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능력"

(고전 1:17-18) / 백장흠 목사

목사님들이 주일에 입으시는 가운이 있습니다. 거기에 후드를 걸치고 나옵니다. 그런데 후두의 색깔을 보면 어느 목사님은 흰색을 꼭 하세요. 그것이 어울리거든요? 라고 제안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가운에 후드를 걸치는 것은 멋을 내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색깔에 의미가 있습니다. 흰색(white)이나 황금색(gold)은 주님의 사역에 맞춘 위대한 기쁨과 승리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즐거움이 있는 절기에는 흰색입니다. 빨간색(red)은 성령을 상징하며 고난 등을 의미합니다. 성경강림주일에는 불같은 성령을 상징하여 빨간색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보혈을 의미하여 고난주간에 사용합니다. 그리고 순교 등을 의미합니다. 보라색(purple)은 주로 회개와 준비한다는 의미로 사순절이나 대림절 기간 동안에 사용됩니다.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검정색은 주님의 죽으심을 생각하는 성금요일 같은 날에 사용합니다. 근자에는 청색(blue)도 보라색 대신 사용하기도 하고 비절기에는 녹색(green)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십자가는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교회의 표시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왜 교회는 모두 십자가가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틀리는 것은 아닙니다. 십자가를 장식용으로 아는 이들이 있습니다.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다니는 분들이 계셔서 속으로 저분은 믿음이 너무나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하여 물었더니 이것 좋잖아요. 그래서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맞는 거지요. 십자가가 장식용입니까? 아니지요. 여러분들이 들은 이야기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간 어린아이가 엄마를 쿡 찌르면서 엄마 강단에 더하기(+)표가 크게 써있네 라고 하였답니다. 십자가는 인생에 더하기를 해준다는 의미 맞습니다.

원래 십자가는 사형틀입니다. 요즘에는 교수형으로 사형을 집행하였으나 근자에는 실제로 사형집행을 하지 아니한 상태입니다. 캔버스대학 해부학교수 하워드 매츠키교수는 십자가형의 고통을 의학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두 손바닥에 못을 박아 세우면 매달려지기 때문에 살이 찢겨 많은 피를 쏟게 되고 통증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가슴으로부터 팔에 이르는 근육들이 극도로 팽창하여 호흡 장애를 가져옵니다. 숨을 내쉴 수가 없어 근육에 산소공급이 안 됩니다. 그래서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된답니다. 이런 증세를 조금이라도 참으려고 몸을 위로 치켜세우면 이때마다 발등에 박힌 못을 의지함으로 그 고통이 가중된답니다. 이런 방법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십자가형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의 징표입니다. 내가 너희들을 사랑하였다. 말씀만 하신 게 아니라 보여 주셨습니다. 바로 예수의 십자가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십자가는 능력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은,

1. 속죄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셨을 때 행복하게 살도록 지으셨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불행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 범죄 한 이후였습니다. 죄가 들어오면서부터 인간에게 죽음이 왔습니다. 질병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불행의 근본을 해결하여야 하는데 누구도 해결할 길이 없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소나 양으로 속죄 제사를 드리게 하였습니다. 그런 제사를 수없이 드려도 죄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양심이 살아 있는 이들은 죄 때문에 가책을 받고 괴로워합니다. 죄를 짓고 평안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죄의 종이 되어 죄가 하라는 대로 하게 됩니다. 요한복음 8:34절 “죄를 짓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고 하였습니다. 죄에 끌려 살다가 마지막은 죄의 값을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저주와 죽음입니다. 그 후에는 마지막 날 심판대 앞에 서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류의 대적은 죄입니다. 건강의 적은 질병이 아닙니까! 병중에 무서운 병이 있지요. 에이즈, 암, 심장병 등입니다.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죄입니다. 죄는 무서운 파괴력이 있습니다. 나라가 망하는 이유는 재앙으로 인하여 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국방의 문제나 경제문제라고 할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죄는 가차 없이 망하게 만듭니다. 가정도 파괴됩니다. 인격도 무너집니다. 죄는 고착성이 있습니다. 한 번 붙으면 떨어지지 않습니다. 산에 아카시아 나무 뿌리를 내리면 뽑혀지지 않습니다. 죄가 들어오면 철저하게 망할 때까지 떨어지지 않습니다.

