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5장 1-11절
제목 : 예수 부활의 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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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로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2 너희가 만일 나의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 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5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 두 제자에게와 6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 있고 어떤이는 잠들었으며 7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8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9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10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11 그러므로 내나 저희나 이같이 전파하매 너희도 이같이 믿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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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인류 역사 최고의 순간은 예수 그리스도가 무덤에서 부활하신 순간입니다. 그 순간만큼 인류 역사에 아름다운 순간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주의 신학자들 가운데는 예수 그리스도가 육신의 부활을 한 것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9세기 말에 독일 신학자들은 “성경이란 사도들이 주관적으로 믿은 신앙을 기록해 놓은 것이지 역사적인 사건을 기록해 놓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역사라는 말을 의미하는 독일어 단어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객관적이고 역사적인 사실’을 말하는 'Historie'이고, 다른 하나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는 신앙’을 말하는 ‘Geschichte'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구별이 없는데 독일 사람들은 이 두 가지 개념을 구별해서 성경은 ‘Historie’가 아니라 ‘Geschichte’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성경은 사도들이 그렇게 믿는다고 하는 주관적인 신앙을 고백한 것이지, 객관적인 사실을 고백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자유주의 신학인데 성경에 기록된 예수는 사도들이 그럴거라고 믿는 신앙의 예수이고 실제로 역사에 존재했던 역사적인 예수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19세기 말 독일 신학자들은 소위 ‘역사적 예수론’이라 하는 책을 쓰고 자기가 쓴 책에서 말하는 예수가 진짜 역사적인 예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영향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어서 예수님의 부활은 사실이 아니라 신앙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이들의 말을 얼핏 듣기엔 신앙 좋고 똑똑한 사람들의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사실은 기독교의 기초를 허무는 대단히 잘못된 말입니다.
  성경은 역사적인 사실(historical fact) 자체를 기록한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복음을 설명했습니다. 본문 2절로 4절에는 ‘너희가 만일 나의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 역사적인 사실을 헛되이 믿으면 구원을 못 받지만 굳게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죽은 자 가운데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 값을 갚아주시기 위해 죽으셨으므로 이 사실을 믿는 사람은 죄 사함을 받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하시기 위해 부활하신 사실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4장 25절에는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역사적인 사실을 믿는 자는 죄사함을 받고의롭다함을 얻으며 언제 죽어도 천국에 들어가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는 죽어도 부활해서 영원히 사는 줄로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독교는 단순히 착하게 살라고만 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스님, 마호메트, 공자, 맹자도 착하게 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 부활하셨고 그분을 믿는 자는 죄 사함을 받고 부활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기독교도 악하게 살지 말고 착하게 살라고 합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사람은 착하게 살려고 해도 착하게 살 수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아버지, 제가 죄인입니다.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저의 죄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저 대신 죽으신 것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사람이 죄 사함을 받고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 부활하신 것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사람이천국에 들어가서 죽었다가도 다시 살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부활은 단순한 생명회복이나 단순한 부활 혹은 윤회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은 영과 육이 하나로 결합된 전인적인 부활, 육신의 부활입니다. 요한복은 11장 43절에는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명령을 하자 다 썩어서 냄새나고 고름이 흐르는 나사로의 온 몸이 살아있는 건강한 몸으로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사로가 베를 동인채로 무덤에서 걸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부활이 아니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난 생명회복입니다. 왜냐하면 부활이란 죽었다가 다시 살아서 다시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인데 나사로는 다시 살아났지만 또다시 죽었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24장 39절에는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하신 몸은 살과 뼈가 있는 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단순히 영의 부활이 아니고 온 육신의 부활인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한 번은 죽습니다. 그런데 죽음이 끝이 아니고 다시 살아날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기독교의 소망은 여기에 있습니다.
  불교는 윤회(reincarnation)를 믿습니다. 윤회를 믿는 사람들은 사람이 죽어 짐승도 되고, 짐승이 다시 사람도 되는 등 삼도 육계(三道六界)를 다닌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부활은 한 번 살아나면 다시는 죽는 일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지금도 살아계시며 우리를 돌봐주고 계십니다. 요한계시록 1장 18절에는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찌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세세토록 살아계신 부활의 예수님 이십니다. 그러므로 윤회와 부활은 지옥과 천국이 다르듯이 확연히 다른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하신 몸은 부활 이전의 몸에는 없었던 능력이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20장 26절에는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하시고’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님이 들어오시고 나가셨습니다. 이처럼 부활의 몸은 시공의 제한을 받지 않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몸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이처럼 부활할 것입니다. 우리는 죽지만 다시 부활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 부활하심으로 첫 열매가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 부활 하셔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지금도 성도들을 돕고 계신 줄로 믿으십시오. 이 진리는 어느 종교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기독교만의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께서 확실히 부활하셨다는 부활의 확실성을 믿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오늘은 본문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부활이 확실하다는 것을 세 가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부활은 사도들 설교의 핵심이었습니다.

