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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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 배 진 태 담임목사

제목	97. 주님의 편지(1) - 에베소 교회에게

계2: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 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계2:1-7)

주님의 편지(1) - 에베소 교회에게

여러분! 편지를 안 써보신 것이 오래되시지 않으셨습니까? 저도 참으로 오랫동안 편지 쓰는 것을 잊고 산 것 같습니다. 편지 쓰기를 잊은 것은 가까이에 전화기가 있어서 쉽게 소식을 주고받을 수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요즘 우리들이 받는 편지의 대부분은 정말 정겨운 소식이 담겨있는 친구로부터 온 편지도 아니요, 그렇다고 먼 곳에서 고생하는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한 부모의 격려 편지도 아닐 것입니다. 또 늘 수고만 하시는 부모님께 장차 효도를 다 하겠다고 다짐하는 자식으로부터 받은 편지도 아닐 것입니다. 대부분 광고와 공문 그리고 별로 유익하지 못한 그런 편지가 대부분 일 것입니다.

그러다가 보니 옛날에 비하면 편지 자체가 매력이 없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편지를 기다리던 그 설레는 마음도 사실 사라진지 아마 오래인 것 같습니다.아마도 우리들 중에는 오래 전에 받았던 소중한 편지를 아직까지 보관하고 있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까마득하게 잊고 있던 그 소중한 편지가 어느 날 발견이 된다면 잠시나마 흐트러졌던 나 자신의 모습을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설교 제목을 "주님의 편지"라고 정해보았습니다. 물론 주님께서는 우리들을 "편지"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님의 편지인 우리는 먹으로 종이에 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영으로 우리 마음에 쓴 것이라 고후3:3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받아서 읽는 사람들은 세상의 고된 삶 속에서 용기를 가져야 할 것이며 위로와 소망을 발견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 편지인 우리를 보면서 대견하고 흐뭇해서 혼자서 싱긋이 웃는 아름다운 모습이 이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2월을 "봉사의 달"이라는 제목으로 지킵니다. 우리가 봉사를 하되 무엇을 위하여 하여야 하는지, 그리고 나 자신은 봉사를 하기에 합당하게 준비가 된 사람인지를 말씀 안에서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교회는 영적으로 볼 때 거룩한 가족 공동체입니다. 믿음 안에서 한 가족으로서 우리가 이 교회를 어떻게 사랑하여야 하는가? 또 영적인 가족공동체의 한 사람으로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믿음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가? 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한 계시록은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게 될 교회가 교회로서 가져야 할 사명과 성도가 성도로서 가져야 할 믿음의 자세에 대하여 우리에게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요한 계시록을 통하여 우리는 소아시아에 있었던 7 교회의 믿음의 형편을 살펴봄으로 우리의 믿음에 도전을 갖고자 합니다. 이 편지는 사도 요한이 밧모라는 섬에 유배를 당한 뒤 그곳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기록을 한 것입니다. 아마도 그때는 A.D 81-96년 사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왜냐하면 이때가 로마의 도미티안 황제가 다스릴 때인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핍박을 받고 죽임을 당한 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가 왜 밧모라는 섬에 붙잡혀 있었는가? 하면 우리는 그 이유를 계1:9절에서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그가 붙잡혔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복음의 마지막 증인으로서 그가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예수는 만민의 구주가 되심을 증거" 하였기에 그가 지금 로마 사람으로부터 붙잡혀 이 섬에서 고난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지금 로마제국에서 신으로 숭배하는 황제 숭배를 거부하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만이 경배를 받으셔야 할 분이라고 선포하다가 잡혀서 이곳에서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붙잡혀 있던 섬인 "밧모"라는 곳은 거칠고 황량한 바위투성이의 섬으로서 로마를 대적한 정치범들을 잡아서 감옥살이를 시키던 그런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런데 그가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얼마나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지 하나님께서 그에게 환상 중에 계시하사 그에게 마지막 때에 되어질 일들을 보여 주시고는 기록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 엄청난 하나님의 비밀이 담긴 이 편지를 받아 볼 사람들은 바로 "소아시아에 있는 7개의 교회"에 있는 모든 성도들입니다. 이것은 소아시아에 있는 7개의 교회만 보라는 것이 아니고 오늘날 모든 교회를 대표하는 것으로서 7개 교회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오늘은 첫 번째로 에베소 교회로 보내는 편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에베소 교회에 관한 기록은 행19장에 아주 자세하게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에베소라는 말은 "바람직한 욕망 또는 소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이름만 살펴보면 에베소는 참으로 건강한 도시요 소망이 있는 도시인 것 같습니다. 이 도시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매우 중요한 항구도시로서 당시 소아시아 지역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종교적으로는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아데미"라는 여신을 숭배하는 이방종교의 중심지였습니다. 아데미라는 말은 "달의 여신"이라는 다이아나라는 이름과 같은 의미로 사용합니다. 에베소에 있던 이 "아데미"라는 여신이 세워진 신전은 길이가 68m에 넓이가130m에 그리고 20m의 대리석 기둥이 127개나 될 만큼 크고 화려한 곳이었고 그곳에서 수 천명의 남, 여 사제들이 제단을 섬겼고 그 섬김의 제사가 끝이 나면 그곳은 엄청난 타락의 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에베소지역은 A.D 29년 로마의 티베리우스 황제이후에 로마의 지도자인 황제를 신으로 경배하기 위한 신전이 세워질 정도였다고 하니 이 도시의 규모와 우상숭배가 어떠했는지를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정말 에베소라는 지역은 종교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부패하고 난잡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곳에 바울 사도가 3차 전도여행을 하면서 복음을 전파하여 교회가 세우게 됩니다. 행18장 이후에 보시면 바울 사도가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와 함께 복음을 전파하여 교회를 세웠고 또 말씀을 가르치기 위하여 "두란노 서원"이라는 곳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교회에서 바울 사도는 무려 3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열정을 가지고 선교에 온 정성을 기울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런 최선을 다한 섬김이 있었기에 그가 선교여행의 사역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때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초청하여 교회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를 하고 떠나면서 서로 목을 껴안고 울면서 헤어질 정도로 귀한 사귐이 있었던 교회로 유명한 곳이 바로 이 에베소 교회입니다.

