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바라바

마태복음 27장 20∼31절

둘 중에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가로되 바라바로소이다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저희가 다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
겠나이다 빌라도가 가로되 어찜이뇨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저희가 더욱 소리질러 가로
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빌라도가 아무 효험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
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가로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
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
지어다 하거늘 이에 바라바는 저희에게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니라…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혁명지하조직에 가담했다가 체포되어 총살을 당하기
직전 러시아 황제의 특사를 받아 살아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성경에 등장하는 바라바도
십자가에서 처형되기 직전에 운 좋게 석방이 된 사람입니다.

1. 바라바는 어떤 사람이었나?

바라바라는 사람은 어떠한 사람이었습니까? 그는 민란을 일으키고 방화하고 살인한 죄인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중죄인인 그는 체포되어 빌라도의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
고 십자가에 달려 처형당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처형되기 위해서 끌려나갈 아침에 극
적으로 석방을 받은 사람입니다. 얼마 있지 아니하면 군인들이 와서 자기를 잡아 끌고 나가
서 골고다에서 처형을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가 매달릴 십자가는 감옥 뜰에 놓여 있었습
니다. 그는 밤새도록 한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새벽 동녘이 밝아 왔습니다. 이제 얼마 후면 간수들에 의해 끌려나가 십자가를 짊어지고
처형장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그는 죽기 싫었습니다. 다른 죽음도 아닌 십자가의 죽음이었
기에 더 그러했습니다. 그도 종종 극한 죄인이 십자가에서 처형당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고
통은 말로 다 할 수 없었습니다.
얼마 후 간수가 걸어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습니다.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아 얼어붙는
것 같았습니다. 살고 싶다는 욕망이 불일듯 타올랐습니다. 그러나 도망칠 곳은 없었습니
다. 간수가 무뚝뚝하게 와서 무표정한 얼굴로 열쇠를 꺼내어 감옥 문을 열었을 때 온몸의
힘이 쭉 빠졌습니다. 그는 감옥의 한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최후까지 저항하고자 하였습니
다. 그런데 간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바라보고는 ‘바라바 나오라’고 했습니다. 그때 바라바
는 ‘안 나온다’며 저항을 했습니다. 그러자 간수는 ‘너는 오늘 석방이다. 네가 매달려 죽어
야 할 십자가를 나사렛 예수가 대신 짊어지고 간다. 너는 행운아다. 오늘 해방이다. 믿든지
안 믿든지 그것은 너의 자유다’라며 감옥 문을 열어 놓고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정말 상상
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바라바는 꿈인지 생시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벌벌 기어서 열린 감옥 문으로 목을 내밀고 사방을 살펴보았는데 아무도 그를 저지하는 사
람이 없었습니다. 슬며시 감옥 문을 나왔습니다. 그를 잡으려고 오는 간수도 없었습니다.
그는 뛰쳐나왔습니다. 그러자 비로소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라바는 ‘내가 살았
구나！ 살았어！ 이게 웬 일인가！ 어찌하여 나사렛 예수가 내 십자가를 대신 짊어지고 골
고다로 갔단 말인가！’라며 발걸음을 재촉하여 골고다 언덕을 향해 뛰었습니다. 골고다로
향하면서 보니까 수많은 군중들이 예수님을 따라 가면서 ‘저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아우
성을 칩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라바가 져야 할 십자가를 짊어지고 쓰러지고 넘어지며 골고
다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 예수님은 벌거벗김을 당하고 십자가에 눕혀서 양손과 양발에 대못이 박혔습니다.
