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소망 어린이

잠언 1:1~5

 

한 가정의 장래도, 그 가문의 운명도, 그 국가의 운명도, 어린이를 어떻게 키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교육가 페스탈로치는 어린이에게 모자를 벗고 절을 했다고 합니다.
예쁜 애완견이 아무리 귀해도 어린이만큼 귀하겠습니까? 예쁜 화초나 값비싼 금붕어가 귀하다고 해도 어린이만큼 귀하겠습니까? 큰 바윗덩어리만한 다이아몬드가 귀하다고 해도 어린이만 하겠습니까? 어린이를 바로 키워야 합니다. 가정의 운명도, 국가의 운명도 어린이에게 달려 있습니다.
5월 첫 주일은 어린이 주일이고 둘째 주일은 어버이 주일이고 5월 전체는 가정의 달입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에게 “너는 차라리 나지 아니 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도다” 라고 탄식 하였고 십자가를 지고 갈 때 예수님을 동정하여 울며 따라가는 여인들에게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와 네 자녀들을 위해 울라” 고 했습니다.
자녀교육이 얼마나 귀한지를 주님 말씀 속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잠언 22장 6절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했습니다.

  1. 영혼을 거듭나게 해야 합니다.

  지난주 “천하보다 귀한 영혼” 에 대해 말씀 드린 대로 한 영혼은 온 지구상에 있는 금은보화를 다 모아놔도, 온 세계 각국의 돈과 금을 다 모아놔도 그 보다 더 귀한 것이 한 영혼입니다. 육신의 건강보다, 많은 지식보다 영혼이 더 귀한 것은 영혼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영적존재(Spiritual Being) 라는 것은 하나님의 영상을 닮아 영원한 존재(Eternal Being)입니다. 어렸을 때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고 입으로 고백해서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해주고 신앙생활을 바로하게 해야 됩니다. 그것은 어릴수록 좋습니다.
  초대교회 순교자 폴리캅은 아홉 살 때 회심했다고 합니다. 조나단 에드워드는 미국강단에서 가장 강력한 설교자라고 하는데 그는 일곱 살 때 구원받았다고 합니다.
  모라비안 교파의 창시자 친첸도르프 백작은 네살 때 다음 구절에 친필 사인을 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나의 주님이 되어 주시고, 나는 주님의 것이 되기 원합니다.” 유명한 주경가 메튜헨리 목사는 열한 살에 회심 했고, 침례교목사 로버트 홀은 열두 살 때 예수님을 영접했고, 위대한 설교자 스펄전 목사는 열두살 때 영적으로 각성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그나티우스 로욜라는 “나에게 어린이를 7년간만 맡겨 달라 그러면 그 후에는 누가 데려 가든지 나는 상관하지 않겠다” 고 했습니다. 어린이 교육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2.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학교를 나왔어도 그 아이가 진실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잘하고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이라면 그 지식도 소용없고 깨진 질그릇과 같은 사람입니다. 요한복음8장 44절에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 라고 했습니다. 거짓된 사람은 마귀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진실무망한분입니다. 잠언14장 2절에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히 여기느니라” 했고 역대상 29장 17절에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줄 내가 아나이다...”, 예레미아 5장 1절에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 했습니다. 그 많은 예루살렘 성 사람들 중에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이 한사람도 없어서 멸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BC 5세기경에 살았던 디오게네스란 궤변 철학자는 대낮에 등불을 켜들고 다니면서 진실한 사람을 찾아 다녔다고 합니다.
  진실한 사람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진실하고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에게 하나님도 약속을 잘 지키십니다.
  진실한 사람은 무엇이나 공평하고 바르게 합니다. 시편 17편 1~2절에 “여호와여 정직함을 들으소서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하소서 거짓되지 않은 입술에서 나오는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주의 눈은 공평함을 살피소서” 신명기 32장 4절에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하나님은 진실하시며 따라서 공평하고 정직히 행하시는 분입니다. 따라서 우리들도 공평하고 정직히 행하기를 원하십니다.
  시편 97편 2절에 “...의와 공평이 그 보좌의 기초로다” 하나님보좌의 기초가 의와 공평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모스 5장 24절에 “오직 공법을 물 같이, 정의를 하수 같이 흘릴찌로다”    공법(Justice)과 정의(righteousness)를 행치 아니하면 너희들의 소제, 번제, 화목제도 안 받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모스 5장 21~23절에 “내가 너희 절기를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찌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네 노래 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찌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했습니다. 모든 일을 바르게 정직하게 행치 아니하고 약속을 제멋대로 어기고 남의 돈을 떡 떼먹듯 하고 불공평하게 일을 처리하며, 별별 예배를 다 드려도 하나님이 안 받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진실하게 키우고 거짓말을 못하게 하고 공의와 정의를 행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임마누엘 칸트의 아버지가 어느 날 산림지대를 거쳐 고향인 실레시아로 가는 도중에 강도를 만나 말과 가졌던 물건을 다 빼앗겼습니다. 강도가 “이것이 가진 것 전부냐?” 할 때 “그것이 전부요” 라고 대답하고 돌아오다가 옷자락에 딱딱한 것이 손에 잡혀서 만져보니 옷 솔기에 감춘 금덩어리였습니다. 이 때 그는 강도들을 불러 “여보시오, 여보시오. 그것이 전부라고 했는데 여기 금덩이 숨겨둔 것이 있소” 하고 금덩이를 내밀었더니 아무도 손을 내밀지 못 하더랍니다. 제일 나이 많은 강도가 빼앗았던 말과 지갑을 되돌려 주며 “어서가라” 고 하더랍니다. 이런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에게서 칸트 같은 위대한 철학자가 나왔다고 보지 않습니까? 신용이 없는 사람은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될 수 없습니다.
  사탄의 영은 거짓 영입니다. 거짓말로 미혹합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11~12절에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 고 했습니다. 이단이나 사이비 종교나 거짓종교에 넘어가는 사람들은 그 마음이거짓되고 바르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십자가의 보혈로 값없이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 것은 중요한 복음의 말씀이지만,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없어진 것으로 생각하면 큰 잘못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것은 죄의 값을 치루지 않고는 우리를 구원할 수 없기 때문에 독생자의 귀한 피를 대속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는 엄연히 살아있는 것입니다.

