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24:28-35  한신교회 이윤재목사

예수님과 동행하는 은혜

제25회 전국목회자세미나를 잘 마쳤습니다. 세미나를 마치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목회자를 섬기는 일에 많은 헌신과 희생이 따르는 일인 데 25년을 계속해왔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좋은 날씨를 주셨습니다. 1,000명 이상의 목회자가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 교인 250명 봉사에 참여하여 한 마음으로 섬겼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여러분도 감사합니까? 그중에서도 가장 큰 감사가 있습니다. “예수님과 매일 동행하는 행복”입니다. 이 세상 최고의 행복은 예수님과 함께 있는 은혜입니다. 그동안 저는 예수님에 대하여 많은 설교를 했습니다. 예수님은 제 삶의 주인이고 제 목회의 중심입니다. 이번에도 “내가 죽으면 예수가 산다”는 책을 냈습니다. 갈2:20을 묵상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 저는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죽었고 예수님과 함께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세상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경적 복음의 핵심입니다. 이보다 더 복음적인 메시지가 성경에 없습니다.

문제는 내가 매일 예수님과 함께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매일 예수님과 함께 삽니까?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늘 안되는 것이 이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사는 것”, 우리는 왜 그렇게 예수님을 잘 잊고 사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예수님에 대하여 잘 압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자주 듣습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많이 배웁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쉽게 잊어 버립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지난 24시간동안 예수님을 얼마나 기억했는지. 지난 하루 동안 예수님이 우리의 기억에 몇 번이나 떠올랐는지. 우리가 겪은 일속에 그 일과 예수님이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생각하면 죄송합니다. 교회를 안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성경을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기도를 안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때뿐입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곧 예수님을 잊어 버립니다.

“동행자”라는 단편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천국을 향하여 길을 떠납니다. 한참 가는 데 중간에 낯선 사람이 끼어듭니다. 두 사람은 외로운 길의 말동무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천국문에 도착했는 데 웬일입니까? 낯선 사람이 사라졌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습니다. 할 수 없이 포기하고 천국으로 들어갔는 데 보좌에 않은 이가 뚜벅 뚜벅 걸어오더니 그의 어깨를 만집니다. 눈을 들고 보니 어디서 많이 본 얼굴입니다. 같이 길을 걸어온 동행자입니다. 그가 예수님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나그네와 천국길을 동행한 것입니다. 우리도 이렇게 예수님과 동행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그네가 함께 걷던 낯선 사람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왜 우리는 이 사람들처럼 예수님이 가까이 있는데 그렇게 자주 그를 잊어버릴까요?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이 그랬습니다. 그들이 누구였는지 성경은 한 사람의 이름만 소개하고 있습니다. 글로바입니다. 나머지 이름은 모릅니다. 성경은 두 사람이 “제자”였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은 평소에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을 따라다니고 예수님의 부활도 목격한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얼굴은 외롭고 어둡습니다. 17절 중간을 보십시오. 눅24:17,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왜 슬플까요? 다른 성경에 보면 침통한 얼굴로 멈춰 섰다고 했습니다. 왜 침통할까요? 예수님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면 슬픕니다. 부모를 잃으면 침통합니다. 예수님에 대하여서는 잘 알지만 예수님과 동행하지는 않아 외롭고 슬픈 사람들, 오늘 그들이 누구입니까? 오늘 우리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아는 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행복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우리와 가까이 계십니다

엠마오 제자들의 비극은 예수님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몰라서도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가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몰라 보았습니다. 몰라보자 예수님이 말까지 걸어왔습니다. 쉬운 <메시지> 성경으로 읽겠습니다. 예수님이 물었습니다. “무슨 일로 그렇게 슬퍼하는지 물어 보고 싶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가 알 수 있겠소?” 제자들이 대답했습니다. “나사렛 예수께 일어난 일때문입니다. 그 분이 하시는 일과 말과 능력이 있고 하나님과 온 백성에게 축복받은 하나님의 사람이자 예언자셨지요. 그런데 대제사장과 지도자들이 그 분을 넘겨주어서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우리는 그 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분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제자들이 예수님을 너무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은 말과 일에 능한 선지자였으나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그런데 우리는 그 분에 대해 여전히 희망을 품고 있다”. 어떻습니까? 예수님도 잘 알고 예수님에 대한 흠잡을 데 없는 신앙고백도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왜 제자들은 예수님을 몰라 본 것일까요?

