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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K. 스캇  (2008-04-01 오후 6:31:33, 조회 :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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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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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몬 부자학 31장



솔로몬 부자학 31장
스티븐 K. 스캇 지음 / 오윤성 옮김
지식노마드 / 2006년 9월 / 288쪽 / 12,000원

▣ 저자  스티븐 K. 스캇
스티븐 K. 스캇(Steven K. scott)은 (주)아메리칸 텔레케스트 공동 설립자로 공동 경영자들과 함께 수십 억 달러의 판매량을 달성하며 10여 개의 회사를 세웠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5권을 저술했으며 개인적․직업적 성공에 관한 인기 있는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저술가, 마케팅 사업가를 넘어 프로듀서, 감독으로도 알려진 그는 사실 대학을 졸업하고 6년 동안 가는 곳마다 해고를 당했다. 성공과는 먼 것처럼 여겨지던 그를 변화시킨 것은 바로 게리 스몰리 박사(Dr. Gary Smalley)가 제안한 “매일 잠언서 1장씩 읽기”였다. 스티븐은 지혜의 왕 솔로몬의 이야기가 그대로 기록된 잠언서를 통해 매일 자신의 본성을 가다듬으며,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결국 그는 꿈꿔오던 행복과 성공을 이루어가고 있으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인에게 잠언서의 지혜를 전파하고 있다. 

▣ 역자  오윤성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번역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며, 번역서로는 『예술과 영혼』(김유리 공역, 1993)이 있다.

▣ Short Summary
2006년 3월 9일자, 세계 최고 권위의 비즈니스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세계갑부순위”에는 12년째 빌 게이츠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1세기 최고의 부자로 꼽을 수 있는 빌 게이츠, 윈도우즈 특허 기술로 막강한 부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인류 역사상 최고 부자를 뽑는다면 과연 누구일까? 엄청난 재력과 더불어 안정된 정치, 막강한 권력, 1,000여 명의 아내를 가질 수 있었던 부,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지혜를 가진 솔로몬이 아닐까. 단순히 돈으로만 환산할 수 없었던 그의 유형․무형의 재산, 그는 2천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지혜의 경영으로 커다란 영감을 주며, 그가 기록한 ‘현대판 자기계발서들의 원전’인 잠언서는 비단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명하다. 

저자 스티븐은 이 책에서 이야기한다. 진실한 행복은 어떤 조건이 아닌 한 차원 더 높은 곳에 존재하는 행복 그 자체이다. 만약 우리가 불행을 느끼고 있다면 우리의 마음의 중심과 에너지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경고 신호이다.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혜를 추구하되 지나친 기대나 질투는 금물이다. 질투는 분노보다 파괴적이며 이 질투라는 잡초가 내면에 싹트기 시작했다면, 그 마음이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행복을 가로막는, 자아 바깥을 살피지 않는 고집스러움은 버려야 한다. 또한 우리 존재의 심장부에, 우리가 그리는 미래의 모습 그 중심부에 인자함과 진실함을 아로새기라. 그러면 귀중한 관계가 시작되고, 용기와 자존감을 가지게 되며, 책임감, 충성심, 추진력이 강화된다. 내면에 매일 매일 단련된 이기심과 자기중심성이라는 영혼의 근육을 약화시키고, 다른 사람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고 나의 욕망을 접고 답을 알아내어 친절이라는 영혼의 근육을 강화시켜야 진정 관대한 사람이 되어 항상 풍족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한때 우리는 ‘지식경영’의 흐름을 타고 그 지적 줄기를 따라가고자 노력해왔다. 인터넷을 통해 세계 곳곳의 자료를 검색하기가 쉬워졌고, 이전에 비해 정보가 공개되는 범위도 넓어졌으며 무엇보다 주변에 널려 있는 것이 정보이며 지식이다. 하지만 이제 중요한 것은 그러한 정보를 주변과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내며 지혜롭게 쓰느냐가 아닐까. 

스티븐은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성공을 이룬 에디슨, 록펠러, 헨리 포드, 클라라 바튼, 헬렌 켈러, 오프라 윈프리 등 대다수는 학자도 아니고 천재도 아니었지만 그 사람들이 범인에서 위인으로 뛰어오른 것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지혜로운 선택을 내릴 줄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지혜를 구함에 있어 높은 IQ와 학벌은 무의미하다. 진정한 지혜는 삶의 어느 순간에서나 현명한 결정을 돕는 단단한 기반이다. 지식과 지혜의 차이는 억만장자의 전기를 읽는 것과 억만장자가 되는 것의 차이로 확실한 것은 정신적인 재산을 얻는 데에는 물질적인 재산을 쌓는 과정에서보다 훨씬 더 많은 지혜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솔로몬은 현명한 사람은 이 두 종류의 재산을 모두 갖게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 스티븐은 가는 직장마다 퇴출을 당하여 9번이나 직업을 잃었다. 실패의 구덩이에서 헤매고 있던 그를 구해준 것은 바로 “매일 잠언서 1장씩 1달(31일)을 매일 읽게. 그렇게 하면 2년 안에 사장보다 똑똑해지고, 5년 안에는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다네.”라는 한 백만장자의 조언이었다고 한다. 저자는 그 이후 잠언서를 매일 1장씩 읽었고, 더불어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가며 삶에서, 인간관계에서, 사업에서 성공과 행복 나아가 부까지 이룰 수 있었다. 그가 진정 부자의 삶을 이루기까지 성실, 비전, 희망, 대화법, 파트너십, 행복, 인격, 갈등해결, 비판, 분노, 현명, 탐욕, 추락, 지혜가 녹아 있는 잠언서를 직업, 자기계발, 부부생활, 부모역할 등 삶과 사업에 적용시켜온 궤적을 숨겨진 보석을 찾듯이 찾아가 본다.

