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기 중에 마라톤(Marathon) 경기는 다음과 같은 유래에서 생겨났습니다. 주전 490년경, 페르샤(Persia)의 다리오왕이 많은 군대를 보내 그리스의 아테네(Achene)를 침략해 왔을 때, 그리스의 병장 미르티 아데스가 많지 않은 군대를 거느리고 이를 격파하여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 대전투의 장소가 아테네의 동쪽에 있는 마라톤(Marathon)이란 곳입니다. 이때 승전의 기쁜 소식을 빨리 시민에게 전하기 위해 페이디피데스라는 병사가 약 40km나 되는 먼 거리를 단숨에 달려가서 "우리는 이겼노라"고 외치고 그 자리에 쓰러져 숨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승전했던 장소의 이름을 따서 마라톤 경기라고 하며, 그 거리를 약 40km로 정한 것입니다.
아테네 군대의 승전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100리 길을 단숨에 달려가 전해 준 페이디피데스 병사의 발이 얼마나 복되고 아름다운 발입니까? 성경에는 이보다 더 복되고 아름다운 발이 있습니다. 죄악의 길에 들어서지 않는 발, 성전을 가까이 하는 발, 전도하는 발은 복된 발입니다.
1. 복 있는 발이 되어야 합니다.
다윗이 시편 첫 편에서, 복 있는 사람을 말할 때 그 발로 악인의 죄를 좇아가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도 않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옳습니다. 악한 길에 들어서지 않고, 죄악 된 길로 가지 않는 그 발은 복된 발입니다. 시편 119편 101절에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려고 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아니하였사오며"라고 말씀했습니다. 옳습니다. 발을 금하여 악한 길로 가지 않는 발이야말로 복된 발입니다.
예레미야 14장 10절에 "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그들이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그 발을 금하지 아니하므로 나 여호와가 그들을 받지 아니하고 이제 그들의 죄를 기억하고 그 죄를 벌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그 발을 금하지 않는 당신의 백성을 반드시 벌하시겠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지 우는 것보다 나으니라"(마18:8)고 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잠언 5장에 보면,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 입은 기름보다 미끄럽지마는 나중에는 쑥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같이 날카롭기 때문에 음녀, 창녀의 뒤를 따라가는 자의 발은 사지로 내려가는 것과 같다고 말씀했습니다(잠 5:3-5).
잠언 7장 21-22절을 보면 "이렇게 달콤한 말로 속삭이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꾀니, 그 누가 끌려가지 않을 수 있겠느냐 ? 그러자 그 젊은이가 따라가더구나. 아무 소리도 하지 않고 말이지. 차라리 끌려간다고 하는 편이 더 나을 거야. 그렇게 따라 들어가는 모습이 꼭 도살장에 끌려가는 황소 같더구나. 사냥꾼이 쳐놓은 덫에 걸려들어 마구 발버둥치는 사슴처럼 애처롭게 보이더구나. 자기 목숨이 어찌 될지 알지 못하고 끌려가는 꼴 아니겠느냐 ? 마침내 화살이 가슴 속 간까지 꿰뚫을 게 아니겠느냐 ? 참새가 사냥꾼이 쳐놓은 그물에 제 발로 날아드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느냐 ?"고 했습니다.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라 가지도 않고,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도 않는 것입니다.
죄악에 빠졌다가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도 복된 발걸음이지만, 아예 죄악의 길에 들어서지 않는 발이 더욱 복된 발입니다.
2. 성전을 가까이 하는 발입니다.
전도서 5장 1절에 "너는 하나님의 전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제사드리는 것보다 나으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 말씀을 듣는 자의 발이 복되다고 했습니다. 교회를 가까이 하며,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의 발은 복된 발입니다.
이사야 58장 13-14절에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들어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즉 발을 삼가서 안식일에, 주일날에 사사로운 길로 가지 않고, 오락을 구하여 가지도 않고, 성일을 존귀히 여겨 성전으로 나아오는 발이 복된 발이라는 말씀입니다.
