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도의 한 선교사가 농촌 길을 가다가 이상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밭을 가는데 아들이 소 대신에 멍에를 메고 끌고, 아버지는 쟁기를 잡고 뒤에서 밭을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선교사가 세워놓고 물어봤더니 지난 추수 감사절에 바칠 것이 없어서 재산목록 1호인 소를 팔아 바치고, 소 대신 아들이 멍에를 끌고 밭을 갈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랍니다.
바로 그 아버지가 박영수라는 분인데 그의 손녀가 바로 전에 경기여고 교장이었던 박은혜여사이고, 그의 남편이 저
유명한 장덕수 선생입니다.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생활을 하면 하나님께서는 그와 그의 후손에게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평범한 신자는 좋은 일이 있을 때만 감사하고, 믿음이 없는 사람은 좋은 일에도 감사 하지 않고, 성숙한 신자는 고난
중에서도 감사하는 생활을 하여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고 놀라운 축복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불평하고 원망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도
감사 찬송을 했더니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사도 바울은 아시아 비두니아로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했는데 예수님의 영이 이를 막았습니다.
(사도행전 16장 7절)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갔는데, 밤에 환상이 보이는데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손짓하며 “와서 우리를 도우라” 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성령의 지시에 순종하여 마게도냐의 첫 성 빌립보로 갔는데 루디아라고 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주께서 마음 문을 열게
하시니” 바울의 말을 잘 받아들여 구원받아, 바울을 지성껏 섬겼습니다.
기도처로 가는 도중에 점하는 귀신이 들린 여종 하나가 있었는데,
점을 쳐서 돈을 많이 벌어 주인에게 큰 유익을 주는 여자였습니다. 이 여종이 바울을 보자마자 소리를 질러 말하기를 사도행전 16장 17절에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여러 날을 떠들었습니다. 마치 귀신들린 사람이 예수님을
먼저 알아보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 하며 제일 먼저 알아본 것과 같습니다. 귀신들린 여자이지만 자신을 높여 주었을 때,
으쓱하며 기뻐한 것이 아니라 “심히 괴로워하여” 그 귀신에게 16장 18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고 했습니다. 점을 쳐서 알아 마치던 여종에게서 그 귀신이 나가 멀쩡하게 고침을 받았지만 점을 치지 못하게 되었고,
따라서 주인이 돈을 못 벌게 되었습니다.
이 주인이 당치도 않은 말로 관가에 고소하니까 내용도 잘 모르고 바울과 실라를 끌어다가 옷을 찢어
벗기고, 등이 찢어지고 피가 나도록 채찍으로 때리고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리고 손발에 쇠고랑을 채우고 캄캄한 감옥에 가두고 철문을 닫아
잠갔습니다. 이쯤 되면 하나님께 불평 원망하며 “하나님, 이럴 수 있습니까? 억울합니다. 우리는 그 여종에게서 악한 귀신을 쫓아내고 고쳐
주었는데, 옷이 찢기고, 등이 찢어지고, 피가 흐르도록 매를 맞고, 쇠고랑을 차고, 감옥에 갇히게 합니까? 하나님 이럴 수가 있습니까?” 했을
터인데, 바울과 실라는 밤중에 기도하고 감사 찬송했습니다. 여러분, 누구와 싸우거나 불평, 원망이 나올 때, 찬송과 기도가 나옵니까? 안
나옵니다. 바울과 실라는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매를 맞고, 옥에 갇히고, 핍박 받는 것을 기쁘게 여기고 감사했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잡아다 가두고 죽이는 일에도 가담했던 사람인데, 이제 예수님의 이름으로 핍박을 받는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마태복음 5장 11절에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고 한 주님의 말씀대로 된 것입니다.