▣ 차례
chapter 1. 솔로몬이 전하는 행복과 성공의 키워드
chapter 2. 언제나 승리하는 비결
chapter 3. 최상의 성공을 부르는 비전
chapter 4. 꿈을 현실로 바꾸는 희망이라는 엔진
chapter 5. 마음을 여는 대화법
chapter 6. 꿈을 이루는 최고의 파트너십
chapter 7. 행복에 이르는 비밀
chapter 8. 인격의 금은보화를 갖추는 법
chapter 9. 진정 윈윈(win-win)하는 갈등 해결의 기술
chapter 10. 비판을 두려운 적에서 최고의 동지로
chapter 11. 분노를 다스리는 법
chapter 12. 현명해지는 법
chapter 13. 탐욕을 다스리는 법
chapter 14. 추락을 피하는 법
chapter 15. 성공의 정수

부록 - 키워드로 읽는 잠언



언제나 승리하는 비결 

-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을 네가 보았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왕을 섬길 것이요. 잠언 22장 29절 -

역사적인 위인들의 삶을 살펴보면 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만큼은 하나같이 믿을 수 없는 성공을 이루어냈다. 그들은 모두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기술 한 가지를 깨우쳤기에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기술이 바로 불가능한 꿈을 이루는 중요한 열쇠이다. 이 기술은 바로 ‘성실함’이다. 누구나 성실함이 무엇인지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는 착각 중의 착각이다. 솔로몬이 말하는 성실함은 1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만큼 희귀한 것이다. 진정한 성실함은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것이기에 그토록 희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솔로몬이 말하는 성실함 
솔로몬이 말하는 성실함의 의미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그가 잠언 20장 11절에 기록해놓은 모든 단어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비록 아이라 하여도 자기 행위로 사람됨을 드러낸다. 그가 하는 행실을 보면, 그가 깨끗한지 더러운지, 혹은 올바른지 그른지, 알 수 있다.” 여기서 키워드는 “깨끗함(pure)"과 ”올바름(right)"이다. 솔로몬이 말하는 ‘깨끗함’의 의미는 단순히 도덕적, 윤리적인 의미라기보다는, 불순물을 완전히 없애고 순수하게 드러낸다는 의미에 가깝다. 성실함의 두 번째 요소는 ‘올바름’이다. 어떤 일을 성실하게 한다는 것은 인내력과 영리함만이 전부가 아니다. 즉, 능률적이며 신속하고, 재간 있게 해내야 한다는 것으로 그 일에 필요한 노력과 그에 따른 결과가 무엇이든 간에, 항상 제시간에 맞추어 가능한 한 완벽한 수준으로 일을 마무리하는 것을 말한다. 위대한 결과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창조력, 인내력을 발휘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 

참된 성실함이 주는 선물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 솔로몬은 이렇게 말한다. “부지런한 사람의 계획은 반드시 이득을 얻지만…(21:5)” 우리가 성실함을 갖추고 있다면 우리의 경쟁상대가 누구이든 간에 독보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으며 더욱 높은 생산성, 더 많은 재산, 더 큰 성취와 만족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상황을 지배하게 된다 : 당신의 운명을 다른 사람들의 손에 맡기고 싶은가, 아니면 스스로의 의지로 움직이고 싶은가? 솔로몬은 말한다. “부지런한 사람의 손은 남을 다스리지만, 게으른 사람은 남의 부림을 받는다.(12:24)” 

-물질적 성공을 이루게 된다 : 솔로몬은 잠언 28장 19절에서 “밭을 가는 사람은 먹을 것이 넉넉하지만, 헛된 것을 꿈꾸는 사람은 찌들게 가난하다.”라고 말한다. 헛된 사람들을 따르거나 그들의 말에 솔깃하면 분별력이 찌들게 된다는 경고이다. 

-당신의 노력이 좋은 열매로 맺힌다 : 솔로몬은 성실한 모든 노력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맺는다고 약속한다. 첫째, 당신이 목적한 바를 훌륭히 이뤄내는 것이 그 자체로 이익이다. 둘째, 그 성취의 대가는 경제적인 이익으로 나타난다. 솔로몬은 잠언 14장 23절에서 이렇게 말한다. “모든 수고에는 이득이 있는 법이지만, 말이 많으면 가난해질 뿐이다.” 성실한 노력이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비전, 창의력, 책임감,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모두 갖춰야 한다. 삶의 어느 부분에서든 성실하게 임한다면 그 보답은 언제나 이익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성실함을 삶에 적용시키는 솔로몬의 전술
솔로몬이 강조하는 성실함을 우리의 삶에 적용시키는 방법을 알아보자. 진정한 성실함은 삶의 중요한 영역에서 그것을 매일매일 사용하는 습관으로 삼아야 한다. 

-잠에서 깨어나 현실을 바라보라 : “게으른 사람아, 언제까지 누워 있으려느냐? 언제 잠에서 깨어 일어나려느냐?(6:9) 네게 가난이 강도처럼 들이닥치고, 빈곤이 방패로 무장한 용사처럼 달려들 것이다.(6:11)” 우리는 개인적인 목적이나 직업적인 목표를 이루는데 걸리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현실을 앞에 두고 잠을 자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언제나 계획만 짤 뿐이다. 솔로몬은 말한다, 꿈에서 깨어나라고! 현실에 존재하는 압박, 현실이 요구하는 것들, 현실에 존재하는 기회들에 당당히 눈을 맞추라고 말한다. 깨어나라, 지금 바로 당신의 삶에 성실함을 부여하라. 당신의 삶에 책임을 져라. 당신의 태도에, 당신의 가치에, 그리고 당신이 보내는 하루하루에 책임을 져라. 