바울을 대신하여 디모데가 에베소 교회의 처음 감독으로 사역을 감당하였고 그 다음은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풀려 나와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파하며 사역을 감당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에베소 교회는 초대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안디옥 교회와 예루살렘 교회와 더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 교회였고 또 지역적으로는 매우 중요한 곳에 위치해 있었기에 많은 봉사자들로 말미암아 교회 역사에 큰 유익을 끼친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오늘 사도 요한이 밧모 섬에서 성령에 감동이 되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환상 중에 보는 이 일들을 기록하여 에베소 교회를 비롯하여 소아시아 지역에 있는 6개 교회에 보내라고 하시는 음성을 듣고 그가 기록하여 보낸 주님의 말씀이 이 계시록의 말씀인 것입니다. 그가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하면서 자신에게 이 편지를 기록하여 보내라고 말씀하신 분은 "촛대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는 띠를 띄고, 양털 같이 흰 머리털과 불꽃같은 눈을 가지셨을 뿐만 아니라, 그 음성은 맑은 물소리와 같고, 그 입에서는 좌우의 날 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은 위엄을 가진 분"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도 살아 계셔서 교회에게 대하여 말씀을 하시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정말 대단한 위엄과 권세를 가지신 분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분이 입으신 "끌리는 옷과 가슴의 띠"는 구약시대에 대 제사장들이 입던 복장인 에봇을 말합니다. 곧 그분은 우리 죄인들을 위한 영원한 대 제사장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또 "불꽃같은 눈과 맑은 물소리 같은 음성"은 세상의 모든 것을 꽤 뚫어 보시는 정확한 판단력의 눈과 세상 어느 것에도 오염되지 않은 맑고 청아한 음성은 하나님의 위엄과 높으신 권세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그분의 모습을 설명함으로 하늘의 모든 것을 가지신 분으로 영광과 존귀를 갖고 계시는 분임을 다시 한번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1절에서는 "오른 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다니시는 분"이라고 다시 한번 예수님의 모습을 말씀을 하시는 것은 세상 모든 교회의 주권자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손에 "일곱 별을 잡으시고" 라는 것은 주님의 이름으로 지상에 세워진 모든 교회를 돌보시고 또는 지키신다는 뜻입니다. 또 그 속에서 "다니는 분"이라는 것은 오늘도 살아 계셔서 교회의 모든 것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것까지도 다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표현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지상에 있는 교회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 거룩한 교회이기에 그분의 돌봄과 그분의 임재 속에 있을 때만이 교회가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 감당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권세를 가지신 그분이 에베소 교회를 칭찬하시길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알고,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그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하였습니다. 이는 에베소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어떻게 간직하였는지를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말씀하시길 "행위"와 "수고" "인내"를 안다고 하였습니다. "행위"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가진 자로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 행동을 의미하는 것이며, "수고"라는 것은 우상숭배가 있는 어려움 속에서 단순히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정도가 아니라 목숨을 걸고서 최선을 다해 전력 투구하는 성실함을 가르칩니다. 또 인내라는 말은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에 어렵고 불리한 환경여건이지만 수동적인 상태의 대처가 아니라 끝내 그 어려운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참고 기다리는 믿음의 인내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시 에베소 지역에서 성도들이 온전한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이 들었는지 우리는 알게 됩니다. 또 주님께서는 그들을 칭찬하시길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거짓 선지자들을 시험하여 그들이 참된 하나님의 사람이 아님을 드러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가 거짓 선지자들로 인하여 혼란해 질 수 있는 그 어려움 속에서도 그들은 교회의 순수성을 지켜가기 위해서 복음을 분별하는 지혜가 있었고 담대함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게으르지 아니하였다는 것을 안다고 하였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황제 숭배와 아데미 여신을 숭배하도록 요구하는 악한 무리들의 강한 도전과 세상의 모든 악한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서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였다는 것입니다. 믿음 생활을 잘 하려고 하는 사람은 정말 부지런해야 합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우리는 얼마나 바쁘고 분부하게 살아갑니까? 이렇게 바쁜 중에서 신앙생활을 하니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걸으면 믿음의 사람들은 뛰어야 하고, 그들이 뛰면 믿음의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서 달려야 합니다. 이렇게 아니하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헌신된 삶을 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에베소 교회의 이 열심을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믿음생활에 게으르지 아니함을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칭찬을 하신 그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주님께서는 책망 할 것이 있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4절 말씀에 기록된 것처럼 "네가 첫 사랑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의 첫 사랑, 은혜의 첫 사랑을 잃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마음 아픈 책망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정신이 번쩍 드는 책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책망이 아닐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기서 말하는 첫 사랑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이것은 몇 가지로 한번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먼저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성도들이 서로 가지게 되었던 성도의 교제로서 그 사랑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고백함으로 믿음의 형제가 되었고, 자매가 되었던 성도간에 그 순수한 첫 사랑을 잃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어느새 성도와의 만남이 형식적이고 가식적이고 순수하지 못한 사랑으로 변해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믿음 안에서 순수한 만남이 아니라 나의 유익과 목적을 채우기 위한 만남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는 신부가 신랑을 향한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을 가졌던 것처럼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내적인 헌신을 잃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즉 믿음만으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던 마음들이 세상과 타협을 하기 시작함으로 믿음을 가장해서 스스로를 속이는 그런 잘못으로 빠져들었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면서 내가 가졌던 구원의 감격이 식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에베소 교회의 잘못을 지적하신 주님은 그들에게 처음의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서 3가지 행동을 요구하십니다.

