 좁아지기 마련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팔목에 굵다란 못이 박히셨고, 예수님의 체중이 그 못에 매달려서 살이 쭉 쭉 찢어지는 상황입니다. 그 고통을 참아내기도 불가능한데,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람들, 자기 팔에 못을 박아서 십자가에 걸어 놓은 사람들을 용서할 마음이 생기겠습니까? 그런데 주님은 그 고통 속에서 용서의 기도를 하고 계십니다.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그런데 주님은 그렇게 하셨습니다.

이 위대한 주님의 기도 때문에 로마 군인들이 죄 사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고통스런 주님의 기도 때문에 스데반을 돌로 쳐 죽인 사울도 죄 사함을 받았고, 마펫 선교사의 턱을 돌로 쳐서 쓰러뜨린 이기풍도 죄 사함을 받았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한 평생 주님을 무시하고 거역하고 불순종하면서 살아가는 여러분들과 저의 죄도 사함을 받게 된 것입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이 기도는 오늘 우리를 위한 기도이기도 한데, 우리들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을 해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용서의 기도를 하면서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기도를 가르쳐주셨고, 우리가 진심으로 형제의 죄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지 않으시리라고 하셨습니다.(마18:35) 그래서 우리도 자기의 기분과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이웃을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2.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옆에서 못 박혀 죽어가는 강도를 향해서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회개하고 당신을 구주로 믿는 사람의 죄만 용서하시고 그 사람만 구원하십니다. 그런데 이 강도는 제대로 회개도 하지 못했고 신앙 고백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거나 주의 종을 선대하거나 하는 선행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당신 옆에 못 박혀 죽는 강도가 한 말을 들으시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그 강도가 죽어가면서 했던 말이 무엇이었습니까? 예수님을 조롱하는 다른 강도에게 “너와 나는 십자가에 처형을 당해야 마땅하지만 저분이야 옳지 않은 것이 무엇이었느냐”라고 꾸짖은 다음에, 신음하듯이 ‘예수여 나를 생각하소서.’ 라는 말을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 강도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은혜가 누구에게까지 주어지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 때문에 공로는 단 하나도 없고 오직 죄뿐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구원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이 한마디의 말씀 때문에 수많은 죄수들이 감옥에서 사형을 기다리는 중에 예수를 믿고 천국에 갔습니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이 말씀은 당신의 공로가 너무나 지대하기 때문에 아무런 공로가 없는 사람이라도 나를 의지하기만 하면 구원을 주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당신이 당하신 비극적인 십자가의 결과가 얼마나 큰 은혜를 만들어 내는지를 알려주신 놀라운 말씀입니다.

3.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요19:26-27)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아래서 우는 어머니 마리아를 향해서 하신 말씀입니다. 자기가 낳은 예수님 때문에 한 평생을 고통을 당하신 마리아를 향해서 하신 가슴 아픈 말씀이었습니다. 어머니에게 자기 아들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은 차마 못할 일이었습니다. 어머니가 겪으실 아픔을 생각하시고 너무나 괴로우셨을 것입니다. 그래도 당신이 오신 목적이 인류 전체를 위해서 죄를 해결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맡기면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어머니, 이제부터는 이 요한이 어머니의아들 노릇을 해드릴 것입니다.”라는 말입니다. 그 때부터 요한은 성모 마리아를 자기의 어머니로써 모셨습니다.(요19:27) 예수님은 당신이 아파서 정신이 없는 가운데서도 아들의 책임을 다하려고 애쓰셨습니다. 어머니의 마음과 장래를 헤아린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아무리 사는 게 힘들고 어렵다고 할지라도 너희를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을 공경하는 도리를 잊고 살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람이 자기 부모에게 공경을 다하면 당신이 직접 상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분이 우리를 위해서 목숨을 버려주신 하나님이십니다.

4.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마27:46)

이 말씀의 뜻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인데,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경험하신 슬픔과 고통의 극치를 보여주는 말씀이었습니다. 죄지은 여러분과 내가 하나님에게서 영원히 끊어져 버림을 당해야 하고,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하는데, 주님이 대신 하나님에게서 끊어지고 버림을 당하시며 겪으신 그 절망을 외치는 말씀이었습니다.

화란의 신학자 스킬더는 “이 절규는, 인간은 아무도 헤아릴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비극의 극치인데, 지구상에 산 모든 인간들이 함께 지옥에 내려가서 지옥의 고통을 당한 후 그 모든 고통을 한 곳에 쌓아 놓아야만 알 수 있는 극치의 고통이요 고통의 총화”라고 했습니다.

주님께서 당하신 그 극치의 고통과 극치의 슬픔 때문에 우리는 지금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죄 사함과 구원의 축복을 누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말씀입니다.

저는 1996년도에 워싱턴 DC에 갔다가 충격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링컨 기념관 부근의 Korea war memorial의 검은 대리석에 새겨진 수많은 한국전 희생당한 미군들의 이름과 “Freedom is not Free" 라는 글귀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와 풍요는 공짜로 얻은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의 결과라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보다 훨씬 더 큰 희생을 치르고 얻은 그보다 훨씬 더 큰 자유와 행복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지 않습니까? 이사야 53장에서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라고 말씀하였듯이 그리스도의 공로가 절망과 저주아래 있던 우리를 평화와 영생을 누리게 만드신 것입니다.