-당신의 비전을 명확히 하라 : 솔로몬은 잠언 29장 18절에 이렇게 적었다. “계시가 없으면 백성은 방자해진다.” 당신의 삶에 참된 비전을 세우면 신선한 에너지가 솟아날 것이다. 방향을 발견하고, 추진력을 얻을 것이다. 기쁨과 열정, 에너지와 창조력, 책임감을 느낄 것이다. 비전을 세우는 것이 성실함의 정수이다. 당신이 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세우고 그 비전을 실행시킬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면 주도권을 쥐고 성실함을 갖출 것이다. 그러면 성공이 보인다.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라 : 어떤 일에서든 성실하게 임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자문과 협력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역사적으로 효과적인 파트너십과 외부의 적절한 조언 없이 가치 있는 목표나 의미 있는 프로젝트, 그리고 불가능한 꿈을 이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역사적인 위인들도 조언자와 파트너의 도움을 구했다. 진정으로 성실한 사람은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즉 일이 시작될 때부터 조언을 구한다. 그리하여 실패의 위험을 크게 줄이고 성공 확률을 훨씬 높여 갔던 것이다. 

-지혜 위에 삶을 건축하라 :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낫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다.(16:16) 성실한 사람이 되는 마지막 단계는 지혜를 추구하고 그 기반 위에 당신의 삶을 쌓아올리는 것이다. 솔로몬은 지혜를 구할 때 숨겨진 보물 구하듯 하라고 말했다. 참된 지혜를 얻었을 때 당신이 받는 보상이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값지고 귀하다. 


꿈을 현실로 바꾸는 희망이라는 엔진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마음이 병들지만 소원이 이루어지면 생명나무를 얻는다. 잠언 13장12절-

영원히 닳지 않는 연료
모든 공학자와 과학자들은 무한히 지속되는 에너지원을 오래도록 꿈꾸어왔다.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영원히 자동차를 움직이게 만드는 연료를 상상해보라. 우리의 정신과 감성에 작용하여 꿈을 실현시키는 에너지원, 그것은 바로 ‘희망’이다. 우리는 희망을 소원과 동의어로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솔로몬에게 있어 희망이란 소원보다 더 구체적이고 훨씬 강력한 것이다. 그가 생각하는 희망의 정의는 ‘제 시간 안에 구체적인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탄탄하고 확실한 믿음’이다. 비전 지도는 엔진에 시동을 거는 첫 희망을 탄생시킨다. 비전 지도를 사용해서 목표지를 정확하게 결정하고 거기로 가는 길을 깨닫는 것은 우리의 꿈에 시동을 거는 첫 걸음이다. 

꾸물대는 짓은 독약이다
우리가 목표에 이르는 방법과 과제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희망은 뒤로 미뤄지거나, 솔로몬의 말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희망이 미뤄지면 당신의 에너지와 열정도 사라진다. 창조력과 생산력은 떨어지고 또 마음은 위축될 것이다. 그러다보면 비전과 꿈을 모두 포기하게 된다. 꿈이 사라지면 삶은 그저 생존에 다름없게 된다. 

직원의 희망을 저버리지 말라
경영자가 직원의 희망을 저버린다면 직원이 가졌던 창조력, 생산력, 열정, 책임감은 점점 줄어들어 결국 사라지고 만다. 헨리 포드는 서민들이 소유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자동차를 만들자는 비전을 세웠다. 포드가 신생 기업인 디트로이트 자동차 회사의 수석 공학자로 채용되었을 때, 회사 이사진들은 그 비전을 잠시 보류하도록 명령했다. 기존 자동차 구매자들인 부유층을 위한 자동차를 개발하고 생산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포드의 절실한 희망은 미루어졌고 그 결과 그 회사는 2년 동안 새 자동차 모델을 출시할 수 없었다. 그들은 포드를 해고했다. 다음해 포드는 포드사를 차렸다. 이 회사의 이사진들은 그의 희망을 지지했고 꿈을 펼치도록 했다. 포드의 ‘실현된 바람’은 실로 ‘생명의 나무’가 되어 포드 자신과 회사, 직원들, 고객들, 나아가 국가와 전 세계에까지 그 열매를 나누어주었다. 1928년 포드 자동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50퍼센트 이상을 차지했다. 

이 일화는 당신이 사람들의 충성심과 창조력, 생산력을 원한다면, 당신이 심어준 희망과 꿈에 책임을 지고 사람들의 희망과 꿈을 절대 저버리지 말라는 교훈을 준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비전을 세운다면 당신은 무한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비전 지도를 사용하라. 당신의 꿈들을 제 시간 안에 이뤄낼 수 있다. 솔로몬은 잠언 13장 19절에서 “소원이 이루어지면 마음이 즐겁다.”고 약속했다. 즐거운 마음을 직접 느껴보라.


마음을 여는 대화법

-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신중하게 하고, 하는 말에 설득력이 있다. 잠언 16장 23절 -

작년에 새로 산 차에는 전에 본 적이 없는 신기한 옵션들이 많이 달려있다. 그 중 꽤 편리한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전자 열쇠이다.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걸 때 열쇠 구멍을 찾을 필요가 전혀 없고,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낼 필요도 없다. 운전자가 차문 손잡이를 잡거나 운전석에 앉으면 자동차가 열쇠로 신호를 보낸다. 그렇지만 이 열쇠가 아무리 멋져도 솔로몬의 열쇠에는 견줄 것이 못된다. 솔로몬의 열쇠는 세상의 어떤 문이라도 열 수 있으며 세상의 어떤 엔진이라도 시동을 걸 수 있다. 솔로몬의 열쇠는 시장과 잠재 고객의 마음을 열 수 있다. 솔로몬의 만능열쇠란 바로 효과적인 대화법이다.

