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시며

마가복음 16:1-11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울산고등학교 강당까지 오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기에 울산교회에 소속된 모든 성도들이 한 자리에서 부활의 주님을 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복된 자리에 나아오신 울산교회 성도 여러분, 주일은 본래 부활하신 주님을 기리는 축제의 날입니다. 부활주일만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주일 자체가 부활의 기념일입니다.

  사랑하는 울산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수난 이야기를 십자가로 종결시키지 아니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그 뒤의 이야기를 살피려고 합니다.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전개된 스토리를 살피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시신은 아리마대 요셉의 소유의 동굴 무덤에 장사되었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부자였고 자신의 장례를 위해서 무덤을 마련해 두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아직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새 무덤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의 시체를 세마포로 싸서 무덤 속에 안장했습니다. 그리곤 그 입구에 큰 돌을 굴러 본래대로 막아두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죽인 사람들은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빌라도에게 가서 요청합니다. “각하, 저 거짓말쟁이가 살아 있을 때 ‘나는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 각하께서 사흘 동안은 무덤을 단단히 지키도록 명령을 내려 주시기를 청합니다.”

“혹시 그의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가 놓고 백성에게는 다시 살아났다고 떠들어댈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렇게 되면 처음보다 더 심한 혼란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대답합니다. “당신들에게 있는 성전 경비병을 쓰시오. 그들이 충분히 지킬 수 있을 것이오.” 그래서 예수님을 죽이는데 앞장 선 유대의 지도자들은 무덤을 봉인하고, 경비병을 두어서 무덤을 단단히 지켰습니다.

보십시오. 인류 역사상 죽은 사람이 살아나올까봐 무덤을 지킨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후에 40일 동안 여러 번 사도들에게 나타나 몸소 자신을 보이며 살아 계시다는 것을 확실한 증거로 보여주셨습니다.” (행 1:3, 현대어성경)

한 번 나타나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는 다시는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아닙니다. 그랬다면 본 사람의 심리적 환상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너무나 생생한 꿈으로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심한 슬픔 가운데 생기는 현상으로 간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행전의 기록은 말합니다. 확실한 많은 증거로 당신이 살아났음을 보여주셨다고 합니다. 40일 동안 여러 번 사도들에게 나타나 몸소 자신을 보이며 살아 계시다는 것을 확실한 증거로 보여주셨고 그때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고 증거합니다.

한 번만 자신을 나타내 보인 것은 아닙니다. 40일 동안 예루살렘 거리를 다니시며 온갖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셔서 당신이 살아나신 것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 시민의 약 절반이 신자가 되었습니다. 20년 만에 당시 25만 예루살렘 시민 가운데 절반이 신자가 되었다고 역사가들은 말합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달렸을 때 백성의 지도자들이 뭐라고 조롱했는지 아시지요? “남은 구원한다면서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군! 그래, 유대인의 왕이라고?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 그럼 우리가 믿겠다! 하나님을 믿고 있다니 하나님께 풀어 놓아 그 증거를 보여주시라고 해.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큰소리를 치지 않았는가 말이야.” (마 27:42,43 현대어성경)

하지만 예수께서는 그보다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을 계획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오는 정도가 아니라 훨씬 더 크고 놀라운 일을 계획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죽이도록 허락하지. 나를 무덤 속에 넣어두게 한 후,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야.”

부활로 말미암아 그 동안 자기가 누구라고 누누이 말해 온 것을 입증하는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모욕하고 침 뱉고 조롱하고 십자가에서 못 박아 죽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다시 살아나서 내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합니다. “...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을 지닌 그분의 능력 있는 아들이신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롬 1:4, 현대어성경)

그렇다면 주님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믿고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리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세 가지 방안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부활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리는 우리는 첫째로 그리스도를 사랑해야 합니다.

달리 더 이상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주님은 우리의 경배와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불의한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우릴 위해 천국길을 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온 마음을 다해 주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참사랑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요일 4:19)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에 우리는 사랑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먼저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주님을 살리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새롭게 배웁시다. 그리고 독생자를 보내기까지 하나님이 사랑한 세상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배웁시다. 특히 믿음의 가족, 성도 사랑하는 것을 배워갑시다.