하나님은 가까이 계신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어디 간 것이 아닙니다. 부활, 승천해서 “하늘 저 넘어”로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후 바로 우리안에 계십니다. 혹시 여러분은 로마 바티칸에 가본 적이 있습니까? 바티칸 성당 천장에 미켈란젤로가 그린 명작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매우 기운차게 인간 쪽으로 몸을 뻗치고 있는 그림입니다(그림). 인간에게 가까이 하기 위해 최대한 팔을 뻗고 있는 그림, 제목은 “아담의 창조”입니다. 그런데 그림을 자세히 보면 아담은 이미 육체의 생명을 받았습니다. 눈도 떳고 의식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은 “아담의 창조”이지만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그 느낌은 하나님이 아담을 가까이 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손을 뻗은 느낌입니다. 하나님과 아담, 필요한 것으로 말하면 아담이 하나님을 더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손을 뻗어야 한다면 아담이 하나님을 향해 손을 뻗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뻗고 있습니다. 그나마 있는 사력을 다하여 뻗고 있습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다가오시는 하나님입니다.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입니다. 자기가 창조항 아담을 홀로 두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가지신 하나님입니다. “아담, 나는 너 없이 못산다”는 하나님의 마음이 나타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깝게 계십니다.

성경의 중심 메시지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내가 너를 용서하겠다”가 아닙니다. “내가 너를 잘 되게 하겠다”가 아닙니다. 성경에 가장 많이 나오는 하나님의 약속은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는 약속입니다. 에녹에게 이 약속이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그 약속은 노아, 아브라함과 사라, 야곱과 요셉과 모세와 다윗과 아모스와 마리아와 바울, 그리고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수1:9,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구약의 요약입니다. “두려워 하지 말라. 염려하지 말라”는 성경에 366번 나옵니다. 하루에 한번하고 한번 더 남습니다. 사람들은 그 다음해도 염려하기 때문입니다. 시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시편의 요약입니다. 계21:3,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리라”. 성경의 요약입니다.

여러분, 정말 하나님은 우리 가까이 계신다는 것을 믿습니까? 하나님은 우리 생각보다 가까이 계십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양을 치는 데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이 불렀습니다. “모세야, 모세야”. 떨기나무는 가시나무입니다. 하나님은 가시나무에도 계셨습니다. 그래서 신명기가 말합니다. 신34:16, “땅의 선물과 거기 충만한 것과 가시떨기나무 가운데에 계시던 이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심지어 떨기나무에도 계신다는 말입니다. 야곱이 고향을 떠나 하란으로 가는 데 벧엘에서 돌베개를 베고 잡니다. 하나님이 그 밤에 나타나 말씀했습니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와 함께 하겠다. 네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내가 너를 지켜주겠다”. 야곱이 깜짝 놀랐습니다. 야곱은 차마 하나님이 그 황량한 벌판에 계시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일어나 소리쳤습니다. 창28:17, “두렵도다. 이곳이여 이것은 다름이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로다”. 황량한 들판이 다름아닌 하나님의 성소였습니다. 선지자 엘리사와 그의 사환이 아람군대에게 포위당하여 도단성에 갇혔습니다. 사환이 놀라서 소리쳤습니다. “아, 이제 우리는 어떻게 됩니까?” 엘리사가 기도했습니다. "주여, 저의 눈을 열어 보게 하소서.” 사환이 눈을 뜨자 도단성위해 수많은 하나님의 불말과 병거들이 호위하고 있었습니다. 아람군대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하나님은 적진 한 복판에 그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디나 계십니다. 그리고 가까이 계십니다. 우리가 눈을 열고 보면 매 순간이 하나님의 계시요 모든 장소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가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낄 때가 있지만 사실 하나님은 그때 가장 우리와 가깝게 계십니다. 모든 자연안에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안에 모든 자연이 있습니다. 마틴 루터는 어느날 친구와 함께 길을 지나가다가 번개앞에 엎드렸고 그때 하나님 만났습니다. 그 즉시 그는 수도원으로 들어갔고 그 후 종교개혁자가 되었습니다. 시인 윌리암 워즈워드는 어린 시절 나무 한 그루에서 춤추고 있는 천사들을 보았습니다. 그때부터 그가 시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안에 모든 자연이 있고 모든 자연안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사람안에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안에 모든 사람 있습니다. 사람의 소리를 잘 들으면 하나님의 음성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주 사람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까운 곳에 계십니다.