인생을 가로막는 변변치 못한 대화법
직장과 가정에서 당신의 아이디어가 무시당하고 거절당하는 것은 그게 매력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지 못했거나 설득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업주와 CEO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사업의 가장 큰 문제가 ‘변변치 못한 대화’였다. 만약 솔로몬이 가르쳐주는 대화법을 익힌다면, 이 기술을 모르는 사람들을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 

-말에는 듣는 이의 삶을 변화시키는 위력이 있다 : 부드러운 대답은 분노를 가라앉히지만, 거친 말은 화를 돋운다.(15:1) 화가 나는 순간이나 화가 난 사람을 대하는 순간, 우리는 두 가지 갈림길에 서게 된다. 이 분노를 부채질해서 화를 돋울까, 아니면 열을 가라앉히고 분노를 잠재워야할까? 우리는 화가 나면 화가 날뛰도록 내버려 두고 싶어 한다. 그리고 누군가가 화를 내면 그대로 되받아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러나 이것은 옳지 못한 반응이다. 솔로몬은 분노에 분노로 응수하는 것은 피해를 더욱 크게 만들뿐이라고 말한다.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고 조용한 목소리로, 부드럽게 말하며 다가가 보자. 손쉽게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다. 

-말은 사람을 다치게도, 치유할 수도 있다 : 솔로몬의 지혜에 따르면, 사람을 비판하는 올바른 방법은 단 하나 뿐이다. 그릇된 방법은 깊은 상처를 남기지만, 옳은 방법은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 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치유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대화법을 쓴다고 솔로몬은 말한다. 잠언 16장 24절에는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을 즐겁게 하여 주고 쑤시는 뼈를 낫게 하여 준다.”라고 쓰여 있다. 칭찬의 말, 감사의 말, 용기를 불어넣는 말, 사려 깊은 말은 마음을 공명시키고 영혼을 치료한다. ‘건강에 좋은, 유익한(wholesome)’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에는 ‘치유하는(healing)’, ‘효험 있는(curative)’이라는 뜻이 있다. 솔로몬은 따뜻한 말을 한 그루의 ‘생명나무’에 비유하고 있다. 살다보면 마음을 치유시키는 건강한 대화와 고통을 주는 대화 중 한 쪽을 선택해야하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사람들은 자신이 말하는 내용과 그 말을 전하는 방법에 얼마나 큰 힘이 들어 있는지 전혀 모른다. 신중하게 할 말을 선택하라. 지혜를 다해 그 말을 전하는 방법을 선택하라.

솔로몬의 대화 비법
우리가 사용하는 대화법에 들어있는 위력을 최대화하는 솔로몬의 방법은 언뜻 보면 평범한 상식처럼 느껴질 것이다.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대화 방식으로 말하라 : 사람들은 말하는 행위를 단순히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입 밖에 내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꼭 전해야 할 말을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갖은 노력을 다 한다. 잠언이 주는 두 번째 대화 비법은 말에 설득력을 더하라는 것이다. ‘설득’이란 상대방에게 가장 좋은 것, 혹은 서로에게 가장 이로운 것을 상대방이 받아들이고 자신의 동기로 삼을 수 있도록, 당신의 견해를 명확하고 강력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유리할 때 말을 멈추어라 : 한 번 말문이 트이면 멈추기가 어렵다. 솔로몬은 당신의 주장이 정당하게 받아들여지고 나서도 말을 멈추지 않는다면 분명 어리석은 말을 보태기 마련이라고 경고한다. 주장을 간명하게 말하라. 그리고 입을 다물어라. 잠언 17장 28절에 쓰인 대로 “어리석은 사람도 조용하면 지혜로워 보이고, 입술을 다물고 있으면 슬기로워 보인다.” 솔로몬은 말을 적게 하라고 강조함과 동시에 말을 많이 해야 할 주제 한 가지를 정해주었는데 그것은 바로 ‘진실한 지혜’이다. 솔로몬은 보석 같은 지혜를 사람들과 공유하라고 이야기한다.

효과적인 대화법이 주는 선물
고교 시절, 스티븐 스필버그와 나는 관중석에 나란히 앉아 학교 축구 시합을 보곤 했었다. 그 당시에는 우리 둘 다 뛰어난 학생이 아니었다. 그러나 둘 다 어른이 되어서 ‘불가능한 꿈’을 이루어 냈다. 그와 나에게는 이루고자하는 바에 대한 명확하고 자세한 비전이 있었고, 훌륭한 멘토와 파트너들을 찾아냈으며,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는 대화법을 배웠던 것이다. 잠언 18장 20절을 보라.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열매가 사람의 배를 채워 주고, 그 입술에서 나오는 말의 결과로 만족하게 된다.” 타인들의 존경과 감사, 우애를 기꺼이 받아들이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솔로몬은 친절하고 상냥한 말로 자신의 덕을 베푸는 사람에게는 존경과 감사와 우애가 돌아갈 것이며 왕과도 친구가 된다고 한다. 당신이 효과적인 대화법과 성실한 마음, 이 두 가지를 갖추었다면 사회의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도 단단한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다. 


