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고난을 받으면

(행4:1-22)

# 옛날 성인들이 인생을 한 마디로 표현한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즉 인생은 고해

와 같다, 인생은 아침 안개와 같다, 인생은 뜬 구름과 같다, 인생은 아침 이슬과

같다, 등 한국적 표현이 있는가하면 러시아의 (도스토 예프스키)는 말하기를 인생

은 짧은 단막극이다, 라고 했고 또 스웨팅 이라는 사람은 인생은 피아노와 같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왜 피아노와 같다고 했는가하면 피아는 잘 치면 고운 음악이

되지만 피아노를 잘못 치면 시끄러운 소리만 만들어 내는 소음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여러분 ! 서양이든 동양이든 인생을 표현하는 말은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

다. 대체적으로 인생은 짧고 허무하다는 표현과 인생은 곧 고난의 연속이라는 표현

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앞서 표현된 명언들 중에 인생은 피아노와 같다, 라는

표현이 좀 마음에 닫는 것 같습니다. 우리교회 저 피아노는 반주자 되시는 우리

민혜은 집사님이 치면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데 제가 치면 시끄러운 스리를 내는 것

입니다. 그 차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 우리 민혜은 집사님은 오랜 시간을 통

하여 피아노와 싸워서 피아노를 극복한 사람이요 저는 피아노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 여러분 ! 우리가 인생은 부정적으로만 연주하지 말고 우리 인생은 한번 긍정적으

로 연주하여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

습니까 ? 우리에게 고난이 찾아 왔을 때 무서워하거나 뒤로 물러서지만 말고 담대

하게 고난과 싸워 이겨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 어떤 성인은 말하기를 길에서

사자를 만난 자가 사자에게 물려 죽는 것은 사자가 무서워서 뒷걸을 치다가 스스로

넘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오늘 본문을 소개합니다. 오늘 본문은 베드로와 요한이 주의 복음을 전

한다는 이유로 대 제사장 안나스가 이끄는 산헤드린 공회 앞에 끌려가서 심문을 받

게 되었습니다. 이 산헤드린 공회는 죄인을 체포하거나 신문하며 경우에 따라 사

형선고 까지도 내리는 대단한 권력을 가진 기관입니다. 예수님도 이 공회에서 재판

을 받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 여러분 ! 대 제사장과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공회원들이 죽은

예수의 이야기가 접점 여론을 타고 번지는 것을 싫어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주동자로 여겨지는 베드로와 요한을 체포하여 겁을 주며 절대로 예수의 복

음을 전하지 말라고 심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에 충만한 베드로는 그들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자기의 소신을 말하고 있습니다.

= 여러분 ! 오늘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베드로가 고난을 받을 때 고난이 무서워서

뒤로 물러서거나 약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2절)에 보면 그는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도 담대하게 말하기를 <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일이 없음이니라 > 고 말했습니다.

= 여러분 ! 오늘 본문이 주는 중요한 교훈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복음이 핍박

2.

을 받으면 ...........

1, 점점 커진다.

= 여러분 ! 본문(4절)에 보면 < 말씀을 들은 사람들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 고 했습니다. 본문에 보면 남자의 수만 오천이 되었

다고 했으니 여자들을 합치면 만 명을 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 ! 지

난 (2:41)에서는 믿는 자가 3천이라고 했는데 며칠 후인 4장에 와서 보면 오천으

로 늘어났다고 했습니다.

# 여러분 ! 우리나라 한국의 기독교가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것을 아시지요, 전 세

계에서 교회가 제일 많은 나라요, 선교사를 제일 많아 파송한 나라요, 세계적으로

대형교회가 제일 많은 나라요, 제일 기도 많이 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세계의 모든 교회 지도자들이 모두 한국 기독교를 배우려 몰려오고 있습니다. 한국

기독교는 짧은 기독교 역사 속에서도 세계적인 교회로 커진 나라입니다.

= 여러분 ! 한국의 기독교가 어떻게 짧은 역사 속에서 이렇게 발전했는지 아십니까 ?

우리 한국민족이 다른 민족에 비해 특별히 뛰어난 종교성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왜정 36년과 6.25 라는 민족의 수난을 통하여 한국의 기독교가 모진 핍박

과 고난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 일본 사람들에게 우리 기독교 지도자들

이 얼마나 많이 순교를 당했으며 또 6.25 때 우리 교회와 목사님들이 얼마나 많은

순교와 고난을 당했습니까 ?

= 여러분 ! 복음은 핍박을 받으면 점점 약하여지고 쇄하여 지는 것이 아니라 복음은

핍박을 받거나 고난을 받으면 점점 커지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일본의 기독교

가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일본의 기독교는 역사적으로 볼 때 왕실로부터 들어와

복음이 너무 편하게 전해 졌기 때문에 오늘날 까지 일본의 기독교는 발전하지 못하

고 있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중국의 기독교가 지금 무섭게 커져가고 있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아십

니까 ? 중국정부가 본문에 나오는 산헤드린 공회의 사람들과 같이 기독교를 싫어

하고 핍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기독교는 고난속에서 점점 커져가고 있는 것

입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복음은 고난을 받으면 점점 커진다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이 말은 작은 의미에서 우리에게 이런 교훈을 줍니다. 즉 진정으로 은

혜 받은 성도는 어려운 고난이나 핍박이 올 때 믿음이 작아지거나 떨어지는 것은

참 믿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믿음을 가진 자는 고난을 받을 때 그 믿음이

연단을 박아 점점 커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 여러분의 믿음은 고난

속에서 점점 커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까 ? 점점 커지는 믿음

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여러분 ! 복음이나 믿음이 고난을 받으면 점점 커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그 이

유는 세상의 핍박이나 어떤 고난도 하나님을 대적하여 절대로 이기지 못하며 복음

과 믿음 안에는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3.

