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이후!(2. 성령을 받으라!) 요한복음 20:21-22(p.184)





07.4.22 주일낮예배

부활 이후 제자들을 찾아오신 주님은 무엇보다도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떨며 숨어 지내야만 하는 제자들에게는 너무 귀하고 중요한 말씀이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도 부활 이후 제자들에게 위로와 축복의 말씀이 들려진 것처럼 힘들고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에게도 무엇보다도 평강의 은혜가, 주님의 위로와 평안이, 담대함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은 두 번째로, 제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성령을 받으라는 말씀입니다. 22절에 보면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말씀하심니다



2. 부활 이후 제자들에게 주신 멧세지는 성령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성령을 받으라는 말은 영접하라는 뜻입니다. 헬라어로는 ‘라베테’로 능동태 명령형입니다. 계속 간직하도록 영접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인격적으로 내주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사명을 감당할 사도들에게는 필수적입니다. 복음전파는 사람의 지혜나 말에 있지 아니하고 성령의 능력에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는 성령은 21절의 평강을 받으라는 말씀과 관계있습니다. 이 성령을 받는 것과 먼저 선포하신 평강과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다시 말씀을 드린다면 부활의 예수님께서 평강을 얻으라 말씀하시면 바로 평강이 옵니까? 내 자신이 오늘의 삶의 자리에서 아 나는 평강해 지고 싶다 - 그러면 평안해 집니까? 아닙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받으라는 평강, 샬롬은! 성령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성령으로 충만할 때 비로서 평강으로 충만해 집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22절에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본문은 평강과 성령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은 연약한 자를 강하게 합니다. 슬픈 자를 기쁘게 만들어 줍니다. 냉혈적인 사람을 뜨겁게 만들어 줍니다. 무식한 사람들에게 지혜를 나누어 주십니다. 교만한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에게 담대함을 허락하여 주십니다. 비겁하게 도망가며 숨고 기피하며 두려워 떨며 숨던 제자들을 다시 불러 영광스러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한 사도로 삼아주시고 결국 다 순교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축복하시고 이끄시고 역사하셨음을 보여 주심니다.

22절의 말씀을 보면, 부활하신 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 말씀하실 때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숨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까?

창세기 2:7절에는 그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태초에 흙으로 사람을 빚어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던 바로 그 생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시니 living soul - 살아있는 영적인 존재가 되었다 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의 몸은 흙의 요소가 있고 생기의 요소가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것을 상징적으로 출생에 비교하며 이해합니다. 그것은 어린아이가 태어날 때 처음 ‘으앙’하고 크게 우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순간이 바로 하나님께서 코에 바람을 넣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바로 그 때부터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전의 생명은 어머니의 태중에서 의존되었던 생명이고, 코에 바람이 들어가는 그 때부터가 독립된 생명이라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범죄하고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생기의 요소를 잃어버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호흡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창세기에서는 인간을 향하여 그렇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육체가 됨이라 우리 인간에게서 하나님의 호흡, 숨을 빼버리고 나면 우리는 흙덩이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흙만 남은 이 인간들을 우리 주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우리의 온갖 죄악의 짐을 감당해 주셨습니다. 그분은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들을 찾아오셨습니다.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부활하신 예수님, 육체만 남은 생기가 없는 인간들을 향하여 창조주의 숨결을 우리에게 공급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숨을 내쉬며~ 이 말씀은 에스겔 37장에 보아도 같은 사실을 찿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에스겔이 죽음의 골짜기를 보았습니다. 마른 뼈를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람에게 명하라는 말씀을 에스겔이 듣고 말합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에 생기가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사망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게 하라 하셨다 하라” 그 때 생기가 생기고, 그 마른 뼈들에게 들어가 그들이 살아서 일어나 서는데, 지극히 큰 군대가 됩니다. 이것 역시 생명의 문제를 성령의 문제와 연관시켜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성령의 바람, 하나님의 영의 호흡이 불어 닥치면 죽음에서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절망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질병에서 일어납니다. 이 시간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하여 성령의 숨을 들여 마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코를 그분의 가슴에 대고 그분이 숨을 내쉬며 성령의 호흡을 우리에게 불어 주실 때 주시는 성령을 들여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 순간 우리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성령의 바람을, 거룩한 역사를 일으키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성령의 바람을 받지 못하면 예수님의 숨을 쉬지 못하면 하늘 호흡을 우리가 받아들이지 못하면 이 땅에 아무리 영향있는 사람이 된다할지라도, 아무리 권세있는 사람이 된다고 할지라도,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거나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헛바람 일으키는 사람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성령을 숨쉴 때에 헛바람 일으키는 사람이 아니고 성령의 바람을, 능력을 일으키는 사람이 될 줄로 믿습니다.

여기에서 “성령을 받으라”는 것은 단순히 중생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권능을, 능력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눅24: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하시니라” 행1:4절에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그들은 몇 날이 못되어 약속하신 성령을 충만히 받았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할 때 베드로와 사도들, 한 목소리로 복음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합니다. 너희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다고 할 때 따지거나 저항하지를 않고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교회가 시작되고 능력으로 하나가 되고 유무상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고 칭찬합니다. 믿는 많은 사람들의 수가 더하는 부흥의 물결이 , 은혜의 물결이, 축복과 은사의 물결이 충만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찬양집 350장, ..... 이제 우리 모두 한되어 이 땅의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을 때 우리들의 우상들을 태우실 성령의 불 임하소서. 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진리의 말씀 이 땅 새롭게 하소서. 은혜의 강물 흐르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 이제 불어와 오 주의 영광 가득찬 새날 주소서. 오 주님 나라 이 땅에 임하소서. 아멘.



성령의 역사는 우리에게 두 가지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성령을 충만히 받지 못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 어디서 옵니까? 기쁨이 어디에서 생깁니까? 평안이 어떻게 만들어집니까? 자비, 온유, 충성 절제 이런 열매들이 언제 맺는 열매입니까? 한마디로 말한다면 성령이 충만할 때 맺게 되는 열매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이 시간 먼저 죽음에서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평강이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평강의 역사와 선물을 위하여 성령받아 평강에 평강을 더 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남은 여생 내가 성령으로 평강을 얻었으니 다른 사람을 평안케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평화의 일군들이, 미듬 다툼 시기질투 다 버리고 서로 서로를 위하고 격려하는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 나갑시다. 가정에서 자녀나 부모나 부부지간에도 모든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지 말고, 낙심케 하지 말고, 힘들게 하지 말고 오히려 힘과 용기를 돋구는 그런 생애를 다짐하시기를 바람니다.

언제 어디서나 주님 말씀에 순종하는 귀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와 담대함을, 평강의 은혜를 더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부활의 주님을 만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평강을 전하고 나누는 권세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부활 이후 둘째 주일을 맞아 주님이 제자들을 축복하신 귀한 성령의 역사와 평강이 여러분과 가정들과 주의 몸된 교회위에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