예수님과 매일 동행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렇게 가깝게 계신데도 우리가 못 보는 이유가 있습니다. 눈이 어둡기 때문입니다. 엠마오를 향하여 몇 시간을 같이 갔어도 제자들이 예수님을 못 본 이유는 눈이 감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때가 되어 예수님이 제자들의 눈을 열어 주시자 제자들은 예수님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30절, 31절입니다. 눅24:30-31,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니라”. 제자들은 어떻게 예수님을 보게 되었습니까? 예수님 떼신 빵을 먹었습니다. 빵은 예수님의 몸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서 찢어 우리에게 주셨고 그것을 성찬을 통해 기념하게 하셨습니다. 빵은 예수님의 생명입니다. 생명이 들어가면 예수님이 삽니다. 예수님 생명이 들어가면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살고 싶어집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몸을 먹는 순간 그 생명이 우리안에 거합니다. 신앙생활의 최고 신비는 십자가에 죽은 예수님의 몸이 영으로 우리안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갈2:20입니다.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는 것이라“.

저는 이번 세미나에서 이런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안에 예수님 계신다. 그런데 그것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 예수님과 함께 사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24시간, 365일, 예수님과 함께 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가? 가능하다. 이미 우리안에 예수님이 살고 계시지 않는가? 믿음으로 우리 눈을 열면 된다. 마음의 눈이 더 중요하다. 믿음의 눈, 마음의 눈을 열면 우리는 24시간 예수님과 동행할 수 있다. 우리에게 예수님이 없는 것은 예수님이 안 계셔서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눈이 닫혀 있기 때문이다”. “주여, 엘리사의 사환처럼 우리 눈을 열어 주옵소서. 엠마오 제자들처럼 우리 눈을 열어 주옵소서”.

그리고 다음 날부터 예수님과 함께 사는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자, 아침에 눈을 떳습니다. 대부분은 어떻습니까? “아, 피곤하다. 잘잤다. 혹은 못잤다” 그럽니다. 어떤 사람은 오늘 할 일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떻습니까? 예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눈을 뜨자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간밤에 은혜로 지켜주셔서 생명 연장해 주시고 또 하루를 은혜로 시작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은 예수님과 함께 사는 첫날이요 또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을 축복하옵소서”. 처음에는 잘 안됩니다. 의식적으로 노력하셔야 합니다. 이 말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2세기의 교부 오리겐이 한 말입니다. “기도는 근본에 있어서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자동적으로 기억되지 않습니다. 의식적으로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하루가 예수님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새벽기도 하는 분은 새벽기도하고 집에서 기도할 분은 집에서 기도합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기도하다가 하나님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자, 새벽기도합니다. 새벽기도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최고의 영적인 은혜입니다. 그러나 새벽기도 자체를 목적삼고 새벽기도해서는 안됩니다. 새벽기도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예수님이 목적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가 그래서 참 좋은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기도에 열중한 나머지 예수님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그렇습니다. 기도의 목적은 기도 자체가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새벽기도 자체를 목적삼으면 그 새벽기도가 은혜를 주는 것이 아니라 율법이 됩니다. 내 기도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청산유수같이 기도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를 소리내서 크게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초점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고 예수님으로 하루를 사는 것이 목적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자기 방식대로,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기도하면 됩니다. 최고의 기도는 자연스러운 기도입니다. 형식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 됩니다. 새벽기도를 못 나오는 분은 집에서 하면 됩니다. 예수님 기억이 기도의 핵심이기 때문에 그 분을 기억하는 어떤 방식과 시간도 좋습니다.