죄는 발육성이 강합니다. 잘 자랍니다. 처음에는 죄 같지 아니한 일을 하였는데 점점 커집니다. 작은 것이 자꾸 커집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습니다. 죄는 전염성이 강합니다. 죄짓는 사람 옆에 있으면 자신도 그 죄를 범하게 됩니다. 우리 주님은 이 땅에 오실 때 죄를 없이 하려고 오셨습니다. 요한일서 3:5절 “그가 우리 죄를 없이 하려고 나타내신 바 된 것을 너희가 아나니”라고 하셨습니다. 오셨다고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심으로 인류의 죄가 해결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신 포도주를 마시게 하였습니다. 그 후에 우리 주님은 큰소리로 외치십니다.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돌아가시니라(요 19:30) 하셨습니다. 무엇을 다 이루셨다고 하셨습니까? 죄 문제를 다 해결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죄와 관계가 없으신가요? 가정도 깨끗하고 몸도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음은 왜 깨끗하게 하지 않나요? 내촌감삼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가 쓴 『구안록』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는 너무도 자신이 썩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을 깨끗하게 씻어보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답니다. 그가 결심하고 도덕군자들이 남긴 가르침을 받아 철학과, 종교를 접해 봅니다. 노력했지만 결국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책 마지막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하여 나는 마침내 갈보리 언덕까지 왔다. 그리고 거기 서 있는 십자가 위에 매달려 계신 예수님을 만났다. 나는 그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가슴속에 엉키고 더러운 모든 죄를 그 앞에 토해냈다. 그때 내 귀에 들리는 음성은 “내 아들아 네 죄가 사함을 얻었느니라” 하는 음성을 듣고 그 순간 나는 비로소 모든 더러움으로부터 해방되었음을 알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죄는 부채와 같습니다. 사채를 빌려 쓰다가 파산하고 마지막 죽음을 선택하였다는 소식을 접할 때가 있습니다. 사채는 원금보다 이자가 더 많아지기에 갚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시달리다가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용카드도 그렇습니다. 갚지 못하면 파산 됩니다. 신용을 잃게 되고 그 사회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이런 부채를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주심으로 모두 갚아 주셨습니다.(할렐루야) 우리는 부채 걱정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복음입니다. 구약에서는 죄에 대하여 벌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런 관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돈은 있는데 벌을 받아 곤장을 맞아야 합니다. 그때 품꾼을 삽니다. 내 대신 매를 맞아 줄 사람을, 돈을 주고 품꾼으로 삼아 그가 대신 매를 맞게 하였습니다. 이것을 영어로는 휘핑보이(whipping boy) 라고 합니다. 유럽의 어린 왕자가 벌을 받게 되었으면 그 또래 아이가 대신 매를 맞는 것입니다. 우리가 맞아야 할 매를 우리 주님이 대신 맞아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에서는 희생양(scapegoat)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국경일이나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죄수를 사면하는 예가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죄인입니다. 그러나 사면하면 죄가 없습니다. 누구도 죄에 대하여 묻지 않습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볼 때 무엇을 생각하십니까? 저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나의 죄를 사하였다는 사면증거물입니다. 이렇게 보면 맞습니다. 십자가는 능력입니다. 우리 죄를 사하여 주는 능력입니다.

우리가 할 것은 나는 죄인이라는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면 모든 죄가 사하여 집니다.(할렐루야)

우리는 죄의식으로 죄인이라는 표를 떼어 내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 의식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십자가의 능력은,

2. 화목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골로새서 1:20절에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화목은 두 가지 방면으로 되어야 합니다. 하나는 하나님과의 화목입니다. 이것이 근본 문제해결입니다. 구약의 제사가운데도 화목제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와 평화를 위한 거였습니다. 우리가 죄 가운데 있을 때 인간은 하나님과 원수의 관계였습니다. 그런데 예수의 십자가로 인하여 가까워졌습니다.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사람관계에서 화목하고 살아보세요. 거기에 행복이 있습니다. 가족이 화목하면 가정이 행복합니다. 교회가 화목하면 교인들이 행복합니다. 하나님과 화목하면 모든 것이 형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화목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죄인 된 우리가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미국에 가면 샌프란시스코와 마린 반도를 연결하는 금문교가 있습니다. 길이 2925m, 높이 227m입니다. 그러면서도 중간다리 하나 없습니다. 현재 최장, 최대의 다리입니다. 1933년부터 1937년까지 공사하면서 70여명 인분들이 물속에 떨어져 죽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공사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편안하게 왕래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범죄 한 이후에 하나님께 나아갈 길이 없었습니다. 예수께서 지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길이 열린 것입니다. 요한은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 되도록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보내셨다고 하였습니다. 요한일서 4:10절을 보세요.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나갑시다. 십자가로 이미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의 관계가 이루어졌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회막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갈라졌습니다. 이것이 화목의 관계가 이루어졌다는 선언입니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엡 2:13~16)고 하였습니다. 십자가 사건 중에 엄청난 사건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먼저 회개할 줄 알아야 합니다. 대인관계도 그렇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때 즉시 제가 잘못했습니다. 용서하세요. 이 말을 할 수 있으면 상대방도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집니다. 이것이 화목의 길입니다.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 말을 할 수 있으면 하나님과 화목의 관계입니다. 이때 복이 됩니다. 세계 역사를 보세요. 하나님을 모르거나 등진 나라, 기독교를 박해한 나라가 선진국이라든지 잘되는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영광만을 추구하여야 합니다. 자신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할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르면 하나님께서 대답하시는 관계에 이르게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못 박히신 십자가를 통하여 나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은,

3. 사람과의 관계에서 화목하게 하십니다.

