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강건케 하라!
(막 5:25-34)

시작하는 말

“건강”은 몸이 튼튼하고 병이 없거나 또는 그러한 몸의 상태를 말합니다. 오늘은 “몸을 강건케 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구약에서는 건강을 “마르페, marpe”라고 합니다. 이 말은 “라파, rapa”라는 단어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 말은 “수선하다. 치료하다. 고치다, 낫게 하다. 회복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약에서 말하는 건강은 수선되고, 치료되고, 회복되어 나은 상태를 말합니다. 구약에서의 건강은 육체(몸)를 중심으로 한 건강을 말합니다.

❷신약에서는 건강을 “휴기에스, hugies”라고 합니다. 이 말은 “휴기아이노, hugiaino”라는 단어에서 나왔습니다. 이 말은 “건전하다. 몸이 성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약에서의 건강은 전인적인 건강을 의미합니다. 몸도, 마음도, 정신도, 영혼도 건전하고 성한 것을 말합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이 치료하시는 의사이셨습니다. 하나님은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출12:26)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치료하는 자 즉 의사 “라파”라고 했습니다. 여호와 라파, 여호와 의사라는 말씀입니다.

신약에서는 우리 주님이 의사로 활동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 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9:12-13)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의사라는 말은 “이아트로스”라는 말입니다. 즉 예수 이아트로스, 예수 의사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은 열두 해를 혈루 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그녀는 ❶많은 의사에게 괴로움을 당했습니다. ❷가진 것도 다 허비했습니다. ❸병이 더 중해졌습니다. ❹예수님의 소문을 들었습니다. ❺무리 가운데 끼어 예수님의 뒤로 왔습니다. ❻예수님의 옷에 손을 댔습니다. ❼그녀는 예수님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❽즉시 그녀의 혈루 근원이 마르고 병이 나았습니다. 그녀는 그의 몸에 병이 나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기연가미연가 하지 않습니다. 분명하고 확실합니다.

우리 주님은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아시고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막5:30)라고 주위를 둘러보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것을 알고 두려워 떨며 예수님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우리 주님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 할지어다”(막5:34)라고 축복하셨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란 ?

진정한 건강은 균형 잡힌 건강입니다. 마음, 정신, 영혼, 육신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건강한 사람입니다. 다음의 열 가지 조건을 갖춰야 건강한 사람이라고 말 말수 있습니다.

❶마음과 정신의 건강입니다. 마음과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면 건강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생각과 계획이 건전해야 합니다. 사람의 몸의 병 중 70-80%는 마음과 정신에서 오는 병이라고 합니다.

❷영혼의 건강입니다. 영혼의 건강은 그 사람의 평생을 좌우합니다. 영혼이 건강해야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죄를 짓지 않아야 육신이 평안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❸육신의 건강입니다. 원래 사람은 무병하게 일생을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죄를 지음으로 영혼이 병들었습니다. 영혼이 병듦으로 육신도 병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완벽한 건강이란 없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건강이란 “회복의 개념”이 강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❹인간관계의 건강입니다. 친구, 동료, 가족들과의 관계가 원만해야 합니다.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면 건강하지 못하다는 겁니다.

❺일과 직업의 건강입니다. 사회에 악을 끼치는 일과 직업은 건강하지 못한 일이며, 직업입니다. 인류와 사회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해야 합니다.

❻여가와 취미의 건강입니다.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취미활동이 생산적이고, 건강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❼자연(환경)의 건강입니다. 담배꽁초 하나에서 산업쓰레기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건강을 신경 쓰지 않으면 안 됩니다. 결국은 자연이 병들면 부메랑으로 인간에게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❽가정의 건강입니다. 모든 힘의 원천인 가정이 활기 있고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부모가 정도를 걸어야 하고, 자녀들이 곁길로 새지 않아야 합니다.

습관은 이내 제2의 천성이 되고 맙니다. ➀우상 숭배자들은 우상에 대한 습관(고전8:7)이 있습니다. ➁교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치 않는 습관이 있었습니다(렘22:21). ➂성수주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습관이 있습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습관(히25), 주일을 자주 빼먹는 습관, 예배시간에 늦는 습관, 예배시간에 조는 습관이 있습니다. ➃대인관계에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습관, 비판과 비평하기를 좋아하는 습관, 중상모략하기를 좋아하는 습관, 거짓말 하는 습관, 배신과 배반을 일삼는 습관이 있습니다. 나쁜 습관을 고집하는 분들은 이미 습관이란 고질병에 병에 걸려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나쁜 습관을 후회해 본적이 있는 분들은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➀기도하시는 습관(눅22:39). ➁말씀을 전하시는 습관 ➂가난한 자, 약한 자, 병든 자, 고난을 당하는 자를 위로 격려하시는 것이 습관이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신앙생활의 좋은 습관, 은혜로운 습관, 신령한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❿미래의 건강입니다. 내일에 대한 꿈, 자녀들에 대한 아름다운 계획, 미래에 대한 위대한 비전, 내세에 대한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거나, 암울하면 건강하지 못하다는 증거입니다.

