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를 연못에 넣어줄까?(요5:1~9)

  이 세상에는 문제가 없는 사람도 없고 문제가 없는 곳도 없습니다. 흔히 이런 말을 하죠. 공동묘지에는 문제가 없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요, 공동묘지에도 문제가 있더라고요. 언젠가 비가 많이 온 후 공동묘지에 갔는데, 축대가 무너지고 난리가 났습니다. 큰 문제였습니다. 그때 다시 생각했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문제가 없는 곳이 없구나!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머무는 동안 크고 작은 숱한 문제들과 마주치면서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문제가 크고 복잡하고 많더라도 답이 있으면 염려할 게 없죠. 답이 없으면 정말 문제입니다. 답답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어떻습니까? 답이 없는 문제가 있나요? 없습니다. 내 능력이 부족해서 못 푸는 것일 뿐, 답이 없는 문제는 없습니다. 인간에게는 답이 없어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답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일까요?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예수님께 찾아가는 사람입니다. 오늘 설교의 주제가 바로 그겁니다. 아무쪼록 오늘 말씀을 통해 어떤 문제를 만나든지 제일 먼저 예수님께 나아가 해결 받고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본문에 보면 38년 된 병자가 등장합니다. 성경에 그의 병명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중풍병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는 전신불수 혹은 반신불수로 매일 베데스다 연못가에 나가 누워있었습니다. 아니, 아예 그곳에서 노숙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연못에 얽힌 전설 때문입니다. 3절~4절. “3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4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천사가 내려와 병을 고쳐준다는 전설입니다. 천사가 나타나면 물이 움직이게 되는데, 바로 그 때 연못 안으로 들어가면 고침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 소문을 들은 난치병이나 고질병 환자들이 너도 나도 몰려들었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다른 데서는 고칠 수 없는 불치병 환자들이라 하는 수 없이 그곳에 온 것입니다. 그런데 제한 조건이 있었죠. 천사가 내려올 때 1등으로 들어간 사람 한 명만 고침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그 연못에서 치유의 기적이 일어난 적이 있었는지 잘 모르지만, 달리 치유의 방법이 없으니까 마냥 연못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너무 안타가운 일입니다. 답이 없어 답답하게 막연한 기대만 갖고 기다리는 사람들! 그것도 안 됐는데, 남보다 앞서야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동병상련마저 내던지고 자기들끼리 눈치보고 경쟁하는 사람들! 1등만 살아남을 수 있다니 얼마나 살벌합니까! 세상의 축소판입니다. 연못의 이름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본래 베데스다라는 이름이 무슨 뜻입니까? 히브리어로 ‘자비의 집’(House of Mercy)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정반대입니다. 무자비의 집입니다. 비정한 경쟁 판입니다. 그러면서도 막연한 기대만 조금 남아있을 뿐 아무런 소망이 없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비참한 사람이 있었죠. 바로 38년 된 병자입니다. 한 두 해도 아니고 38년이라니! 기가 막힌 상황입니다. 그가 처음 아팠을 때는 가족들이 잘 돌보았을 겁니다. 지인들도 문병을 왔을 겁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갑니다. 긴병에 효자 없다고 가족들은 지치고, 주위 사람들은 무관심해졌을 겁니다. 그런 가운데 홀로 내몰려 베데스다 연못가에 와 있었는지 모릅니다. 산목숨인지라 죽지는 못하고 절망 중에라도 막연한 기대감만 갖고 누워있었을 겁니다. 한 마디로 비극입니다. 

[1] 38년 된 병자의 비극 : 왜곡된 신앙

  그런데 정말로 큰 비극은 무엇일까요? 왜곡된 신앙입니다. 그에게는 바른 신앙이 없었습니다. 여러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아무리 절박한 상황 가운데 처해도 바른 신앙만 있으면 소망이 있습니다. 살아날 수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는 절망이 없습니다.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 한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바른 신앙을 갖지 못하면 그야말로 비극이요 절망입니다.
 
