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새 힘을 얻으리니
이사야 40:27~31　/　고신일 목사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27)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8)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29)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30)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31) <이사야 40장 27~31절> 할렐루야! 2009년,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인터넷으로, DVD, Video를 통해 기둥교회 예배에 동참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미국 Vancouver 기둥교회, 파라구아이의 성도들 …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교회에 나가지 못하고 기둥교회 인터넷에 접속하여 예배드리는 모든 분들 … 세계 곳곳에 있는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2009년에는 칭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지난 2008년 마지막 주일에 설교를 마친 후 인천대학 교수로 계시는 임경택권사님이 제가 2008년에 한 설교를 편집하여 책으로 만들어 오셨습니다. <강하고 담대하라>는 제목까지 붙이셨습니다. 그것을 선교사들이나 책을 구하기 어려운 목회자들에게 보내신다고 합니다. 권사님의 수고에 고맙기도 하지만 설교를 잘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되고 합니다. 설교집을 만들어 주시면서 ‘목사님이 최고입니다’라고 하시는데 제 마음이 좋았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여러분도 서로 서로 칭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옆의 분과 칭찬하며 인사합니다. “찬양하는 목소리가 좋습니다.” “미소가 아름다우십니다.” “향기가 좋습니다.” “잘 생기셨습니다.”“고우십니다.” 칭찬으로 격려하고 힘을 주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내 사정을 하나님이 어찌 알겠느냐 성인 남녀 1,515명을 대상으로 새해 경제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2008년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자가 64%, 또 응답자의 72%가 ‘실업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일보 2008.12.30 기사 참조> 이 예측은 새해에 희망과 기대를 주기보다는 불안과 염려를 갖게 합니다. 사실 여러 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멈추었고 그로 인한 여파로 협력업체와 공장 주변의 가게도 줄줄이 개점 휴업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망을 잃고 주저앉았습니다. 지치고 피곤하여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겠다고 … 처음에 품었던 기대와 꿈이 실망과 탄식으로 변했다고 하소연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늘의 우리와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기원전 586년, 남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했고 유대인들은 바벨론으로 잡혀가 포로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포로생활이 길어질수록 고향에 돌아갈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포로로 고통 받는 자신들을 잊으셨다고 원망했습니다.(사 40:27)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사 40:27) 결국 그들은 하나님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실망했습니다. 실망은 하나님의 능력을/하나님의 약속을/ 하나님이 허락하신 비전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감게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내 사정을 하나님이 어찌 알겠느냐’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할 능력이 없는 것 아니냐’며 탄식했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 그때 하나님께서는 절망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 40장 28~29절에,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사 40:28~29) 라고 했습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에 대해 바로 알아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사정을 알지 못하시고 … 구원할 능력이 없다고 하며 투덜대는 것은 하나님에 대해 바르게 알지 못하는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불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이상한 곳에 물어보는 것입니다. 경제가 어렵게 되자 점쟁이들의 수입이 좋다고 합니다. 