이렇게 불평하고 원망해야 마땅한 때에
감사하고 찬송했더니, 갑자기 지진이 나더니 옥문이 열리고 쇠고랑이 스르르 풀려 내렸습니다. 욥기 35장 10절에 “나를 지으신 하나님 곧
사람으로 밤중에 노래하게 하시며 우리를 교육하시기를 땅의 짐승에게 하심보다 더하게 하시며” 하셨고, 시편 42편 8절에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
인자함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한 말씀대로 된 것입니다. 스펄전(C.H. Spurgeon)
목사님은 “대낮에 악보를 보면서 노래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숙달된 성악가는 악보를 볼 수 없이 한 줄기의 빛도 없을 때,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빛으로만 노래할 수 있는데, 이것은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라고 했습니다.
영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는
사람들은 캄캄하고 암담할 때, 고난과 역경 중에 감사하고 찬송하는 것입니다. 하박국 3장 17~19절에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차원 높은 노래입니다.
욥은 하루아침에 그 많던 재산을 다 도둑맞고, 불타 없어졌고, 맏형의 집에 잔치
음식을 먹던 끌끌한 열 자녀들이 대풍에 맞아 집이 폭삭 무너지며 몽땅 깔려 죽었으나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욥기 1장
21~22절에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찌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고 했습니다. 얼마나 위대하고
차원 높은 신앙입니까? 미국의 흑인 여자 방송인이며 거부인 오프라 윈프리가 늘 조언을 구하는 로버트 콜리어(Robert Collier)의 ‘나를
부자로 만든 생각’ 이라는 책에서 “생각이 현실이 된다”, “감사하는 습관이 부를 끌어 당긴다” 고 했습니다. 크리소스톰(Chrisostom)은
“감사하는 사람은 축복의 열쇠를 가진 사람이다” 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역경 속에서도 감사 찬송할 수 있습니까?
1. 좋으신
하나님이 좋게 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나 결과적으로는 좋게 해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꼭 믿어야 합니다. 바울과 실라가 쇠고랑을 차고 옥에 갇히지 않았으면 옥사장과 그 온 가족이 구원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며 옥문이 열리고, 쇠고랑이 다 풀어졌지만 도망가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자결하려던 옥사장이 바울과 실라 앞에 무릎 꿇고 앉아
“선생님들,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겠습니까?” 했을 때,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고 전도하여 그 온 가족을
구원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역경 중에도 감사 찬송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나 다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2. 감사와 찬송으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50편 23절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목적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인데 감사와 찬송을 통하여 하나님은 제일 큰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찬송할 수 없고, 감사할 수 없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감사 찬송 했더니, 많은 영혼이 구원받게 되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10명의 문둥병자를 고쳐 주셨는데 오직 한 사람만
돌아와 엎드려 감사할 때, “너 한사람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왔느냐” 고 했습니다.
3. 감사와 찬송은 기쁨과 축복의 환경으로
변화시킵니다.
미 공군 군목이었던 캐러더스 (Merlin R. Carothers)목사님은 “찬양을 통한 영적 능력” 이란 책에서
“감사와 찬송은 환경을 변화시키고 모든 시험을 기쁨과 축복으로 바꾸어 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실화를 말씀했습니다. 한번은 한 병사의 아내가
찾아와서 자기 남편은 지독한 술고래인데, 벌거벗은 몸으로 집에 돌아와 곯아떨어지는 때가 많고 자기가 사는 아파트 복도에 벌거벗은 채 누워 있는
때가 많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캐러더스 목사님은 그런 일을 보고도 하나님께 감사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범사에 감사하라” 고
했으니, 감사를 자꾸하면,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다음 2주일 후에 목사님이 그 부인에게 전화를
했더니, 바로 감사하고 찬양하고 돌아오던 날 저녁, 7년 만에 처음으로 퇴근 후 집에 와서 맥주를 찾지 않더랍니다.
감사와 찬송을 하게 될
때, 기쁨과 축복의 환경으로 바꾸어 주시고 어려운 문제도 해결해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감사와 찬송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서
사람을 변화시키고 개조시키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은혜와 축복을 고난의 보자기에 싸서 주시기 때문에 겉만 보고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고 찬송해야 될 줄 믿습니다.