  3. 순종의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자녀들은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순종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요한 웨슬레의 어머니 수산나 웨슬레는 “자녀들의 고집을 즉시 꺾어 버리라 이것은 빨리 꺾어 버릴수록 좋다” 고 했고 또 “자녀들에게 지나치게 친절하고 그들을 제 멋대로 하게 버려두는 부모는 사실상 잔인한 사람이다. 이런 부모는 타파하여야 할 악습을 길러주는 것이다.” 또 “자녀들을 제 멋대로 하게 버려두는 부모는 마귀의 일을 하는 사람이며 신앙을 무의미하게 하고 구원을 불가능하게 하고 자녀들의 영혼과 육신을 멸망케 하는 사람이다” 라고 했습니다. 잠언 13장 24절에 “초달(楚撻)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하였고 잠언 29장 15절에는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하게 버려두면 그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서양격언에 “채찍을 아끼는 것은 자식을 버리는 것이다” (Sparing the rod and Spoiling the child) 영국 왕 헨리6세가 생후 9개월 되었을 때 1422년 9월 1일에 처음 왕좌 가까이 갔을 때 아이를 돌보는 Alice (Dame Alice Butles) 에게 때때로 그 왕자를 합리적으로 매를 때릴 수 있는 허가증(license)을 주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자식이 부모를 죽이고 부모를 갖다 버리고 걸핏하면 어린 학생들이 총기를 난사하여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학생들이 음주, 음란, 마약에 중독되는 것은 매가 없이 아이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버려두었기 때문입니다. 웰링톤 공작이 미국에 대해 받은 인상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순종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부모를 바로 잡으려고 들기 전에, 아이들을 바로잡기 시작하라” 고 했습니다.
  1975년 워싱턴 대법원에서 공립학교 선생들은 학생들의 부모가 반대해도 학생들에게 체벌을 줄 수 있다고 판결을 내린 일이 있습니다.
  오늘날 세상이 이렇게 더러워지고 어지러워진 것은 잘못된 교육철학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잘못해도 때가 되면 바로 될 터이니까 체벌도 하지 말고 꾸짖지도 말고 가만 내버려 두라는 것입니다. 며칠 전 신문에 초등학생들이 음란 사이트에서 본 대로 따라한 성 폭행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자녀교육이 엉망진창이 되어 가고 있고 자녀를 마음 놓고 학교에도 보낼 수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도 그의 자녀들이 잘못 할 때는 채찍으로 때린다고 하셨고 잘못해도 하나님이 때리지 않는 사람은 구원받지 못한 버린 자식이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몇 백 만 명 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이지만, 세계에서 노벨상 받은 사람이 제일 많은 나라입니다. 그 원인은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제일 사랑하고 하나님을 제일로 경외하는 법을 가르치고 그 말씀을 외우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책망만하고 때리기만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100마디 책망과 욕보다 한마디의 칭찬이 더 크게 변화를 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소망을 주고 긍정적인 말을 해주고 비젼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매를 때릴 때는 홧김에 때리는 것은 아닌지, 마음을 살펴보고 매를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10살 미만에 매를 들어야지 사춘기가 되면 반항하기 때문에 안 됩니다. 특히 거짓말 하거나 속임수를 쓰거나 훔치는 버릇은 어려서 바로 잡아야 합니다.