= 두 번째로 오늘 본문은 복음이 고난을 받을 때 .......

2, 점점 강해진다.

= 여러분 ! 복음은 고난을 받을 때 숫자 적으로 점점 많아지고 커질 뿐 아니라 내적

으로 점점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 본문을 보십시오, 베드로가 지금 어디

에 서 있습니까 ? 유대인들의 최고 법정인 산헤드린 공회에서 심문을 받고 있습

니다. 이 산헤드린 공히는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무서운 법정 입니

다. 예수님도 여기서 사형선고를 받으신 곳입니다.

= 여러분 ! 본문(7절)에 보면 산헤드린 공회원들이 베드로를 법정에 세우고 그에게

심문하기를 < 너희가 무슨 권세와 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 라 고 베드로

에게 심문을 합니다. 그런데 본문(8-10)에 보면 베드로가 성령에 충만하여 대답하

기를 < 만일 병인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얻었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하면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 고 대답을 했습니다.

= 여러분 ! 여러분은 베드로의 대답에서 무엇을 느끼십니까 ? 한 마디로 베드로가

겁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 베드로가 성령에 충만을 받더니 세상 사람들이

하는 속된 말로 간이 커져서 배 밖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여기가 어디라고 베드로

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 ! 한번 따라서 해 보실까요, ( 성령

받으며 믿음이 점점 강해진다 )라는 것입니다.

# 제가 1965년도에 한국에서 군에 입대를 했습니다. 6주간 훈련을 마치고 부대에 배

치를 받았는데 서울 용산 삼각지에 있는 육군 정훈학교에 배치를 받았습니다. 그때

서울에 온다는 것은 큰 뒷심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였습니다. 저는 당시 김계원

참모총장의 친 조카인 김정훈이라는 친구와 함께 이 부대에 왔습니다. 부대에 온후

중대장이 우리를 데리고 학교 행정처장인 대령에게 신고식을 하려 갔습니다. 그때

그 대령이 나에게 묻기를 누구 빽으로 여기에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나는 저는 아

무 빽도 없습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때 그 대령은 다시 나에게 묻기를 너

아무 빽도 없으면 103보(전방부대)로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때 다

시 대답하기를 네 ! 빽이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 빽으로 왔습니다. 라고 크게 대답

을 했습니다. 그 때 이 대령이 화를 벌컥 내면서 이놈의 어디서 농담을 하느냐고

소리를쳤습니다. 그때 옆에 있던 중대장이 얼른 변명하기를 이놈이 목사입니다. 라

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놈이 목사요, 그러면 도둑질을 안 할 것 같으니

PX 로 보내서 장사나 하게 하라고 해서 저는 PX에서 3년동안 장사만 하다가 제대를

했습니다.

= 여러분 ! 제가 말씀을 드리려는 것은 성령 충만한 믿음은 우리를 담대하게 하고 강

하게 한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 바울을 아시지요,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수많은 핍박과 고난을 당했습니다. 수없이 매도 맞고, 수업이 옥

4.

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점점 약해진 것이 아니라 바울은 고난 속에

서 점점 강해 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12:38)에 보면 바울을 일컬어 < 이 사

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 고 했습니다.

= 여러분 ! 성령에 충만을 받은 사람은, 즉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을 받은 사람은 고

난이 올수록, 핍박이 올수록, 점점약해 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강해지는 줄 믿으

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복음은 고난을 받을 때 .....

3, 점점 빛이 난다.

= 여러분 ! 본문(13절)에 보면 < 저희가 베드로와 요한이 기탄없이 말함을 보고 그

본래 학문이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 > 라고 했고 또 (14절)에

서는 < 병 낳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섰는 것을 보고 힐난 할 말이 없는지라 명하여

공회에서 나가라 > 고 했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 여러분 ! 살벌한 공회원들이 베드로와 요한을 더 이상 옥에 가두지 못하고 공회에

나가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 믿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 질

뿐 아니라 점점 커지고 번지는 민심의 여론이 무서워서 베드로와 요한을 풀어 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 얼마나 통쾌한 일입니까 ? 여러분 ! 복음이

핍박을 받거나 성도가 고난을 받으며 이렇게 점점 빛이 강해지는 줄 믿으시기 바랍

니다.

# 여러분 ! 길을 가다가 보면 낮에도 불이 켜져 있는 가로등들을 종종 볼 수가 있

습니다. 자세히 보지를 않으면 불이 켜져 있는지 꺼져 있는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 낮에는 태양빛이 더 밝아서 빛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

나 어두운 밤이 되면 어떻게 됩니까 ? 밤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빛은 더 영롱

하고 강하게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 여러분 ! 우리의 믿음은 고난과 어려움이 왔을 때 점점 강해지고 밝아지는 것이

진짜 믿음이요 진짜 복음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 빛은 밤을 위하여 존

재합니다. 밤에 빛을 발하지 못하는 빛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즉 고난이 왔을

때 약해지거나 꺼져가는 믿음은 온전한 믿음이 아닙니다. 그것은 미련한 처녀들이

가졌던 기름이 없는 (성령이 없는) 등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고난

중에도 점점 그 빛이 약해지지 않고 점점 밝아진 것은 그가 오순절 다락에서 성령

의 기름을 가득히 채웠기 때문입니다.

= 여러분 ! 고난 중에도 점점 커지며, 고난 중에는 점점 강해지며, 고난 중에도 점점

밝아지는 믿음을 가지시기 원하십니까 ? 오늘도 여러분의 심령을 말씀으로 가득히

채우시며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어떤 환난이나 고난이 온

다고 할지라도 고난을 넉넉히 이기고 크게 승리하시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

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