하버드 의과대학 “벤슨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신앙인은 비신앙인보다 훨씬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것입니다. 질병의 60∼90%는 육체적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요 곧 스트레스에서 오는 현상입니다.

심장수술을 받은 232명 가운데 살아남은 환자를 조사해 보니까 신앙인이 비신앙인보다 세배나 많았습니다. 심장혈관병으로 죽는 경우도 신앙인은 비신앙인보다 절반밖에 안되었습니다. 30명의 엉덩이뼈가 부러진 여자들 가운데 신앙인이 비신앙인보다 퇴원 후 디프레션이 훨씬 더 적고 멀리까지 걸을 수 있었습니다.

신앙인과 비신앙인간에는 자살률도 4배나 차이가 납니다.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면 불면증의 75%가 정상화되고, 불임증을 가진 여자들이 35%나 임신을 하고, 습관적으로 통증을 제거하기 위해 먹던 진통제도 34%나 감소됩니다. 5년 동안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신앙인은 비신앙인보다 더 좋은 건강을 누리고 발병했을 때에도 훨씬 더 빠른 회복이 온다는 사실이 증명 되었습니다.

특히 기도는 스트레스 호르몬에 좋은 영향을 주고 혈압을 낮추어 주며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 심장박동수와 호홉조절과 그 외에도 건강에 많은 유익을 준다는 것입니다.

건강하게 사는 비결은 ?

병이란 나의 몸이 요구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더 많이 먹거나(폭식증), 나의 몸이 요구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덜 먹을(거식증) 때 나타나는 이상 현상입니다. 그러므로 건강하게 사는 비결은 먹고 싶으면 먹고, 먹기 싫으면 안 먹으면 됩니다. 억지로 먹는다던가, 억지로 안 먹으면 그게 병이 됩니다.

피자나 햄버거나 치킨은 몸이 원하는 음식이 아니고 입이 원하는 음식입니다. 입이 원하는 음식만 먹으면 입은 건강하게 될지 몰라도 몸은 망가집니다. 입이 원하는 음식 말고 몸이 원하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음식은 입맛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몸맛으로 먹어야 합니다.

입맛과 몸맛이 같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런 표준 체격인 분들은 먹고 싶을 때 먹고, 먹기 싫을 때 안 먹으면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음식에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 반대로 지나치게 깡마르거나, 지나치게 비만한 사람들은 음식 습관을 반대로 바꾸어야 합니다. 음식을 입맛으로 먹을 것이 아니라 몸의 건강을 위해 먹어야 합니다. 먹고 싶은 것을 삼가고 먹기 싫은 것을 억지로라도 먹어야 건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그렇게 해야 할까요? 평생 그렇게 해야 합니다. 입맛으로 먹는 즐거움은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하게 또 다른 즐거움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음식으로 건강을 조절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적당한 운동으로 조절을 해야 합니다. 체중 조절이 될 때가지는 하루에 1-2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체중이 조절되면 하루에 1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신속하게 치료를 받으라 !

육체적, 심리적, 영적으로 모두 정상인 사람을 건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자동차도 고장이 없어야 하고(육체적), 운전자도 운전을 잘 해야 하고(심리적), 차에 맞는 에너지를 넣어 주어야(영적) 차가 잘 움직이는 것과 같습니다. 어느 하나가 부족하면 사고 납니다.

❶육체적인 병을 치료하는 사람은 의사입니다. 60-80%의 병은 자기가 조절을 할 수 있다고 해도 20-40%의 병은 반드시 병원을 찾아 의사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전염병, 세균성 질환, 바이러스 질환, 불의의 사고 같은 목숨에 위협을 느끼는 심각한 상태는 신속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1-2분 사이에 명암이 엇갈립니다. 촌각을 다투는 일에 기도만 하고 기다린다든지, 미련하게 참고 있다든지, 한방에 가서 침이나 맞고 있다든지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10분이란 시간은 짧은 시간이지만 사람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❷심리적인 병을 치료하는 사람은 상담사들입니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병을 말합니다. 심리적인 병이나 정신적인 병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상담사들의 몫입니다.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❸영적인 병을 치료하는 사람은 목회자들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목회자들의 몫입니다. 목회자들의 기도와 말씀의 지도를 받아야 영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끝맺는 말

다윗은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시39:13)라고 기도했습니다. 만병의 의사(여호와 라파) 되시는 하나님께 전인적인 의사(예수 이아트로스)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면 하나님은 동원하실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셔서 우리의 영육간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리라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