그 장면을 볼 때 바라바는 마음이 얼어붙는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못은 자기 손에 박
힐 못이었습니다. 자기 발에 박힐 못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매달려야 될 그 십자가에
왜 나사렛 예수께서 못 박혔을까? 그는 꿈인지 생시인지,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가 없었습
니다. 그러나 그는 자유인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예수님께서 못 박혀서 고난당하고 있습니
다. 비로소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자기의 죽을 자리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2. 우리는 모두 21세기의 바라바다

바라바의 이야기는 2천년 전에 살았던 한 죄수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들이 21세
기를 살아가는 바라바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영적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죄인들이기 때
문입니다. 로마서 3장 23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
더니”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로마서 6장 21절에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뇨 이
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
다. 우리는 모두 사망에 이르는 죄를 지은 사형수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사형수 된 우리들
은 사형집행 시간까지 영적인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아담 이후 우리는 영적인 감옥에 갇혀 살아 왔습니다. 죄악의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러
므로 죄가 우리를 감옥에 가둬 놓고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을 했습니다. 죄의 정
욕에 포로가 되어 끌려 다녔습니다. 우리는 세속과 정욕의 감옥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세
속이 시키는대로 끌려 다녔습니다. 탐욕에 끌려서 일생을 내어 던졌습니다. 인간들은 이 세
상 세속과 정욕의 감옥에 갇혀서 마귀의 포로가 되어 정욕을 따라 살다가 멸망하고 마는 것
입니다. 사람들은 또한 질병의 감옥 속에서 고통을 당합니다. 마음의 고통, 육체의 고통, 생
활의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저주의 감옥에 갇혀서 땀을 흘리고 일을 하지만 생활의 고통
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멸망의 감옥에 갇혀서 얼마 있지 않으면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들어가서 영원히 불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2천년 전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를 보내 주셨습니다. 예
수님께서 바라바의 십자가를 짊어진 것처럼 21세기의 바라바된 우리들을 위해서 골고다 언
덕을 오르신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생애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깊이 생
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사야 53장 4절로 8절에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
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
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
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
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
도다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 그대로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때문에 고난을 당한 것입니다. 죄악과 절망
의 감옥 속에 갇혀서 처형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를 구출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대신 짊어지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린 그 순간에 우리의 감옥 문은 열렸습
니다. 우리 일생을 가두어 놓은 그 감옥 문은 그리스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힘과 동시
에 ‘철커덕’하고 열려 버리고 만 것입니다. 로마서 8장 1절로 2절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
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요한계시록 1
장 5절에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
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보배로운 피로 우리를 해방시켰습니다. 죄악의 감옥에서 해방시켰습니다. 감
옥 문은 열렸습니다. 이제는 온 천하 만국에 복음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저를 믿
으면 값없이 죄사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죄악의 감옥에서 나올 수
가 있습니다. 정죄에서 해방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세속과 정욕의 감옥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세속과 정욕의 감옥에서 놓임을 받게 된
것입니다. 요한일서 2장 16절로 17절에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세상과 정욕을 따라 사는 사람은 마지막에 마귀의 조롱을 받고 영원한 지옥
불에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과 정욕과 마귀의 감옥 문
을 십자가에서 열어 버렸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세상과 마귀와 정욕을 벗어버
리고 해방과 자유를 얻게 된 것입니다.
질병의 감옥 문도 열렸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병, 육체의 병, 생활의 병
에 걸려 있습니다. 이 질병의 감옥에서 우리가 해방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히실 때 이미 감옥 문을 열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전서 2장 24절에 “친히 나
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
다. 주님은 죄의 용서와 병의 치료를 언제나 동시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에 대
한 용서와 병의 치료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이미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못 박히실 때 죄에서해방을 선포하심과 동시에 질병에서 고침을 선포하여
주신 것입니다.
