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도(弟子道 Discipleship)- 지성과 경험을 드린 제자 마태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마태복음 9:9-13)

“마태“라는 말은 헬라어로 "여호와의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마태의 본명이 레위(연합함)인 것으로 보아서 그는 제사장 족속인 레위지파였고 그리고 성직자의 꿈을 가졌던 사람이었다고 보여집니다. 그의 아버지는 알패오였는 데 (막2:14) 예수님의 다른 제자 작은 야고보도 알패오의 아들이라고 부른다는 점에서[마10:3] 마태와 작은 야고보가 형제였을지 모른다는 시각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다른 가족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태의 직업이었던 세리는 신약성경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경멸받는 직업으로 나타나는 데 실제로는 경제적 안정과 상당한 권력을 소유한 직업이었고 어학과 회계능력 등 엄격한 시험을 통하여 합격해야만 로마 정부의 세리직에 임용될 수 있는 안정된 직위의 공무원이었습니다. 다만 그들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창기와 같은 수준으로 경멸을 받으며 ‘죄인’의 부류로 불리던 이유는 세리를 로마의 앞잡이가 되어 동족들을 착취하는 매국노와 같은 더러운 직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외면한다면 무시당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안정이 되어있고 신분도 보장이 되어있었습니다. 세리 협회장을 예약받았을 지 모르며 더욱 알찬 보직으로 움직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마태가 세관에 앉아있던 어느 날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느닷없이’예수님을 따른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느닷없어 보이는 결단을 내리기까지는 그의 이름에서 드러나는 긴 세월의 고민과 자기 갈등이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태는 곧 잔치를 베풀고 세리와‘죄인’들을 초청했습니다. 이 본문은 마태가 쓴 것이라는 점에서 마태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마음이 병든 자였고 생각이 병든 자였고 삶이 병든 자였고 그리고 내면 깊은 곳에서 스스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죄인’이었습니다. 그에게 다가오신 예수님은 유일한 구원자였습니다.

그가 예수님의 제자로 3년간 동행하며 훈련받는 동안 눈에 띠게 업적을 남긴 내용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태는 모든 이들이 신약 성경을 읽을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마태복음을 기록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역사에 남긴 가장 위대한 사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마태 저작설에는 여러가지 다른 견해들이 있지만 그러나 교회의 전통적인 견해는 마태가 기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초대 교회 교부들- 파피아스, 이레니우스, 유세비우스, 오리겐의 증언>
또한 마태복음에는 세리출신이었던 마태의 기록이라고 여겨지는 세금문제, 재물문제들이 정확한 용어로 기록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7:24,27, 18:24)
마태복음은 주로 유대교의 배경을 가진 이들이 예수님을 빨리 이해하고 믿을 수 있도록 구약성경을 많이 인용하여 히브리어로 먼저 썼고 나중에 헬라어로 번역된 것으로 보입니다.
마태는 구약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가 끝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연결될 뿐만 아니라 완성되어 감을 증거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는 마가복음이 가장 먼저 쓰여진 책으로 알려져 있지만 (54-58년; 마태복음이 60년경) 구약과 신약의 연결성을 강조한 마태복음이 복음서 중 가장 첫머리에 위치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마태복음에만 나오는 많은 용어들은 이 마태의 깊은 믿음과 지성과 신앙고백을 보여줍니다.

마태복음 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Bivblo" genevsew" !Ihsou' Cristou' uiJou' Dabivd uiJou' !Abraavm.
A record of the genealogy of Jesus Christ the son of David, the son of Abraham:

여기서의 게네슈스의 원어 [게네시스]는 족보(族譜)라는 의미도 있지만 창세기를 부르는 단어입니다. 창세기(創世記)라는 제목은 영어로 Genesis-제니시스입니다. 즉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제2의 창세기가 시작된 것을 설명하기 원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복음은 유대인에게서 시작하여 세계로 나아가는 것임을 말했던 것입니다.

그는 세리로서 필요했던 지성을 이제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지식을 드렸고 경험을 드렸고 판단력을 주님께 드렸습니다. 그는 그에게 주어진 모든 기능들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별명 중의 하나는 에디오피아의 사도라는 별칭입니다. 그는 마지막 에디오피아에서 순교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성인이었으나 지성을 핑계로 실천을 망설이는 비겁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믿음의 사람이었고 그리고 그 믿음을 따라 행동하는 신앙인이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지성과 행동으로 그를 부르신 예수님의 삶에 응답하는 생애를 살았습니다. 그가 쓴 마태복음의 마지막 부분을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으로 그의 생애를 전적으로 주님께 드린 거룩한 생애를 살았습니다.
마태복음의 마지막 부분은 오늘의 제자들인 우리들에게 주신 말씀이시기도합니다.
이 말씀 따라 최선을 다해 전도에 사랑전파에 최선을 다하는 신앙의 생애가 되기 원합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