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출애굽기 34:21-24
"21)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쉴지니 밭 갈 때에나 거둘 때에도 쉴지며 22)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세말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23)너희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 24)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


  오늘은 전세계 교회가 지키는 맥추감사절(Feast of Harvest)입니다. 우리는 오늘을 지난 6개월간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감사하는 날이 되게 합시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날에 더 큰 은혜주실 것을 믿으며 감사하는 예배를 드립시다.
  감사(感謝;thanksgiving)는 은혜로운 하나님께 대한 태도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내리신 지난 은혜를 감사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감사할 때 하나님은 장차 더욱 큰 은혜를 주시는 분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주실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 때 맥추절을 지킬 것을 명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남자들은 누구나 세 번의 감사절(유월절, 맥추절, 추수감사절)을 지키라 하였습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장래에 더 큰 복을 주실 것이라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지난 은혜를 감사할 뿐 아니라 장차 더 좋은 복을 믿으며 감사합시다. 하나님은 오늘 성경에서 감사를 잘한 사람에게 어떤 복을 주신다고 하였습니까?

1. 건강의 복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장차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 때에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라 하셨습니다(-22). 칠칠절이란 맥추감사절이 유월절부터 7일이 7번 지난 다음날인 50일째 지키기 때문에 칠칠절 또는 오순절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맥추감사절은 모든 남자는 필히 지켜야 했습니다(-23). 여기서 남자들이란 20세에서 60세까지의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장정들로 노동의 주체입니다. 남자들은 노동하도록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식물을 얻기 위하여 얼굴에 땀을 흘리고 노동하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창3:19). 왜 하나님은 모든 남자는 감사절을 특히 맥추절을 잘 지키라 하셨는가요? 그것은 노동의 주체인 남자들이 건강하고 장수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살면 건강하고 그 날이 장구할 것이다(신6:2)라고 하셨습니다.
  구약 룻기에 보면 베들레헴에 부자인 엘리멜렉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 땅에 흉년이 들자 더 돈을 많이 벌기 위하여 두 아들을 데리고 이방나라 모압으로 갔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예배도 드리지 않고, 감사제물을 드려야 할 필요가 없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는 지혜로운 사업가로 부자가 되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병이 들었고, 죽게 되었습니다. 큰 아들도 작은 아들도 결혼하였는데 병들어 죽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이 남자들은 하나님께 드릴 예배의 삶을 떠났고 특별히 노동과 수입을 감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이 있는 것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돈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노동의 주체인 우리 남자들이 더욱 예배와 감사제물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현대사회는 남녀평등, 맞벌이 부부시대입니다. 누구나 건강하여야 합니다. 우리 교회 모든 남녀성도들, 어린 학생들 예배를 귀히 여기고, 감사와 감사예물을 잊지 맙시다. 건강과 장수의 복이 있을 것입니다.

2. 일터(직업)의 복을 주실 것이다.
  구약의 모든 제사는, 맥추감사절은 빈 손으로 하나님 얼굴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20). 하나님께서는 맥추절을 지킬 때에는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힘을 헤아려 자 원하는 예물을 드리라"고 하셨고(신16:1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신16:15) 감사하라 하시었습니다.
  "너의 토지 소산의 처음 익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26)라고 하였습니다. 처음 익은 열매란 가장 좋은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최선의 마음으로 최선의 물질로 섬기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감사절을 잘 지킬 때 장차 손을 대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겠다 하셨습니다.  "네 지경을 넓히리니"(-24)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농토를, 사업장을 넓혀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거지가 되어 베들레헴에 돌아와 보리이삭을 주어 하나님께 감사하고 사모님을 공경할 때 하나님은 그에게 복을 주시었습니다. 그 지경에 가장 부자인 보아스와 결혼하게 하시었고, 다윗 임금과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게 하였습니다(마1:5,6). 가난한 사람일수록, 직업이 간데 없는 사람일수록 더욱 예배를 귀히 여기고, 최선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사렙다 과부의 감사를 잊지 맙시다.
  하나님께서는 맥추절을 지킬 때(신16:12)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며 지키게 하시었습니다. 우리는 이조시대 때의 종살이를 기억합시다. 일제 36년의 고난을 기억합시다. 6.25이후 보릿고개를 기억합시다. 7,80년대 공단의 가난을 기억합시다. 우리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예배를 귀중히 여기고 감사할 때 우리 학생, 청년들에게 배움의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에게 일터의 복, 직업의 복, 수입의 복을 크게 하실 것입니다.

3. 평강의 복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감사절기를 잘 지키면, 남자들이 그리하면 평강의 복을 주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열방을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아무 사람도 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24).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께 예배보다 자녀를 더 사랑하였고, 그의 아들 홉니, 비느하스는 성도들이 드리는 예배를 훼방하며, 제물을 탈취하며, 감사하지 않을 때 전쟁에서 다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 가문에 평강이 떠났습니다. 예배, 감사제물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거기에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의 복이 있습니다.
  다윗은 어려서부터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것, 제물 드리는 것을 좋아하였습니다. 그는 (시116:12)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하며 늘 감사에 넘쳐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왕을 삼으셨고, 성경은 "여호와께서 사방의 모든 대적을 파하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거하게 하시었다"(삼하7:1)고 전합니다. 다윗은 평강 주신 하나님이 감사하여 혼자라도 하나님의 전을 짓고자 하였습니다.
  영국의 종교가요 기도의 사람으로 유명한 윌리암 로우(Law, W)는 만족과 평화의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선생님은 어떻게 그렇게 평안하냐고 물었습니다. "생의 행복과 평안을 얻는 가장 빠른 길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일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성도들 교회생활, 학교생활, 가정생활, 사업에 평화가 없습니까? 감사합시다, 예배를 귀하게 여깁시다. 우리 민족은 여러 가지로 우수하고 잘합니다. 그러나 평화가 없습니다. 왜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감사할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감사가 넘치는 그리스도인, 교인되어 평강의 복을 누립시다.
  오늘의 신실한 맥추감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뿐 아니라 장차 큰 은혜와 복을 받는 기회가 되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감사의 본을 보이며, 교회와 가족에게 감사의 삶을 가르칩시다. 오늘 감사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장래에 건강, 직업, 평강의 복이 함께 하기를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