  유대인의 사도는 베드로이고 이방인의 사도는 바울입니다. 이들이 사도행전에서 가장 많은 설교를 남겼는데 이들의 설교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한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장 22절에는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이라고 기록되었고, 2장 32절에도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라고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4장 33절에는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라고 기록되었고, 5장 30절에도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또한 10장 39절로 40절에도 ‘우리는 유대인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그의 행하신 모든 일에 증인이라 그를 저희가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 하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리사 나타내시되’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사도행전 13장부터는 이방인의 사도인 바울의 전도여행이 계속됩니다. 바울은 4차에 걸쳐서 선교여행을 했는데 바울도 가는 곳곳마다 부활을 증거 했습니다.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하나님이 죽은자 가운데서 저를 살리신지라(행 13:30)’고 증거 했습니다. 또 데살로니가에서도 증거 했습니다. 사도행전 17장 3절에는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것을 증명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덴에서도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행 17:31)’고 증거 했습니다. 또한 아그립바왕 앞에서도 ‘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 다시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행 26:8)’라며 증거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시므로 죽은 자를 살리실 능력이 충분하신 것입니다. 유대인의 사도인 베드로 설교의 핵심도, 이방인의 사도인 바울 설교의 핵심도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부활이 사도들 설교의 핵심이었다는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확실하게 믿을 수 있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눈으로 확인한 증인들이 많다.

  본문에 보면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을 눈으로 확인한 증인들이 많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의 부활을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만져보았으며 대화하고 같이 먹었다는 증인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5절로 8절에는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 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 있고 어떤이는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 말씀에서 증인들의 세 가지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증인들이 다양합니다. 예수님의 아우, 어부, 지식이 많은 사람, 그리고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둘째, 증인들의 인격이 신뢰할만합니다. 사람들은 신뢰가 안가는 사람과 교제하기를 꺼려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디 가서 말을 해도 신뢰할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4장 25절 전반에서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고 했습니다. 또 베드로도 베드로전서 3장 10절 후반에서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라고 했습니다. 베드로와 바울은 이런 말씀을 남긴 분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분들의 말은 신뢰할만한 말입니다.
  셋째, 증인들을 동원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내말을 못 믿겠으면 내가 오백여 증인을 동원할 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백여 형제가 일시에 주님의 부활을 보았는데 그 중에 일부는 죽었지만 태반이 살아있으므로 내 말을 못 믿겠으면 내가 증인을 무더기로 데려오겠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이 증인들은 다양한 증인들이고, 신뢰할 만하며, 언제라도 동원할 수 있는 증인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증인들이 눈으로 보고 전해주고 기록한 역사적인 사실인 말씀을 믿어 구원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인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환상설(hallucination theory)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열두 사도가 환상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다양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시간에 동일한 환상을 보고 예수님을 만졌으며 대화를 했다는 것은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어떤 분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졸도하셨다 삼일 만에 깨어나셨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여섯 시간 동안 십자가에 달리고 창에 심장을 찔려 물과 피를 다 쏟고 죽은 걸 확인한 사실을 졸도했다가 삼일 만에 깨어났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거짓된 이론들을 배제하고 확실한 역사적 사건인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3.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바울에게 특별히 나타나셨다.

