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가 열려야 한다.



실버만이란 사람은 학교를 다음과 같이 혹평했다.

"답답하고 보잘 것 없는 규칙에 의해 통제되는 잔인하고 재미없는 곳이다."


그렇다면 교회는 어떠한가?
2000년대가 가까와 오면서 한국의 교회교육은 많은 부분에 수정을 요구받게 되었다.과거에는 어린이나 중고등학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교회학교가 최근들어 그들로 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이는 사회적,경제적,교육적인 발달과 함께 지금까지의 교회 교육이 닫혀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규정된 틀, 형식화된 교과과정,비개별화된 학습형태 등 세상교육 보다 못한 교회학교 학습환경을 발전시키고자 열린교육 방법을 많은 교회들이 시작하고있다. 이 열린 교육은 복음을 변화시키자는게 아니라 복음을 담아내는 그릇을 바꾸자는 이야기이며 말로써만 가르칠게 아니라 다양한 매체와 다양한 접근방법을 동원하여 교육의 극대화를 이루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탄은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덤비고 있다.그래서 사탄은 다음과 같은 '3가지 파괴 운동'을 통해 교회학교를 넘어뜨리려고 하고 있다.

① 예배 파괴운동 : 재미없는 예배, 느껴지지 않는 예배, 하나님의 영광이 보여지지 않는 예배가 되도록 하고 있다.즉, 마음이 다른 곳에 가도록 유도한다.
② 다음 세대 파괴운동 : 다음 세대가 다른 세대가 되게 한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알던 장로들이 죽자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바알(우상)을 섬긴 것처럼, 하나님 중심의 주일이 사람 중심의 주일로 변하고 있다.
③ 뿌리 파괴 운동 : 교회의 교육,설교,찬양 등이 현실과 무관하게 느껴지도록 한다. 설교가 신화나 옛날 이야기 처름 변질되도록 유도하고 있고, 찬양이 세상의 노래와 같은 맥락에서 불려지도록 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들도 새로운 교육을 해야만 한다. 그것을 "열린 교육"이라고 말한다.열린교육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을 다 이야기 할 수는 없다.그래서 열린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열린 교사"이다.

마태복음 3장 13절-17절을 한번 읽어 보자.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후, 물에서 올라와 공생애를 시작하시려는 순간에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시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는 말씀이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고 교사, 제사장, 선지자로서의 사역을 시작하려는 순간에, 예수님을 위하여 하늘이 열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내가 여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열린교육을 하려면 우선 교사가 열린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사가 먼저 열린 교사가 되기 위해선 그를 위해 하늘이 열려야 한다. 그를 위해 하늘이 열리지 않는 교사라면, 그는 교회의 진정한 교사가 아니다. 또한 하늘을 열 수 없는 교사라면 그가 수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세상 학교의 교육이라면 몰라도 교회의 교육이라면 먼저 "하늘이 열려야한다".

많은 기술을 배우고 좋은 프로그램과 현대적 멀터미디어로 교회를 치장하고 준비했다 해서 그 교회나 교사가 열린 교회나 열린 교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열린교육, 열린목회를 하려면 하늘이 문을 열어 주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열린 교육을 시도하도록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시고,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셔서 하늘의 열린 공간 만큼이나 교사인 내가 먼저 열려져 있어야 한다.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아는 교사라야 열린 교육을 할 수 있다. 하늘을 열지 못하는 교사는 그가 가르치는 학생들의 영혼을 열 수가 없다.사람의 영혼을 열지 못하는 교육은 열린 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열린 교육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기술(테크닉)이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태도(자세)이다. 기술(테크닉)보다 더 중요한 것이 교사의 태도다.
하나님께서도 예수님의 바로 이 점을 보셨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어떤 점을 보셨는가? 어떤 점을 보셨길래 예수님이 우리의 모범이 되실 수 있는가? 하나님은 예수님의 태도를 보셨다. 마찬가지로 오늘 하나님이 보시는 것 역시 우리의 기술, 우리의 학식, 우리의 삶의 자리, 우리의 경험, 경력이 아니라 우리의 태도이다. 태도란 하나님과 사람들에 대해 여려분이 대접하는 자세이다. 여려분이 하나님을 어떻게 대접하는가? 사람을 어떻게 대접하는가? 하는 문제이다.여려분은 하나님을 어떻게 대접하는가? 여려분은 맡은 반 학생들을 어떻게 대접하고 있는가?