자, 그리고 씻습니다. 손을 씻고 얼굴을 씻는 것도 우리는 무의식중에 합니다. 세수하면서 예수님을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하면 은혜가 됩니다. 옛날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장들은 하루를 시작할 때 자신의 몸을 씻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세례도 물로 씻는 것입니다. 세수하면서 다윗이 기도했던 것처럼 이렇게 기도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시51:7, “하나님이여,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비누를 쓸 때나 샤워할 때도 같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주님, 이 비누로 내 얼굴을 씻듯 내 영혼도 씻어 주옵소서”. “물로 몸을 샤워하듯 성령의 생수로 나를 씻기소서“. 하루를 맑고 깨끗한 하늘의 생수로 시작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식사는 어떻습니까? 우리의 영적 생활에서 가장 안되는 부분이 식사입니다. 식사를 위해서 기도는 하지만 대부분이 형식적입니다. 어떤 사람은 눈만 감았다 뜹니다. 우리는 식사하면서 얼마나 예수님을 생각합니까? 쌀 한 톨이 밥상에 올라올 때까지 얼마나 많은 자연과 농부의 수고가 있었습니까? 우리는 밥만 먹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만나도 먹습니다. “주여, 일용할 양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영혼의 양식도 주시옵소서”. 한번 이렇게 해보면 좋겠습니다. 식사를 만든 아내, 어머니의 손을 잡고 “주여, 축복하소서. 생명의 손입니다. 이 손으로 하는 일에 복주옵소서”. 그러면 분명 반찬이 좋아질 것입니다. 식사를 만드는 주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왜 여자로 태어나 허구헌 날, 밥만 만드나? 이 못난 밥순이”. 그래봐야 속만 상합니다. “주여, 오늘 밥을 맛있게 짓게 하시고 가족들에게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옵소서. 나로 오늘 영혼이 가난한 자에게 사랑의 밥도 제공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일하러 가는 데 사실 일은 예수님과 가장 가깝게 있는 시간입니다. 일은 대개 같은 일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일하면서 쉴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 생각으로 재충전하는 시간입니다. 무엇보다 일은 하나님이 자신의 영광을 위해 우리에게 주신 소명입니다. 그래서 내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위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직장생활 쉽게 하는 비결이 있습니다. 상관의 말을 예수님 말씀처럼 들으면 됩니다. “예,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 예수님은 속으로 합니다. 가끔은 상관이 듣기 싫은 소리를 합니다. “예수님이 나를 고치시려고 말씀하시는구나”. 좋은 말이 됩니다. 가끔 말 안듣는 부하직원이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보면 됩니다. 예수님이 나를 훈련하시려고 가롯 유다를 주시는구나. 가끔 너무 힘들 때도 있습니다. 직장을 금방 때려 치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이렇게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그래도 예수님은 심문당하고 얻어맞고 십자가에 못박히지 않았나? 나는 적어도 고문은 안당하지 않았나? 나는 십자가지지 않았지 않은가?” 모든 일에서 예수님 보고 예수님을 통해 모든 일을 봅니다. 이것이 예수믿는 사람입니다.

가끔 일이 잘 안되고 더딜 때가 있습니다. 그때도 예수님처럼 참고 기다리면 좋은 일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한번은 길을 지나가는 데 회당장 야이로가 자기 딸이 금방 죽는다고 고쳐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예수님이 길을 떠났는 데 중간에 혈루병 걸린 여인이 길을 막고 섭니다. 항상 일은 바쁠 때 더 바쁩니다. 그때 예수님은 혈루병 여인을 고쳐주었습니다. 그리고 가보니 야이로의 딸은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낭패였습니다. 혈루병 여인만 방해하지 않았으면 일찍 고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예수님은 죽은 야이로의 딸을 살렸습니다. 하나님의 더 큰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혈루병 걸린 여인의 방해 때문에 죽은 야이로가 살고 혈루병도 고쳤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일입니다. 방해가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면 안되는 일도 더 잘됩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면 인생에 사소한 일이란 없습니다. 모두가 소중한 일이요 소중한 순간입니다. 운전합니까? 예수님과 함께 하십시오. 길을 걷습니까? 예수님과 함께 걸으십시오. 지하철을 탔습니까? 자리에 앉아 예수님께 기도하십시오. 신문읽습니까? 역사는 His story, 그 분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허락없는 역사적 사건없습니다. 신문을 통해 예수님의 역사를 보십시오. T.V를 봅니까? 예수님의 마음으로 보면 T.V도 은혜가 됩니다. 영화를 봅니까? 예수님과 함께 보면 신령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하루 24시간을 예수님과 동행함이 신앙입입니다. 훈련으로 됩니다. 실패해도 또 하면 됩니다. 예수님과 24시간, 365일, 함께 사는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순간을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이 행복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살되 오늘 이 순간을 살아야 합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이 드디어 눈을 떠서 예수님 보았습니다. 31절, 눅24: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니라”. 재미있는 것은 눈을 열어 예수님을 볼 때는 이미 예수님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언제나 중요하게 여길 것은 “지금 이 순간”입니다. 현실주의자가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쾌락주의자가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엄밀히 말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지금 이 순간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실수는 과거는 지나치게 자책하고 미래는 지나치게 불안해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패했든 성공했든 과거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예수님은 2천년전 십자가에 우리의 모든 죄를 못박았습니다. 예수님이 갈보리에서 단번에 해결하신 것을 다시 끄집어내는 것은 쓸데없는 일입니다. 우리의 실수, 우리의 죄, 모두 다 지나갔습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우리는 두 가지 이유에서 과거를 잊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우리의 과거를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은 자주 우리의 과거의 상처를 들춰내는 데 그것은 예수님의 속죄의 효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우리는 이미 용서받았습니다. 실패했어도 이지 지나간 과거의 일입니다. 두번째는 우리는 어떤 이유로도 과거를 바꿀 수 없습니다. 우리의 깨어진 과거는 다시 붙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용납하신 나를 내가 용납하면 됩니다. 그렇다고 미래가 우리의 것인 것도 아닙니다. 미래는 우리의 희망일 뿐 아직 우리의 소유는 아닙니다. 미래의 소유자는 하나님입니다. 내일이라는 단어는 사전에는 있지만 우리의 실제 시간에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주실 뿐입니다. 우리는 다만 “우리에게 내일도 주십시요”라고 기도할 뿐입니다.

