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전도와 규례.

(행17:1-9)

# 여러분 ! 빌립보 감옥에서 일어난 일들이 관가의 높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자 관가의

상관들이 바울과 실라를 놓아주어 가게 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16:37)

에 보면 바울은 오히려 그들에게 큰소리치기를 <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치 아

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우리를 내어 보내려 하

느냐 아니라 저희가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 > 고 큰 소리를 쳤다

는 말씀이 있습니다.

= 여러분 ! 유대인들이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두려워하는 이

유가 무엇입니까 ? 당시에 이스라엘은 로마에 식민지로 통지를 받고 있었기 때문

입니다. 그러므로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은 당시에 어디를 가든지 일등 국민

의 대우를 받았으며 로마정부의 철저한 보호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로

마의 시민권을 가진 바울을 법적인 절차를 따라 죄를 묻지도 않고 심하게 매를 때

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그냥 가라고 하니까 바울이 자신이 로마의 시민권자임을 밝

히는 것입니다.

= 여러분 ! 바울이 자신이 로마의 시민권자임을 밝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매 맞

은 것에 대한 감정으로 보복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또 자신이 로마의 시민권 자

라는 사실을 자랑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바울이 자신이 로마의 시민권자라는 사

실을 밝히는 것은 유대인들로 하여금 자신이 전하는 복음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 여러분 !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권이 있습니다. 미국 시민권을 가진

것도 특권이겠지만 그 외에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각각 다른 특권들이 있습

니다. 즉 나에게 뛰어난 재주를 주신 것도 나에게 주신 특권이요, 내가 남보다 더

많은 물질을 가진 것도 하나님이 내게 주신 특권입니다. 우리는 이 특권을 자신을

높이고 자신을 과시하는 용도로만 사용하지 말고 바울과 같이 하나님을 높이고 복

음을 전하는 도구로도 사용하여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 여러분 ! 오늘 본문을 보니까 ?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를 떠나 데살로니가 라는

도시로 왔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이 데살로니가는 당시에 마게도냐의 수도였고 지

금은 터키의 영토로서 데살로니가 라는 말에서 데 자를 뺀 (살로니가) 라는 이름으

로 불리어지는 성지로서 많은 순례자들이 찾아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 가

보지를 못했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 바울의 발자취를 따라 성지 순례를 해 보고 싶

은 생각이 있습니다.

= 여러분 ! 바울은 예수님 다음으로 제일 크고 위대한 전도자 옅습니다. 그는 소아 시아와 온 유럽을 예수의 복음으로 물들게 한 전도자 이였습니다. 아마 바울이 있 었기에 오늘 우리도 여기에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전도에 있어서는 왕 중의 왕이라고 말을 해도 틀린 말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 오늘 말 씀의 제목은“ 바울의 전도와 규례 ”이라고 했습니다. 즉 바울이 어떻게 전도 했는가를 살핌으로 교훈과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2.

= 여러분 !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바울의 전도와 규례를 다음과 같이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첫째로 바울은 ....

1,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 본문(1-2절)에 보면 < 저희가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

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 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 지금 읽은 본문

을 보면 <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 자기의 규례

라는 말은 “자기의 특별한 방법대로”라는 말로 이해가 됩니다.

= 여러분 ! 바울의 특별한 전도 방법이 무엇입니까 ? 지금까지의 바울의 전도 행적

을 살펴보면 바울의 특별 한 전도 방법이 있습니다. 그 특별한 전도 방법이 무엇

인가하면 바울은 어디를 가든지 유대인의 회당을 찾아가서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

습니다. (14:1)에 보면 지난번 제1차 전도여행 때에도 이고니온 에서도 회당을 찾

아가서 복음을 전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 여러분 ! 사실상 바울의 적은 로마인들이 아니라 유대인들입니다. 바울을 돌로 친

자들도 유대인들이였고, 사람들을 선동하여 악감을 품게하여 복음을 방해하는 자들

도 모두가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가는 곳 마다 유대인들의 소굴인 회

당을 찾아갔습니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 바울은 복음을 위해서라면 핍박

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라는 것입니다.

= 여러분 ! 바울이 바나바와 크게 다투고 헤어진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 제1차

전도여행 때 유대인의 핍박이 두려워 도중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바나바의 생질인

마가요한을 다시 데리고 가자는 바나바의 주장 때문이 옅습니다. 즉 바울은 핍박

이 무서워서 도망가는 자와 어떻게 전도 여행을 떠나느냐는 것입니다.

= 여러분 ! 바울이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은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입니다. 첫째는

주를 위하여 죽으면 죽으리라는 순교적 신앙이요, 둘째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

신다는 믿음의 확신 때문 이였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가는 곳마다 호랑이 굴인

유대인들의 회당을 찾아간 것입니다.

#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한인 타운에서 강도를 만나 강도와 격투가 벌

어져서 위험한 지경에 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도 구경만하고 한 사람도

덤벼들어 도와주는 사람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한인 타운에서 교

통사고가 났는데 주변에서 구경하던 한국 사람들에게 증인을 좀 서달라고 하니까

모두 슬슬 피하면서 거절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때 상대가 멕시칸 이었는데 그편

에는 여러 멕시코 사람들이 증인을 서주는 바람에 억울하게 당했다는 이야기를 하

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 여러분 ! 우리는 의를 행할 때 핍박이나 손해가 두려워서 과거에 베드로와 같이

비겁하게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믿는 성도들은 바

울과 같이 죽으면 죽으리라, 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손해와 순교를 각오 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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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 바울이 유대인의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

은 것은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는 확실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담대하게 유대인들의 회당을 찾아가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두 번 째로

바울의 전도와 규례는 ....