부활의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신앙의 형제를 사랑합니다. 구약 시인의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주는 나의 주시오니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 (시 16:2,3)

신약성도의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일 4:7,8)

오늘 우리도 모여서 찬송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예수 같은 주로 섬기나니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형제여 친구들이여 한 몸 같이 친밀하고 마음조차 하나 되어 우리 주님 크신 뜻을 지성으로 준행하세”

2. 부활을 믿고 부활의 주님을 예배하는 자들인 우리는 두 번째로 죄를 미워해야 합니다.

왜요? 왜냐하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은 바로 죄이기 때문입니다. 내 죄를 위함이요 여러분의 죄를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죄를 짓는 것을 바라보고 즐긴다면 다시 한 번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행위입니다.

죄는 결코 웃어넘길 일이 아닙니다. 죄란 심각한 문제이기에 우리는 죄를 미워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죄로 인해서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주님은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먼저 자기의 죄악으로 인해서 슬퍼하는 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죄악된 자신으로 인하여 철저히 절망해 본 적이 있고 지금도 자신만 바라볼 땐 여전히 절망하는 사람입니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라고 탄식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왜 이렇게 화를 잘 내는가? 왜 성질이 이렇게 못 된가? 왜 나는 참을 수 없는가? 어째서 이렇게 불친절하고 시기심이 많고 악한 생각을 품는 것인가?”라고 질문하며 이 싸움이 그의 지체 속에 있음을 발견하고 자신의 안에 자리한 죄를 미워하고 애통하는 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동일한 죄성이 있음을 알고 애통하는 자입니다. 세상의 죄악으로 인해서 근심하고 괴로워하는 자입니다. 세상의 혼란과 인류의 불행과 고통을 보면서 세상의 상태 때문에 애통하는 자입니다.

이것이 모두 죄 때문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 이상 죄를 즐길 수 없는 자입니다. 텔레비전이나 영화를 보면서 누군가가 죄를 지을 때 바라보고 즐길 수가 없습니다. 죄란 결코 웃어넘길 일이 아니고 심각한 문제이기에 우리는 죄를 미워해야 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죄를 미워하고 슬퍼하는 자에게 복된 약속을 하셨습니다. 왜 죄로 인해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선언하셨습니까? 그것은 죄로 인해 슬퍼하는 자에게는 성령께서 주시는 즉각적이고 개인적인 위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기쁨에 동참하는 성도는 이 세상의 불의를 대항해서 거룩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3. 부활을 믿고 부활을 감사하는 예배에 참여하는 자들인 우리는 세 번째로 부활의 능력으로 새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해야 될 일은 산더미 같은데 몸은 이미 지친 경험들을 해보셨을 겁니다.

그럴 때는 별것 아닌 것으로도 짜증이 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우리의 영적 능력이 고갈되고 나면 일이 복잡해집니다. 은혜가 바닥이 나면 별것 아닌 일로 시비를 걸기도 합니다. 왠지 기분이 쉽게 상하면 여러분의 에너지가 다 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십시오.

골로새 성도를 위한 바울의 기도를 들어보십시오. “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기도를 여러분의 기도로 삼으십시오.

그리스도인은 본래부터 자신의 힘으로 살도록 의도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힘만으로 살려고 하면 항상 피곤한 것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플러그를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에 꼽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스러운 힘을 우리에게 공급하시길 원하십니다.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능력이 공급되면 모든 것이 변합니다. 환경의 어려움과 관계의 어려움을 기쁨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구약의 예언자들도 동일한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사 40:29-31)

우리 주님은 피곤하고 지친 자들에게 새 생명과 능력을 공급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기 힘으로 사는 삶이 아닙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삶이 아닙니다.

여기에 부활의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일으키신 능력이 여러분에게도 주어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죽음에서 생명으로 인도하신 그 동일한 능력이 여러분의 삶에 날마다 공급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령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그가 새 힘과 활기를 여러분의 삶 전부에 주실 것입니다.” (롬8:11, 필립스 역) 하나님께서는 부활의 능력으로 활기 넘치는 삶을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부활절 예배에 나오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결정하십시오.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남은 평생 하나님의 능력에서 단절된 채 나는 살겠습니다. ‘나를 내버려 두십시오.’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에 접속해서 살 수도 있습니다. 제 3일의 부활로 하나님이 보여주신 그 영광스러운 삶, 그 넘치는 능력이 공급되는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로운 선택을 하십시오. 부활의 능력에 접속하십시오. 기억하십시오. 그 능력은 단번에 받는 능력이 아닙니다. 일회용 복권당첨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듯, 일용할 능력을 날마다 공급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나날이 새로워 갑니다.” (고후4:16, 표준새번역) 예, 그렇습니다. 우리의 겉모습은 낡아 무너져 내리는 것은 자연스런 이치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선택을 통해서 부활의 그리스도와 함께 하면 삶은 달라집니다. 새로운 능력이 여러분의 삶에 솟아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오늘 부활절 예배에 약간 지친 채로 나아오셨습니까? 특별기도 한 주간 참석한다고 피곤해지셨습니까? 그나저나 지난 한 주간동안 애썼습니다.