꿈을 이루는 최고의 파트너십

누가 당신의 파트너인가?
솔로몬은 잠언에서 파트너십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단어들을 쓰고 있는데, 그 중 ‘조언자(counselor)’, ‘조언(counsel)’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온다. ‘조언자’에는 ‘파트너’라는 현대적 용어가 의미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당신이 잠언서를 읽을 때는 솔로몬이 당신의 조언자가 된다. 즉, 당신에게 역사상 가장 부유하고 지혜로운 사람을 자기 사람으로 삼을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는 것이다. 솔로몬은 언제나 중요한 일을 행하기 전에 지혜로운 조언을 먼저 구했다. 그는 현명한 조언자와 믿음직한 파트너의 도움을 받는 것이 성공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효과적인 파트너십은 거대한 이익을 낳지만 조언자와 파트너 없이 중요한 일에 뛰어드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는 것을 솔로몬은 잘 알고 있었다. 

피해야 할 파트너 유형들
솔로몬은 파트너나 조언자를 선택할 때 주의해야할 위험 신호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거짓된 사람 : 잠언에서 말하는 도둑이란 남의 소유물을 훔치는 자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만족이나 야망을 위해서라면 정직도 가벼이 여기는 사람, 정직함을 내세우지 않는 사람, 정직하기를 포기한 사람 모두를 의미한다. 정직하지 않은 사람을 파트너로 삼는다면 그는 언젠가 당신과 당신의 고객에게도 정직하지 못한 짓을 할 것이다. 

-성내는 사람 : 게리 스몰리 박사에 따르면 분노는 관계를 무너뜨리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이다. 여기서 솔로몬이 말하는 사람은 분노가 가득한 사람이다. 화를 내는 사람과는 협력하지도 말고 계약을 맺지도 말라는 충고를 받아들이자. 솔로몬은 현명한 사람의 지혜로운 조언을 구하고 그를 파트너로 삼는다면 당장 효력을 발휘하는 지혜와 평생의 지혜를 동시에 얻을 것이라고 했다. 

-아첨하는 사람 : 칭찬과 아첨의 차이점은 뭘까? 히브리어로 ‘칭찬(praise)’이라는 단어에는 ‘찬사’, ‘아첨(flattery)’에는 ‘달콤한 말’이라는 뜻이 들어있다. 즉 아첨이란 당신의 자아를 우쭐하게 만드는 ‘번지르르한 말’이다. 반면 칭찬은 당신의 자질과 가치 있는 노력, 행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달콤한 말로 당신에게 아부하는 사람을 조심하라. 

솔로몬은 수다쟁이를 신뢰하지 않았다. 그들이 가진 것은 말 뿐이며 행동이 없다. 솔로몬은 거짓말쟁이, 떠버리, 아첨꾼, 남의 비밀을 누설하는 자들 때문에 골치를 썩었다. 솔로몬은 그 사람들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오는지 주의 깊게 살피라고 역설한다. 위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사람을 따르지도 말고, 조언을 구하지도 말고, 함께 사업을 하지도 말라. 적절한 조언과 효과적인 파트너십의 도움으로 맺는 결실이란 어마어마한 것이지만 잘못된 파트너와 조언자를 선택했을 때 겪어야 할 재앙 역시 무시무시한 것이다. 훌륭한 조언자와 유능한 파트너가 있다면 당신의 성과는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할 것이다. 솔로몬의 권고를 각별히 유념한다면 올바르고 훌륭한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와 손을 잡아라.


진정 윈윈(win-win)하는 갈등 해결의 기술

갈등과 고난은 피할 수 없는 삶의 역경이다
갈등과 고난은 먹고 마시고 숨 쉬는 것만큼 중요한 우리 삶의 일부분이다. 솔로몬은 갈등과 역경이란 다른 방법으로는 이룰 수 없는 삶의 최우선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나 솔로몬의 전략 없이 갈등과 역경에 부딪히는 것은 허리케인의 절정기에 플로리다 주에서 메인 주까지 자전거 일주를 하는 것과 다름없다. 실패 확률이 성공 확률을 압도할 것이 명백하지 않은가.

고난과 갈등을 이겨낸 진정한 승리자는 누구인가?
갈등과 고난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타인이 만들어낸 갈등, 혹은 우리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곳에서 발생하는 갈등이고 둘째는 우리 스스로가 원인을 제공한 갈등이다. 솔로몬에 따르면 우리의 통제력 밖에서 나타나는 고난과 역경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우리의 영혼과 마음을 둘러싸고 있는 외피를 걷어내고 그 안에 숨은 진짜 보석을 정제해 얻어내기 위함이다. 그 과정을 이겨내면 다른 방식으로는 결코 발견할 수 없는 특질이 나타나는 것이다. 금과 은을 정제하는 과정과 같은 역경을 버텨내면 강한 영혼을 소유하게 된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화내지 말고, 의기소침 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거기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해내야 한다. 오직 역경과 고난이라는 고열만이 우리의 고귀한 내면을 드러낼 수 있다. 

갈등은 무딘 칼날을 날카롭게 벼린다
솔로몬은 잠언 27장 17절에 “쇠붙이는 쇠붙이로 쳐야 날이 날카롭게 서듯이, 사람도 이웃과 부딪쳐야 지혜가 예리해진다.”고 썼다. 무딘 칼로는 그 무엇도 자르기 어렵다. 칼이라면 모름지기 날카로워야 하는 법이다. 솔로몬은 사람 또한 격한 마찰을 일으키는 상호 관계를 통하여 다듬어진다고 말한다. 사업을 하다보면 분쟁을 하다가 예상치 못한 아이디어를 얻어 돌파구로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 갈등을 두려운 적으로 여기지 말라. 오히려 인생의 항해에서 최상의 결과를 일궈내기 위한 필수적인 도구로 생각해야 한다. 