  38년 된 병자의 영적 상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구절이 있습니다. 7절인데, 예수님과 대화하던 중 그가 직접 한 말입니다.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그 연못가에 얽힌 전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이 동한다고 했는데, 아마 간헐천(Intermittent Spring)이 아닌가 짐작됩니다. 간헐천은 이따금 물이 솟아오르는 온천입니다. 실제로 천사가 와서 병을 고쳐주는 게 아닙니다. 그는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을 막연히 믿고 있었지만 확실한 게 아닙니다. 게다가 그 마음속에 원망과 절망감이 가득합니다. 왜냐하면  천사가 내려와 물이 동한다 해도 자기는 전혀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옆에서 부축해 줄 사람도 없습니다. 1등으로 뛰어 내려가야 하는데, 꼼짝도 못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가족도 주위 사람들도 원망스럽습니까!

  그런데 사실은 그게 인생 아닙니까? 인생은 결국 단독자입니다. 가족들도 친구들도 도와주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 가서는 혼자가 됩니다. 원망할 게 아닙니다. 홀로 서기를 해야 합니다. 진정한 도움은 오직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그러므로 38년 된 병자에게 비극은 가족들이나 지인들의 도움이 없는 게 아닙니다. 설사 그들이 옆에서 도와준다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실제로 천사가 내려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매일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누가 나를 연못에 넣어줄까? 헛된 외침이었습니다. 그가 정말 만나야 하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참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었던 겁니다. 

  바로 이게 모든 인간들의 비극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사는데 하나님을 만나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의 눈이 멀었기 때문입니다. 육안이 아니라 영안이 멀었습니다.
롬1:21~23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인간의 마음 속에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있기는 합니다. 종교성이죠. 하지만 죄로 말미암아 영안이 멀어 하나님을 찾고 만날 수 있는 능력은 상실했습니다. 그래서 기껏 한다는 게 우상 숭배입니다.

  마치 이런 겁니다. 고아는 부모님이 있지만 잃어버린 사람입니다. 그래서 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있습니다. 이따금 신문에 보면, 외국에 입양 갔던 아이가 장성해서 부모를 찾으러 한국에 오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자기 자신은 부모를 알 수도 찾을 수도 없습니다. 부모가 찾아와야 만날 수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영적 고아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이후 영적 고아가 된 겁니다. 그런데 그리움이 있어요. 그게 종교성입니다. 하지만 고아가 부모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몰라요. 그 가운데 한다는 게 우상 숭배입니다. 하나님 대신 엉뚱한 것을 만들어 놓고 의지하고 그 앞에 기도하고 숭배합니다. 참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가운데 하나님을 잘못 찾는 것 그게 바로 왜곡된 신앙입니다. 우상 숭배입니다.

  이런 현상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미신(迷信), 불신(不信), 이교(異敎), 이단(異端) 등 여러 가지 용어가 있죠. 모두 왜곡된 신앙이지만, 조금씩 다릅니다. 미신은 사실이 아닌 것을 막연히 믿는 겁니다. 본문에 나오는 병자들이 미신을 믿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천사가 내려오는 것도 아니고 치유가 있는 것도 아는데 막연히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불신은 사실인 것을 믿지 않고 거부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계신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인데 거부하는 겁니다. 이교는 이방종교로 기독교 이외의 종교를 가리킵니다. 이단은 기독교 같이 생겼는데 사실은 가짜입니다. 얼른 보면 기독교 같은데 끝이 다릅니다. 각도 1도만 달라도 영영 만나지 못하잖아요. 모든 인간이 죄인인지라 죄의 삯은 사망, 영적으로 죽고 육적으로 죽고 영원히 죽습니다. 영적으로 죽었다는 것은 하나님과 단절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몰라요, 찾지 못해요. 그래서 미신, 불신, 이교, 이단에 빠지는 겁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사는데, 헛다리짚고 사는 겁니다. 얼마나 비참합니까!

