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적자(赤字)와 흑자(黑字)의 기준을 어디에 두십니까?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적자와 흑자의 기준은 하나님의 기준과는 다릅니다(고린도후서 5:16-17, 6:9-10). 성도는 예수를 믿은 것만으로도 인생의 성공을 거두었기에 빈부(貧富)를 상관하지 않고 모두가 흑자 인생입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성도에게는 또 다른 차원이 있는데 그것은 감사하지 않으면 신앙생활의 적자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삶의 환경을 뛰어 넘는 감사가 그 맘속에 자리 잡고 있는 성도를 가리켜 흑자성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데살로니가전서 5:18)
끝까지 감사할 수 있는 사람만이 인생의 길을 영광스럽게 달려갈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많이 누리고 가졌다 할지라도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실패하고 도중하차합니다. 사랑이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받는 사람을 동시에 살리는 것처럼 감사도 감사하는 사람과 감사받는 사람을  동시에 살립니다. 미움과 원망은 그 당사자와 상대를 무너뜨립니다.
한 사람의 신앙생활의 적자 인생은 주님 안에서 참 감사의 삶을 발견하게 될 때 흑자인생으로 돌아서게 됩니다. 사도바울은 주님을 만남으로 인해 세상이 탈취해갈 수 없는 감사가 그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빌립보 교우들에 대해 ‘감사의 능력을 지니고 삽시다’라고 말할 정도로 사도바울은 주님 안에서 감사를 발견하며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을 통해 감사 때문에 뿜어 낼 수 있는 세 가지 향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감사는 기쁨의 향기를 뿜어 내게 합니다(4절).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4절). 감사는 기쁨 충만한 삶을 가져옵니다. 한사람의 인생은 낙관주의(樂觀主義)로 서거나 비관(悲觀主義)로 섭니다. 그런데 예수 믿는 사람은 예외 없이 낙관주의입니다. 그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입니다. 주님의 구원 은총에 깊이 뿌리박고 있기에 우리는 주님 앞에서 기뻐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한사람의 인생이 비관주의로 될 때 열매 없는 적자인생이 됩니다. 그러나 한사람이 그리스도의 은혜를 체험하고 마음에 감사가 가득하면 낙관주의자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감사는 연약하고 낙심하고 절망한 사람을 붙들어 일으켜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감사로 채워진 삶에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자리잡을 수 없습니다.
감옥에 갇힌 사도바울이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기를 강조합니다. 그가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 믿는 사람은 체험적으로 기뻐할 수 있는 이유와 근거를 분명히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빌립보서 1:3-4).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을 생각할 때에 늘 마음에 감사가 넘쳤습니다.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나서, 감사의 인생으로 변화되었습니다(에베소서 1:3).
감사는 기쁨을 낳습니다. 감사는 항상 기쁨을 동반합니다. 사도바울의 감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주안에서 기뻐하라”는 것은 주님의 복음 안에서, 주님의 구원 안에서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긍정적이고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시각 속에서 기쁨의 삶을 확대재생산해야합니다.

둘째 감사는 관용의 향기를 뿜어내게 합니다(5절).
“너희 관용(寬容)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5절). 감사가 자신과의 관계에서 기쁨을 낳는다면, 대인관계(對人關係)에서는 관용하는 삶의 축복을 가져옵니다. 자신이 용납 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만이 관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돈이 아니라, 넉넉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성도의 트레이드마크(trade mark/상표)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넉넉한 마음과 사랑의 가슴으로 우리를 품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은 죄인을 넉넉하게 품어주시는 복된 현장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용납과 사랑을 받은 증거는 마음의 감사제목어야 합니다. 가까이 있는 가족들, 이웃들과 자신이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도 넉넉하게 품어주는 하나님의 자녀다운 품격과 면모를 갖추어야 합니다.
관용(寬容)이란 대인관계에서의 친절함, 너그러움을 의미하는데 원래 ‘본능의 억제’와 관련된 말입니다. 마음의 감사가 넘치는 사람은 자신을 조절하는 데 능숙한 선수가 됩니다. 그러나 마음에 슬픔과 분노가 많은 사람은 자신을 잘 다스릴 수가 없습니다. 관용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아니하고, 상호간 유익을 도모하는 넉넉한 태도를 말합니다.
요셉은 관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팔아넘긴 형제들에 대하여 원망하지 않고 복수를 생각하거나 그들을 모질게 대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요셉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본질적인 감사가 그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기에 아버지 야곱이 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형제들을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창세기 50:19-21).
사람에 대하여 모진 마음을 가지면 자신의 마음이 파괴가 되고 상대방도 불편해 집니다. 이렇듯 짧은 인생 가운데 사람들을 원망하며 정죄하며 산다는 것은 너무나 큼 인생의 손실을 가져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넉넉한 마음은 주님의 은혜와 구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관용하는 것은 까다롭게 자신을 대하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나의 삶을 아시고 의롭게 심판하실 주님께서 오실 날이 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5절b).

셋째, 감사는 평강의 향기를 뿜어내게 합니다(6-7절).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6-7절). 감사를 담은 기도와 간구가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속에 환경을 초월하고 환경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평강(샬롬)을 주시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
우리 마음에 평강이 없다면 진지하게 우리의 감사지수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파격적으로 사랑하셨던 것처럼, 우리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파격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빼앗아 갈수 없는 하나님의 평강과 사랑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십니다.

사랑하는 새로남 믿음의 가족 여러분!
우리를 향한 그리스도의 은혜를 깊이 체험함으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아갑시다.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상호간 유익을 도모하면서 예수님처럼 요셉처럼 가까이 있는 가족, 이웃들과  심지어 자신에게 까다롭게 구는 사람들에게도 넉넉하게 관용하면서 살아갑시다. 늘 주님께 감사의 능력을 지니고 살면서 우리의 심령 속에 환경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평강과 사랑이 물밀듯 일어나는 흑자성도들이 다 됩시다.

감사 엎그레이드(Up Grade)

주님께 받은 것 조차
망각하고 불평하는 성도
그 영혼에 가시덤불이 퍼져가네

주님 주시면
이것도하고 저것도 하겠다는 성도
주님께 조건 걸고 버티니
그 마음에 평안이 깃들 수 있을까

주님 주신 것
감사함으로 받아 누리는 성도
주신 것 볼 줄 아는 은혜의 눈 열려있으니
삶의 만족이 멀리 있지 않네

주님 주실 것
믿음으로 소망하는 성도
인내하며 주님의 시간 기다리네
기다리는 심령에 은혜의 빛 비추어지리라

주님께서
그리아니하실지라도
일편단심
충성하는 성도
그 영혼의 소원을
주님인들 왜 모르실까
누르고 흔들어 주시리로다

세상은 빠르게
발전하는데
성도의 감사는
제자리 걸음에도
미치지 못하니
언제나
감사가
엎그레이드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