갈등의 원인
-자존심 : 솔로몬은 갈등의 첫 번째 원인으로 자존심을 꼽았다. 그러니 갈등에 휘말리기 전에 당신을 그 갈등으로 밀어 넣는 추진력이 어디에서 오는지 한 번 살펴보라. 솔로몬은 갈등을 일으키기에 앞서 조언을 구하라고 말한다. 현명한 사람으로부터 지혜를 전수받았다면 자존심이 발동하여 갈등을 초래하는 것을 삼가할 수 있다. 논쟁과 갈등은 실제적인 사안을 두고 일어나야 한다.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하지 말라. 

-분노 : 논쟁은 필요해서 일어나는 경우보다 어느 한 쪽이 화가 났을 때 일어나는 경우가 더 많다. 풀리지 않는 분노를 품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그와 함께 하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그 사람과의 분쟁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 

-충동과 반발 : 솔로몬은 충동에서 시작된 논쟁과 갈등은 결국 당신에게 상처로 남는다고 경고한다.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땐 일단 멈추어 서서 문제를 해결할 다른 방법을 강구하라.

분쟁과 역경을 극복하여 승리로 이끄는 솔로몬의 전술
솔로몬은 갈등에 대처하고 가능한 한 최상의 결과를 얻어내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 

-갈등이 초래하는 결과를 똑똑히 이해하라 : 솔로몬은 잠언 18장 19절에서 모욕당한 형제의 마음은 요새보다 정복하기 어렵다고 했다. 솔로몬은 우리가 싸움과 논쟁에 휘말렸을 때 다가올 결과를 미리 깨달으라고 요구한다. 갈등의 진짜 목적은 상황을 호전시키는 것이지 악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명심하라. 솔로몬은 우리에게 공격해오는 사람과 똑같은 수준으로 추락하지 말라고 명령한다. 상대방의 논의를 공격하고 그 허점을 낱낱이 들추어야지 그 사람 자체를 공격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이 당신의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냥 그렇게 놔두어라. 그는 자신의 아둔함으로 고통을 자초할 것이다. 

-논쟁을 격화시키지 말라 : 논쟁에서는 누구나 마지막 말로 결정타를 날리고 싶어 한다. 솔로몬은 결코 이 본성에 굴하지 말라고 했다. 당신이 논쟁을 부채질할수록 논쟁은 커져가고 더욱 위험해진다. 그러니 논쟁을 격하게 만드는 말을 멈추어라.

역경에 대처하는 법
역경은 자신을 단련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 기회는 오직 역경에만 존재하는 자연스럽고, 반복적이고, 강력한 방식이다. 잠언 17장 3절에 따르면 우리 마음의 금은보화는 오직 역경을 통해서만 정제되어 드러날 수 있다. 우리가 빠져드는 역경이란 대부분 우리 자신의 행동이 만든 직․간접적인 결과이다. 역경은 우리가 잘못된 판단을 내렸을 때, 혹은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을 때 찾아온다. 물론 때로는 우리에게는 스스로의 행동과는 전혀 무관한 역경도 자주 찾아올 것이다. 그럴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자책하거나 그 상황과 관계없는 사람에게 책임을 돌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역경을 헤쳐 나오는 가장 좋은 방법
우리는 역경에 부딪칠 때마다 본능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져 겁을 내고 항복한 뒤 후퇴한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보다 더 나은 길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역경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은 역경을 헤쳐 나오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특별한 성공의 결정적 요인은 끈질긴 노력이다. 끈질긴 노력이란 역경을 통하지 않고서는 계발될 수 없는 특질이다. 솔로몬은 “의인은 일곱 번을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난다.”고 말한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것은 곧 앞으로 다가올 인생에서 우리를 지탱해줄 우리의 특질이자 장점이 될 끈기를 단련하는 것과 같다.


비판을 두려운 적에서 최고의 동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판을 싫어할 뿐더러 두려워한다.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하고 결국 비판이 다가오면 그것을 막아내거나, 정당화하거나, 도망치거나, 아니면 비판을 제기한 상대방을 반격한다. 그러나 이러한 본능적인 움직임은 비판에 대한 올바른 대처 방식이 아니다. 비판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고 도망친다면 끔찍한 결과를 예상해야 할 것이다. 

비판을 저버린 결과
-파멸 : 잠언 15장 32절은 이렇다. “훈계를 싫어하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지만, 책망을 잘 듣는 사람은 지식을 얻는 사람이다.” 책망이란 물론 비판을 말한다. 솔로몬은 건설적인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스스로 파멸하는 길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삶의 붕괴 : 우리가 비판에 대해 잘못된 반응을 보인다면 우리는 만족스러운 삶의 항로에서 떨어져나가게 된다. 처음에는 아주 미세한 편차이던 것이 인생과 경력의 전체 관점에서 바라보면 끔찍한 결말로 이어질 수 있다. 잠언 13장 18절의 경고는 이렇다. “훈계를 저버리면 가난과 수치가 닥치지만, 꾸지람을 받아들이면 존경을 받는다.” 비판에 대항한다면 우리 삶을 전복시키는 부정적인 결과들이 나타난다. 그러나 비판에 제대로 반응한다면 놀라운 효과들이 생긴다.

비판에 올바르게 반응할 때 나타는 효과
솔로몬은 잠언 10장 17절에서 비판에 잘 대응하는 사람은 충만한 삶으로 가는 정도에 올라 선 것이라고 했다. 잠언 15장 32절을 보라. 비판에 귀를 기울이고 반응하는 사람에게는 분별력이 생기고, 그 분별력이 삶에 가져오는 이익 전부를 누리게 된다. 