첫째는 "생각하라"는 것이고 둘째는 "회개하라"는 것이고 세 번째는 "처음 행위를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생각하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현재의 어렵고 힘든 믿음의 삶과 과거에 가졌던 그 아름다웠던 헌신적인 믿음을 한번 비교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깊이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히12:3절에서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되 죄인들이 자신을 대적하였지만 그것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 라고 하십니다. 깊이 생각한다는 것은 새로운 은혜를 깨닫는 것입니다.

두 번째인 "회개하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지 못하고 신앙적으로 잘못되어진 것은 모든 것이 자기에게 있음을 고백하고 슬퍼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새로운 은혜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그런 기회입니다. 회개는 마음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 마음을 돌이키는 것이 바로 회개인 것입니다.

세 번째인 "처음 행위를 회복하라"는 것은 아무리 믿음을 새롭게 할 각오가 있고 결단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 아름답고 순수한 믿음을 되찾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무짝에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주님께서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말씀하시는 바가 무엇입니까? 그들의 아름다운 헌신, 수고, 봉사, 인내 그 모든 것에 대하여 기뻐하신 주님께서 그 모든 것이 바로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던 그 사랑처럼 순수하고 아름답고 희생적인 것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신앙적인 연륜과 은혜를 받았던 경험이 있기에 그것으로 살아가니 주님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즉 전통과 경험을 가지고 믿음의 삶을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은 순수해야 합니다. 우리의 봉사는 더욱 간절한 봉사여야 합니다. 나의 모든 것을 드려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이 된다면 우리가 가진 것 무엇이 아깝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시드니 영락교회를 향한 주님의 음성을 가만히 들어봅시다. 어떤 칭찬이 있고 어떤 책망이 있는지 가만히 귀를 기울여 들어봅시다. 왜냐하면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길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 보라"하였기 때문입니다.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시는 그 거룩한 음성을 겸손히 듣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월 봉사의 달에 우리의 섬김이 한층 더 성숙한 섬김이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한 가지 이유만을 가지고 봉사하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주님과 나누었던 순수한 첫 사랑을 가지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봉사를 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는 은혜가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