2천년 전에 저주의 감옥 문은 열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히실 때 우리의 저
주의 감옥 문을 열어 버리신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3장 13절로 14절에 “그리스도께서 우리
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
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
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
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저주에서 해방되어 나올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결단
에 달린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8장 9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
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저주의 감옥 문이 이미 열려 있기 때문에 이것을
알고 믿고 부르짖어 기도하면 감옥에서 해방되어 나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저가 찔림은
우리 허물을 인함이요. 저가 상함은 우리 죄악을 인함이라. 저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
수님이 당한 모든 고통은 하나도 남김없이 우리 때문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절망과 죽음의 감옥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멸망의 감옥 문을 열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21세기 바라바된 우리들은 감옥에서
지금 나와야 됩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감옥 문은 열려 있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
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
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제 멸망의 감옥 문은 열리고 영생의
문이 열렸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고 멸망에서 해방되어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2장 14절로 15절에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
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라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3.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예수님은 우리를 해방시키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2천년 전에 십자가에서 내가 다
이루었다고 할 때 아담 이후 우리가 갇혀 있던 감옥 문은 열려 버리고 만 것입니다. 갈라디
아서 5장 1절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
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담 이후로 메고 있는 종의 멍에
를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이후에는 다시는 메지 말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이 그 십자가를 짊어지고, 그 멍에를 짊어지고, 우리를 대신하여 고난당하셨으니 그를 통하
여 우리를 가두어 놓은 감옥 문은 열려졌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8장 32절에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
다. 우리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왜 고난을 당하셨는지 알아야 합니다. 십자가 고난이 나
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아야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통하여 먼저 우리의 생각
이 해방과 자유를 얻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의 가시와 엉겅퀴에서 해방을 얻어야 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3장 17절에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성령이 오셔서 포로되고 종된 우리의 생각을 해방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골
로새서 2장 15절에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노예의 신분이 아닙니다. 해방된 사람이 되었다는 것
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8장 36절에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
가 참으로 자유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진리를 깨닫고 해방을 얻어
야 되는 것입니다.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으로 여러분의 마음이 완전히 해방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이 사실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됩니다. ‘이것은 옛날에 있던 이야기다’
혹은 ‘장차 올 것이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믿음으로 지금 나의 것으로 받아들여야 되는 것
입니다. 요한복음 5장 24절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
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 현실로 옮기는 것입니다. 장차 옮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현재 나의 삶에 적용시켜야만 되는 것입니
다. 로마서 5장 8절로 9절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
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들은 의롭다 하심을 이미 얻었습니다. 장차 얻을 것
이 아닙니다. 지금 얻은 것입니다. 믿음의 사건은 현재의 사건인 것입니다.
요나를 보십시오. 요나가 3일 밤낮을 물고기 뱃속에서 있을 때에는 죽은 목숨이었습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부르짖은 기도를 이미 하나님이 들으셨고 그는 이것을 현실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요나는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
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삽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
전에 미쳤나이다”(요나 2장 6, 7절)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지금 물고기 뱃속에 있음에
도 불구하고 그가 구원받은 것을 믿음으로 현실로 받아들인 결과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
다.
그리고 이 사실을 입술로 강하게 시인해야 되는 것입니다. 입술의 시인이 얼마나 큰지 압
니까? 스로보니게 여인이 예수님께 나아와서 그 딸의 귀신들린 것을 고쳐 달라고 할 때 여
러 번 거부를 당했습니다. 나중에 예수님께서 ‘자녀에게 줄 떡을 취하여 개에게는 안 준다’
고 말할 때 스로보니게 여인은 ‘옳소이다만 개들도 주인의 밥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나이다’라는 담대한 신앙고백을 하였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네 믿음이 크도다. 네가
이렇게 말을 하였으니 네 딸에게서 귀신이 나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훌륭한 입술의 고백
이 마귀를 떠나가게 하고 하나님의 복이 오게 하는 것입니다. 잘못된 입술의 고백은 저주
도 받고 낭패도 당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잠언 6장
2절)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잠언 18장 21절에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
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네 말로 의롭
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태복음 12장 37절)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을 마음대로 하면 안됩니다. 생각없는 말을 통해 남을 정죄하고 심판하
는 일도 하지 말아야 됩니다. 말이 씨가 되어서 반드시 우리의 생활 속에 좋든 나쁘든 열매
가 되어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 14절로 17절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
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
라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
스도도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
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 사실을 입술로 강하게 시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슴 깊이 감사를 드리십시오. 시편 102편 20절로 21절에 “이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
서 선포케 하려 하심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이 죽음에서 해방시켜 주신 주님
께 가슴 깊이 감사를 드려야 됩니다. 골로새서 2장 6절로 7절에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
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
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
하고 감사하여 감사가 넘쳐 나도록 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은 그 많은 은혜와 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입술
에서 불평과 원망이 넘쳐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히브리서 13장 15절에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
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짐승을 잡
아 피를 흘려 제사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영원한 제물이 되어 십
자가에서 고난당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감사의 제사를 드려야
되는 것입니다.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번제를 드린 것처
럼 감사의 제사를 드려야 됩니다.