평화, 화평 이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살찐 소를 먹으면서 다투는 것 보다는 채소를 먹으면서 화목 하는 것이 낫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십자가 앞에 서면 화평하게 만듭니다.

화목을 위하여 우리들이 할 일이 있습니다.

1) 순수해야 합니다.

남을 이용하려는 마음으로 다가서면 진정한 화목이 될 수 없습니다.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 중에 사람을 해롭게 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돈주머니이고, 다음은 술잔이며, 셋째는 분노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사람을 측정하는데 돈 거래하면 알 수 있습니까? 이익을 챙기려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욕심은 자신을 추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초라하게 됩니다. 욕심을 버리는 것 이것이 순수함입니다. 그리고 성격상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것으로 분노 하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이들은 화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순수함이 있어야 합니다.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아니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몸이 좋지 않다고 하여 병원에 가서 건강진단을 받았습니다. 검사가 끝난 뒤에 의사가 아내를 불러서 결과를 말해 줍니다. 만약 내가 지시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당신 남편은 죽습니다.

첫째, 당신은 매일 아침 남편에게 건강식품인 무엇 무엇을 주어야 합니다. 둘째, 당신은 매일 점심때마다 당신 남편에게 균형잡힌 식단을 짜 그대로 실행해야 합니다. 셋째, 당신은 남편에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거나 잔소리 하는 것을 삼가 해야 합니다.

넷째, 당신은 남편에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거나 잔심부름을 시키면 안 됩니다. 다섯째, 당신은 집안을 항상 깨끗하게 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신 남편은 죽고 살지 못합니다. 아내와 함께 자동차를 탄 남편이 묻습니다. 의사가 뭐라 하던가요? 아내가 퉁명스럽게 하는 말 ‘당신 곧 죽는다고 마음 준비하라’고 합니다. 처음 말은 하지 않고 나중 말만 하는 아내 이 집에는 화목이 있을 수 없는 거지요?

2)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내가 잘못했습니다 라고 쉽게 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상대방이 화를 낼 때 자신은 침묵하는 사람입니다. 화를 내도 같이 내면 화목은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떤 수도사에게 여인이 찾아와 하소연 합니다. 남편과의 다툼 때문에 더 이상 살 수가 없습니다. 말을 듣고 난 수도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신비한 약이 있습니다.

남편과 다툴 일이 생기면 이 물을 한 모금 입에 넣고 삼키지 마세요. 가만히 있다가 한참 만에 삼키세요. 그 뒤로 이 집에는 다툼이 없어집니다. 화목하게 됩니다. 여인이 다시 물을 구하러 수도사에게 왔습니다. 신기한 물을 더 달라고 수도사는 말합니다. 그 물은 신기한 물이 아니라 보통 물이에요. 말을 하지 못하게 물을 물고 있기 때문에 화목하게 된 겁니다 라고 알려 주더랍니다.

3) 사랑해야 합니댜.

그때 화목이 이루어집니다. 전에 좋았던 일만 생각하세요. 상대가 나에게 잘한 것만 생각하세요. 그러면 누구라도 웬만하면 사랑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는 사랑의 표시입니다. 사랑하면 용서하게 됩니다. 십자가 정신이 무엇입니까? 용서입니다. 상대방은 나를 어떻게 대할지 모릅니다. 혹은 배신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사랑하고 용납하려고 하면 자신의 마음은 평안합니다. 사람 사이에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협력하려고 하세요. 이것이 사랑입니다. 이런 관계 속에서 살아가려고 하면 먼저 마음에 기쁨이 옵니다. 이것이 십자가 정신입니다.

우리는 십자가 앞에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를 바라보세요. 우리 주님의 음성을 들으세요. “내가 다 이루었다, 너의 죄를 사하였다.” 이 음성이 들릴 것입니다.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음성이 들릴 것입니다. 십자가는 나의 죄를 사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회개하고 주 앞에 서면 의인으로 인정받습니다. 이제는 그 십자가가 나를 죄에서 구원하여 영생의 보증을 얻게 합니다.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십자가는 화목하게 하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고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모든 사람과 화목하며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내게 맡겨 주신 사명의 십자가를 기꺼이 지려고 해야 합니다. 너는 나를 따라 오너라. 너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으라 하십니다. 더 나아가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려고 하세요. 그러면 사랑과 화목이 이루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