비판에 올바르게 반응하는 법 
-근본 원인을 잘 생각해보라 : 당신을 비판한 사람은 평소에 자기 지식과 경험에 의거하여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사람인가? 그들의 관점은 온전하고 정확한가? 자격 없는 사람들이 비판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효력 없는 비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두라. 

-비판에 합당한 반응이 무엇인지 판단하라 : 비판을 가공하는 단계는 마지막이 제일 중요하다. 일단 비판에 즉각적으로 대항하는 대신 심사숙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 비판이 정확한 것인지 판단하고 그러고 나서 거기에 가장 알맞은 반응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 그 다음에는 비판자의 진의를 살펴라. 단지 당신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이 그 사람의 목적이었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비판 속에 최악의 의도가 숨어 있다 할 지라도 당신 인생에 장기적인 이득을 가져오도록 그 비판을 이용하라. 

-비판에서 교훈을 발견하라 : 우리가 뒤집어쓰는 비판이라는 물세례에는 금도 조금씩 들어 있다. 금은 아주 작은 조각이라 할지라도 매우 값지다. 당신이 비판을 받은 원인이 무엇인지 곰곰이 반추해 보라. 아무리 가슴 아픈 비판이라 할지라도 그 속에서 금덩어리들을 발견할 것이다. 당신의 삶을 바꾸고 영원히 발전을 시킬 그런 교훈들을 말이다.

올바른 비판의 방법
건설적인 비판이란 삶의 필수적인 요소이다. 아주 아껴서 조금씩만 써야하며 동시에 필요한 곳에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화가 난 상태에서 누군가를 비판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비판할 대상이 누구이든 간에 그 비판의 목적은 단 한 가지, 그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함임을 명심하라. 상대방이 현재 진행 중이거나 완료했던 활동, 행위 중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혹은 무엇이 불완전했는지 말해주고 보완할 방법을 제안하라. 당신의 태도와 말들을 아군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하고,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당신의 목표라는 점을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이나 구체적인 칭찬을 하라. 그저 등을 두드려주어도 좋다.


현명해지는 법 

- 어수룩한 사람은 모든 말을 다 믿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행동을 삼간다. 잠언 14장 15절 -

내 사촌 중에는 나라를 위해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해병 대원이 둘이나 있다. 그들이 겪었던 수많은 위험들 중 유독 두려웠던 것은 바로 나뭇잎 아래 숨어 있는 지뢰들이었다고 한다. 그 지뢰는 아무런 의심 없이 발을 내딛은 군인들을 회복할 수 없는 불구자로 만들거나 아예 생명을 앗아가 버렸기 때문이었다. 솔로몬은 이런 지뢰가 우리의 생활에도 숨어 있으며 그것을 터트리면 끔찍한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 지뢰의 이름은 바로 어수룩함이다. 

어수룩함의 원인
누군가의 어수룩함은 그의 지성이 어느 정도인지와는 별 상관이 없다. 그보다는 그 사람의 각각의 상황과 전반적인 삶에 대해 가지는 태도와 관련이 있다. 어수룩한 사람은 상황을 심하게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 때문에 결과를 좌지우지하는 결정적인 요소들을 놓치는 것이다. 솔로몬은 행동 방침을 정하기 전에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 사람을 가리켜 어수룩하다고 했다. 

-지나친 단순화 : 누구에게나 단순하게 생각하려는 본능적인 습관이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을 믿고 싶어 하고 우리가 보고 들은 바 그대로를 믿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게 어리석은 판단이다. 솔로몬은 잠언 1장 22절에서 엄준히 꾸짖고 있다. “어수룩한 사람들아, 언제까지 어수룩한 것을 좋아하려느냐?” 중요한 결정들은 단순하지 않은 법이다. 우리는 변화 없는 세계에 사는 것이 아니다. 순간순간 모든 것이 변화하는데, 오늘 우리에게 다가온 상황과 기회가 내일도 똑같이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은 어리석은 짓이다. 

-잘못된 믿음 : 또한 잘 알지 못하는 이를 신뢰해서는 안 된다. 어떤 이는 보이는 것보다 무능력할 수 있고, 경험이 부족할 수 있고, 자격 미달일 수도 있으며 정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가 사람의 첫인상을 판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몇 초, 몇 분이면 충분하다. 솔로몬의 권고를 따라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사람들이 나를 만나기 이전에 무엇을 이루었고 어떤 자격을 갖추었는지 따져 보았다면 그들을 무턱대고 믿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게으름 : 최소한의 노력으로 바라는 것을 얻고 싶은 것이 우리의 본성이다. 판단을 내릴 때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항상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더 많은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솔로몬은 잠언 21장 5절에서 “부지런한 사람의 계획은 반드시 이득을 얻지만, 성급한 사람은 가난해질 뿐이다.”라고 경고했다. 성급함이야말로 어수룩함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누가 당신더러 서두르라고 압박을 가해올 땐 그것을 위험 신호로 생각해야 한다. 