  그러면 어쩌죠? 그래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겁니다. 하나님의 아들 즉 하나님 자신이지만 인간의 육신을 입고 오셨습니다. 죄인인 인간이 육안으로 하나님을 볼 수 없지만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하신 겁니다. 요1: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한번은 예수님의 제자 중에 빌립이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뭐라고 말씀하셨죠? 요14: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예수님의 답답한 마음을 이해하시겠죠. 하나님을 볼 수 없어서 인간의 몸으로 오셨는데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하니!

  그렇습니다! 참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요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러므로 미신도 이교도 이단도 참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들에는 유일하신 참 구세주 예수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2] 38년 된 병자의 축복 : 유일한 구세주를 만난 행운

  38년 된 병자가 유대인이었을 텐데 안타깝게도 아직 참 하나님을 만날 수 없었고, 왜곡된 신앙으로 미신을 믿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다행히 그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셨고 그의 영혼도 구원해 주셨습니다. 6절.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예수님이 그의 육적 상태와 영적 상태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물으셨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여러분, 좀 이상하지 않나요? 당연한 질문인가요? 아니, 사실은 무례한 질문입니다. 그러지 않아도 지금 속이 상해 있는데, 누구 복장을 긁는 겁니까? 그게 아닙니다. 그 병자는 낫고 싶지만 자포자기 상태입니다. 절망 가운데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소망을 주고 그 마음속에 참 믿음을 불러일으켜주시려는 겁니다. 너 낫고 싶지? 내가 낫게 해 줄 수 있다! 나를 믿니? 이런 뜻입니다.

  그 후 예수님은 병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말도 안 되죠. 그런데 어떤 일이 벌어졌나요? 8절~9절. “8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9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 ”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병자의 마음속에 작은 믿음이 싹텄습니다. 이상한 기운을 느낍니다. 그래서 움직거려보았고, 일어나 걸었습니다. 치유의 기적을 체험한 겁니다. 

  예수님은 그의 육신의 병만 고쳐주신 게 아닙니다. 그의 영혼도 구원해 주셨습니다. 나중에 성전에서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에게 무슨 말씀을 해 주셨나요? 요5:14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예수님은 그의 영혼도 육신도 모두 구원해 주신 겁니다. 예수님을 인생만사의 해결사입니다. 예수님은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정답입니다.

[3] 인생 만사의 정답 : 오직 예수!

  아무리 얽히고설킨 실타래라도 실마리만 찾으면 풀 수 있는 것처럼 예수님만 만나면 다 해결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인생의 방황이 끝납니다. 절망도 끝납니다. 비극도 끝납니다. 인생의 비극의 근본 원인인 죄 문제를 십자가 은혜로 해결할 수 있고, 죄 문제를 해결하면 사망의 문제도 해결하고, 그 외의 모든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 마스터키(만능열쇠)와 같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천국 문이 열리고 축복의 문이 열립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일이 있습니다. 이미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중에 엉뚱한 데 가서 해답을 차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역시 헛다리짚는 겁니다. 사람을 의지하고 세상을 의지하고 ... 잘못하다 이교나 이단에 빠지기조차 합니다. 기가 막힌 일이죠. 사람들과 서로 사랑하면 일정 부분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사는 것 좋죠. 그러나 마음속에서 사람을 의지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문제 해결이 안 됩니다. 반드시 실패합니다. 신앙을 떠나서도 사람을 의지하면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얼마 전 KBS의 글로벌 성공시대에 브라질 교포 30대 후반의 청년 사업가(시드멕스 조 순 대표)가 소개되었습니다. 그는 창업 10년 만에 브라질의 100대 기업, 무역 분야 4위 기업, 연간 매출액 5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맨손으로 시작했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그의 성공 요인이 여러 가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사람을 의지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가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어머니에게 특별한 부탁을 했답니다. 혹시 어려워서 손을 벌릴 때 냉정하게 거절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돈을 빌려주기 시작하면 자기가 계속 사람을 의지할 게 될 게 뻔하니까 꼭 거절해 달라고 부탁한 겁니다. 바로 이런 사람이 성공하는 법입니다.