5. "내가 목마르다."(요19:28)

이 말씀은 자신의 육체적 고통을 표현한 말씀입니다. 머리에 난 상처들과 못 박힌 팔과 발목에서 피가 빠져나가니까, 수분부족으로 죽을 것 같은 목마름이 밀려옵니다. 고통과 함께 너무나 목이 말라서 결국은 죽기 직전의 상황입니다. 목마를 일이 없으신 영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대신에 죽으시느라고 인간이 되어 이렇게 못 박힌 통증과 목마른 고통까지 당해 주셨습니다.

또한 이것은 인간의 목마름을 대신 감수하는 우주적인 목마름이었습니다. 죄 지은 인간은 평생을 목말라하며 살아갑니다. 돈에 목이 마르고, 정에 목이 마르고, 평안에 목이 마르고, 건강에 목이 마른 것이 인생입니다. 모두가 만족의 물을 찾아 헤맸지만 아무도 그 갈증을 해결한 사람이 없습니다. 수가 성 여인은 행복에 목마른 인생의 대표였고, 우편에 달린 강도는 돈에 목마른 인간의 대표였습니다.

수가 성 여인 대신에, 십자가에 달린 강도 대신에, 간음한 여인 대신에, 그리고 우리 모두를 대신해서 목마름을 당하시면서 “내가 목마르다”라고 주님은 부르짖으셨고, 주님께서 우리 대신에 목이 마르셨으므로 우리가 더 이상 목마르지 않게 된 것입니다. 요7:37-38에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부터 누구든지 예수를 자기 구주로 영접하기만 하면 영생의 생수를 마실 수 있게 해주신 것입니다.

6. "내가 다 이루었다."(요19:30)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므로 자기의 사명을 완수하셨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주님은 드디어 하나님이 명하신 인류 구원의 임무를 완수하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다 이루었다’라고 외쳤습니다.

산모가 아기 하나를 출산하는데도 피와 땀을 쏟으면서 죽을 고통과 아픔을 당하는데, 물과 피와 생명을 다 쏟아서 하늘의 별과 같이 수많은 자녀들을 출산하시는 주님의 고통과 아픔은 우리가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주님의 고통은 결국 수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낳는 출산의 고통이었고, 그래서 그만큼 고통도 컸고 보람도 컸을 것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내가 다 이루었다.”라고 말하면서 세상을 떠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하려고 했던 일들을 다 이루지 못한 채로 아쉬움과 두려움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는데, 십자가에 죽으시는 주님의 죽음은 사명완수의 죽음이었습니다.

주님의 죽음은 당신의 사명만 다 이루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완수하지 못하고 완수할 수도 없는 우리의 믿음과, 우리의 순종과, 우리의 봉사와 헌신도 대신 이루시는 죽음이었습니다. 우리의 구원도, 우리의 사랑도 다 이루시는 죽음이었습니다. 그 복합적인 완성이 “내가 다 이루었다.”는 한마디 속에 들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세상의 가장 위대한 선언이 바로 이 말씀입니다.

이제 우리도 육신의 목적과 뜻을 이루는 일에만 몰두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과 다른 사람들이 이루고 싶은 일들을 대신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는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믿는 사람이 주님의 뒤를 따라가는 길이요, 인간으로서 가장 복된 삶이기 때문입니다.

7.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최후로 자기 영혼을 아버지께 부탁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잘 믿은 사람은 죽을 때 보면 압니다. 그렇게 평안하고 행복하게 죽을 수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지옥의 형벌을 제거하시고 천국을 약속하신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음앞에서 신자가 죽을 때 느끼는 것 같은 평안을 느끼시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예수님은 죄인대신 형벌을 받으러 가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죄인의 죽음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과 지옥의 형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벧전3:19에서 “저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라고 하였는데, 루터교회에서는 이 구절을 근거로 “예수님께서 지옥에 가셨던 일이 있었다.”고 해석했고, 영어 사도신경은 “He descended into hell”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우리 대신에 지옥에 내려가셨다는 고백입니다. 주님의 죽음은 지옥의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형벌의 죽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절박하고 절망적인 순간에 당신의 영혼을 누구에게 부탁하겠습니까? 그래서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잠깐 죽음과 우리 대신 당하시는 지옥의 형벌을 맛보게 하신 다음에 다시 살리사 만민의 구주로, 하나님우편에 오르게 하셨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위에서 하셨던 일곱 마디의 말씀, “가상 칠언”을 한 마디 한 마디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들에 나타난 예수님의 사랑의 아픔을 감히 헤아려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논리를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저 ‘비극적인 사랑’이라고 표현할 뿐입니다.

우리는 엎드려서 겸손히 십자가를 바라보면 됩니다. 겸손히 엎드려서 그 말씀들을 조용히 들으면 됩니다. 파블로 카잘르처럼, 진센돌프 백작처럼, 무릎을 꿇고 그저 바라보며 들으면 됩니다. 십자가와 가상 칠언에 나타난 비극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저와 여러분들의 가슴에 깊이 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나를 위하여 형벌의 죽음을 죽으시면서 찢기셨던 살점들과 흘리셨던 주님의 보혈을 오늘은 성찬을 통하여 먹고 마시면서 실감나게 기억하고 기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때의 말씀들을 영원히 기억하며 감사하고,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 뜻을 받들어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