왜 거기 가서 물어봅니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교회 다닌다는 사람들이 점쟁이 찾아 가고 길거리 곳곳에 있는 사주팔자 보는 곳에 가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교회에 다닐 뿐이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미래를 잘 맞추는 사람들이 왜 자기는 그렇게 사는지 참 신기합니다. 여러분, 예수 믿습니까? 예수 믿으면 멸망치 않음을 믿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아니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이사야 40장 31절에,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 40:31) 했습니다. 앙망한다는 것은 <仰: 우러를 앙(믿다, 따르다), 望: 바랄 망(기대하다, 멀리 내다보다)> 믿고 따르는 마음으로 기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쉬운 성경에는 “의지하는 사람”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영어성경에는 앙망하는 자를 ‘who hope in the LORD’- NIV- ‘주님 안에서 소망하는 자’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만 믿고 따르며 의지해야 합니다. 제가 “비전과 열정”이라는 주제를 말하면서 항상 전제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안에( ~ in God)서의 열정’, ‘하나님 안에서의 비전’을 말합니다. 우리의 비전은 하나님 안에서 가져야하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열정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새 힘을 주십니다.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이 … 우리가 새 힘을 얻는다는 것은 우리의 연약함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하나님을 앙망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심으로, 새 힘을 얻는다는 사실을 믿느냐, 안 믿느냐는 엄청나게 차이가 있습니다. 2009년에는 여기저기에서 독수리를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 영문로고에도 독수리를 넣었기 때문에 2010년, 2011년 … 계속해서 독수리를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 새벽 송 돌면서 나눠드린 “신년사를 요약한 글”에도 독수리가 창공을 날고 있습니다. - 송구영신예배 때 드린 <카드>와 <감사통>에도 독수리가 날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품은 자를 ‘독수리의 날개’에 비유했습니다. “ …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 ”라는 말은 큰 날개에서 내뿜는 강한 힘을 연상시켜 줍니다. 그래서 독수리를 계속해서 보여 드리는 것이고, 보게 될 것입니다. 사실 독수리를 잘 관찰해 보면, 독수리는 ‘날갯짓을 잘 안하는 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두세 번 날갯짓으로 몸을 띄우고는 날갯짓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독수리는 날갯짓을 하지 않고도 장시간 비행할 수 있는데 그 비밀은 날개의 깃털에 있습니다. 저는 독수리 사진이나, 그림을 볼 때마다 날개 끝이 갈라져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개 끝에 손가락처럼 갈라진 깃털이 공기와 맞닿아 소용돌이를 일으키면서 비행을 거의 무한대로 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독수리는 태풍 속에서도 날개 끝 깃털만 움직여서 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강한 바람이 독수리에게는 더 편한 바람이 되는 것입니다. <『독수리 이야기』, IBLP-Korea 참조> 우리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살려 해도 … 하나님의 뜻이 담긴 비전을 이루려는 우리에게 … 휘몰아치는 강풍과 태풍 같은 시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향해 불어오는 시련의 바람은 우리를 더 높게, 더 오래, 더 멀리 … 날아오르게 해 준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만 앙망하고 산다면 … 하나님만 의지하고 산다면 … 독수리가 강풍을 뚫고 날갯짓하듯 세상 파도 속에서도/세상 풍랑 속에서도 더 높게 더 멀리 더 오래 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앙망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높게 날아오르게 하실 뿐만 아니라 달려도 걸어도 피곤하지 않게 힘을 주십니다.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끝까지 걷는 사람이 결국 비전의 땅/약속의 땅의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사람들은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계속해서, 변함없이, 끝까지 …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반복하는 일에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인내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 머뭇머뭇(왕상18:21)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사야 40장 31절 다시 한 번 읽어 봅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 40:31) 고 했습니다. 