그리고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믿고 행해야 됩니다. 로마서 4장 17절에 “기록된바 내가 너
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의 믿은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나이 1백세
가 되어도 아들을 주신다는 약속이 현실에 이루어진 것으로 믿고 행동을 했습니다. 그는 아
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사래를 사라로 바꾸었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7절에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로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 현실적인 것만 바라보고 지배당하지 말고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하나님을 의
지하고 십자가에서 주님이 허락해 주신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이미 받은 것으로 생각하
고 말하고 행동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처럼 믿는 사람은 이 세상
에서 불가능을 가능케 할 수 있는 능력이 따라 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보통 사람들과 같은 신분이 아닙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에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리들은 옛날 신분이 아닙니다. 고귀하고 존귀한 신분으로 거듭났습니다. 흉악한 살
인 강도 바라바가 예수님 때문에 자유의 몸이 되고 감옥에서 나온 것처럼 오늘날 우리들도
바라바처럼 죄인으로 영적 감옥에 갇혔으나 예수님 때문에 영적인 감옥에서 벗어나서 영
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어 외양간에서 나온 망아지
처럼 감사와 찬양과 즐거움으로 뛰놀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짊어지고 고난당하신 것입니다. 예수
님의 찢어진 몸과 흘리신 피가 오늘 우리를 향해서 외치고 있습니다. ‘21세기 바라바여 내
가 너를 대신해서 네가 짊어질 십자가를 짊어졌으므로 네 주위를 살펴보라. 너의 감옥문은
이미 열렸느니라’
우리들의 감옥 문은 이미 열렸습니다. 죄악의 감옥 문도 열렸습니다. 세속과 마귀의 감옥
문도 열렸습니다. 질병과 고통의 감옥 문도 열렸습니다. 저주와 곤고의 감옥 문도 열렸습니
다. 사망과 음부와 영원한 멸망의 감옥 문도 열렸습니다. 예수님에 의해서 이미 감옥 문은
열렸으므로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감옥에서 나와서 해방되어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않
는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 도]

거룩하고 영광스러우신 아버지 하나님.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우리가 고난당한 것
을 슬퍼만 하지 말고 그리스도께서 왜 고난당했는가를 깨달아 알게 도와주시옵소서. 바라
바처럼 처형될 감옥에 웅크리고 앉아서 살아온 우리들이 아닙니까?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우리는 끝없는 죄악의 감옥, 세속과 마귀의 감옥, 질병의 감옥, 가
난과 저주의 감옥, 영원한 멸망의 두려움의 감옥에 갇혀있었습니다. 아무도 해방시켜 줄
수 없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짊어지고 처형당하심으
로 감옥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옛날에 바라바의 감옥 문이 열린 것처럼 오늘 우리의 감옥
문이 열렸으니 이제 믿음으로 해방과 자유를 누리고 살게 도와주시옵소서. 다시는 감옥 속
에서 살지 않게 도와주시옵소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않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
름으로 우리는 침노하여 우리에게 주신 주의 은혜를 모두 누리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