  4. 지혜의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성경에 지식을 얻으란 말씀 보다 지혜를 얻으라는 말씀이 더 많습니다. 잠언 8장은 전체가 지혜를 찬미하는 장입니다. 잠언 8장 11~12절에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무릇 원하는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 지혜는 사람을 식별하고 통합하는 마음의 기능을 의미하고 감각적 기능을 넘어서 전체를 파악하는 초월적인 기능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식(Knowledge)은 1＋1＝2 와 같이 머리로 아는 것이라면 지혜(wisdom)는 마음으로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겸손과 포용과 근신 등이 다 지혜에 속한 것입니다. 지혜의 장 잠언 8장 12~13절에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고 했는데 이것이 다 지혜에 포함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솔로몬은 위대한 왕 다윗의 아들로 태어나 젊은 나이에 대를 이어 왕이 되었을 때 기브온에서 일천번제를 드리고 난 후에 하나님께서 “내가 네게 무엇을 하여줄꼬” 하시며 구하는 대로 주겠다고 하실 때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지혜를 구했을 때 지혜만 주신 것이 아니라 구하지 아니한 부귀영화도 주셨습니다. 어떤 사전에서 지혜라는 뜻을 “옳고 그른(사정)것을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 이라고 했습니다.
  
  ① 지혜의 근원은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잠언 1장 7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했고 잠언 2장 6절에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라고 했습니다.

② 참 지혜는 말씀에서 얻습니다.
시편119편 98절에 “주의 계명이 항상 나와 함께하므로 그것이 나로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요한계시록 1장 3절에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라고 했습니다. 참된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옵니다.

  ③ 기도를 통하여 받습니다.
  야고보서 1장 5절에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고 했고 에베소서 1장 17~18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고 했습니다.
  거짓된 수단 방법(야고보서 3:17), 부정적인 방법(잠언 2:7, 욥기8:5~7, 잠언11:2) 은 참 지혜가 아니고 교만한 마음도 참 지혜가 아닙니다.
  이 나라의 운명도 가정의 미래도 어린이를 어떻게 키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바르게 키우는 방법은 ① 어린이의 영혼을 거듭나게 하고 ②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게 하고 ③ 매를 가해서라도 순종하는 사람으로 키워야 하고 ④ 지식의 사람보다 지혜의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