오늘 울산고등학교 강당까지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부활절인데 가야지 하고 오신 분도 있을 겁니다. 오신 분들은 다 잘하셨습니다. 단순히 지난 한 주간 특별기도가 아니라 삶 자체가 여러분을 피곤하게 만들었습니까? 거의 포기하고 싶은 자리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이 자리에 오셨습니까?

남자친구나 여자 친구로 인해서, 아니면 조금도 개선될 기미가 없는 배우자와의 관계 때문에 희망을 잃고 있습니까? 어쩌면 악화되고 있는 자신의 처지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사랑하는 이의 형편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직장 때문에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 취직을 못해서도 고민하지만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두고 싶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학교도 그렇고 건강도 포기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남편은 포기한지 오래고 아이들은 잘못된 길로 가고 있고 이제 모든 꿈과 목적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마십시오.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남편바라기가 되어서 남편만 바라보면 정말 버틸 힘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지 말고 남편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를 귀하게 쓰실 하나님을 바라보면 우리는 얼마든지 찬송할 수가 있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부활의 주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나를 위해 살지 않고 주님 위해 살겠습니다.”라고 고백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지혜, 새로운 능력을 공급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을 아직 세상에 남겨두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데 부족이 없는 에너지가 공급될 것입니다. 날마다 필요한 만큼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하루도 새로운 은혜의 공급이 끝나질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전능한 것도 알고 하나님이 능력 주신다는 것도 인정하겠는데 하나님은 과연 나에게 관심의 눈길을 주실 것인가? 그런 의심이 듭니까? 혹시 저 때문에 그런 의심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미안합니다. 왜냐하면 저야 말로 일일이 눈길을 주지 않는 사람으로 악명이 높기 때문입니다.

참 이상한 게 저는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잘 못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게 있으면 앞에 사람이 지나가도 모르는 것 같아요. 내가 다른 생각하고 있을 때는 제 아내가 옆에서 무슨 말을 해도 듣지를 못합니다. “말을 듣지 않는 남자”의 대표인가 봅니다.

혹시 집에 가서는 남편바라기가 되어서 남편이 안 쳐다본다고 속상해 하고, 교회 와서는 목사바라기가 되어서 담임목사가 안 쳐다본다고 속상해 하지 마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여러분 앞에 있는 여러분의 담임목사와 다릅니다. 저는 일일이 보살필 수 없지만 하나님은 절대 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일이 없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대하 16:9)

하나님은 우리가 부활의 능력으로 훨씬 더 좋은 삶을 살기를 바라십니다. 어떻게 부활의 능력으로 살 수 있을까요? 결코 여러분의 노력으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선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내려놓으면 죽을 것 같은 그것을 포기해야만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에는 부활의 능력이 공급됩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을 이렇게 번역한 성경도 있습니다. “내가 온 것은 참되고 영원한 생명, 여러분이 꿈꾸던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여러분이 가지게 하기 위함입니다.” (요10:10, 메시지성경)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직도 죽음이 기승을 부리는 세상이지만 부활절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줍니다. 얽매임과 공허감과 고갈됨의 느낌 대신에 자유와 의미와 능력을 주십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함께 부활의 주님을 예배하는 이유입니다.

부활절만이라도 함께 연합으로 예배해야 하지 않느냐고 아우성을 치지만 오히려 주님을 이전보다 더 사랑하고 자기의 죄악을 미워하며 능력을 주시는 주님을 인격적으로 알아가는 복된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부활의 주님을 더욱 알아가며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며 부활의 주님을 찬양하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분은 우리에게 기쁨, 기도, 감사의 삶을 주시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부활의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고 승리하셨습니다. 무덤을 넘어 희망을 주셨습니다. 더 이상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이제부터 주님을 위해 살기로 결심하십시오. 그리하면 사는 것이 날마다 황홀한 경지가 여러분에게도 열릴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