4. 감사와 찬송은 사단을 정복하는 무기가 됩니다.
점치는 귀신이 들렸던 그
여종에게서 바울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쫓아내자 그 마귀가 선동하여 하나님의 종들인 바울과 실라를 핍박하고 옥에 가두게 했던 것입니다. 그때에
불평하거나 분이 가득해서 그 밤을 지냈다면 옥문이 열리고 쇠고랑이 풀어져 내리는 역사도 안 일어났고, 옥사장과 그 일가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역사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거라사 땅의 귀신 들린 자를 고쳐 주러 가실 때 사단이 먼저 알고 바다에 풍랑을 일으켜 배를
둘러엎어 예수님과 제자들을 수장시키려 했지만, 예수님께서 바람과 파도를 꾸짖어 “잠잠하라” 할 때, 곧 고요해졌습니다. 그러므로 마귀에게 속지
말고 감사하며 찬송하시기바랍니다. 불평하고 화를 내면 마귀가 더 좋아 하면서 우리를 약 올리고 조롱하려 드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장 6~9절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고 했습니다. 역대하 20장에 보면 유대나라 여호사밧 왕 때에 모압, 암몬, 마온,
3개국이 동맹하여 유다를 쳐들어 왔습니다. 유다 왕 여호사밧은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온 백성에게 금식을 선포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를 “...이 큰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내일 너희는 마주 내려가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군대 앞에 노래하는 찬양대에 예복을 입혀 나아가게 하고,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했습니다. 이때 이 큰 적군을 향해 나아가면서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 라고 큰소리로 반복해 외쳤습니다.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치게 하시고 그들이 자기들끼리
서로 치고 박고 싸우다가 하나도 남지 않고 다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감사 찬송으로 전쟁에 승리했습니다. 오늘날도 감사와 찬송은 사단의 능력을
무찌르고 승리케 하십니다. 사단과의 영적전쟁에서 감사와 찬송으로 승리케 하십니다.
미국의 한 실업가의 딸이 열 살이 좀 지났는데 귀신에게
잡혀서 자기 동생을 미워하고 보기만 하면 두들겨 패곤 했습니다. 병원에 몇 해를 다녀도 낫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캐러더스 목사님이 그 부모에게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무엇을 알게 하시려고 이 아이를 주셨는지 아십니까? 바로 당신의 가정에 가장 필요한 은혜와 축복을 주시려고 하는 것이니
진심으로 감사하고 찬양하십시오.” 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되었으나 한 2주 동안 계속 감사하고 찬양을 하니까, 처음에는 그
딸아이가 더 발작을 하더랍니다. 그래도 계속 감사하고 찬양했더니, 한번은 그 부모가 거실에 앉아 있는데 그 딸이 화분을 들고 와서, 부모를
바라보고 웃으면서 방바닥에 떨어뜨려 깨뜨리더랍니다. 흙과 화분 조각이 방바닥에 흩어졌습니다. 그 때 부모는 질겁하고 놀랐으나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주님, 감사합니다. 저를 가르쳐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하고 찬양을 했더니, 그 순간 귀신이 떠나고 그 아이가 깨끗해졌습니다. 로마서 12장
21절에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고 말했습니다. 감사와 찬양은 환경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고 사단 마귀를 굴복시키는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억지로라도 감사하고 찬양하십시오.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경제 불황이 닥치는 것도 영적으로 보면 큰 유익이
있습니다. 지난번 9.11사태 때,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자 온 국민이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을 찾고, 교회마다
꽉꽉 차고 넘친 것처럼, 한국교회 전체가 안일주의에 빠지고, 물질주의, 향락주의에 빠졌던 것을 회개하면 많은 불신자들과 하나님을 멀리했던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시편 119편 67절에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했고, 71절에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했습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바울과 같이 감사하고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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