날개 치는 것, 달리는 것, 걸어가는 것 … 모두 반복입니다. 하는 것 또 하고 계속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반복에 쉽게 싫증을 내고 결국 지칩니다. 우리가 비전을 이루는 삶을 살려면 반복적인 일에 변함없는 열정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 일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 부부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하면 깨가 쏟아지니 얼마나 좋으냐’고 하지만 그 깨가 계속 쏟아지던가요? 얼마 지나면 본 얼굴 아침마다 또 봐야 하고, 나중에는 불쌍해서 살아 준다고까지 합니다. 행복한 부부는 매일 보는 그 얼굴 또 보고 또 보고 또 보면서 계속 참고 사는 사람입니다. - 자녀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이틀 가르치고, 한두 번 가르쳐서 끝납니까? 한 얘기 또 하고, 한 얘기 또 하고 계속해서 가르쳐야 합니다. - 부모 공경도 잠깐 잘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힘 빠지고 부들부들 떠는 노인들을 귀히 여기는 마음을 계속해서 또 하고 반복해서 잘 공경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새 학년이 되면 처음 얼마 동안은 잘 합니다. 문제는 며칠 하다가 집어치우는 것이 문제입니다. - 새로운 직장에 가서도 처음 며칠만 잘하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합니다. 매일 가는 직장, 매일 하는 그 일, 매일 변함없이 매일 잘 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람입니다. -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잘 하면 끝입니까? 여러분 오늘 한번 예배 드렸다고 끝입니까? 매 주일 드리는 예배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믿음의 사람입니다. 예배드리는 것, 기도하는 것, 성경 말씀을 읽고 배우는 것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매일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고 또 해야 하는 것입니다. 잘 했어도 또 잘해야 하는 것입니다. 겸손한 것, 배려하는 것, 용서하는 것, 사랑하는 것, 섬기는 것, 베푸는 것, 봉사하는 것, 드리는 것 … 하고 또 해야 하고, 잘했어도 또 잘해야 하는 것입니다. 부르신 소명을 간직하고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 … 구원의 기쁨을 지키는 것 … 비전을 향해 가는 발걸음 … 모두가/끊임없이/날개 치며 달음박질하며 걸어가듯이 계속해서 반복하고 또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끈기가 필요하고, 성실이 필요한 것입니다. 성실함 없이 … 끝까지 하는 인내 없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위대한 사람, 세계를 움직였던 사람들을 보세요. 아니 평범했지만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았던 사람들을 보세요. 한결같이 끈기를 가지고 성실하게 오래도록 최선을 다했던 사람들입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는 자신의 책,『열정과 기질(Creating Minds)』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은 “적어도 10년 정도의 성실한 노력을 기울인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워드 가드너, 『열정과 기질』, 북스넛 참조> 성경을 보세요. 끊임없이 계속되는 일을 끝까지 잘한 끈기 있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 노아는 100년 넘게 방주를 지었습니다. 480세에 120년 뒤에 있을 홍수에 대해 듣고 600세 때 방주에 들어가 홍수를 만났습니다.(창 5:32, 6:3, 7:6,11) - 갈렙은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45년 동안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살았습니다.(수14:10) - 하나님도 끈기와 기다림을 통해 일하십니다. 베드로후서 3장 9절에,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고 했습니다. 끈기가 없으면 약속의 땅으로 가는 도중에서 포기하게 됩니다. 인내가 없으면 뜨거운 열정을 지킬 수 없습니다. 참고 기다릴 줄 모르면 추수 때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없습니다. 2009년, 송구영신예배를 드릴 때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모든 일에 ‘쎄게’하자고 했습니다. 열정을 ‘쎄게’라는 말로 비유하여 쎄게 예배하고, 쎄게 기도하고, 쎄게 찬양하고, 쎄게 전도하고, 쎄게 드리고, 쎄게 베풀고, 쎄게 봉사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한 순간 쎄게’해서는 아무 소용없습니다. ‘꾸준히’또는 ‘끝까지’, ‘변함없이’해야 합니다. 쎄게 꾸준히 끝까지 예배하고, 쎄게 꾸준히 끝까지 기도하고, 쎄게 꾸준히 찬양하고, 쎄게 꾸준히 전도하고, 쎄게 꾸준히 드리고, 쎄게 꾸준히 베풀고, 쎄게 꾸준히 봉사해야 합니다. 반복해서, 계속해서, 끝까지 … 잘 해야 합니다. 잠깐, 1월만 잘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네가 무엇이냐 … 평지가 되리라 2009년, 비전을 향하는 우리의 길이 평탄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어려움이 / 큰 산 같은 장애가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을 것입니다. 