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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형제자매와 잘 지내는 자녀가 되게 해주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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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생애를 잠시 생각해 볼까요. 그는 형제들과 불화할 때는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처럼 묘사됩니다. 채색옷을 입고 다니며 형들의 비리와 실책을 아버지께 고하는 고발관이었지요. 그러나 애굽으로 끌려가 중죄인을 다루는 감옥에 갇힌 후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은혜에 합당한 신실한 사람으로 서갑니다. 그가 은혜의 사람으로 변모해가는 가장 큰 증거는, 그가 형들을 만났을 때 전 날의 과오를 물어 큰 죄로 다스리지 않고 형들이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 앞에서 순결한 사람으로 거듭나도록 사랑과 온유한 심정으로 형들을 바로 잡는다는 것입니다. 이전 같으면 어림도 없을 자비를 형들에게 베풉니다. 형들을 하나님의 언약에 합당한 사람들로 세워놓아,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세계를 복 주는 이스라엘의 12지파로 축복받게 합니다. 온 세상에 복을 유통하는 복의 근원이요 기관이 되게 합니다. 요셉은 바로로부터 ‘사브낫바네아'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는데, 그 뜻은 생명을 주는 사람(life-giver)입니다. 요셉은 흉년으로 굶어죽는 세상에 생명을 주었을뿐더러, 죄책감에 시달리던 형제들, 이복의 아픔 속에서 피차 물고 뜯던 형제들에게 새로운 자아상과 정체성을 줍니다. 생명을 준 것입니다.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자녀 출산율이 가장 저조한 나라 가운데 한 나라입니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한 가정에 아이가 셋이면 야만족 취급당했고, 의료보험도 적용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나라가 나서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인 추세 가운데서도 태의 열매로 주신 자녀들이 서로 우애하고 연단하여 성장하는 모습만큼 좋은 건 없습니다. 집안의 형제자매들과 사회성을 연습하는 것만큼 좋은 인격 훈련은 없습니다. 부모가 받는 효도 가운데 자녀들의 우애만큼 흐뭇하고 생의 보람을 느끼게 하는 덕목은 없습니다. 아울러, 육신의 형제와 잘 어울려 지내도 부모 맘이 기쁜데, 하나님 나라의 의를 함께 추구하는 신앙의 형제, 영혼의 자매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자녀들을 보는 기쁨은 오죽하겠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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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디라노 루즈벨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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