사탄이 지금까지 사람을 타락시키고 멸망시킨 공짜 가운데 가장 크게 성공한 것 중의 하나가 주일에 교회에 나가지 못하도록 발을 붙잡아 맨 것이라고 어느 분이 말했습니다. 마귀는 우리의 발을 붙잡아 교회고 나가지 못하게 하고, 세속으로 향하게 합니다. 마귀는 예배시간에 손님이 오게 해서 교회에 못나가게 합니다. 바쁜일, 피치 못할 일이 생겨서 교회에 못 나가도록 우리의 발을 붙잡고 늘어집니다. 이런 유혹과 시험을 걷어차고 교회로 나오는 자의 발은 복된 발입니다.
또 어떤 이는 믿지 않는 남편이 이렇게 유혹합니다. "여보, 오늘만 내 말 듣고 교회에 안 나가면 다음 주일부터 당신 따라 교회에 나갈께" 그럴듯해서 주일을 범하면 그 다음 주일에는 딴청을 부립니다. "오늘, 나 다른 곳에 약속이 있는데 거기에 가야해"합니다. 그 말에 싫다고 하면 "저것이 지난 주일에도 따라 가고서는 오늘은 딴소리하네"하고 적반하장(賊反荷杖)격으로 나옵니다. 여러분의 발이 마귀의 올무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공산주의 혁명을 일으킨 레닌이 사람들을 교회에 못나가게 하려고, 노동자의 수익을 위해 크리스찬들과 달리 8일에 한번 쉬자고 한 결과, 오히려 30%나 능률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크리스찬들보다 노동자들을 더 많이 쉬게 한다고, 5일만 일하고 6일에 한번 쉬게 했는데도 아무 효과가 없어 다시 7일에 한번 쉬게 했다고 합니다. 엿새동안 일하고 하루 쉬게 한 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법칙이며, 인간을 위해 복 주시려고 정하신 것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개척시대에 사람들이 땅을 차지하고 황금을 찾으려고 말과 수레를 타고 갔는데, 더 빨리 더 멀리 가기 위해 주일도 없이 달려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청교도들만은, 주일이 되면, 그 날은 쉬면서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일도 없이 쉬지 않고 간 사람들은 말이 병나든지 사람이 병들든지 해서 제대로 가지 못했는데, 주일을 지키며 달려간 청교도들은 빨리 가고 먼저 가서 땅을 많이 차지했다고 합니다. 주일이면 반드시 교회로 향하는 발은 복된 발입니다.
3.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발입니다.
성경은 모든 인간은 죄인이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자가 없다고 기록합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의 돌에 맞아 죽어 가면서도 복음을 전했던 순교자 스데반 집사에게서 "주 예수여 내 영혼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는 십자가 사랑과 부활의 소망이 가득찬 스데반 집사의 기도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죽음으로 복음을 증거한 스데반 집사의 삶이 있었기에 사랑의 사도 바울이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 믿는 성도를 핍박하기 위하여 다메섹으로 가는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복음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울을 살렸습니다.