스스로의 지식과 경험에만 기대어 최고의 결정을 내리기에는 우리가 가진 통찰력이 너무나 부족하다. 솔로몬은 잠언 15장 22절에 경고해 두었다. “의논 없이 세워진 계획은 실패하지만, 조언자들이 많으면 그 계획이 이루어진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외부의 자문을 구하지 않는 것은 미련하고도 어리석은 짓이다. 전문가의 의견을 알아보고 여러 사람의 조언을 구하여 우리의 부족한 통찰력을 보완해야만 보다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현명한 판단의 기술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면 자신의 미련함을 부정하는 대신 상황을 잘 들여다봐야 한다. 미련함을 인정한 다음에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미리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외부의 조언을 구할 것 : 잠언 15장 22절에는 “의논 없이 세워진 계획은 실패하지만, 조언자들이 많으면 그 계획이 이루어진다.” 또한 모든 계획은 조언으로 완성된다. 조언을 받아들이고 그대로 따르라. 솔로몬은 잠언 13장 20절에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다니면 지혜를 얻지만, 미련한 사람과 사귀면 해를 입는다.”고 썼다. 협력자로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성공과 파멸이 결정된다. 그 사람의 지혜와 정직함을 살펴보라. 그들이 무엇을 중히 여기는지, 삶을 어떻게 꾸려가고 있는지 관찰하라. 부모, 배우자, 친지, 자녀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지켜보라. 그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하루하루 더욱 신중해질 것 : 신중함은 당신이 판단해야 할 어떤 결정에서 반드시 택해야 할 필수 요소이다. 사업 결정이든, 경제적인 판단이든, 사적인 결정이든 판단을 내리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다.


추락을 피하는 법

추락의 첫걸음
사생활과 직장에서 가장 끔찍한 결과를 낳는 씨앗은 자만심이다. 거만함이나 자존심이라고도 한다. 자만심은 마음속에 아무런 기척도 없이 스며들고 누군가를 벼락처럼 덮치기도 한다. 우리가 자만심을 제대로 알아보고 대처한다면 그 파괴력을 사전에 무마할 수 있다. 반대로 자만심을 발견하고도 마음속에 방치한다면 이는 마치 악성 종양처럼 퍼져나갈 것이다. 

2002년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트 부문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그 해 세계 챔피언을 거머 쥔 미셸 콴이었다. 시합 당일 아침에 <투데이 쇼>의 케이티 쿠릭이 미셸 콴을 인터뷰하면서 올림픽에 참가하기 직전 오랫동안 함께 했던 코치와 결별한 이유를 물었다. 미셸은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은 코치 없이도 얼마든지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함이라고 대답했다. 미셸은 전 세계가 자기를 알아주길, 코치가 알려 준 전략이라든가 기술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의 능력으로 승리를 거뒀다고 알아주기를 원했던 것이다. 아쉽게도 그 날 밤 그녀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그녀를 가장 화려하게 장식해야 했을 올림픽 금메달을 놓친 것이다. 미셸 콴을 비난하려고 꺼낸 이야기가 아니다. 자만심이란 교묘하기도 하다. 자만심에 휘둘리는 것을 스스로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많다. 솔로몬이 직접 겪은 몰락의 숨은 주범이 바로 자만심이다. 잠언 16장 18절을 보라 “교만에는 멸망이 따르고, 거만에는 파멸이 따른다.” 그러나 이 간교하고 무자비한 자만심이라는 적은 그것의 파괴력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그 유혹에 무릎 꿇게 만든다.

자만심이 초래하는 비극
잠언 26장 12절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너는 스스로 지혜롭다 하는 사람을 보았을 것이나, 그런 사람보다는 오히려 미련한 사람에게 더 희망이 있다.” 즉 자신의 실제 모습보다 더 잘나고 똑똑하다는 망상에 빠져있는 사람은 바보보다도 참된 가치를 이루어 내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갈등 : 아무것도 아닌 일로도 사람들과 자꾸 분쟁이 생긴다면 그 분쟁의 원인은 어느 한쪽의 자만심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솔로몬은 자만심에 가득 찬 사람은 마치 자석처럼 싸움을 불러 모을 뿐더러, 그 자신이 싸움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했다. 자만심에 지배당하는 사람은 타인이 자기 의견에 동의할 때에만 존재 이유를 느낀다. 당신이 어느 사이엔가 논쟁적인 사람이 되어 있다면 그때야말로 당신의 마음가짐과 행동거지에 자만심이 기세를 떨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불명예와 오욕 : 솔로몬은 잠언 11장 2절에 “교만한 사람에게는 수치가 따른다.”고 썼다. 사람이 오만하면 낮아질 것이다. 당신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돌진했다가 생계마저 위협당하는 결과를 초래했을 때 닥쳐 올 수치와 우울을 상상해보라. 어떤 상황에서라도 우리는 겸손과 자만심 중 하나를 방침으로 삼아 결정을 내리고 행동해야 한다. 자만심에 손을 든다면 고통스러운 치욕만이 뒤따를 것이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겸손함의 보상들
사람을 쓰러뜨리는 자만심과 반대로, 겸손함은 사람을 높이 들어 올린다. 솔로몬은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혼이 겸손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자기 자신만큼 중요하게 여긴다. 솔로몬은 이렇게 겸손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항상 그들을 존경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따른다고 말했다.


진정한 겸손함을 갖추는 법
-감사하라 : 당신 삶의 멋진 것들을, 타인이 선사해 준 가장 소중한 선물을 더 자주 생각하라. ‘감사 목록’을 만들어보자. 가장 중요한 것부터 차례차례 적어라. 많을수록 좋다. 내 가족, 나와 가족들의 건강, 사랑하는 친구들, 내 마음의 평화, 생계를 꾸릴 수 있는 능력, 사업 파트너들과의 사업 성공 등등이 있다. 당신이 만든 목록의 각 항목 옆에 도움을 준 사람의 이름을 적어 넣어라. 이 모든 것이 타인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면 감사하는 마음은 저절로 생겨날 것이다. 그 마음이 겸손함의 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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