  사도가 되기 위해서는 부활하신 예수를 직접적으로 체험한 체험이 있어야 되는데 원래 사도 바울은 열두 사도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고린도교인들 가운데 일부는 바울의 사도권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바울은 자기 자신을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이고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며 겸손하게 자신을 표현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8절에는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고 기록되었고, 15장 9절 전반에는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고 기록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열두 사도는 유대인을 위해 쓰시지만 이방인을 위해서 쓸 사람은 바울이라며 그를 부르셔서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부활의 몸을 보이시고 직접 말씀하시고 사명도 주신 것입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사도 바울이 두 번이나 자기가 부활한 주님을 만난 것을 간증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2장 6절로 11절에는 ‘가는데 다메섹에 가까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서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취매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가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내가 대답하되 주여 뉘시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더러 말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내가 가로되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정한바 너의 모든 행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나는 그 빛의 광채를 인하여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처럼 사도 바울이 분노한 예루살렘 군중들 앞에서 간증했습니다. “저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미워해서 잡아 죽이며 핍박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죽이는 걸로 모자라서 다메섹까지 가서 죽이려고 대제사장의 공문을 받아 가지고 가는데 다메섹 도상에서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재게 임하여 저를 둘렀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는냐?’라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여 뉘시오니까’하고 물었더니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라며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다는 간증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간증을 들은 악한 군중들이 “이러한 놈은 세상에서 없이하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22절)”하고 바울을 죽이려 했습니다.
  또 사도행전 26장 12절로 18절에는 ‘그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세와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갔나이다 왕이여 때가 정오나 되어 길에서 보니 하늘로서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방언으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가시채를 뒤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내가 대답하되 주여 뉘시니이까 주께서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일어나 네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사환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저희에게 보내어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처럼 사도 바울은 아그립바왕 앞에서도 동일한 간증을 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시려고 바울을 택하셨다는 사명을 받았다고 간증을 하는 것입니다.
  바울의 말은 믿을만합니다. 왜냐하면 첫째로 바울은 당대 최고의 학문과 지성 그리고 논리를 가진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바울은 원래 복음을 믿는 사람이 아니라 복음을 핍박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같은 편이 얘기하면 서로 짜고 말한다며 믿지 않을 수 있지만 반대 편 이었던 바울이 믿고 증거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바울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변화되어 예수 믿는 사람을 죽이는 핍박자에서 가장 위대한 선교사, 전도자, 성경을 열 네 권이나 기록하는 위대한 영감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부활이 없으면 이런 변화는 일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증인들이 전해준 이 역사적인 사건인 그리스도의 부활을 확실한 역사적인 사실인줄로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2000년 전에 누가 증언을 했을지라도 우리가 부활이 믿어지는 것은 바로 성령의 역사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나셔서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또한 보혜사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21세기에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우리 영혼에 보혜사 성령을 받고 성령이 우리 영혼에 역사하셔서 그리스도 예수의 부활 승천이 확실한 것으로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얼마 전에 고등학교 동창생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예배에 새로 나온 한 친구가 “나는 25년 동안 교회를 다녔는데 24년 동안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다녔다. 그런데 작년에 하나님을 만나는 성령체험을 했다. 그리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래서 새벽기도에 나가고,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도 즐겁고 기쁘다. 그리고 전에는 설교한 편 듣는 것도 지루했는데 이제는 너무 즐겁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이렇게 기쁜지 내가 미처 몰랐다”라고 간증했습니다.
  여러분 중에 아직도 ‘과연 내가 죄 사함을 받았는가? 과연 예수님은 부활하셨는가? 과연 나도 부활할 것인가?’하고 의심되는 분은 성령체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부활하신 주님이 살아 계시고 성령을 보내 주셨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내가 지금도 믿음으로 간구하면 성령체험을 할 수 있고 부활하신 주님을 성령을 통해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나를 만나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하여 성령체험을 하고 예수님을 만나면 새로운 차원이 열릴 줄로 믿으시길 바랍니다.

결론

  예수님의 부활은 확실한 것입니다. 사도행전 1장 3절에는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주님이 살아나셨다는 증거는 확실하고 많다고 했습니다. 금요일 오후 세 시에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예수님은 장사 되셨습니다. 그리고 동일하신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 부활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어떤 전설, 신화, 애매모호한 사상, 인간의 철학, 불투명한 안개 같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역사적인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나를 위해 무슨 일을 해주셨는가를 확실하게 알고 믿는 것입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100% 신성과, 100% 인성을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리고 구약성서에 예언된 대로 내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사흘 만에 나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서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나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는 사람은 죄 사함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받습니다. 그리고 죽기는 죽지만 다시 죽은 자 가운데 부활하여 영생할 줄로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부활은 인류의 소망입니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가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돈, 지식, 출세와 같은 세상의 욕망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나심으로 죽음 후에 부활과 영생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셨기 때문에 우리 인류에게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부활은 승리입니다. 부활은 마귀와의 싸움에서 하나님께서 승리하신 것이고, 거짓과의 싸움에서 진리의 승리이며, 미움과의 싸움에서 사랑의 승리이고, 사망과의 싸움에서 생명의 승리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을 믿는 사람은 인생을 승리합니다. 우리에게는 비록 고생, 연약함, 피곤함, 실패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부활하고 영생하여 넉넉히 승리할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속에 패배, 좌절, 절망의식이 있으면 다 버리시고 승리의식을 가지고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