그래도 어떤 장애가 우리 앞에 있어도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 평지가 되리라”(슥 4:7) 선언하며 힘 있게 달려야 합니다. 힘이 들면 잠깐만 쉬고 또 갑시다. 우리가 살다 보면 어떤 때는 편안하고 넉넉한 환경에 있을 수 있지만 어떤 때는 새우잠을 자듯이 불안하고 초라해질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고래 꿈을 꾸어야 합니다. 어떤 분이 말씀하십니다. ‘목사님, 살다보니 허허벌판에 나 혼자 있네요. 아무도 없어요. 사방을 다 봐도 캄캄하고 희망이 없습니다.’ 아닙니다. 그 캄캄한 어둠 속 광야에서 돌베개를 베고 자던 야곱은 하늘에 연결된 사다리를 봤습니다. 여러분, 하늘을 바라보는 하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넘지 못할 산이라면 깎아 없애버립시다. 그것도 어렵다면 터널을 뚫어서라도 통과합시다. 끝까지 변함없이 살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달라져야 하고, 변화되어야 합니다. 두려움은 변하여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한숨은 변하여 찬송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변하여 간증이 될 것입니다. 고난은 변하여 추억이 될 것입니다. 독수리는 가장 오래 사는 조류에 속합니다. 70세까지 살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70세까지 살기 위해서는 40세 정도가 되었을 때 신중하고도 어려운 결정을 해야만 합니다. 40세 정도가 되면 독수리의 발톱이 안으로 굽어진 채 굳어져서 먹이를 잡기조차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길고 휘어진 부리는 독수리의 가슴 쪽으로 구부러지고 날개는 약해질 뿐 아니라 무거워지고 깃털들은 두꺼워집니다. 날개와 깃털은 날아다니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짐이 되고 맙니다. 이때 독수리에게는 두 가지 가능성밖에 없습니다. 죽든지 아니면 고통스럽지만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겪든지 …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만족하고 현재의 비참한 모습을 비관하면서 생을 마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제 2의 삶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기로 결심한 독수리는 산꼭대기에 올라가 절벽 끝에 둥지를 틀고 150일이라는 아주 긴 시간을 그 안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날 수 없습니다. 독수리는 자신의 부리가 없어질 때까지 바위에 대고 칩니다. 그리고 새로운 부리가 날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때 독수리는 다른 것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저 잠잠히 기다릴 뿐입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을 기다린 후에 새로 난 부리를 가지고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낸다고 합니다. 새로운 발톱이 다 자라나면 이제는 낡은 깃털을 뽑아냅니다. 이제 새로운 깃털이 자라기를 기다립니다. 그렇게 5개월 동안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지나게 되면 독수리는 30년의 생명을 연장 받습니다. 독수리처럼 새롭게 … 비전을 상실하고 하루하루 해야 할 일에 짓눌려 겨우겨우 삶을 유지하던 우리의 삶에는 독수리처럼 새롭게 태어나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살겠다고, 2009년에도 새롭게 살아보겠다고 결심했으면 적어도 독수리가 부리를 빼내고, 발톱을 빼내고 날개를 뽑아내는 그런 것은 아니라도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자신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는 불필요한 생각들을 다 빼야 합니다. 내려놓아야 합니다. 과거의 생각 그대로 가지고는 열정으로 살 수 없습니다. 독수리가 털을 잡아 뽑듯이 잘못된 습관과 전통을 버릴 수 있어야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자기 모습 그대로 가지고는 새로운 삶을 살 수는 없습니다. “2009년, 비전과 열정으로 살겠습니다.”라고 결심했다면 뽑아내고 내버리는 것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아무렇게나 새롭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선한 싸움을 싸우기 위하여 달려 갈 길을 다 가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실패, 시련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폭풍을 만나도 오히려 폭풍을 타고 올라야 합니다. 하나님을 앙망하고 살면, 하나님을 바라고 살면 가진 것, 익숙했던 것, 경험했던 것을 다 내놓아야 새로운 것으로 변화되어 새 사람 되는 것입니다. 2008년에 살던 습관, 2008년에 머리 속에 담았던 생각 … 그대로 가지고 ‘열정, 열정’해야 소용없습니다. 부리를 뽑아내듯이, 발톱을 뽑아내듯이, 버릴 것을 버리고 … 여호와를 앙망함으로 새롭게 되어 저 높은 창공을 향해 날개치며 올라가는 독수리 같이 2009년 열정으로 살아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 받는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