우리에게 유일한 시간은 지금 이 순간입니다. 윌리암 브레이크가 쓴 시와 같습니다. “모래알 속에서 세상을 보며 한 떨기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그대의 손 안에 천국이 있고 순간 속에 영원이 있다”. 우리가 예수님과 동행하는 유일한 시간은 지금 이 순간입니다. 지금 이 순간 예수님과 동행하면 과거에 우리가 어떤 실수, 어떤 죄, 어떤 상처를 받았더라도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예수님과 동행하면 미래가 아무리 불안하고 불안정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이 과거를 치유하고 미래를 약속받는 능력입니다. 지금 이 순간 예수님과 함께 있지 않으면 우리에게 영원한 미래도 없습니다. 미국의 존 오트버그가 “생각보다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극적인 진실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지금 이 자리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복음을 죽어서야 효력을 나타내는 복음으로 바꾼 것이다”.

그렇습니다. 지금 이 순간 예수님과 함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죽은 다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만나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롬8:18,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참을 만한 고난만 골라 참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의 어떠한 고난을 참으면 환란은 인내가 되고 인내는 연단이 되고 연단은 소망이 됩니다. 지금 이 순간 예수님께 복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복종할만한 것만 복종하면 평생 복종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지금 이 순간 복종하면 어떤 경우에도 복종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예수님 때문에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뻐할 수 있는 상황만 기뻐하면 평생 기뻐할 수 없습니다. 빌4:4,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지금 이 순간 어떤 경우에도 기뻐하면 기쁜 일이 생깁니다. 지금 이 순간, 예수님과 동행합시다. 예수님은 일주일에 한번, 일년에 네 번 만나는 일이 없게 합시다. 엠마오의 제자들처럼 하지 맙시다. 주여, 우리의 영적인 눈을 여시사 지금 이 순간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게 하옵소서. 그 축복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눅24:28-35 2011.6.12(일)

예수님과 동행하는 은혜

눅24:17,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하나님은 우리와 가까이 계십니다

“아담의 창조”(그림)

수1:9,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시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계21:3,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리라”.

신34:16, “땅의 선물과 거기 충만한 것과 가시떨기나무 가운데에 계시던 이의 은혜로 말미암아”.

창28:17, “두렵도다. 이곳이여 이것은 다름이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로다”.

예수님과 매일 동행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눅24:30-31,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니라”.

갈2:20,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는 것이라“.

오리겐, “기도는 근본에 있어서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다”.

오스왈드 챔버스, “우리가 기도할 때 기도에 열중한 나머지 예수님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시51:7, “하나님이여,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오늘 이 순간을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이 행복입니다

눅24: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니라”.

윌리암 브레이크, “모래알 속에서 세상을 보며 한 떨기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그대의 손 안에 천국이 있고 순간 속에 영원이 있다”.

존 오트버그, “비극적인 진실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지금 이 자리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복음을 죽어서야 효력을 나타내는 복음으로 바꾼 것이다”.

롬8:18,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빌4:4,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