  어떤 크리스천의 간증입니다. 그의 부친이 목사님인데 평소에 무슨 일이 있든지 은근히 아버지를 의지했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군에 입대해서 훈련을 받다가 큰일을 당했습니다. 다리에 부상을 입어 급히 수술 받아야 하는데 성공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잘못 하면 장애인이 될 수도 있다는 군의관이 말이 있었습니다. 절망감에 당황했습니다. 그때 제일 먼저 아버지 생각이 나서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출타 중이었는지 도저히 연락이 안 됐습니다. 휴대폰도 없던 시절이라 별 도리가 없었습니다. 밤새 울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책망하셨습니다. 너는 누구를 의지하느냐? 인간 아버지를 의지하느냐, 아니면 하나님 아버지를 의지하느냐? 그는 통곡하며 회개했습니다. 그 후 예수님이 십자가 보혈로 어루만져 주시고 큰 평안을 주셨습니다. 다음 날 평안한 마음으로 수술을 받았고 완치됐습니다. 치유도 축복이었지만, 그 일로 인해 평생의 영적 자산인 오직 예수만 의지하는 신앙을 배웠다고 합니다.

  여러분, 혹시 인생 살다 문제를 마나면 얼른 하나님께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부르시기 바랍니다. 다른 데 가지 마세요. 사람을 의지하거나 세상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그만큼 지연됩니다. 그만큼 방황하는 겁니다. 사55:1~2 “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엉뚱한 짓 하지 말라는 겁니다. 엉뚱한 데다 물질이나 시간, 노력 허비하지 말고 헛수고 하지 말고 빨리 하나님께 나아오라는 겁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마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인생의 모든 문제 예수님이 다 해결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또 사도 바울이 증거합니다. 행16:31 “ ...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 ” 예수 믿고 그분만 의지하면 나 자신의 문제뿐만 아니라 가정의 문제까지 다 해결해 주신다는 겁니다. 구원 받고, 영생 얻고, 천국 가고, 이 세상 살 동안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오직 예수만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오직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시고, 오직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절망 중에도 소망이 있고, 실패에서 벗어나 승리합니다.

  1955년 쉰이 넘은 나이에 흑인 최초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감동적인 노래를 불렀던 오페라 가수가 있었습니다.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보이스로 평가받은 사람입니다. 「Deep River」, 찬송가 372장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등을 불러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사람입니다. 누구죠? 마리아 앤더슨! 그녀가 공연을 마치자 기자가 다가와 물었습니다. “흑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속에서 어떻게 포기하지 않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었나요? 그 비결이 뭡니까?” 그녀는 하늘을 응시하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견디기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언제나 제 시선은 예수님께로 향했죠. 그때마다 주님은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씀으로 이겨냈죠.” 그녀가 얼마나 고독했겠습니까?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께 나아갈 때마다 놀라운 승리를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도 어떤 상황, 어떤 문제 가운데 있을지라도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십시오. 엉뚱한 데 기웃거리거나 헛된 수고를 하지 마십시오. 쓸데없이 사람을 의지하면서 38년 된 병자처럼 “누가 나를 연못에 넣어줄까?”라고 탄식하거나 원망하지 마십시오. 오직 예수님만 의지하십시오. 기도하십시오. 말씀대로 순종하십시오. 그리고 그의 능력을 체험하십시오.

  그리고 더 나아가 주변 사람들을 의지하는 대신 그들에게 인생의 정답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오직 예수! 요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정답을 찾으려고 전전긍긍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보다 엉뚱한 데로 몰려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요즘 두 군데가 부흥한답니다. 이단과 가나안 교회! 이단이 독버섯처럼 번성합니다. 가나안교회가 뭔 줄 아시니까? 가나안을 거꾸로 해 보세요! 교회 안 나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나요? 교회와 교인들이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먼저 예수님을 만나 승리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들에게 인생의 정답을 가르쳐 줘야 합니다. 그들이 38년 된 병자처럼 “누가 나를 연못에 넣어줄까?” 탄식할 때 그들에게 인생만사의 정답이신 예수님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모쪼록 우리도, 그들도 인생의 방황을 그치고 오직 예수로 승리하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