2, 예수가 그리스도라 전했다.

= 본문(3절)에 보면 바울의 유대인들의 회당에서 <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

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 것을 증명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

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 고 담대하게 전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 당시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예수는 율법과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단 종교로 알려 있었

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이 가는 곳 마다 유대인들의 무서운 핍박이 있었던 것

을 알 수가 있습니다.

= 여러분 ! 당시의 유대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 예수가

그리스도다, 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절대로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게 된 것도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나님께서 보내심을 받은 그리스도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 여러분 ! 그런데 바울이 유대인들이 회당에서 무엇이라고 전도를 했습니까 ?

< 예수가 그리스도라 > 고 담대하게 증거 했습니다. 그는 성경을 풀어서 설명

을 하면서 예수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증거 했

습니다. 여러분 ! 바울이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말하는 것은 간단한 말이 아닙

니다. 그것은 마치 휘발유에 불을 던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유대

인들의 반발과 핍박이 너무도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 여러분 ! 우리나라 속담에 ( 입은 빗뜨러 졌어도 말은 바로 해야 한다 ) 는 말

이 있습니다. 여러분 ! 바울은 유대인들이 무서워서 말을 바꾸거나 예수가 그

리스도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담대하게 그는 죽은 자 가운데 다

시 사신자요 그가 곧 그리스도시라, 고 전했습니다.

# 여러분 ! 이런 이야기 들어 보셨습니까 ? 어느 집사가 교회에서 전도훈련을 받

았는데 전도 대상자를 만나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 선생님은 죽을 준비

되었습니까 ? )라는 말로 전도를 시작하여 예수 믿으면 천당 가고 안 믿으면 지

옥 간다는 말로 이끌어가라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이 집사님의 직업은 이발사

입니다. 손님이 한분 오셨습니다. 이 집사님은 오늘은 꼭 전도를 해야지 하고

마음을 단단 먹고, 면도를 먼저 하려고 칼을 들고 누워있는 손님에게 말을 건넜

습니다. 무엇이라고 말을 시작하라고 했습니까 ? 교회에서 배운대로 손님에게

( 선생님 죽을 준비가 되셨습니까 ? ) 라고 하니까 손님의 얼굴이 파래지면서

제발 목숨만 살려달라고 사정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 집 사람은 그

야기를 어디서 듣고 부엌에서 칼만 들면 나에게 (죽을 준비가 되었습니까 ? )하

며 덤벼드는 바람에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습니다.

4.

= 여러분 ! 바울은 그렇게 전도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예수 믿으면 천당 간다는

말도 하지 않았고, 바울은 예수 믿으면 복을 받는다는 말도 하지 않았으며, 바울은

또 예수 믿으면 병을 고친다는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무엇이라고 했습니

까 ? <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다 > 라고 전했습니다.

= 여러분 ! 전도의 방법이 다양 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반드시 전해야 하는 말은 예

수가 그리스도시라는 말을 빼먹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말이 전도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바울의 전도의 규례를 보면 ...

3, 열심히 복음을 권했다.

= 본문(4절)에 보면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 그중에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좇으니라 > 고

했습니다. 여러분 ! 저는 이 말씀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울이 전도 할 때에

그냥 예수가 그리스도니라, 는 말만 전하지 않고 한번 예수를 믿어보라고 여러 번

간절하게 권고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 여러분 ! 우리는 전도할 때 한 마디로 끝내지 마시고 여러 번 만나서 계속해서 같

은 말로 바울과 같이 권면을 하여야합니다. 우리나라 말에 (열 번 찍어서 안 넘어

가는 나무가 없다 )는 말이 있는데 우리가 자꾸만 권면하게 되면 언젠가는 그 마

음이 돌아서게 됩니다. 여러분 ! 오랫동안 닫혀져 있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습니

다. 수 없이 흔들고 두드릴 때 비로소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 병상에 누워 마지막 시간을 기다리는 어느 환자가 있었습니다. 그가 이 마지막 시

간에 간절하게 찾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간절하게 찾는 사람은 의사가 아닌

한 친구 옅습니다. 그 친구는 예수쟁이로서, 자기가 건강할 때 수없이 자기를 찾

아 와서 예수 믿고 구원받으라는 말을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 여러분 ! 그 때 그는 그 친구를 매우 무시했고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 것

입니다. 그 때 그 친구를 다시 만난 이 환자는 친구의 손을 붙잡고 (행16:30)에

나오는 빌립보 감옥의 간수가 바울에게 한 말을 했다고 합니다. ( 친구여 ! 내가 -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는가 ) 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때 그 친구는 그 친구의 손

을 꼭 잡아주면서 < 주 예수를 믿게 그리하면 구원을 받네 ! >라고 대답을 하므로

극적인 전도가 이루어 졌다고 합니다.

= 여러분 ! 바울의 전도 규례가 무엇입니까 ? 바울은 율법의 문으로 굳게 닫혀진

유대인들의 마음을 열기 위하여 같은 말로 수없이 복음을 권했다고 했습니다. 그러

므로 도무지 움직이지 않던 < 경건한 헬라인들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 부인들

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좇으니라 >고 했습니다.

= 여러분 ! 우리 모두 바울에게서 전도의 비결을 배우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바울

전도 비결이 무엇입니까 ? 그는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는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담대하게 전했으며, 열심히 복음을 권했다고 했습니다. 우

리 모두 이 말씀을 따라 바울과 같이 전도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