자신과 가정과 직장의 삶에 있어서 교사의 태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이다. 겸손은 기술이나 기능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이다. 겸손의 태도야 말로 탁월한 교사가 되는 열쇠이다. 교사의 성공은 기술이나 기능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교사의 탁월성은 무엇보다도 좋은 태도에서 나온다. 태도는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여려분의 생각과 대접하는 자세라고 말씀을 드렸다. 열린 교사가 된다는 것은 어떤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교수법을 배운다는 차원을 넘어선다.그것은 새로운 태도, 바른 태도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인도하신 모습을 통해서 몇 가지 교훈을 얻고자 한다.

첫째 겸손이다. 겸손은 기적을 일으킨다. 빌립보서 2장 5-11 을 쁹아보자. 우리는 여기에서 세 가지 겸손의 원리를 쁹을 수 있다. 겸손은 열린 교사가 되는 첫걸음이다.
① 비움의 원리다 : 자기를 비우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학생들을 위해 나 자신을 비우는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학식,경험,물질,교만,더려운 것들을 다 버리는 것이다.나를 버리지 않은채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는 결코 없다.
② 성육신의 원리 : 예수님께서 하늘의 영광 보좌를 버리고,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신것 처름 나도 학생들을 위하여 교사로서 가르친다는 권위나 교만을 버리고 아이들과 같이 되어 말씀을 배우는 자세로 아이들과 같은 입장, 같은 마음, 같은 생각으로 함께 해야 한다.
③ 죽음의 원리 :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만 하셨고 십자가를 지시고 죽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구원은 있을 수 없는 것처름 내가 학생들을 위하여 죽지 않으면, 아이들이 살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을 포기하지 말고 죽기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 바로 이때 기적이 일어난다.

둘째 겟세마네 동산이 있어야 한다.겟세마네가 없었다면 골고다도 없었을 것이다. 어린 영혼들을 위한 눈물의 기도가 없는 교사는 그들을 위하여 희생을 각오할 수 없다.겸손한 교사라면 날마다 눈물로 기도할 수 있다.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 말재주로 학생들을 가르치려고 하는 교사는 결코 자신을 믿지 주 예수님의 능력을 믿지 않기 때문에 결코 기도하지 않는다.아침,저녁으로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끊임없이 기도하는 교사가 열린 교사이다.

셋째 십자가를 바라보는 교사가 열린 교사이다.교사들이 학생들의 수에 민감해서는 않된다. 교역자의 눈치를 봐서도 않된다.자기에게 맡겨진 학생들을 위해 겸손한 자세로 늘 기도하면서 그들을 십자가로 가까이 나아가도록 인도하는 교사가 열린 교사이다. 열린 교사는 학생들을 십자가로 더 가까이 인도하기 위해서 먼저 자기 자신이 십자가에 가까이 낭아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학생들은 결코 교사의 말을 들어서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지는 않는다. 학생들은 교사의 말이 아니라 교사가 살아가는 그 삶의 모습을 통해 교사가 하는 그대로 자기의 신앙을 유지하려고 한다. 따라서 십자가를 바라보지 않고 학생들을 대하는 교사는 자기와 마찬가지로 학생들도 그렇게 만들어 버리는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명심해야 한다.


새로운 교육 방법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의 연구와 개발이 필요없다는 말이 절대 아니다.그 모든 것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는 말이다.'열린 교육'을 하려면 우선 열린 교사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열린 교사'란'하늘을 여는 교사'를 말하며 하늘을 여는 방법은 교사가 겸손하게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날마다 겟세마네의 기도를 쉬지 않고 늘 십자가를 바라보는 삶을 통해 학생들을 십자가로 더 가까이 인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죽는 교사는 자신이 맡은 학생들을 살릴 수 있지만, 자신이 살기 위하여 자기 십자가를 부인하고 십자가의 신앙을 포기하는 교사는 자신도 죽고 아울러 학생들까지도 죽이는 죄를 범하고 만다. 다른 길이 없다.하늘은 자신이 겸손하게 죽어야 열린다. 하늘이 열리지 않으면 결코 학생들의 마음도 열리지 않는다. 교사가 죽어야 하늘이 열리고 하늘이 열려야 열린 교육이 이루어 지며, 그래야만 학생들을 열린 신앙인으로 키울 수 있다. 이 방법 밖에 없기 때문에 에수님도 겸손히 겟세마네의 눈물의 기도를 통해 골고다의 십자가를 달게 지셨던 것이다. 열린 교육은 하늘이 열려야만 가능하다. 하늘은 내가 죽어야만 열린다. 우리 교사들도 예수님처럼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놓는 희생의 사랑으로 우리에게 맡겨주신 어린 영혼들을 '열린 교육'으로 잘 가르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