주님은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19:10)에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말씀하셨습니다. 한 번 살다 가는 일생에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이루시는 일에 부르심을 입는 것은 천사도 흠모하는 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죄로 구속함을 받고 난 후 이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자신을 헌신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을 13권이나 기록할 수 있도록 훌륭한 신학자로 세움을 받게 된 것도 소아시아와 로마에 이르기까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바울을 금식하며 보냈던 안디옥 교회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금식 기도하고 안수하여 보냈던 안디옥 교회가 있었기에 1차 2차 3차 선교 여정이 있었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림으로 전파된 복음은 예루살렘으로부터 안디옥으로, 안디옥에서 로마로, 로마에서 독일로, 독일에서 영국으로 영국에서 미국으로, 미국에서 제3세계로 그 중심 세력이 서서히 옮겨가고 있습니다. 복음에 빚진 자들이 순교의 피를 흘리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100년 전에 우리 나라에 복음 전하기 위하여 대동강에서 피 흘려 순교했던 젊은 청년 토마스 선교사가 있었기에 한국 교회가 이토록 부흥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복음에 빚진 자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로 빚진 자들입니다. 바울은 복음에 빚진 자로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란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3-24)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 빚을 갚기 위하여 로마에까지 가기를 원하였고 이 소원은 죄인의 몸으로 로마에 잡혀가서까지 복음을 전하므로 그 뜻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는 천하보다 귀한 생명의 복음을 값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받았기에 값없이 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복음 전하는 일은 단순히 입으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요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사건이 먼저 우리 자신에게 이루어지고 그것을 전파하는 것이 전도요 선교입니다. 바울이 전했던 복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친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과 부활을 체험하고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예수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이러한 사도 바울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겠습니다.
우리가 전도하지 않음으로 인해 원 자탄보다 더 무서운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들어가는 자들이 많습니다. 잠언 24장11절, 12절에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치 말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고 엄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도하는 발이 없어서 멸망해 가는 영혼이 그 얼마인지 모릅니다. "가라, 그렇지 않으면 보내라" (Go, or send!)라는 말대로 내가 전도하거나 아니면 전도자를 보내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땅 끝까지 어서어서 복음을 전하라"는 위로부터 들려오는 예수님의 지상명령과 "어서어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 달라"고 하는 간절한 소리와, 지옥에 떨어져 "나는 어차피 이곳에 왔지만 내 형제 자매에게 전도하여 이 고통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해 달라"는 시급하고 애절한 소리를 듣고, 빨리빨리 복음을 전하고 전도해야 되겠습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은 제자들이 예루살렘에 그대로 머물러 있을 때에 큰 핍박과 박해를 통하여 제자들을 흩어지게 하시므로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보면서 선교의 명령에 순종해야 할 귀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합니다.
선교의 확신의 보장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셨으니 흥망성쇠(興亡盛衰)가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명령에 순종하면 됩니다. 복음을 전하는 성도들과 교회와 선교 현장에 성령 하나님께서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약속하셨기에 외롭지 않습니다. 이 약속의 보장이 있기에 어려움이 있어도 두려움이 있어도 갈 수가 있고 보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선교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요 성령님과 동행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되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하시고 다시 부활하시어 우리들에게 부활의 산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러니 성령의 바람을 일으킵시다.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으로 전 세계를 뒤덮읍시다. 우리를 살려 달라고 소리치는 대로 코를 골면서 잠자는 요나 교회와 우리 자신을 깨우며 함께 소리칩시다. 우리 교회와 우리 자신이 선교 사명을 감당할 때 주님께서 친히 임하실 것이며 그 때마다 위로와 평강과 기쁨을 주실 것이며 그 분의 능력과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먼 훗날 주님 앞에 설 때에 잘했다 칭찬 받는 귀한 동역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로마서 10장 13-15절까지에, "누구든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지 않는다면 어떻게 주께 구원을 청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주님의 이름을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다면 어떻게 주님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누가 알려 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또 보내는 분이 없다면 누가 어떻게 가서 알릴 수 있겠습니까? 성경에 '하나님과 누리는 평화를 선포하고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라고 말한 것은 이 때문입니다."고 말씀했습니다.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진리의 발이 가장 아름답고 복된 발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희의 발걸음을 교회로 인도하여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을 소유한 성도가 되게 하실 줄 믿고 감사드립니다.
성도이기에 가지 말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정말 그곳으로 가지 않는 발을 주옵소서!
정말 저희는 교회로 오는 발이 되게 하옵소서!
뿐만 아니라 복음을 증거 하는 정말 복된 발을 가진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성전을 떠나기 전에 이 놀라운 복을 누리는 교회와 성도들이 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